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 가운데 자살 충동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위고비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잠재적으로 자살 충동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학술지에 게재된 것. 위고비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해 출시된 주사형 치료제로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비만 치료 용도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는 ‘오젬픽’(Ozempic)이라는 제품명을 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21일 위고비와 자살 충동 부작용 간 연관성을 찾는 과정에서 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내 출시 계획은 순항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미국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위고비 자살 충동 부작용과 연관성이 있다는 논문이 게재된 데 따른 것이다. 조지오스 쇼
[더구루=한아름 기자]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하는 바이오맵 컨소시엄(Biopharmaceutical Manufacturing Preparedness·BioMap Consortium)에 합류한다. VGXI가 지난달 신속대응협력기구(RRPV) 회원사로 선정된 데 이어 BARDA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면서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VGXI는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RNA의약품 등 핵산 바이오의약품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21일 BARDA에 따르면 VGXI가 바이오맵 컨소시엄 회원사로 선정됐다. 바이오맵 컨소시엄은 미국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 역량과 바이오의약품 공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 기술 지도, 공정 개선 등 현장 밀착형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백신·치료제 개발로 유명세를 떨친 대형 제약사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등을 포함해 2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쉐이크쉑(ShakeShack)이 자율 주행 배달에 나선다. 로봇 기업인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와 맞손을 잡았다. 국내 쉐이크쉑을 운영하는 SPC그룹의 로봇 배달 도입에도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서브 로보틱스에 따르면 쉐이크쉑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일부 매장에 서브 로보틱스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배치한다. 쉐이크쉑은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우버 이츠(Uber Eats)를 통해 받은 주문을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활용해 배달한다는 방침이다. 서브 로보틱스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은 주변 물체를 감지하고 경로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다. 고객은 주문 시 배달 PIN 코드를 받게 되며 이 코드를 로봇의 터치스크린에 입력하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로봇 위치도 실시간 추적 가능하다. 쉐이크쉑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구인난 문제가 해결되는 데다 배달 작업 속도가 빨라져 업무 효율성이 제고되기 때문이다. 쉐이크쉑은 LA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에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쉐이크쉑은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도입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내년 프랑스에서 모엣헤네시(Moët Hennessy)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청산한다. 합작법인을 설립한 지 24년 만에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내년 프랑스에 디아지오 프랑스(Diageo France)라는 법인을 세우고 △조니워커(Johnnie Walker) △스미노프(Smirnoff) △탄케레이(Tanqueray) △돈훌리오(Don Julio) △자카파(Zacapa) 등 주류를 판매한다. 이는 최근 모엣헤네시와 공동 입장문을 내고 내년부터 프랑스 합작법인 모엣헤네시 디아지오(MHD) 운영을 종료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지난 2020년 MHD를 설립하고 프랑스에 조니워커, 스미노프, 모엣 샹동(Moët & Chandon), 헤네시(Hennessy) 등 주류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양사 간 전략적 우선순위가 달라 상호 합의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합작법인은 청산하지만 타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관계는 이어간다는 게 디아지오의 입장이다. 현재 디아지오는 모엣헤네시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지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명품 브랜드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가 브랜드 앰배서더인 트와이스 멤버 다현을 내세워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트와이스의 인지도를 토대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코어스가 일본에서 브랜드 앰버서더 트와이스 다현과 함께 2024 가을 광고 캠페인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마이클코어스 대표 핸드백인 콜비(Colby)와 놀리타(Nolita), 스칼렛(Scarlett) 등 판매에 나섰다. 마이클코어스는 스칼렛을 일본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인다. 스칼렛 일본 한정판은 흑청·연청 데님 패브릭을 활용해 스포티한 무드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다현도 패션 화보에서 스칼렛백을 착용해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이클코어스는 스칼렛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현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두터운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마이클코어스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2019년 3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했고, 2022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필리핀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BBQ는 지난 2022년 필리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필리핀을 거점 삼아 K치킨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 알라방(Alabang, Manila) 인근 쇼핑몰 '페스티벌 슈퍼몰'(Festival Supermall)에 12번째 매장을 열었다. 알라방은 필리핀의 베벌리힐스라고 불리는 최고급 주거지역으로,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특히 매장이 오픈한 페스티벌 슈퍼몰은 백화점, 슈퍼마켓, 호텔, 오피스 등이 들어선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신규 고객 유입과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BBQ 페스티벌 슈퍼몰점은 치킨과 함께 떡볶이·김치볶음밥 등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타입이다. 동남아에서 접하기 힘든 빙수 등 특별 메뉴를 선보여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BBQ는 필리핀에서 매장 100개까지 오픈하는 등 동남아 사업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을 초석으로 삼아 동남아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베트남에서 식음료(F&B)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호텔 베이커리 대표 델리카한스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베트남 진출 5년 만이다. 현지에서 K베이커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델리카한스가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델리카한스가 롯데백화점 하노이센터점 지상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베이커리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 수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새로 오픈한 델리카한스는 롯데백화점 하노이센터점 1층에서 △케이크 △마카롱 ·휘낭시에 등 구움과자 △소금빵·단팥빵 등 베이커리뿐 아니라 와인 등 주류도 판매한다. 기존 매장보다 규모가 커 판매 물량과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델리카한스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주는 이유는 매출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프랑스 식문화 영향을 받아 베이커리와 커피, 와인 문화가 발달돼 있다. 게다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외국산 식품에 대해 호의적이다. 델리카한스는 신규 매장을 통해 단순히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 공략에 강(强)드라이브를 건다. 다현 굿즈를 선보여 여름 전략형 제품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어퓨는 지난해 일본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다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현지 뷰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가 일본에서 트와이스 다현 스티커 2종 증정 이벤트를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이벤트는 어퓨 공식 온라인몰에서 굿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어퓨는 워터락 피니셔를 구매한 고객에게 스티커를 제공한다. 워터락 피니셔는 어퓨가 여름철을 겨냥해 지난 5월 일본에 새롭게 선보인 전략형 제품이다. 여름철 덥고 뜨거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 등으로 피지와 땀, 노폐물이 과도하게 생성된 피부를 보송하고 매끈하게 만들어준다는 평가다. 수분감이 있는 제형에 3중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있으며, 1회 사용 직후 피부 온도가 4.12℃가 감소하는 효과도 임상 테스트로 입증해 냈다. 어퓨가 워터락 피니셔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일본에 출시하자 마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일본 뷰티 플랫폼 조조코스메(ZOZOCOSME) 베스트 화장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광동제약 자회사가 인수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데이지크가 일본 공략에 나선다. 팝업스토어를 열고 '스윗 하트 컬렉션'(Sweet Heart Collection)을 론칭하고 늘어나는 K뷰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광동제약 자회사 KD인베스트먼트는 데이지크의 지분 75%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19일 일본 도쿄 쇼핑센터 오모테산도 힐즈(Omotesando Hills)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한달간 데이지크 '스윗 하트 컬렉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오모테산도 힐즈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의 설계로 만들어진 데다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숍들이 입점해 있어 현지인이나 외국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쇼핑 성지다. 데이지크는 이 기간 스윗 하트 컬렉션을 포함한 제품 18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윗 하트 컬렉션은 지난달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 입점된 메이크업 라인업이다. 섀도우 팔레트 2종과 블렌딩 무드 치크 2종, 워터 듀이 젤 쿠션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트 쉐입의 패키지로 러블리함을 극대화했다. 멀티 컬러팟인 '수플레 컬러 팟' 15가지 또한 출시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에스씨씨의 뷰티 브랜드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얼터너티브스테레오에 10억원을 투자를 단행했다. 19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라쿠텐(Rakuten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오는 31일 일본에 슈가 글레이즈·펄 글레이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라쿠텐에 이어 아마존 재팬(Amazon Japan), 큐텐(Qoo10) 등 온라인몰뿐 아니라 현지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 등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출시한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슈가 글레이즈는 유리구슬처럼 반짝이는 광택감이 특징으로, 색상은 총 6가지다. 펄 글레이즈는 반짝이는 밤하늘을 재현했으며 차분한 립 메이크업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일본에 슈가 글레이즈·펄 글레이즈를 소개하고 특장점을 강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일본 등 아시아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적 판단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북미 최대 아시안 푸드·외식 콘퍼런스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어워즈'(Taste of Asia Awards)에서 최고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국내 외식 브랜드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에서 수상하는 것은 뚜레쥬르가 유일하다. 뚜레쥬르는 K베이커리의 독창성과 뛰어난 맛으로 북미 소비자 입맛을 잡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어워즈는 뚜레쥬르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해 최고의 브랜드 상(Winners of The Brand of 2024)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브랜드상은 북미아시아식품산업협회(NAAFIA)에서 북미 시장에서 아시안 푸드 업계를 대표할 만한 기업에 시상하는 상이다. 뚜레쥬르는 북미아시아식품산업회로부터 K베이커리를 북미 시장에 전파한 점에서 호평받았다. 카페테리아 형식의 매장 스타일로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K베이커리의 제품성과 독창성, 혁신성을 널리 알린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뚜레쥬르는 이번 시상식에서 태국 음식 전문점 피시 칙스(Fish Cheeks)와 몽골 샤브샤브 전문점 해피 램 핫 팟(Happy Lamb H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FDA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를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 임핀지는 EGFR(표피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또는 ALK(역형성림프종인산화효소) 재배열이 없는 절제 가능한 초기(2A기~3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항암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하고,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단독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종양 4cm 이상 또는 양성 림프절의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승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23년 10월에 의학 전문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AEGEAN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다. AEGEAN은 PD-L1 발현에 관계없이 절제 가능한 2A기~3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802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치료제로서 임핀지를 평가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