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푸도라(foodora)와 손잡고 스웨덴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달 테스트에 나섰다. 푸도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맥도날드의 버거와 음료 등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 푸도라 애플리케이션에 배달 기능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6일 푸도라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함께 드론 드루나(Droona)를 활용해 스웨덴 스톡홀름 동쪽에 자리한 구스타프베리(Gustavsberg)에 있는 매장에서 외곽에 위치한 해변에 있는 소비자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테스트에 나선다. 푸도라는 이전에 스웨덴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텔레2(Tele2)와 배달로봇 두라(Doora) 시험 운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맥도날드와 힘을 합쳐 물건을 걸 수 있는 팔이 달린 드론을 보다 높은 고도에서 운용하는 시험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스웨덴에서 드론 배달을 시험한 첫 레스토랑 체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테스트는 스톡홀름 외곽에서 지난 5일 시작됐다. 드론의 출발지와 도착지는 구스타프베리 근처에 있는 해변가 그리슬링게 하브스바드(Grisslinge Havsbad)다. 이곳에는 드루나 이착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정세 불안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중단한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리비아 전력청(GECOL)은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4억3300만 달러(약 56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우리 정부가 정세 불안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공사 중단 당시 진행률은 72%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리비아 건설 시장 복귀를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치안이 안정되면서 국가 재건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유시설 복구를 비롯해 발전, 도로, 병원 등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다수의 공사 발주를 검토 중이다. <본보 2022년 6월 30일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N데이 2022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앞두고 '아이오닉 N'으로 추정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여기에 베일에 쌓인 차세대 고성능 쿠페 모델 이미지를 함께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N데이 2022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N브랜드 비전과 차세대 고성능 모델을 공개한다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밝혔다. 전기차 시대에 맞춘 운전의 재미를 원하느냐는 질문을 함께 적어놓았다는 점에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행사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티저 이미지 2장을 선공개하며 당일 공개 예정인 차량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N브랜드 트레이드마크 색상인 밝은 파란색이 적용된 차량이 고속질주하며 잔상을 남긴 이미지와 베일에 가려진 채 매끄러운 쿠페형 디자인을 뽐내는 차량 이미지다. 첫 번째 티저 이미지는 아이오닉5 N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N데이 행사가 전기차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과 N브랜드 초기 모델은 모두 밝은 파란색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아이오닉5 N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올해 아이오닉5 N 출시가 계획됐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아이오
[더구루=최영희 기자]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가 케이뱅크 출신 오종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오종운 CTO는 삼성SDS, 케이뱅크 등을 거친 15년 경력의 금융 분야 IT 전문가다. 삼성SDS에서 재직할 당시 '산업은행', '기업은행', '삼성화재' 등 대형 금융 시스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며 시중 메이저 금융기관들의 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2017년 케이뱅크에 합류해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시스템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끄는 동시에, 700만 고객 서비스 채널 시스템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사설 인증 시스템 구축, 비대면 실명 확인 체계 설립, PC∙모바일 앱 뱅킹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특히,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아키텍트로서 핵심 역할을 맡아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서버 인프라 구축과 설계 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했다. 웨이브릿지는 이번 오종운 CTO 영입을 통해 프로덕트∙IT 개발 조직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웨이브릿지가 보유한 데이터 처리 및 퀀트 알고리즘 개발 기술에 오종운 CTO의 풍부한 금융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더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 지누스(ZINUS)가 일본 침구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더운 여름을 맞아 일본 온오프라인 매장에 방열·항균 효과가 있는 베개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매트리스·가구에 이어 침구류까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6일 지누스 재팬에 따르면 현지 온오프라인 매장(라쿠텐·야후쇼핑·Qoo10·아마존재팬·자사몰 등)에 △지누스 에어젤 메모리폼 베개 △지누스 에어젤 메모리폼 그린티 베개 등 여름 시즌 베개 2종을 론칭했다. 두 제품 가격은 모두 4만4980엔이다. 지누스 에어젤 메모리폼 베개는 방열 기능이 있는 젤 입자로 만들어진 메모리폼을 사용했다. 그린티 베개는 항균 효과가 있는 녹차 성분이 포함됐다. 제품엔 온도 조절 물질과 통기성을 고려한 설계법이 적용됐다. 지누스는 메모리폼에 작은 구멍을 내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열 발생을 억제하도록 만들었다. 통기성이 뛰어나 땀을 많이 흘리는 고객도 쾌적하게 잠이 들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우레탄폼을 사용해 머리와 목,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며 포근한 수면감을 제공한다. 지누스 재팬은 "해당 제품은 푹푹 찌는 열대야에 잠을 쉽게 들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됐다"며 "배게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전세계 국부펀드(SWF)의 지속 가능성 순위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SWF(Global SWF’s)는 최근 전세계 국부펀드의 지배구조, 지속가능성, 탄력성 진전 부문 등을 평가한 ‘2022 GSR 스코어보드’를 발표했다. KIC는 2022 GSR 스코어보드에서 10위를 차지했다. 관리 중인 자산(AuM)은 205억 달러(26조8857억 원), GSR 지표는 84%를 기록했다. KIC 외에 다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부펀드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과 호주 퓨처 펀드(Future Fund), 뉴질랜드 NZ 슈퍼 펀드(NZ Super Fund)가 GSR 96%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홍콩통화청과 아부다비의 무바달라(Mubadala)도 KIC와 마찬가지로 GSR 84%를 기록하며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국부펀드로 평가 받았다. 한편, KIC는 기획재정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해외 투자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해외 투자의 경우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부동산, 인프라, 사모주식 투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 SK D&D(디앤디)가 군위 풍력 프로젝트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터빈을 장착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풍력발전단지 75MW급 군위 육상풍력발전에 지멘스 가메사 터빈을 주문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군위 프로젝트에 SG 5.0-145 터빈 15대를 공급한다. 또 20년 간 운영과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디앤디가 군위 풍력단지에 지멘스 가메사를 택한 건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총 84MW에 달하는 2개의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재생 에너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 왔기 때문이다. 이에 SK디앤디 올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는 1800억원 규모의 군위 육상풍력(75MW)에 지멘스 가메사 터빈을 선택했다. SK디앤디는 최근 군위 풍력발전단지 EPC(설계∙조달∙시공)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 풍력 부문과 스페인 풍력회사 가메사가 합병해 지난 2017년 출범한 풍력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19.4GW의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MW급
[더구루=최영희 기자] 독립리서치 업체 밸류파인더는 6일 오르비텍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에 따라 원자력발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정부의 원전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르비텍이 원전 내 방사선 관리,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원자력사업과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오르비텍은 원자력 발전 관리 용역시장 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전 추가 건설이 진행될 경우 기존에 없던 가동전 검사 용역이 실적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신정부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 이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최초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며 “오르비텍의 포트폴리오 평균 비중은 3.4%로 ETF를 통한 자금(매수세) 유입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원전 해체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오르비텍의 선점효과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르비텍은 국책과제를 통해 약 30여개의 해체기술 및 2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해 절단과정 외 대부분의 해체과정 기술을 확보했다. 오르비텍은 현재 울산에 250평 규모 방사능 분석센터를 설립해 올 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영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분기 테슬라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꿰찼다. 양사 시장 점유율 합산 시 테슬라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6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각각 7.57%, 8.84% 점유율을 나타냈다. 테슬라(11.51%)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1분기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사 합산 시 시장 점유율은 16.41%로 테슬라보다 4.9%포인트 높다.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테슬라가 생산·판매에 차질을 빚은 결과다. 테슬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8% 점유율을 나타냈었다. 최근 상하이에 이어 독일 공장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인 만큼 하반기 단독 순위 역전 가능성도 열렸다. 4위는 BMW가 차지했다. 7.47%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는 6.45% 점유율을 나타낸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복스홀(6.25%) △MG(6.02%) △아우디(5.77%) △메르세데스-벤츠(5.58%) △푸조(4.62%) 순으로 이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말레이시아 잇따른 투자 보따리를 풀지 관심이 집중된다. CJ그룹은 앞서 말레이시아동해안경제구역개발위원회(ECERDC)에 기지를 세운 바 있다. 6억 달러를 들여 ECERDC에 인프라 시설을 구축했다. ECERDC는 CJ를 포함해 국내 기업을 찾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ECERDC는 트렝가누주(Terengganu state)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국을 방문,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50억 링깃(약 1조4840만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 말레이시아의 첨단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이 기간에 다툭 바자위 체매트(Datuk Baidzawi Che Mat) ECERDC 회장과 텡구 다툭 하산 텡구 오마르(Tengku Datuk Hassan Tengku Omar) 트렝가누 무역·지역개발부 회장은 △석유 화학 △특수 화학 △첨단 소재 △생명공학 △재생 에너지 △정보통신(IT) 관련 기업에 ECERDC를 홍보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투자할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ECERDC는 이번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공동설립자인 '알렉스 아탈라(Alex Atallah)'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알렉스 아탈라는 2일(현지시간)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을 통해 30일까지만 현재 직책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이사회 멤버로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아탈라는 자신의 자리를 다음 주 합류 예정인 마르코 이스칸데르에게 넘겨준다. 알렉스 아탈라는 남은 7월 중으로 마크로 이스칸데르에게 업무 인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렉스 아탈라는 스탠포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팔란티어 등 몇몇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7년 데빈 핀저와 함께 오픈씨를 설립했다. 오픈씨는 2018년 Y콤비네이터의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한 이후 2019년 11월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210만 달러(약 27억원)를 투자받았다. 올해 1월에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하며 3억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받았고 기업가치도 133억 달러(약 17조5000억원)를 인정받았다. 오픈씨는 지난해 NFT 열풍이 불며 매출도 2월 9500만 달러에서 9월에는 27억5000만 달러로 급상승했다. 알렉스 아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장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달 첫 삽을 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드류 딜킨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시장은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에 필요한 약 226에이커(91만4589㎡)에 달하는 모든 토지를 취득했다"며 "(매입한) 토지를 합치는 등 마무리 작업 중이며 다음달께 착공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윈저시는 토지를 사들인 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에 임대한다. 부지 매입에는 약 5000만 달러(655억7500만원)가 들었다. 윈저시는 주정부로부터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합작사가 들어설 산업단지 구역 지정 명령 요청을 승인하고 주당국에 대출 절차를 밟기 위한 서한을 보냈다. 이달 11일(현지시간) 예정된 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50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을 쏟아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