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폴란드 무기 수출 전략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년부터 납품 예정인 경공격기 ‘FA-50’을 불신하는 현지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다. 29일 폴란드 방산 전문지 '디펜스24'에 따르면 이 매체는 KAI의 FA-50이 순수 전투용 항공기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잔여 계약 물량 36대를 수입하는 대신 △유로파이터 타이푼 △F-15 △F-35와 같은 타격 전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디펜스24는 KAI의 FA-50이 폴란드 군의 전력 강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첨단 전투기 160대를 확보해 국방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KAI의 FA-50와 같은 비적합 전투기를 제외하고 나면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 기준, 오는 2030년 이후에도 군 당국에 가용 가능한 전투기는 80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디펜스24의 분석이다. 매체는 "FA-50은 순찰 임무에는 사용될 수 있겠지만, 일부 최종 버전에서도 결코 순수 전투용 기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FA-50 항공기를 구입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대의 FA-50GF를 납품했다. 현재 폴란드 공군의 훈련 등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 사항에 맞춰 성능을 개량한 FA-50PL을 공급키로 했다. FA-50PL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 인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폴란드 공군은 기존 주력 기종인 MIG-29를 대체해 FA-50을 특수 전술, 전무 임무 등을 위한 핵심 기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FA-50가 폴란드 공군의 주력 무기로 군 현대화에 일조하고 전력 강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와 달리 현지에서 FA-50에 대한 무용론이 고개를 들면서 KAI의 '수주 잭팟'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대규모 세금이 투입되는 무기 수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커지면 여론을 의식한 당국이 잔여 물량에 대한 계약을 제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KAI는 3조원이 넘는 잠재적 매출을 잃게 된다. 기 납품한 FA-50GF는 대당 5830만 달러(약 735억원)로, 총 약 7억 달러(약 954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내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FA-50PL은 FA-50GF보다 성능을 강화, 대당 가격을 6380만 달러(약 870억원)로 책정했다. 36대 납품을 완료하면 KAI는 약 23억 달러(약 3조1377억원)를 벌어들이게 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전선이 대만선급협회(CS)·대만국제항만공사(TIPC) 등 대만 대표단과 만났다. 대한전선 케이블 기술의 산실인 당진공장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을 알리고 협력을 모색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저케이블 사업 영토를 넓힌다. 29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주형균 해저사업부 상무 등 실무진은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대만 해상풍력·수소산업 관련 정부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대만 대표단은 대만선급협회(CS), 대만국제항만공사(TIPC), 대만시험인증센터(TTCC), 대만경제연구소(TIER)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수소연료전지, 물류 등 기업 인사를 포함해 약 25명이었다. 대표단이 찾은 당진공장은 대한전선의 핵심 생산기지다. 면적은 축구장 약 35개를 합친 35만㎡로, 연간 생산능력은 2만9220톤(t)에 달한다. 중저압부터 고압, 초고압 케이블 모두 이곳에서 생산된다. 초고압 케이블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한전선은 인근에 약 2200억원을 쏟아 해저케이블 1공장도 짓고 있다. 총 2단계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하고, 2027년 7200억원을 투입해 2공장을 건설한다. 2공장까지 완공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5배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이날 회의에서 해저케이블 공장 생산 역량과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해저케이블 수주 경험 등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 및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다각적인 분야에서 함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대만 측은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협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대만 관계자는 "대만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선언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수소 등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2022년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2025년까지 20%, 2050년까지 최대 7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해상풍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평가했다. 2050년까지 총 40~55GW 규모를 설치해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주 상무는 "이번 만남으로 양 측간의 유대 관계가 한층 강화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대만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관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글로벌 소수 기업만이 갖추고 있는 해저케이블 턴키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주 경쟁에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서구권을 겨냥한 신라면 비건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대한항공과 손잡고 미국, 유럽에서 확산 중인 비건 트렌드에 대응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신라면 비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노선 항공편에 신라면 큰사발 비건의 납품을 돌입했다. 애틀란타·워싱턴을 시작으로 뉴욕·라스베가스·시카고·LA·시애틀 등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주요 도시를 잇는 대한한공 항공편 기내 라면 서비스를 통해 해당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공급하는 라면 품목을 기존 오리지널 신라면 컵라면에서 신라면 비건 컵라면으로 변경에 따른 것이다. 신라면 비건은 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기존 동물성 재료 대신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양념스프가 들어있다. 영국 비건협회 더비건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현재 유럽, 중남미 등에 있는 총 33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토대로 향후 미국에 이어 유럽 등 다른 지역 항공 노선에서도 신라면 큰사발 비건을 선보이며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기준 대한항공은 일주일에 미주(미국·캐나다) 107편, 구주(유럽·중동) 77편의 항공편을 각각 운항하고 있어 향후 제품 알리기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되기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신라면 비건을 내세워 미국·유럽 비건 식품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농심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오는 2030년 미국 채식 시장 규모가 190억700만달러(약 26조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8억8000만달러(약 12조112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7년간 연평균 11.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럽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91%에 달하는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동물 윤리에 대한 관심 증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확산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비건을 지향하는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라면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신라면 비건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에 진라면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대한항공에 미국, 유럽 등에 시장을 겨냥해 수출용으로 개발한 '노 미트'(No Meat) 진라면을 납품하고 있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는 않으나 제품 생산 과정에서 교차오염 가능성이 있어 비건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 오뚜기의 설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선급협회(CS)가 이끄는 대만 대표단이 HD현대·효성과 회동했다. 효성중공업 실무진과 수소·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검토하고,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 계열사들이 주최한 해상풍력 세미나도 참석했다.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대표단을 꾸리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수소와 해상풍력을 키우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협력을 꾀하고 있다. 29일 대만 해상풍력 전문지 윈드타이완과 업계에 따르면 CS와 대만국제항만공사(TIPC), 대만시험인증센터(TTCC), 대만경제연구소(TIER) 등 대만 정부기관·기업 관계자는 지난 21일 HD현대의 초청으로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해상풍력 세미나에 참석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강화하고자 해외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 부유식 해상 구조물을 설계·제작하는 HD현대중공업,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HD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의 해상 풍력 사업 현황을 공유받았다. 또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까지 시찰하고 조선 기술력도 확인했다. 이보다 앞서 20일에는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를 찾았다. 효성중공업 실무진과 만나 수소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대만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한국에서 배운 수소·해상풍력 노하우를 현지에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정부는 지난 2022년 3월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년 20%, 2050년 60~7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하며 해상풍력과 수소 등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았다. 해상풍력을 2050년까지 40~55GW 규모로 설치하고 수소 비율도 9~12%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9000억 대만달러(약 38조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HD현대와 효성 등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비크 야드의 일부를 임차해 해외 첫 해상풍력 제조 기지를 건립한다.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 복합 단지를 구축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해양에너지사업본부를 출범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12월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라북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참여했다. 씨에스윈드, 대불조선, 한국해양기술,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셈코마리타임으로부터 792억원 규모의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기자재 사업을 따내며 유럽에 진출했다. 효성중공업은 한국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섰다. 독일 린데와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고, 전라남도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자 1조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수소충전소 사업도 활발하다. 2008년부터 수소충전소 보급을 시작해 작년 말 기준 국내 총 28곳에 충전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100%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엔진발전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상풍력 부문에서도 2009년 2㎿, 2014년 5.5㎿ 터빈을 개발하고 제주 김념풍력단지에 5.5㎿급 해상용 풍력터빈을 공급했다. 중국 상하이전기 윈드파워(SEWP)와 해상풍력 합작사를 세우고 10㎿ 터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취득에도 나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데이터센터 기업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Wyoming Hyperscale)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과 100㎿(메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클로는 소형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의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다.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은 2020년 설립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와이오밍주(州) 에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상시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소형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오클로는 지난달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와 최대 40년 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에퀴닉스가 소형원전 기업과 맺은 첫 번째 계약이다. <본보 2024년 4월 8일자 참고 : '샘 알트만 투자' 소형원전기업 오클로, 에퀴닉스와 전력 공급 계약>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청정 원자력 발전소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한편, 오클로는 지난 10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트씨(AltC)와 합병을 완료하고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오클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억600만 달러(약 4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미국 친환경 천연가스 전문기업 넷파워(NET Power)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넷파워 주식 25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10.04달러로, 총 2510만 달러(약 340억원)에 이른다. SK는 앞서 지난해 6월 넷파워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투자 주체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였다. 2010년 설립한 넷파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더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와 넷파워는 지난해 지분 투자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순산소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는 이산화탄소가 증기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초임계에 도달하는 점에 착안, 증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점성이 낮아 마찰 손실이 적으며 밀도가 높아 터보 기계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증기 발전 시스템보다 발전 효율은 4%가량 높고, 설비 규모는 20분의 1 수준으로 소형화가 가능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위성사업 자회사인 KT SAT가 독일의 위성 인터넷 기업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Rivada Space Networks, 이하 리바다)와 손잡았다. KT SAT는 리바다와 함께 위성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위성 인터넷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다는 KT SAT과 기업 및 정부에 차세대 연결망을 제공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및 그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SAT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리바다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제공한다. 특히 석유 및 가스 탐사 기업, 해운 등 물류 기업에 대한 연결 서비스를 강화한다. 리바다 관계자는 "APAC 지역 통신 시장의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갖춘 KT SAT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아우터넷은 안전한 연결과 확장된 커버리지를 제공해 KT SAT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SAT와 손잡은 리바다는 '아우터넷(Outernet)'이라는 저궤도(LEO) 위성 기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아우터넷은 '유럽의 스타링크'로 불리며 6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한다. 아우터넷은 위성 간 레이저 링크, 고급 온보드 처리 및 라우팅을 결합해 지상 광섬유 기반 인터넷보다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고 초보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바다는 아우터넷의 첫 위성을 내년 발사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위해 리바다는 아우터넷 구축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소형 위성 제조사인 테란 오비탈과 24억 달러 규모 통신위성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테란 오비탈은 계약에 따라 1차 비행대를 구성할 300개의 통신위성을 설계 및 제작하고 위성 발사대 일부를 설치한다. 라비다는 이어 스페이스X와 300개 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 스페이스X는 2025년 4월부터 총 12번의 팰컨9 발사 임무를 통해 300개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며 발사는 2026년 6월까지 이어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이 일본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운영 전력을 확보하면서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에너지 100% 전환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클린 에너지 커넥트(Clean Energy Connect), 시젠에너지(Shizen Energy)와 전력 구매 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s, PPA)을 체결했다. 이번 PPA는 구글 클라우드가 일본에서 처음 체결하는 전력 구매 계약이다. 클린 에너지 커넥트와 시젠 에너지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 맺은 PPA를 기반으로 6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에 나선다. 클린 에너지 커넥트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계약에 따라 일본 전역에 걸쳐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800개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총 40메가와트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시젠에너지는 지난해 3월 개장한 지바현 인자이시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지원하기 위해 2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 클린 에너지 커넥트와 시젠에너지는 계약과 함께 태양광 시설 구축에 돌입하며 4년 이내에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구글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전력망에서 연중무휴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PPA 체결은 일본에서의 탈탄소화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구글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성형AI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전력 확보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오픈AI는 태양광 스타트업 '엑소와트',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 등에 거액을 투자했다. 테슬라도 솔라시티를 통해 태양광 발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는 캐나다의 제너럴 퓨전에 투자하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사업의 결과 발표를 약 2개월 앞두고 홍보 활동을 가열차게 추진하고 있다. 신규 원전 인근 지역에서 체코 기업들을 대거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현지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강조하며 체코 기업과도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28일 트레비치 상공회의소(OHK)와 체코 매체 '체스코 저스티스(Česká justice)'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체코 트레비치 소재 샤토 발레치 호텔에서 '제4차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규 원전 입찰을 앞두고 현지 지방 정부, 기업과 협력을 도모하고 팀코리아의 사업 역량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수원과 한전KPS, 대우건설, OHK, 트레비치카 에너지 협회인 ET(Energetické Třebíčsko)가 주최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과 홍영기 주체코 대사, 체코 상원의원 출신인 비체슬라브 요나쉬 ET 대표, OHK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이날 체코 인력의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1기 건설에 약 3000명, 2기 건설에 약 5000명으로 필요 인력이 늘어날 추산하며 사업 이행 단계에서 체코를 포함해 유럽 노동자를 고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체코 당국과 협의해 아랍에미리트(UAE)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부연했다. 한수원은 UAE 바라카에 원전 4기를 지으며 1만6000여 명의 숙력된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시그마 그룹 등 체코 기업들과 원전 사업에 참여할 방식과 협력 범위를 두고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협상 결과를 토대로 현지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수원은 현재 50여 개 기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0여 개 기업을 잠재 파트너사로 뒀다. 이번 회의에서 B2B(기업간거래) 미팅 시간을 마련하고 현지 기업과 추가 파트너십을 도모한다. 파트너사를 넓히며 신규 원전 사업의 60%를 현지 기업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요나쉬 대표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한수원이 대규모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체코 기업이 필요하다"며 "기존 협력을 심화하고 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오늘 회의에 (체코 기업의) 초대를 수락해 기쁘다"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에 2기, 테믈린에 2기 등 1200㎿ 규모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6월까지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제출한 최종 입찰서를 평가하고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초고속 EV 충전소를 마련했다. 14억 인구를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초고속 EV 충전소 100개를 더 추가할 계획을 밝히며 현지 EV 생태계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27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스펜서 플라자(Spencer Plaza)에 180kW급 초고속 EV 충전소 1호점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현지 EV 충전 인프라 강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이다. 이곳 초고속 EV 충전소가 위치한 스펜서 플라자는 첸나이 안나 살라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이다. 첸나이 지역 랜드마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전략적인 입지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HMIL은 판단했다. 해당 충전소는 150kW와 30kW 커넥터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브랜드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yHyundai(마이현대)'을 통해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상태 모니터링, 디지털 결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 고객뿐 아니라 모든 EV 고객에게도 상시 개방된다. HMIL은 해당 충전소가 브랜드와 모델과 관계없이 모든 EV와 호환되도록 했다. 현지 EV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HMIL은 이번 충전소를 시작으로 타밀나두 전역에 초고속 EV 충전소 100개를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V 채택을 촉진하고 EV 고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류재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기획실장은 "HMIL 창립 28주년을 맞이해 인도 첸나이에 최초로 180kW급 고속 EV 충전소를 개관하게 됐다"며 "현대차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에 발맞춰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인도에 EV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EV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2028년까지 6개의 EV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소를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대규모 투자 일환으로 지난달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Exide Energy)과 인도 전용 EV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한 현지 납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 자회사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첨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PIF는 28일 우주항공산업 전문 투자 자회사 네오스페이스그룹(NSG)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PIF가 우주항공산업에 중점을 둔 벤처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G는 △위성 통신 △지구 관측 및 원격 감지 △위성 항법 및 사물인터넷 △위성 및 우주 중심 벤처캐피털(VC) 등 4개 부분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오마르 알마드히 PIF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직접투자 대표는 "NSG 설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위성 및 우준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야망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래 첨단 산업의 현지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전략 산업 내에서 국가 경제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21억 달러를 항공우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우주위원회(SSC)를 사우디 우주국(SSA)으로 격상하고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이다.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드리고 미노토(Rodrigo Minotto) 브라질 산타카리나(Santa Catarina)주 하원의원 등 브라질 정치인들이 인천광역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뇌부를 만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호드리고 미노토 하원의원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단은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아 제임스 최(James Choi) 삼성바이오로직스과 회동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호드리고 미노토 하원의원, 이반 나아츠(Ivan Naatz) 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된 브라질 대표단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혁신적 기술력, 생산 설비 등을 소개했다. 브라질 대표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바이오 대표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자국 바이오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국가산업개발위원회(CNDI)가 지난 1월 신산업 정책(NIB)을 발표하고 신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브라질 의원들도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해 적극 움직이는 모습이다. 해당 정책은 오는 2033년까지의 브라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보건 △농산업 △바이오 경제 △도시 인프라 △산업 디지털화 △국방 등 6개 핵심 분야에 대한 적극 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26년까지 3000억헤알(약 79조152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2024 CDMO 리더십 어워즈(Leadership Awards)' 6개 평가항목 전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서비스와 사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수상이자 6번째 전부문 석권이다. CDMO 리더십 어워즈는 미국 생명과학 전문매체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ISR) 등이 주관한다. 역량, 호환성, 전문성, 품질, 안정성,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지난 3월 글로벌 제약기업 UCB와 38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주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통해 세계 최대 수준인 78만4000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해 총 132만4000리터 생산 규모의 초격차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호드리고 미노토 하원의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했다"면서 "산타카타리나주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공 사례, 정보 등을 수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