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레드닷 어워드 수상

-조끼 형태 외골격 로봇으로 '상향 작업' 적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조끼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Vest Exoskeleton)'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벡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양산되기 시작한 조끼 형태의 외골격 로봇으로 '상향 작업' 근로자들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샹향 작업 근로자들은 위를 보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고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벡스는 이런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구명조끼를 입듯 착용해 사용한다. 

 

벡스는 세계 최초로 인체 어깨관절을 모사한 근력보상장치가 적용돼 활동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착용자의 체형과 근력, 작업 용도에 따라 길이, 강도,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무게도 2.5kg에 불과하며 가격도 경쟁제품(4000~5000달러)보다 30%정도 저렴하게 책정돼 경쟁력을 확보했다. 

 

레드닷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발된 벡스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팀 팀장은 "현대차는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로봇 공학을 개척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현대차는 벡스의 성공에 힘입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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