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K-마트 성공 DNA를 이식시켜 영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과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 호찌민 1호점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호찌민, 하노이와 다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3일 미국 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 모바일 쇼핑앱은 현지 애플 앱스토어 기준 모바일 쇼핑앱 순위 26위에 올랐다. 시밀러웹은 모바일앱 트래픽 데이터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 포맷을 베트남에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 경험 혁신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한국산 딸기와 노르웨이산 연어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품질 신선식품에 더해 현지 롯데마트 점포 내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에서 조리한 △김밥 △떡볶이 △치킨 △비빔밥 등 다양한 K푸드도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 봉지면에 이어 용기면을 일본에 론칭, 열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간판 신라면을 내세워 '매운 K-라면 대표주자'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농심 일본 법인은 오는 8일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현지에 출시한다. 지난 2월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등을 통해 신라면 툼바 봉지면을 선보인 지 2개월 만에 신라면 툼바 라인업을 확대한 것.<본보 2025년 2월 24일 참고 농심 신라면 툼바, 日 온오프라인 판매 개시…해외 유통망 확보 속도> 신라면 툼바 용기면은 농심이 지난해 9월 국내에 내놓은 제품이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추가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화했다.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신라면 툼바 용기면 출시는 신라면 마케팅을 강화해 일본 사업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농심의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내년 신라면 일본 매출 200억엔(약 197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농심의 목표다. 2023년 100억엔(990억원)을 돌파한 현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프랑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와 손잡고 기획한 여름 의류 콜렉션을 중국에 론칭, 대륙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계절성 콜라보 마케팅을 토대로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휠라는 3일 메종키츠네 콜라보 여름 의류 콜렉션을 중국에 출시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더우인(Douyin)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메종키츠네는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신명품'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종키츠네가 2021년 중국 베이징 싼리툰(Sanlitun)에 조성한 매장의 경우 오픈 초기부터 젊은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휠라가 중국 2030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메종키츠네와의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휠라는 자사의 스포츠 브랜드 정체성에 메종키츠네를 상징하는 여우 로고를 접목해 이번 콜렉션을 기획했다. 티셔츠와 재킷, 바지, 원피스 등으로 콜렉션을 구성했다. 낮은 채도의 색상에 여우 로고를 적용해 여유로우면서도 에너지틱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냉감 원단을 사용해 기능성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휠라는 지난 겨울에 이어 올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식용곤충 스타트업 얼티메이트 뉴트리션(Altimate Nutrition·이하 얼티메이트)이 귀뚜라미 단백질 신제품을 론칭, 아시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캐나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이하 아스파이어)과 손잡은 롯데웰푸드와 얼티메이트가 아시아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얼티메이트는 3일 귀뚜라미 단백질 바를 싱가포르와 태국에 출시했다. 싱가포르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태국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얼티메이트는 △귀뚜라미 단백질바 초콜릿 바나나 △귀뚜라미 단백질 바 딸기 등 2종을 선보였다. 제품 한 개당 10g가량의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 출시에 따라 얼티메이트 귀뚜라미 단백질 제품군은 기존 귀뚜라미 단백질 파우더를 포함해 총 3종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와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통망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아시아 대형마트에 귀뚜라미 단백질 바를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얼티메이트는 신제품 론칭으로 롯데웰푸드 보다 한발 앞서 나가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멥스젠이 연구용 벤치탑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 랩'(NanoCalibur Lab)을 미국에 출시했다. 다양한 나노입자 계발 단계에 적용 가능해 활용도가 뛰어난 나노칼리버 랩을 전면에 내세워 4조원 규모 글로벌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설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멥스젠은 2일 미국에 나노칼리버 랩을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선보인 이후 첫 해외 출시다. 멥스젠은 나노칼리버 랩이 mRNA와 ASO 같은 치료물질을 지질나노입자에 효과적으로 봉입하고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고유 미세유체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생산 설비라고 소개했다. 나노칼리버 랩 활용 시 필요에 따라 미세유치 합성칩을 교체해 저분자 또는 고분자 치료물질을 고분자지질나노입자(LPNP)에 봉입해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멥스젠은 초기 입자 설계에서 전임상 동물시험에 이르는 다양한 나노입자 개발 단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나노칼리버 랩을 설계했다. 나노칼리버 랩이 3~15 mL/min 수준의 처리량을 제공해 초기 입자 설계 시 약물 봉입률이 높고 크기가 균일한 나노 입자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본격화한다. 주력 제품인 바이옴 베리어 크림 미스트와 ‘비타 C 세럼 미스트’ 등을 필두로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일본 도쿄 소재 복합 쇼핑몰 루미네이스트 신주쿠점(ルミネエスト新宿店)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7일까지 유이크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루미네이스트 신주쿠점은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다수 입점한 '쇼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난달 일본에 출시한 유이크 바이옴 비타C 세럼 미스트를 선보인다. 비타C 브라이트닝 포뮬러와 릴리프 바이옴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미백과 피부 진정 등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유이크 바이옴 비타C 세럼 미스트와 바이옴 베리어 크림 미스트 등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유이크 바이옴 배리어 팬텐시브 크림도 알린다. 지놈앤컴퍼니는 2023년 11월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에 유이크 매장을 열고 유이크를 내세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일본 도쿄거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상사가 미얀마 소고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 샌달우드 농장에서 생산한 엘그로(L’grow) 브랜드 프리미엄 와규를 전면에 내세워 미얀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미얀마 축산물 도매전문 유통기업 마스터 컷 부처리(Master Cut Butchery)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현지에 엘그로 와규를 론칭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 마스터 컷 부처리 매장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호주와 중국, 중동 등에 이어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제품 포장에는 영문으로 '롯데 엘그로 호주산 와규'(LOTTE L’grow Australian Wagyu)를 새겼다. 2019년 인수한 호주 샌달우드 농장에서 생산된다. 롯데상사는 샌달우드 농장에서 지난해 기준 약 1만6000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농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비육에서 도축,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고품질 와규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고품질 엘그로 와규를 선보이며 미얀마 소고기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것이 롯데상사의 전략이다. 엘그로 와규는 지난해 4월 호주 퀸즐랜드에서 개최된 '2024 와규 브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도쿄에 헤라 팝업스토어를 연다. 헤라 간판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이하 블랙 쿠션) 등 다양한 화장품을 소개하며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일본 도쿄 긴자 미츠코시(銀座三越)백화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4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해 3월과 지난 2월에 이어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에 이은 세번째 팝업스토어다. 미츠코시 긴자점은 도쿄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전통있는 고급 백화점으로 일본인들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의 명소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헤라 대표 화장품 블랙 쿠션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2017년 출시한 블랙 쿠션은 지난해 2월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하며 헤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커버력과 밀착력 등을 개선해 블랙 쿠션을 리뉴얼 론칭했다. 블랙 쿠션 이외에도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에어리 파우더 프라이머 △센슈얼 누드 글로스 △UV프로텍터 톤업 등의 헤라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도 준비했다. 헤라는 2023년 일본에 출사표를 던졌다. 매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일본판 워너원'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돌그룹 제이오원(JO1) 시로이와 루키(白岩瑠姫)를 미샤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시로이와 루키를 전면에 내세워 미샤 신규 베이스메이크업 라인 글로우(Glow)를 알리고 신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일 시로이와 루키를 일본 미샤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시로이와 루키의 역동적 이미지가 미샤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로이와 루키는 2019년 일본에서 방송된 '프로듀스 101 재팬'을 통해 결성된 제이오원 멤버. 이후 2022년 드라마 '숏 프로그램'(ショート・プログラム), 2023년 영화 '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夜が明けたら、いちばんに君に会いに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시로이와 루키와 협력해 오는 3일 현지 론칭 예정인 글로우 라인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쿠션 파운데이션과 UV 톤업 프라이머, UV 톤업 파우더 팩트, 파우더 등으로 글로우 라인을 구성했다. 일본 미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버라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에 '빅(Big) 초코파이'를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간판 초코파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건과와 빙과 자회사를 통합한 현지 법인을 출범해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는 1일 '초코파이 빅'(Choco Pie BIG)을 론칭했다. 현지 소매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초코파이 빅의 중량이 40g으로 28g인 초코파이 오리지널에 비해 약 43% 증량했다. 식감도 개선했다. 초코파이 안에 들어간 마시멜로와 겉을 감싸고 있는 초콜릿 코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코파이 빅 론칭에 따라 롯데웰푸드 인도 초코파이 라인업은 4종으로 늘어났다. 기존에 초코파이 오리지널와 초코파이 코코아파이, 초코파이 리얼 오렌지 등을 선보였다. 이번 초코파이 빅 출시는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원 인디아' 전략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내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를 합병해 인도 현지에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인 ‘바이옴엔리치(BiomeNrich)’가 미국식품의약품(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NDIN)을 받았다. 총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FDA 승인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FDA는 1일 CJ제일제당 바이옴엔리치 'POST M005'의 성분 정체성, 제조공정, 독성학적 안정성을 철저히 검토한 후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 통지를 발했다. NDIN은 새로운 건기식 소재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 등을 검토 받는 승인 절차다. CJ제일제당은 피험자 92명을 POST M005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12주간 실시한 연구에서 POST M005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POST M005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다리 근력 200% 향상 △근육 소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미국 워더 브라더스 대표 애니메이션 루니툰즈 인기 캐릭터 '트위티 버드'(Tweety Bird) 콜라보 화장품을 일본에 출시한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트위티 버드 콜라보 세트 상품 3종을 론칭한다. 이어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돈키호테와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이니스프리가 선보이는 상품은 비타민C세럼과 트위티 버드 미니 파우치 세트를 비롯해 △비타민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패드와 트위티 버드 스티커 세트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선세럼과 트위티 버드 그립 세트 등이다. 이니스프리는 이들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트위티 버드 이미지를 적용했다. 트위티 버드는 1942년 루니툰즈에 등장한 캐릭터다. 새 카나리아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캐릭터로 낙천적이면서도 당당한 성격과 밝은 노란색의 귀여운 비주얼이 각광받으며 지금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일본 캐릭터 전문업체 산리오 캐릭터 마이멜로디에 이어 이번에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