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상선의 선박이 악천후로 인해 '해상 사고'를 당하며 대량의 컨테이너를 잃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M상선 'SM포틀랜드'호는 5일(현지시간) 베링해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대거 분실했다. 격랑과 악천후를 맞닥뜨려 선박 롤링이 심해져 선적된 컨테이너 115개가 유실되거나 손상됐다. 컨테이너 81개는 유실되고 19개는 붕괴, 15개는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는 선박 롤링으로 컨테이너 라싱과 고정 기어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지면서 라싱이 풀려 컨테이너가 붕괴되고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은 사고 후 화주들에게 "악천후로 인한 심한 파도로 인해 안타깝게도 컨테이너 115개를 유실, 붕괴 등 화물 피해가 발생했다"며 "고객들은 3월 10일 도착 예정이었던 선박에 컨테이너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류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선박은 당초 오는 10일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고로 입항이 지연된다. 밴쿠버항에 도착하면 캐나다 교통부와 캐나다 해안경비대의 조사를 받게 된다. 사고 선박인 SM포틀랜드호는 4228TEU급 컨테이너선으로, 20피트 컨테이너 4300개를 실을 수 있다. 2009년에 건조돼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전투기(KF-21)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튀르키예가 추진하는 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재정난을 이유로 분담금도 제대로 납부하지 않던 인도네시아가 튀르키예의 전투기 개발 참여 의향을 보이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인도네시아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가 자체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KAAN)'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가 칸 프로그램의 파트너십을 제안하면서 공동개발의 기회를 얻었다. 탈립 퀴취칸(Talip Küçükcan)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최근 스자프리 샴소에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예방해 사업 참여를 제안했고 인도네시아가 양국간 방위 협력 확대를 약속하며 참여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간 전략적 관계는 기술 이전, 5세대 전투기 칸 개발, 호위함 조달,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 방위 산업에서 다양한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이 증기터빈 구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매각한다. 올해만 두 번째다. 노후 증기터빈 LNG 운반선을 매각한 지 두 달 만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노후선 교체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자금을 마련한다. 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이치라인은 13만 8214㎥급 멤브레인형 LNG 운반선 'HL 라스 라판'(Ras Laffan, 2000년 건조)호를 매물로 내놓았다. 선박 매물 구매제안은 오는 10일 마감되며, 그 이후에는 선정된 구매자가 선박을 시찰할 수 있다. 중개인들은 이 선박이 해체 매각될 수 있지만 앞서 매각된 'HL 평택'호보다 선령이 5년 낮다는 점을 들어 중고선으로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1월에 선령 30년된 증기터빈 LNG 운반선 'HL 평택호'을 해체했다. <본보 2025년 1월 3일 참고 SK해운·장금상선 이어 에이치라인해운, 노후 증기터빈 LNG선 해체 매각> 에이치라인해운은 작년 11월 HL 평택호 매각을 추진했으나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폐선했다. HL 평택호의 단가는 LDT(
[더구루=길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며 관세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자 태평양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폭락했다. 양국의 감정 악화로 중국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가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해 해상 운송비가 하락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해상운임 비교 서비스 제공업체 프레이토스 발틱 해상 운임지수(Freightos Baltic Index, FBX)에 따르면 이날 중국과 북미 서부 해안 간 운임은 40피트 등가 단위(FEU)당 2718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1월 13일 FEU당 5957달러에서 45.62% 줄어든 것이다. 지난 4일에는 상하이~미 서안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하루 만에 30.3% 폭락하기도 했다. 당시 운임은 FEU당 2405달러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운임이 하락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해서다. 이후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대응해 미국과 중국 간 교역량이 감소해 운임이 하락했다. 관세에 보복 관세가 이어지면 물가가 올라 수요가 줄고,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해운·물류업계는 트럼프 정부에서 해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가 '3조원' 규모의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군사전문매체 갤럭시 밀리터리에 따르면 프랑스는 폴란드에 강력한 협력을 제안함으로써 잠수함 수주전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숏리스트(압축후보군)에 들지 못한 프랑스는 폴란드와 협력을 다져 수주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이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나발그룹이 압축 후보군에 들지 못하자 프랑스는 독일이 노르웨이에 인도 우선권을 부여하며 캐나다 잠수함 건조사업 참여를 제안했듯이 유사한 전략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 최근 독일은 노르웨이를 설득해 TKMS에 선주문한 12척을 캐나다가 먼저 받게 해줄테니 TKMS를 공급자로 선정해달라는 깜짝 제안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2월 19일 참고 獨·노르웨이, 캐나다 잠수함 건조사업 참여 제안…K-조선 '원팀' 전략 차질빚나> 프랑스는 폴란드에 정부 대 정부(G to G)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G to G' 방식은 정부가 해당 국가에 먼저 사업을 제안해 국내 기업의 참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내세운 관세 정책 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에 신조 발주를 강행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선박집단(CSSC)은 최근 CMA CGM으로부터 25억~26억 달러(약 3조6000억~3조7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장난조선소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된다.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돼 오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의 신조 주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낮추고, 불공정 정책을 막기 위한 후속 권고안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확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HMM, 中 선박 관세 최대 수혜 전망 '손 안대고 코 푼다'> USTR는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선박을 보유하거나 발주한 해운사들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이같은 조치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3조원' 규모의 미국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눈독을 들린다. 미국에서 개발 중인 LNG 프로젝트로 신조 LNG 운반선 수요가 늘자 선박 수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 이하 벤처 글로벌)은 최대 8척의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했다. 벤처 글로벌은 최소 6척에서 최대 8척의 선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확정물량 3척에 대한 신조선 견적을 요청했으며 여기에 옵션 3척도 함께 제안했다. 주문서는 확정 4척과 옵션 4척으로 확대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 유력하다. 이 경우 척당 신조선가를 2억 5000만 달러(약 3638억원)로 추산하면 총 신조선가는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3796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폴란드 군비청이 수주전에 참여한 후보군 중 3개 업체를 압축해 올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오는 9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폴란드 뉴스매체 TVP World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제출된 입찰서를 검토한 결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스웨덴 사브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를 가장 경쟁력 있는 입찰자로 꼽았다. 폴란드는 스웨덴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파벨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최근 이들 3개 업체를 찾아 입찰 제안을 평가 중이다. <본보 2025년 2월 18일 참고 伊 찾아간 폴란드 국방차관 '3조원대 오르카 프로젝트' 실사 본격화> 앞으로 몇 주 내 프랑스도 찾아 기술 탐방과 오르카 사업을 위한 양국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잠수함 역량과 자금 조달 구조, 제안된 납기 시기 등을 평가해 최종 공급업체를 결정한다. 한국은 처음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개별 제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한국형 중거리 대공 유도무기 천궁-Ⅱ(KM-SAM)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를 확장해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방어를 구현한다는 전략을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4일 브라질 군사전문잡지 소시에다드 밀리타르(Sociedade Militar)에 따르면 천궁은 브라질 군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지목됐다. 브라질군은 단거리 시스템에만 국한돼있어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천궁과 같은 중장거리 대공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브라질군은 △러시아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이글라(Igla)-S △스웨덴에서 생산되고 레이저로 유도되는 RBS 70 △독일에서 개발된 35mm 대포 2개가 장착된 제파드(Gepard) 1A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중고도에서 위협을 차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방공 무기 도입이 절실하다. 브라질이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천궁-Ⅱ 지목한 건 국가 방공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수립한 새로운 대공 시스템의 기술 기준을 충족해서다. 천궁-Ⅱ는 첨단 기술, 모듈성 및 높은 교전 능력으로 비용 대비 뛰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에 3200톤(t)급 신형 초계함 1척을 인도한다. 필리핀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함정으로 해군력을 강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다음달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초계함 'BRP 미겔 말바르'함(Miguel Malvar, FFG-06) 1척을 인도받는다. 필리핀 독립운동가 미겔 말바르와 디에고 실랑의 이름으로 명명된 초계함은 다양한 해상 시험을 거친 뒤 필리핀 해군에 인도된다.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제펠레타(Jose Ma. Ambrosio Ezepeleta) 필리핀 해군 참모총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미겔 말바르함은 4월 초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첫 번째 초계함인 미겔 말바르함의 인도식과 두 번째 초계함인 BRP 디에고 실랑(Diego Silang, FFG-07) 진수식이 같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부터 울산조선소에서 필리핀 초계함 건조에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3200톤급 초계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플랫폼인 한국산 저피탐(低避探) 무인 편대기(Low Observable Wingman UAV System, LOWUS)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네시아는 LOWUS로 전투기와 공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인도네시아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한국형전투기 KF-21(인니명 IF-X) 보라매 사업 공동개발사업을 참여하고 있어 한국이 개발한 LOWUS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KF-21 프로젝트 성공으로 LOWUS 등 첨단 전투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국가 항공 전력 현대화의 일환으로 최신 전투 드론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OWUS는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이다.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조종사의 감독하에 미래 항공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 도료와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적의 탐지를 피하면서도 정찰, 전자전, 정밀 공격 등의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LOWUS는 작전에서 공대지 임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F-21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신규 설치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요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2030년까지 신규 설치 대수 1만2886대에 달할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신규 설치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8%로, 2030년까지 설치 기반 시장 규모는 17만7460대이다. 신규 설치 외 기존 노후 엘리베이터 현대화 시장도 확대된다.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의 기존 시설 인프라 개선에 2억3180만 달러(약 337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네시아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커진 건 정부의 녹색주택 사업 본격화 계획과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 개발 등 때문이다. 여기에 자카르타, 자바, 수마트라 등 도시 지역의 노후화된 건물에 대한 현대화와 유지보수 수요도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부문의 확장으로 창고 건설이 증가하면서 수직화물을 지원하는 대형 엘리베이터(34인승) 수요도 신규 설치 매출을 늘린다. 또 지하철·공항을 포함한 교통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