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페인이 튀르키예산 훈련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11일 스페인 관보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튀르기예의 고등훈련기인 휴르젯(Hurjet) 구매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총 45대 휴르젯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부터 인도를 시작해 2031년 실전에 배치된다. 스페인은 계약 조건에 따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기체를 생산하고, 스페인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으로 옮긴 후 자국 공군 기술 및 운영 요건에 맞게 개조할 예정이다. 휴르젯은 튀르키예 항공 전문 방위산업체인 튀르키예 항공우주(TAI)가 2018년 7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다. 한국의 T-50/FA-50과 같은 군용기다. 휴르젯의 기체는 1개의 수직 날개를 가지고, 기체 양옆에 공기흡입구를 가진 형태다. 동체 길이 13.6m, 날개 길이 9.5m, 높이 4.1m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F404 터보팬 엔진 1개를 장착했다. 스페인은 그동안 노후된 F-5 고등훈련기 교체를 추진해 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도 후보군에 있었다. <본보 2024년 5월 24일자 참고 : 스페인, 노후 훈련기 F-5 교체 추진...K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인이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맺은 무기 계약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이스라엘과 무기 계약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은 최근 이스라엘 방산 업체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와 맺은 무기 계약을 취소했다. 이로써 스페인이 이스라엘 업체와 무기 계약을 체결했다가 취소한 규모는 총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로 늘어났다. 이보다 앞서 스페인은 라파엘로부터 최대 100km 거리에서 공중 폭탄을 유도하는 ‘라이트닝 5’의 구매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이 거래의 계약 규모는 2억18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이른다. 스페인은 라파엘이 제작한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주문도 철회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72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달한다. 이스라엘 무기 생산업체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도 스페인 업체 두 곳과 맺은 7억63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펄스 로켓 시스템 계약을 취소 당했다. 엘빗 시스템즈의 자회사도 올초 스페인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학개미가 지난 3분기 이더리움 축적기업인 미국의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를 1조원 넘게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보면 3분기(7~9월) 국내 투자자의 비트마인 순매수액은 8억3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로 집계됐다. 2위인 유나이티드헬스(5억4700만 달러·7700억원)를 크게 웃돌었다. 비트마인은 올해 6월 상장한 암호화폐 채굴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 보유량은 비트코인에 주로 투자하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세계 2위다. 비트마인은 지난달 말 기준 이더리움 265만개, 비트코인 192개를 쌓았다. 이더리움 평가액은 약 110억 달러(약 15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상장 이후 600% 넘게 상승했다. 서학개미 순매수 2위인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8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올해 2분기까지 유나이티드헬스를 500만주 이상 매입했다. 이 회사 주가는 버핏의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군(軍)이 '한국형 험비'로 불리는 기아 소형 전술 차량(Korean Light Tactical Vehicle, KLTV)을 추가로 도입했다. 칠레군은 새로운 KLTV 도입으로 산악전 전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칠레 육군에 따르면 칠레 육군 제3 산악사단(III DIVMÑA)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KLTV ECH TC 280/4x4(이하 KLTV280) 차량 수령 절차를 시작했다. 칠레군은 지난 2022년과 2023년부터 해병대용 KLTV181과 KLTV182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이번 칠레군에 투입된 모델은 KLTV280 기반 통신 차량이다. KLTV280은 다목적차량으로 국내에서는 K154 관측반이라는 이름으로 전력화됐다. K154는 포병부대 관측반용 표적획득, 화력유도 장비를 탑재해 관측반 임무 수행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칠레군은 해당 차량에 통신 장비를 탑재했다는 것이 차이다. KLTV280은 225마력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130km/h다. 전장 4900mm, 전폭 2195mm, 전고 2320mm다. 칠레군은 KLTV280을 육군 합동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코어리튬이 중국 야화리튬에 이어 간펑리튬과 리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자체 판매를 통해 광산 재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는 이번 검토는 인도의 국가 데이터센터 정책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가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를 내년 초 실전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라크 영공 방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초도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964미디어와 더뉴리즌 등 외신에 따르면 타흐신 알 카파지(Tahseen Al-Khafaji) 이라크 합동작전 사령부 대변인은 "내년 초 이라크에서 운용할 천궁 계약을 체결하며 국방부가 방공 무장에 상당한 진전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 이 무기는 현대적이고 선진적인 시스템 중 하나로 최고의 무기에 필적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라크 영공 수호를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해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2018년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2020년 11월 초도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다. 한화시스템의 다기능 레이다(MFR),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요격 미사일 발사대를 탑재한다. LIG넥스원은 작년 9월 이라크로부터 28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이라크 '천궁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납기와 가격을 둘러싼 한화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범유럽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미래 전투 항공 시스템(Future Combat Air System, FCAS)'이 독일의 이탈 가능성으로 중대 위기를 맞았다. 개발 지분 문제를 둘러싼 프랑스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독일 정부는 영국 주도의 경쟁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차세대 스텔스 무인 전투기 '벡티스(Vectis)'를 공개했다. 록히드마틴은 벡티스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협동전투기(CCA)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라크가 최초의 산업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전력난 완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전국 태양광 발전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EMERiCs) 아프리카·중동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최근 카르발라 사막 약 400헥타르 규모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새로운 발전소는 수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최대 3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라크 정부는 카르발라 발전소 외에도 바빌, 바스라 등지에서 추가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낮 시간대 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한편, 전력망 효율성을 높여 장기적 전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려는 전략이다. 나세르 카림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실 태양광 프로젝트 국가팀장은 "바빌 주에서는 225MW 규모 발전소가 건설 중이며, 남부 바스라에서는 1000MW 규모 프로젝트가 곧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델 카림 전력부 부차관은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프로젝트 총 용량은 1만2500MW에 달한다"며 "쿠르드 자치구를 제외하면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기술 투자 성과로 올 2분기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AI 전략이 실질적 수익과 시장 평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 향후 AI 기반 서비스와 결제 혁신 확대가 기업 경쟁력과 생태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AI 도입으로 핵심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텐센트는 지난 2분기 광고와 게임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각각 20%, 20% 이상 성장했고,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전년 대비 26% 성장하며 AI 활용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텐센트는 홍콩 증시에서 4년 내 최고치인 600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연내 41%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8월 29일 일일 최고 상승률 13%를 기록하며 연내 주가가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전략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텐센트는 2분기 전체 매출 1600억 위안, 마케팅 서비스 수익 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왕자영요', '평화정영'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해운을 비롯해 글로벌 선사들이 내달 표결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해운 산업의 탄소 감축에 전혀 이바지하지 못하며 중소 선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0일 노르웨이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대형 선사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를 주도로 한 글로벌 선사들은 공식 성명을 통해 "IMO의 NZF는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하지 못하며 공정한 경쟁의 장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NZF의 채택이 고려되기 전에 현실적인 실행 경로에 대한 고려를 포함해 중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ZF는 국제 탄소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10월 표결을 앞두고 글로벌 선사들이 반대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한화해운과 노르웨이 프론트라인(Frontline),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선사 바흐리(Bahri),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등 글로벌 선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보유 선박은 1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내부 구조를 최적화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설계 방식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상용화시 전기차용 파워팩과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CATL의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에어팟에 탑재될 'H3' 칩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새로운 H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제품에 탑재될지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