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소가 조만간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LNGBV)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 해온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력한 수주처로 거론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 그룹(이하 쉘)이 1만2000CBM급 LNGBV를 신조 발주하는 데 한국 조선소를 건조 야드로 염두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내 주문이 이뤄질 예정으로 쉘은 선박 용선을 위해 이미 선주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조선은 인도 후 미국 아니면 유럽 노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건조 조선소로는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선 현대미포조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대미포는 지난 2016년 독일로부터 LNGBV 1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어 지난 2019년 말 LNGBV 2척을 수주했으며, 지난해 1월에도 LNGBV 2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건조 실적을 꾸준히 확보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도 유력한 후보다. STX조선은 지난 2017년 진해조선소에서 세계 최고 사양의 6500㎥급 LNG벙커링선박을 건조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셸(Shell)사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중형선박설계사업단 공동으로 7500㎥ 용량의 LNGBV를 개발했다. LNGBV는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을 말한다. 초저온(-163℃) 상태로 LNG를 저장했다가 육상 LNG공급기지 대신 해상에서 연료가 필요한 LNG 추진선 등에 직접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LNG 추진선이 늘면서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 수요가 늘고 있다. LNG 수요는 지금의 약 30배인 3000만t씩 늘어날 예정으로, LNG 공급 능력에 따라 벙커링선도 수요 급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셀은 지난 2월 LNG 아웃룩을 발표하면서 LNG벙커에 대한 연간 300만톤 이상 수요가 확정돼, 오는 2040년에는 3000만t에서 5000만t사이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셸은 2023년까지 전 세계 LNGBV 수가 45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쉘의 신조 발주에서 보듯 조선업계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BV가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이로 인해 조선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10년간 신조 발주 증대가 기대된다. <본보 2020년 9월 14일 참고 LNG벙커링선, 조선업계 '돌파구'되나…"10년 내 최대 100척 필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소속된 글로벌 항공화물 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카고가 코로나19 백신 운송 전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늘어나자 백신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체계를 갖춘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팀 카고(SkyTeam Cargo)는 코로나19 백신 배송 전용 프로그램인 '브이 엑셀런스(V EXCELLENCE)'를 시작했다. 스카이팀 카고에 가입된 12개 회원사는 세계적으로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수년간의 의약품 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한 백신을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스카이팀 카고는 12개 회원 항공사가 159개국 목적지에 화물선 63대를 포함해 3337대 이상의 항공기와 협력하는 글로벌 고유 화물연대다. 회원사로 대한항공을 비롯 아에로플로트 카고, 아르헨티나항공 카고, 아에오멕시코항공카고, 에어프랑스-KLM카고, 사우디카고 등이 있다. V EXCELLENCE 프로그램은 회원 고유한 제품군인 맞춤 백신과 모든 제약 배송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초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한 백신을 안전하게 이송하는데 필요한 복잡한 절차가 포함된다. 오마르 하리리 사우디 카고의 스카이팀 카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V Excellence는 대륙 간 수백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수년간의 이송 경험과 결합된 방대한 네트워크가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은 코로나 팬데믹에 필수적이며, 생산이 급증함에 따라 스카이팀 카고 회원들은 이송 기술과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제약업계의 주요 화물 운송업체 전문가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 덕분에 전 세계 인구에 대한 폭넓은 접근을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항공을 포함한 스카이팀 카고 회원사들은 전새계에 백신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백신을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송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수송을 위해 유니세프와도 협력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신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스카이팀 카고 회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공유해 백신 보급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여행을 대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 트래블 패스는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IATA는 트래블 패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까지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통합 방역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로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기내식 위생강화 △탑승 시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을 통한 승객 간 접촉 최소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르타(Varta)가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폭스바겐의 새로운 파트너사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바르타는 올해 연말부터 독일 바르비르템베르크주 엘방엔에 위치한 본사 공장의 파일럿 라인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허버트 샤인 바르타 CEO는 "새로운 리튬 이온 전지의 개발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는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는다. 조만간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타는 현재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이 유력 파트너사로 거론된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큰 손'인 폭스바겐은 기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로부터 많은 물량의 배터리를 납품받아 왔으나 한국 배터리사에 대한 의존도 줄이기에 나섰다.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배터리에 드는 비용을 줄여 전기차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최근 열린 '파워데이'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 내 2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6개도 짓는다. 이 중 2개 공장은 합작사인 스웨덴 배터리 회사 노스볼트와 협력해 지을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유럽연합(EU)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 EU는 지난 2017년 EU 배터리연합을 출범했다. 회원국 14개국, 유럽투자은행, 기업/연구소 500여 개가 참여해 거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여러 국가가 진행 중인 다양한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200억 유로에 달한다. EU 배터리연합은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확보, 연간 7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르타도 수혜를 받는 기업 중 하나다. 1887년 설립돼 커널형 무선이어폰용 코인셀 배터리를 주로 생산,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던 바르타는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EU와 독일 정부로부터 연구개발에 필요한 3억 유로의 지원도 받았다. 강점을 가진 소형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올 연말 'V4Drive'라 불리는 원통형 21700 배터리를 우선 생산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경찰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혐오 범죄에 대해 경계를 강화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고로 범죄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덴버 경찰은 미국 내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추가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 전역 기관에 증오 범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총격 사고로 8명이 숨졌으며 4명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으로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라는 해석이 많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반(反)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2016년 113건에서 2019년 158건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오 범죄는 더욱 늘었다. 미국 인권단체들의 혐오 범죄 신고 사이트인 '스톱 AAPI 헤이트(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에 따르면 작년 3월 1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379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아시아계가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되면서 현지 거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에 사업장을 둔 한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미한국상공회의소 측은 애틀랜타 지역 매체 AJC를 통해 "화요일 총기 사건으로 아시아 기업들이 미국 내 사업장 운영을 두려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기아는 애틀랜타에서 약 110km 떨어진 곳에 조지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약 40만대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짓고 있다. 총투자액은 약 3조원이다. 한화큐셀 또한 2019년 9월 1.7GW 생산량을 갖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며 우려 해소에 나섰다.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총격은 비극적이며 우리 모두 애도를 표한다"며 "미국의 폭력 문제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계에 대한 인종차별과 제노포비아, 편협성을 비난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메모'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모에서 "아시아·태평양계에 선동적이고 혐오적 수사들이 가해지면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공동체·사업체가 위험에 처했다"라면서 연방정부에 대책 모색을 주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중국 태양광 회사들의 특허 무효 공방이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유효성을 인정받아 소송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특허청(EPO)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한화큐셀 특허 침해 공방과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중국 론지·진코솔라, REC 그룹이 한화큐셀의 태양광 특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이뤄졌다. 이들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퍼크 셀 관련 특허가 무효하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전리국 복심 및 무효심리부에도 무효 심판을 냈으나 해당 기관은 작년 11월 특허 유효성을 인정했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특허 유효성을 재확인하며 특허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론지·진코솔라, REC 그룹과 미국과 독일, 호주에서 특허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비침해 판결을 내린 반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 법원에서 침해로 판정하며 피고 회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2019년 1월 30일 이후 유통된 특허 침해 제품도 리콜해야 한다. 이들은 독일 법원의 판결에 항소해 오는 4월부터 2심이 진행된다. 한화큐셀이 호주에서 제기한 소송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월 14일 참고 한화큐셀·中 '특허 침해' 공방 2라운드 독일서 4월 시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이 미국 전력업체와 손잡고 콜로라도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구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블랙힐스에너지(Black Hills Energy)와 200MW 태양광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힐스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입찰 공고를 냈고 174파워글로벌이 수주했다. 블랙힐스에너지는 향후 15년간 174파워글로벌의 태양광 시설에서 생산된 모든 전력을 구매한다. 이번 계약은 블랙힐스에너지가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카운티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리뉴어블 어드밴티지(Renewable Advantage)'의 일환이다. 오는 2022년 태양광 시설 건설에 착수하고 2023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새로 짓는 태양광 시설 규모는 연간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이를 통해 블랙힐스에너지는 오는 2024년까지 콜로라도에 공급하고 있는 자사 전력의 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66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세금을 통한 직간접적 경제 혜택도 1억8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CEO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상당한 성과로서 블랙힐스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푸에블로 및 프리몬트 카우티 리더십, 커뮤니티 및 이해 관계자 그룹과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74파워글로벌은 현지 전력회사와 잇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및 전력수급계약(PPA)을 맺으며 북미 사업을 공격적으로 넓혀 왔다.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굵직한 에너지 회사들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퀸스 자치구에 100MW·400MWh 규모의 ESS를 짓는 프로젝트 수주도 성공했다. <본보 2020년 12월 17일 참고 [단독] 한화에너지, 美뉴욕 최대 ESS 수주…김동관 투자 열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유럽시장 내 입지가 넓이지면서 생산시설을 중축, 생산량 증대에 적극 나선다. 신사옥 개설 이후 3년 만에 생산시설을 증축함으로써 유럽시장 확대 진출이 가능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체코 도브리스에 있는 EMEA법인은 기존 제품라인 시설에 2500만 코루나(약 13억원)를 들여 생산라인을 증축했다. 이번이 체코 생산공장의 네 번째 생산라인 구축으로, 연간 1000대의 기계를 수용할 수 있다. 한번에 15명의 작업자가 투입해 운영하는 생산라인은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폴란드에서 주문받은 제품을 공급한다. 두산밥캣의 EMEA법인 내 생산시설 증축은 2019년 신사옥을 개소 후 3년 만이다. 기존 생산규모는 연간 2만2000대 정도였다. 여기에 1000대가 추가돼 총 2만300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규 생산시설에서 처음 만들어진 건 휠로더 신규모델 L85이다. L85용으로 승인된 밥캣의 부착물인 다목적 삽과 팔레트 포크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여러 방면에 쓰이고, 고급 기계 제어로 엔진속도와 장비이동 속도로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고성능 유압 장치 △자동 진동 감쇠 △버킷 높이 표시 △LED 헤드 라이트 △30km/h의 주행 속도로 편의성을 높였다. 이지 카르마진 밥캣 로더 제품 매니저는 "L85 모델은 자체 생산한 엔진, 프레임, 전자 및 유압 구성품을 포함한 검증된 부품으로 최고의 기술로 제작됐다"며 "최종 조립 및 테스트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신형 휠로더(CWL) L85의 출시는 작년부터 예고됐다. EMEA가 유럽시장에서 소형 휠로더(CWL)와 소형 굴절식 로더(SAL)를 출시를 알린 것. <본보 2020년 12월 9일 참고 두산밥캣, 유럽 휠로더 시장 공략…홀로서기 본격화> 밥캣의 CWL은 주로 건설 기계 시장과 렌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도로 건설, 개조 및 유지 보수, 제설 및 기타 여러 응용 분야에도 이상적이다. 신형 CWL은 다양한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사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적용된다. 두산밥캣이 신형 로더를 선보인 건 유럽 시장 내 로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소형 기계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회사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다. 여기에 생산시설까지 늘렸으니 유럽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엔 충분하다. 한편 두산밥캣은 유럽에서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컴팩트 크롤러 로더(CTL) △미니 크롤러 로더(MTL) △텔레스코픽 로더(TL) 등 다양한 로더 라인업을 구축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리사이클 원사 개발에 이어 의류 판매에서 성과를 내며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EH10은 와디즈에서 목표가의 5805%를 달성했다. 목표액은 50만원이었지만 실제 펀딩액은 약 2900만원에 달했다. GEH10은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섬유로 제작한 의류 브랜드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 섬유, 농약을 쓰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튼이 사용됐다. 효성티앤씨는 후드와 맨투맨 2종을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세 색상으로 선보였다. 지난달 7일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를 시작한 후 한 달이 안 돼 목표가를 초과해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달 22일 펀딩을 종료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펀딩 경험을 토대로 친환경 의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리젠을 생산해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웨덴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H&M 등에 공급했다. 작년 4월에는 제주도 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제주' 에코백을 출시했다. 올 초 서울시·플리츠마마와 손잡고 '리젠서울'도 개발했다. 이 섬유를 사용해 플리츠마마의 옷을 만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효성티앤씨는 리아시클 섬유인 '크레오라 리젠'을 출시하고 바이오 기반 스판덱스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을 만들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열풍과 맞물려 관련 제품의 매출 비중도 커졌다. 폴리에스테르 원사 매출에서 리사이클 제품의 비율은 2017년 1% 미만에서 작년 상반기 3.1%까지 상승했다. 효성티앤씨는 향후 전체 제품군의 40%를 친환경 섬유나 원사로 만들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차세대 전투기 KFX(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조립이 완성된 가운데 한국과 인도네시아 군 고위관계자가 회담을 가지면서 체납된 KFX 분담금 문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다음달 진행되는 KFX 시제기 출고식에 인도네시아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자와 직접 만나 KFX 개발 등 방산 협력을 타진했다. 인도네시아 통합군(TNI)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게재하며, 양측이 한자리에 모여 방위산업협력을 위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자리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아스르눔 TNI 사령관을 비롯해 헤루 쿠스만토 TNI 장관, 인도네시아 군 사령부 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TNI 측은 "다음달 열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출고식 행사에 참석하라는 한국 정부 측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위관계자 회담은 강 청장이 인도네시아 잠수함 진수식 참석차 현지 예방하면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체납된 공동개발 사업비 문제를 다시 한 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KFX 공동개발 관련 분담금 지급을 미뤄왔다. 총 개발비의 20%(1조7338억원)를 분담하기로 합의했지만, 경제난을 이유로 6044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한국에 분담금은 체납하면서 오스트리아 공군이 운용중인 전투기 구매를 제안하거나 프랑스 다소 라팔 전투기 등에 한눈을 팔아 사업 무산 위기설도 제기됐다. <본보 2020년 7월 22일 참고 'KFX 분담금' 납부 미룬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전투기 구매 타진> KFX 사업은 40년 이상 운용한 공군 전투기를 교체하기 위해 최신형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는 군 현대화 일환으로 자국 낙후된 전투기 교체를 위해 사업에 참여했다. 개발 사업비는 한국 정부 60%,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0%, 인도네시아 정부 20%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 8조 7000억원 가운데 20%인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2026년까지 개발 완료키로 했지만, 지난 2016년에 500억원, 2017년에 452억원을 입금 시킨 뒤 경제위기 등을 이유로 송금을 중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분담금이 체납되자 KAI는 지불 기간 재협상에 돌입하기도 했다. KAI는 지난 2019년 1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국형전투기(KFX)와 인도네시아 전투기(IFX) 공동개발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재협상하기도 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측은 공동개발 분담금 지불 의무기간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가 제안한 지불 연장 기간은 오는 2031년까지다. <본보 2019년 1월 30일 참고 KAI, 인니 국방부와 KFX 공동개발 재협상 돌입> KFX 시제기 1호는 오는 4월 중에 출고돼 내년 상반기 첫 비행 시험을 시작해 2026년 개발을 완료한다. 공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차 양산 40대, 이후 2032년까지 2차 양산 80대 등 총 120대의 KFX 보유를 목표로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A380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단 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수요 급감과 비용 증가로 A380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가 늘어난 탓이다. 2007년 처음 운항을 시작한 A380이 출시 14년 만에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18일 항공산업 분석업체 시리움(Cirium) 분석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미레이트항공과 중국남방항공 등 3곳에서 A380을 운항 중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보유기 중 15대를 운항 중이고, 중국남방은 5대, 대한항공이 1대를 운항 중이다. 즉, 전세계 항공사가 총 240여 대를 보유 중인데 21대만 운항 중인 셈이다. 대한항공은 A380 10대를 보유 중인 가운데 1대만 운항하고, 전 세계 A380 기종의 절반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15대를 운항 중이다. 남은 102대는 계류장에 보관 중이다.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은 6대 보유 중이나 운항하지 않고 있다. 항공사들의 A380 운항 중단은 작년부터 이어졌다. 에어프랑스는 오는 2022년까지 10대의 A380 운항을 중단한다. 독일 루프트한자 역시 A380 14대 모두 운항을 포기했고, 싱가포르항공도 19대 영구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콴타스항공은 12대가 지상에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로 감소된 여객 수치가 최소 2024년까지는 호황기였던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말해 향후 3년간 A380 운항이 전처럼 쉽지 않다는 얘기다. 상황이 좋지않자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도 항공기 생산을 중단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4대의 항공기를 생산했지만, 올해는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 A380은 기존 노선 운항이 대신 무착륙 관광비행이나, 식당으로 변신에 고객을 맞고 있다. 대한항공은 A380은 투입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이달에만 세차례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항공편은 기내 취식금지 지침에 따라 기내식과 음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기내면세품 구입만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은 창이국제공항에 멈춰선 A380기에 식당을 열어 손님을 맞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미국 의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합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조나단 제닝스 포드 글로벌 상품 구매 및 공급업체 기술지원담당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온라인 청문회에 출석해 "그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하루 빨리 우호적인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닝스 부사장은 "우리는 일관되게 60일 동안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타임라인 내에 두 회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국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ITC 판결이 발효되면) 포드가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외 공급 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USMCA는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으로 전기차를 만들면 관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지난해 7월 시행됐다. 포드는 조지아에 생산 기지를 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측의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팩 및 관련 부품과 소재의 수입·판매를 향후 10년 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포드에 공급하는 배터리와 부품은 4년간, 폭스바겐에 납품하는 것은 2년간 수입을 허용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미국 1공장이 내년 양산에 돌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포드는 약 2년 6개월, 폭스바겐은 약 6개월 공급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ITC의 최종 결정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승인 절차만 남겨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60일의 검토 기간을 가지고 정책적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검토 기간이 경과하면 최종 심결 효력은 자동 발휘된다. 현재 ITC 상급기관인 USTR이 ITC 판결에 대해 양사에 제출한 보고서를 심의하고 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기한이 다가올수록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이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배터리 사업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시장에 5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SK의 공장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맞불을 놓으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실체도 제시하지 못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비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의 정당한 투자계획을 폄하하고 있다. 이 사안의 핵심은 영업비밀을 침해한 가해기업이 합당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관세 등 규제를 개선해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제닝스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시장을 놓고 유럽 및 중국과 경쟁에 직면함에 따라 추가적인 연방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세금 공제를 늘리고 연구개발에 대한 연방정부의 인센티브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박성대 기자] 오는 19일 공식 취임을 앞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첫 대외 행선지로 무인매장 오픈 행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략이 통신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데 따른 것. 황 사장의 취임과 함께 LG유플러스의 '디지털 고객접점' 전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곳의 매장을 전면 무인매장화하고, 오는 22일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키오스크 매장을 도입한 이후 두달만에 선보이는 완전무인 매장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휴대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무인매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대면을 원하는 고객에겐 대면설명 가능한 매장에서 대면을 통한 자세한 설명과 판매에 집중이 가능한 구조다. U+키오스크를 이용해 유심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의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직원 안내 없이 단말기를 구경할 수 있게 투명한 사물함 등도 놓일 예정이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약 3분 만에 요금제 가입 및 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 직원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영어 기능도 지원한다. 황 사장은 신년사에서도 고객 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이를 고객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야만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영업도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며 "가격을 중요하게 소구했던 영업 방식과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디지털 영업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직영몰 '유삽'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은 물론, 매장 측면에서도 반복되는 업무처리 비중이 감소하며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면서고 "황 사장이 무인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