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IP) 업체 'ARM'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스(Glob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라아나나에 위치한 개발센터 내 약 10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그래픽처리 팀에서 G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게임용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자체 서버용 AI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은 ARM의 AI 훈련과 추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첫 그래픽 아키텍처가 된다. ARM은 기존 말리, 이모탈리스 시리즈 등 게이밍 성능에 적합한 플래그십 GPU 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가속기용 IP는 제공하지 않았다. ARM이 AI용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반도체 업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RM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퀄컴, 미디어텍 등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해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셋에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볼리비아가 정부 주도 하에 바이오디젤 산업을 육성한다. 정책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달 초 볼리비아 독립 199주년 기념일에 바이오디젤 생산 촉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당국은 우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디젤 플랜트용 기계 장비 수입에 대해 관세 부과금과 부가가치세(VAT)를 면제하는 세제 혜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디젤 부문의 민간 투자 증대를 전망하고 있다. 생산 기술과 인프라 측면에서 대두와 기타 식물 생산의 새로운 벤처와 첨단 기술을 통해 바이오디젤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파스(La Paz)와 산타크루스(Santa Cruz)에 현대 산업용 바이오디젤 공장도 건설 중이다. 산타크루스의 첫 번째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은 지난 3월에 개장했다. 올해 말까지 엘알트(El Alto)에 두 번째 공장이, 산타크루스에 세 번째 수소화 처리 식물성 기름(HVO) 공장 건설도 계획돼 있다. 볼리비아가 바이오디젤 생산량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석유 산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Maxis)'가 중국 화웨이와의 5G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기술 개발은 물론 인재 육성, 산업 인프라 구축 등까지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17일 맥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화웨이와 5G 기술에 중점을 둔 공동 혁신 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확장,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첨단 5G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인재 육성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학계-산업 참여,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등을 제공해 인력들이 통신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맥시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부문을 지원하고 글로벌 통신·기술 시장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말레이시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 간 캐나다 퀘벡주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다시 중단됐다. 올 들어 두 번째 공사 중단이다.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트렌드에 맞춰 사업 전략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퀘벡 언론 ‘라 프레세(La Press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드와 에코프로, SK온의 퀘벡주 합작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올스톱’됐다. 이르면 내달 공사 재개 예정이지만 정해진 날짜는 없다. 에코프로 캐나다법인은 라 프레세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일시 중지는 재설계가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전기차 수요를 둘러싼 불안정성과 배터리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선호로 인해 제조 전략이 재평가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작업(전략 수정)을 완료하고 싶다"며 "우리는 청정 에너지, 숙련된 인력, 연방 및 퀘벡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애양극 제조 허브로서 퀘벡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사의 퀘벡주 합작 공장은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공사 중단 후 정상화한지 세 달여 만에 또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투자 중단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이집트 가전업체 'ETC(Eleven Electronics)'와 손잡고 현지 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집트를 포함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 지역 언론 '자우야(Zawya)'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 ET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TC가 보유한 공장을 통해 현대코퍼레이션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다양한 가전 제품을 생산·조립, 이집트에 판매하고 향후 유럽 수출 방안도 모색한다. 현대코퍼레이션과 ETC는 제조 역량을 단계별로 확대한다. 우선 1단계로 TV, 에어컨, 히터를 생산한다. 올 연말까지 △TV 6만대 △에어컨 1만2000대 △히터 1만5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2단계에는 진공청소기와 믹서기 등 소형 가전을, 3단계에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점차 다변화한다. 국내외에서 가전제품 주요 부품을 조달해 조립한 후 완제품을 판매·수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집트 현지 부품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격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와 고속철도차량 공급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잇따라 해외 수주를 확보하는 셈이다. 현대로템의 글로벌 전동차 사업에 '청신호'가 꺼지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대로템은 수출을 위한 단계별 절차가 개시되기 전 때이른 '설(說)'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16일 포브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페르초프스키 우르크잘리즈니짜 여객 부서 책임자는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로템 모델 20대를 추가 도입해 '인터시티' 고속 열차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예비 합의에 따르면 열차 한 대당 비용은 약 1600만 달러(약 220억원), 총 비용은 서비스를 포함해 약 4억 달러(약 5440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로템과 계약 체결 후 18~24개월 내 첫 번째 열차를 제공 받고, 3~4년 내 모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대로템과 열차 추가 구매에 대해 한국 대표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사인 우르크잘리즈니짜 관계자의 발언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와의 최첨단 전동차 납품 최종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양측이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의 누적 공급 객차 수는 약 200량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MBTA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MBTA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41량 규모 통근 열차용 2층 객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필립 엥 MBTA 최고경영자(CEO)와 이용배 사장, 강성훈 현대로템 미국법인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장은 "현대로템은 항상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여 적시에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지역 교통 당국과 협력한 성과를 활용하여 미래의 미국 철도 차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엥 CEO는 "통근 열차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철도 차량에 투자하면 서비스 수준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저는 승객을 위해 고품질 차량을 계속 제공하려는 현대로템의 헌신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후 차량을 교체하는 동안 생산 및 품질 보증 테스트를 감독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희토류 재활용 기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Cyclic Materials, 이하 사이클릭)'가 영국 자동차 해체·재활용 업체 '시네티크(Synetiq)'와 손을 잡았다. 전기차에 탑재된 수명이 다한 모터를 가공해 재활용 원재료로 재탄생시킨다. 15일 사이클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네티크와 전기 모터 재활용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재활용 대상 모터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구동 모터부터 모든 차량에 있는 보조 모터까지 모두 포함된다. 사이클릭은 시네틱이 폐차를 해체해 확보한 폐 모터를 공급 받아 재활용한다. 독자 기술인 매그사이클(Mag-Cycle)과 리퓨어(REEPure)를 사용해 수명이 다한 모터에서 자석을 분리한다. 분리한 자석은 혼합 희토류 산화물, 코발트-니켈 수산화물 등 원재료로 재가공한다. 사이클릭의 스포크 시설과 허브100 공장에서 처리한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사이클릭은 희토류 등 중요 금속의 순환 공급망을 구축하는 첨단 재활용 기술 개발 업체다. 수명이 다한 하드 드라이브에서 희토류를 회수할 수 있는 CC360 기술을 개발했다. 독일 BMW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반도체 산업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높은 내수 비중과 인적 자원에 정부 정책 지원까지 더해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산업 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약 76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9년 133억 달러 이상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매년 11% 이상 성장, 오는 2026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반도체 산업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전자제품 △스마트폰 △5G 등 다양하다. 특히 의료, 제조업, 교육 등 분야를 불문하고 인도를 휩쓸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바람으로 인해 정교한 칩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며 혁신 칩 기술 개발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인텔, 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진출해 있어 훌륭한 반도체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인도의 장점 중 하나다. 현재 인도는 집적회로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3년에는 중국, 대만, 한국, 싱가포르 등으로부터 반도체의 95%를 수입했다. 국가로 살펴보면 한국 수입액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페루 국영 항공 정비회사 '세만(SEMAN)'의 하이메 로드리게스(Jaime Rodriguez) 사장이 한국을 찾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진과 회동했다. 국산 경전투기 'FA-50' 부품 공동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을 오가며 KAI와 세만 간 파트너십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KAI의 FA-50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KAI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사장이 이끄는 세만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KAI 관계자와 만났다. 지난달 KAI와 세만이 체결한 'FA-50'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상이다. 양측은 업무 협력에 대한 각 사간 입장을 교환하고, 공동 생산을 시작하는 시기와 방식 등을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KAI와 세만은 MOU 체결을 통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계·판금 등 주요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었다. 파트너십에는 세만이 페루 현지에서 FA-50 약 2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만을 KAI의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로드리게스 사장의 방문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최하는 신규 인센티브 제도 관련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당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현지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RIGI)-목적, 범위 및 시행'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리오 틴토, 글렌코어, 레이크 리소시스, 쉐브론 등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글로벌 기업과 국제 무역 기관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RIGI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디아나 몬디노 아르헨티나 외무부 장관과 파블로 키르노 경제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두 장관은 RIGI 제도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정책을 활용해 기업은 사업 운영에 이점을 얻고, 정부는 해외 자본 유치를 가속화하는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몬디노 장관은 "이 프레임워크는 투자 유치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수행해 온 작업"이라며 "정부는 RIGI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LIG넥스원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이 미군의 주요 훈련 행사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미군이 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소총까지 탑재한 '무장 로봇개'가 신(新) 무기 주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 육군 전투력개발사령부(DEVCOM)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무인항공기 대응 훈련 '하드 킬 작전(Operation Hard Kill)'에 LIG넥스원의 비전60을 활용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반 AR-15 유형의 소총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훈련에 투입된 비전60 전면부에는 작은 포탑이 부착돼 있다. 포탑은 소총과 대형 대물렌즈, 레이저 조준 장치 등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비전60 후면에는 고프로와 같은 카메라가 설치됐다. 이중 소총 위에 위치한 대물렌즈는 대형 전자광학 조준 시스템으로, 공중 표적을 감지하는 데 유용한 적외선 또는 열화상 시야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로운 늑대(Lone Wolf)'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비전60은 이번 하드 킬 작전에서 드론 무기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적진의 무인 항공기를 식별해 파괴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