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서방의 제재를 겨냥한 루블화 결제 의무화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유럽에 이어 비우호국에 포함된 한국에 루블화 지불을 강제하고 가스 공급 중단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인터팍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키릴 폴로우스 가즈프롬 부국장은 최근 가스 거래 시 루블화 지급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우호국이 천연가스를 구매할 시 대금을 반드시 루블화로 송금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대(對)러 제재에 나선 미국과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들, 호주, 대만, 스위스, 한국 등이 비우호국에 포함된다.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결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멈추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가즈프롬은 지난 4~5월 루블화 지불을 거부한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네덜란드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일본 제라(JERA)와 국내 가스공사는 공식적인 루블화 지급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에서 루블화 결제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안심하기 어렵게 됐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할 수단으로 가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에서 캠핑족 공략에 나선다. 현지 글램핑 리조트와 협업해 콜라보 이벤트를 펼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즐기는 현지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글램핑 리조트 'LE NIDO 야마나카코(山中湖)'에 따르면 에뛰드와 손잡고 예약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 사이에 LE NIDO 야마나카코에서 숙박하는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으로 선정한다. 에뛰드의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굿모닝 캠프가 주어진다. 당첨된 사람들에게는 당일 방에 해당 제품을 비치해 글램핑 리조트 직원과 별도로 접촉하지 않아도 사은품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굿모닝캠프는 에뛰드가 지난 1일 출시한 신제품이다. 따뜻한 파스텔 컬러 10가지 색깔로 구성돼 있다. 반짝이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침햇살이 내리쬐는 숲 캠프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를 구성했다. 에뛰드가 일본 소비자 유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올해 초 무직타이거(MUZIK TIGER)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어 쿠키 브랜드 로아카(Loacker) 콜라보 컬렉션, 픽싱 틴트 신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멕시코 정부 측에 공장 설립 계획을 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한 중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교장관과 만나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 공장 착공 계획서를 전달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포스코인터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에 구동모터코아 공장 설립 계획서를 전했다"며 "(멕시코 전기차부품 공장) 건설은 6일(현지시간)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은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 중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는 장관에게 멕시코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설립 건설 계획을 전했다. 포스코인터의 멕시코 모터코어 생산법인 초기 투자액은 4300만 달러(약 564억원)이다. 오는 2030년에는 1억3600만 달러(약 1784억원)로 투자를 확대한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적 구성 부품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와 각종 전동공구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 회담에 앞서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
[더구루=김형수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달 실적이 가파른 우상향을 그렸다. 하반기 전망도 맑다. 가장 큰 손님인 일본 플레이어들의 회복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GKL은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244억5300만원으로 148억1800만원에 그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0%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테이블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221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9% 늘어났다. 머신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1% 증가한 22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GKL 카지노 매출액은 지난 5월에 비해서도 34.3% 늘어났다. 올 상반기 매출은 큰 폭의 증가세다. 1월부터 6월까지 GKL의 카지노 매출액은 947억3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5.1% 늘었다. 테이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4.5% 급증한 836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110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한 규제를 완화한 데다 적극적으로 해외영업에 나서는 노력의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이 투자한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인다우어스(Endowus)'가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홍콩 시장 비즈니스 책임자까지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착수했다. 인다우어스는 6일 홍콩 비즈니스 책임자로 위안치싱(淇欣为香港)을 임명했다. 위안치싱은 홍콩 업무 전반을 총괄하면서 올해 4분기까지 홍콩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책임지게 된다. 위안치싱은 핀테크와 자산 관리, 투자은행 분야에서 12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밸류 파트너 그룹(Value Partners Group)에선 전무 이사로 직접 판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했으며 앤트 그룹(Ant Group)에선 업무 발전과 전략 부문을 맡기도 했다. 만진방 인다우어스 CEO는 “홍콩은 해외시장 개척의 첫 번째 목적지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자산 관리와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퓨쳐 커미션(Future Commission)은 홍콩 고객에게 새로운 자산 관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다우어스는 지난 2017년 UBS 출신 그레고리 밴과 골드만삭스와 블랙스톤 등에서 근무한 선 유 닝이 공동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하는 초대형 플랜트 사업에 추가로 참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 수주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과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알루샤이드 컨소시엄 △현대건설·알라시드 컨소시엄 등 6개 조인트벤처(JV)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가 나맷 프로그램의 투자 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아람코는 투자 프로젝트를 기존 32개에서 55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9월 아람코와 나맷 프로그램의 EPC 투자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본보 2021년 9월 8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와 MOU 체결…초대형 플랜트 수주 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해 12월 자푸라 가스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일본 거래소인 FTX재팬이 도지코인의 거래를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FTX재팬은 5일 오전 11시부터 도지코인을 상장했다. FTX재팬은 도지코인을 단순 거래뿐 아니라 선물 거래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지코인은 일본의 품종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제작된 코인으로 한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가격이 급상승하면 '밈 코인'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FTX재팬은 도지코인 등 거래 코인 항목을 빠르게 늘릴 뿐 아니라 자동거래시스템 '쿼츠존' 선물, CFD 거래 등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FTX재팬이 지난 1일 출시한 자동 거래 시스템 '쿼츠존'은 프로그래밍 등의 전문지식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유저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거래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쿼츠존 유저는 언제 액션을 실시하는지 정의하는 '트리거'와 어떻게 대처를 할지를 정하는 '액션'을 설정, 조합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된 룰은 시작되면 15롤마다 반복되며 정지하기 위해서는 유저가 종료를 하거나 자동으로 일정 시간이 지난후 종료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에 재생타이어 생산 시설인 열연재생공장(hot-retreading factory)을 완공했다. 유럽 자회사 재생타이어 브랜드 '알파트레드'(Alphatread) 제품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4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함멜부르크에 알파트레드용 열간 재생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시범 가동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재생타이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곳 공장은 1만5000㎡ 부지에 2000㎡ 건물로 지어졌다. 해당 부지를 2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추후 생산 시설 증설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공장에서는 △R-TH31 △R-DH31 △R-DM11 등 알파트레드 재생타이어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은 네델란드와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만프레드 조니(Manfred Zoni) 한국타이어 독일판매법인(Hankook Reifen Deutschland) TBR 영업총괄은 "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달 스웨덴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특히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를 내세워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6%까지 끌어올리며 친환경 시장 강자임을 입증했다. 기아 스웨덴판매법인은 지난달 스웨덴 시장에서 총 3257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2.7%로 현지 1위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8%, 4.4% 증가한 수치다.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8% 두 자릿수 감소했음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소형 전기 SUV 모델 '니로EV'와 준중형 해치백 모델 '씨드 PHEV',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 등 3개 모델이 활약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들 모델은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니로EV의 경우 지난 1분기 스웨덴 베스트셀링 EV에 이어 올들어 5월까지 스웨덴 친환경 시장에서 누적 판매 4592대를 기록하며 '스웨덴 국민 전기차' 타이틀을 거머쥔 모델이다. 씨드 PHEV는 같은 기간 3480대를 판매, 니로EV에 이어 2인자 자리를 꿰차며 로컬 브랜드 볼보의 전기차 순위를 밀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새로운 항공여행을 기념하기 위한 '다시, 함께, 날아'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달간 혹서기 공항 현장의 접객 업무 직원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한다고 6일 밝혔다. 유니폼은 대한항공이 제안하고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 파트너인 현대카드사가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주)신세계가 제작을 맡았다. 흰색, 청자색, 진청색의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유니폼 앞면에는 보딩패스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뒷 면에는 'Fly Again, Together'를 각각 새겨 넣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대한항공과 고객 모두 함께 비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유니폼을 통해 고객 여러분들께서는 행복한 여행을, 공항 접객 직원들은 보다 밝고 즐거운 근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 여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업종별 주요 제휴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마일리지 적립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의 정석' 프로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내로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 523명, 학생부종합전형인 활동우수형 549명, 국제형 274명, 기회균형Ⅰ 80명, 기회균형Ⅱ 30명을 각각 선발하여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총 923명을 선발하며, 논술전형으로 346명, 특기자전형인 국제인재 124명, 체육인재 38명을 각각 선발하여 특기자전형으로 총 162명을 선발하는 등 수시에서만 정원내로 총 1,964명을 선발한다. ◆ 연세대 수시등급 및 지원전략 1.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은 523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5배수): 학생부교과 100%, 2단계: 1단계 성적 60%+면접평가 40%’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일은 수능이전인 10월 15일(토)은 ‘자연계열’, 10월 16일(일)은 ‘인문‧사회‧통합계열’이 응시한다. 인문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은 ‘(응용통계) 1.33~(사학과) 1.98등급’이었으며, 나머지 학과로는 ‘심리학과 1.42등급, 경영학과 1.44등급, 국어국문 1.50등급, 철학과 1.69등급, 불어불문 1.92등급’이었다. 자연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은 ‘(의예과) 1.03~(식품영양) 2
[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시설관리 전문기업 ㈜캡스텍은 코로나19로 지친 직장인들의 심신을 문학의 힘을 빌어 위로하기 위해 ‘제1회 캡스클린케어 일하는 사람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성 작가 뿐 아니라 주부, 건축가, 논술학원 강사, 택배기사 등 문학을 사랑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로 결성된 ‘신세계문학회(대표 임인호)’와 문학상 공동개최 및 인문학 콘텐츠 개발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캡스클린케어’는 살균 방제서비스의 가치를 새롭게 하고자, 전문성을 갖춘 중소 전문 협력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상생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스텍의 전문 소독 방제 서비스다. ‘캡스클린케어’는 종합시설관리 부문 노하우를 축적한 캡스텍이 기존 인력 중심에서 융합형 토탈 생활 방역 서비스로 안정화, 고도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전국 각지의 중소 방역업체들과 협력해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전문 소독 방제 서비스로서 브랜딩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수의 문학제가 있었지만, 특별히 ‘캡스클린케어 일하는 사람 문학상’은 2년 여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