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0년 134.8GW에서 2023년 175.9GW로 약 77%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인도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에 달했다. 인도는 2070년 넷제로,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 에너지 발전 용량 500GW 설치라는 야심찬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단지부터 풍력 발전 단지 구축,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을 쌓고 있다. 다만 수력 발전량은 최근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인도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 회계연도 동안 인도 총 전력 생산량에서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규칙한 강우로 인한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 급증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실제 연간 수력 발전량은 5년 만에 최저치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원자재 산업 표준화 추진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21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工业和信息化部) 등 4개 부처는 공동으로 ‘원자재 공업 최적화 및 고도화 선도를 위한 표준 개선 행동방안(2025-2027년)’을 발표했다. 행동방안에는 오는 2027년까지 △석유화학 △화학 △철강 △비철금속 △건축자재 △희토류 △금 △기타 산업에 대한 표준 평가 및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지원하는 표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광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 '인도, 핵심 광물 국내 조달 목표로 광물 공급망 확보에 주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95종의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료 광물 4종 △금속 광물 10종 △비금속 광물 23종 △원자 광물 3종 △기타 광물(건축 자재 등 포함) 55종 등이다. 인도 정부는 미래 유망 산업에서 천연 광물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생산 역량 강화, 양·다자간 협력을 활용한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광물부는 앞서 지난해 6월 주요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 산업 경쟁력 및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30개 핵심 광물 목록을 발표했다. 리튬·코발트·니켈·흑연 등은 전기차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로 청정 에너지 전환에 중요하다. 희토류·게르마늄·갈륨·인듐 등은 스마트폰·반도체·고급 통신 기기 등 첨단 전자 기기에 사용돼 기술 역량 강화에 필수적이다. 이외에 타이타늄·텅스텐·니오븀 등은 강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폐기물 관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카타르 정부에 따르면 카타르의 연간 폐기물 발생량은 약 700만t(톤)으로 추산된다. 카타르 제2차 국가개발전략을 보면 전체 폐기물 중 48%가 건설 폐기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형 폐기물(34%), 가정 폐기물(17%), 기타 폐기물(1%)이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폐기물이 매립지로 보내졌지만 현재 매립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폐기물 처리 계층 구조에서 가장 선호도가 낮은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타르는 매립 중심의 폐기물 관리에서 벗어나 재활용, 자원 회수, 폐기물-에너지(WtE)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카타르는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9개의 주요 폐기물 관리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하루 총 6000t 이상의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폐기물 유형과 처리 방식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하루 2300t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DSWMC는 카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구리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연 생산량 40만t(톤)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1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구리 매장량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광산 개발과 설비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구리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알말리크 광업금속공사(Almalyk GOK)는 연간 14만8000t의 음극구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총 매출액은 28억3670만 달러(약 4조1140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과 비교해 70.7% 증가한 수치다. 알말리크 광업금속공사는 구리 외에도 몰리브덴, 아연, 금, 은 등 희귀금속을 채굴 및 가공하고 있다. 현재 칼마키르와 사리체쿠 광산에 두 개의 구리 가공공장을 운영 중이며 요쉴릭 광산에 세 개의 구리 선광공장을 신설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매장량과 저렴한 채굴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구리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요쉴릭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90만t 이상의 구리 제품이 생산될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러시아 소유의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 지분을 인수한다. 우라늄 공급망을 두고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20일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회사 카자톰프롬(Kazatomprom)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우라늄 원 그룹(Uranium One Group)은 자레흐노예 광산 지분 49.979%를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전집단공사(CGN)에 매각했다. 또한 카자톰프롬은 로사톰과 합작 투자한 호라산-U 지분 30%도 중국핵전집단공사에 양도할 예정이다. 자레흐노예 광산은 카자톰프롬과 로사톰이 공동 개발해왔으며, 올초 기준 우라늄 매장량은 약 3500t(톤)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이의 우라늄 공급망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러시아는 카자톰프롬이 보유한 14개 광산 중 5개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우라늄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카자톰프롬 연례보고서를 보면 카자흐스탄의 대형 우라늄 광산인 부데노브스코예 광산 지분 중 49%도 우라늄 원 그룹을 포함한 다른 기업으로 이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 노보닉스(Novonix)가 미국 정부에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의 불공정한 가격 덤핑으로 북미 지역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보닉스는 19일 미국활성음극재생산자협회(AAAMP)와 함께 미국 당국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노보닉스는 청원서를 통해 “중국이 저렴한 배터리용 흑연을 인위적으로 미국에 수출해 북미 생산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공정한 기회를 침해 당하고 있다”면서 “초기 국내 흑연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악의적인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배터리 금속 공급 업체에 92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호주의 시라 리소스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자회사인 시라 테크놀로지스 LLC가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및 상계관세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북미흑연연합(North American Graphite Alliance)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천연 및 합성 흑연 활성 음극재의 중국 수출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보닉스는 흑연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정부 자금이 투입된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검토 면제를 추진한다. 핵심 광물 공급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국에 맞서 자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9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트럼프 인수위 문건에 따르면 인수위 고문들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정부 자금이 들어간 광물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 검토를 면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 고문들은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중요 광물과 배터리, 자석 생산에 대한 허가 및 건설 검토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환경 검토는 지난 1970년 제정된 국가환경정책법(NEPA)을 기반으로 한다. 국가환경정책법은 미국의 근간이 되는 환경법으로 연방 정부의 허가나 자금을 지원 받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엄격한 환경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광물 채굴 기업들은 이로 인해 다양한 이의 제기와 소송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안토파가스타와 리오 틴토, BHP, 퍼페투아 리소스 등은 미국 광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0년 넘게 규제 심사를 받아왔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캐나다 리튬 배터리 기업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Patriot Battery Metals)의 지분을 인수한다. 북미 지역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폭스바겐은 18일(현지시간)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지분 9.9%를 4800만 달러(약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와 함께 이번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원자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며, 리튬 공급망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이번 지분 투자 계약에는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가 개발 중인 퀘벡 샤키치우와난 리튬 프로젝트로부터 10년간 매년 10만t(톤)의 스포두멘 농축액을 공급 받는 내용도 포함됐다. 스포두멘 농축액은 리튬이 풍부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된다. 샤키치우와난 리튬 프로젝트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리튬 페그마타이트 광물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는 오는 2027년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마친 후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워코는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미국 배터리 금속 기업 아카디움 리튬(Arcadium Lithium) 인수 과정에서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철광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튬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리오 틴토의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카디움 주주들은 리오 틴토의 67억 달러(약 9조6400억원) 규모 인수 계약과 관련해 허위 진술과 과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카디움 측은 이번 거래와 관련해 19건의 허위 진술·과실 주장이 제기됐으며, 미국 내 4개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공시를 통해 거래 지연을 막고 소송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사회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주주 투표에서 인수안 찬성을 권고하고 있다. 뉴욕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의 신원과 지분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리오 틴토의 인수 계획이 위협받고 있다. 반면, 미국 주요 투자운용사인 칼버트(Calvert)와 캘리포니아 교사퇴직연금(CalSTRS)은 이번 인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성사를 위해서는 아카디움
[더구루=진유진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애플의 프랑스·벨기에 자회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애플이 자국 동부에서 불법 채취된 광물을 공급받는 것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한 지 약 반년 만에 나온 대응이다. 민주콩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번 소송에서 애플 프랑스와 애플 리테일 프랑스, 애플 리테일 벨기에를 상대로 △전쟁 범죄 은폐 △불법 광물 세탁 △장물 취득 △공급망 청정성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허위 상업 관행 등 혐의를 제기했다. 프랑스 법원에 제출된 소송장에는 "애플 미국 본사와 애플 프랑스, 애플 리테일 프랑스는 자사의 광물 공급망이 체계적인 불법 행위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와 함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의 분쟁 상황을 다룬 유엔·인권 보고서를 인용했다. 벨기에 자회사에 대해서 민주콩고 측 벨기에 출신 변호인은 "벨기에는 민주콩고 자원 약탈을 끝내기 위해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벨기에는 19세기 레오폴드 2세 국왕의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진 불의를 바로 잡기 위해 사법적 수단을 사용하는 민주콩고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의 지역 자회사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금 채굴기업인 배릭골드가 말리 광산에 대한 운영 중단을 경고하고 나섰다. 말리의 세 번째 군부 정권 집권 후 사업 운영을 두고 마찰이 이어지면서 강경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배릭골드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금 선적이 계속 차단되고 새로운 채굴 규정에 대한 말리 정부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광산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선적이 계속 중단되면 사업 운영도 이어갈 수 없다”며 “이는 말리의 중요한 경제 동력과 생존 가능성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금 생산국인 말리는 지난 2021년 10년 만에 세 번째 쿠데타가 발생한 후 군사 통치를 받고 있다. 군부는 광산업 구조조정과 새로운 채굴법 시행, 운영 감사 실시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특히 세금 분쟁과 새로운 계약 조건을 놓고 배릭골드 같은 외국 기업에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배릭골드는 지난해에만 약 70만 온스의 금을 생산한 룰로-군코토 광산 단지의 이익 분배를 놓고 말리 군부와 수 개월 동안 분쟁을 벌이고 있다. 룰로-군코토 광산 단지는 세계 최대 금광 중 하나로 베릭골드가 지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