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과 탄산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공급 확보에 나서 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야후아 그룹 자회사인 야후아 리튬 야안(Yahua Lithium Ya’a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탄산리튬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다.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야후아 그룹은 테슬라에 2028년까지 탄산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도별 공급량과 공급 가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6만3000~8만8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공급 기간을 기존 2025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 공급량을 총 20만7000~30만1000t으로 증대했다. 이미 야후아 그룹은 지난해 말까지 테슬라에 7억9900만 달러(약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리튬 생산량이 최근 7년 동안 14배 급증했다. 늘어나는 매장량과 독보적인 가공 기술까지 더해 리튬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코트라 선전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리튬 생산량은 전년 대비 46% 늘어 3만3000톤(t)을 기록했다. 매년 증가율에는 차이가 있으나 2016년 이후 성장 추세다. 2016년 2300t을 기록한 후 작년까지 14배나 급등했다. 생산량이 급격히 늘며 중국은 세계 3위 리튬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 결과,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17.9%를 차지한다. 호주, 칠레와 함께 상위 3개국의 생산량 비중은 작년 기준 88.3%에 달한다. 매장량 측면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2022년 리튬 매장량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장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장시성을 비롯해 칭하이성, 쓰촨성이 주요 매장지로 꼽힌다. 올해 1월에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야장현에서 1만 t에 육박하는 리튬 자원이 발견됐다. 풍부한 매장량을 토대로 중국 기업들은 세계 리튬 시장에서 입지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가 글로벌 핵심광물로 평가 받는 희토류, 리튬, 니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활용·대안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자금 투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는 본토 브르타뉴 지방과 프랑스령 기아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 주변에 희토류를 매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장량이 적거나 품질이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프랑스 정부는 영토 내 희귀광물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기조 아래 현재 희토류 재활용 기술과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대안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프랑스 기업들은 희토류 분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물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리튬의 경우 프랑스 광물 기업 이메리스(Imerys)가 ‘에밀리(Emil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알리에 지역 에샤시에르(Echassieres) 고지대에 리튬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화강암에 포함된 광물을 분리하기 위한 지하 광산과 농축공장, 리튬 저장소가 건설될 예정이며 총 10억 유로(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페루의 주요 광물인 구리와 금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채굴에 필요한 시안화나트륨과 굴삭기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인해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페루 에너지광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페루의 구리·금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12.7%, 2.8%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7.6%, 7.2% 늘어났다. 광업에 대한 민간투자는 47억 달러(약 6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광업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물 생산량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구리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차 생산,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설립 등에 꼭 필요한 광물이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구리 수요가 오는 2040년까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에서 부동산 침체와 증시 추락, 위안화 약세 등으로 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속 추출에 필요한 시안화나트륨과 굴삭기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시안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물 기업 발레(Vale)가 향후 4년간 브라질과 캐나다 광산 사업장 개선에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원자재 공급 부족이 전망됨에 따라 구리·니켈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발레는 20일(현지시간) 비금속 부문 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 살로보·소세고 광산 개선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구리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t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량 32만1000t에서 약 56% 증가한 규모다. 니켈 생산량도 증대될 전망이다. 마크 쿠티파니(Mark Cutifani) 발레 비금속 사업부 이사회 의장은 이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3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리·니켈 광산과 가공 공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발레는 캐나다 광산 시설을 통해 조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서드버리 광산 제련소의 유휴 시설을 자체 조달 광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8억 달러(약 1조1100억원)의 초기 투자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구리 생산량은 5%, 니켈 생산량은 1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리튬 추출 전문 기업 에너지X(EnergyX)가 미국에서 리튬 공장을 짓는다.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 'LiTAS' 상업화에 속도를 내며 리튬 생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X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아칸소·루이지애나·텍사스 주가 속한 '아크-라-텍스(Ark-La-Tex)' 지역에 리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리튬 프로젝트 '프로젝트 론스타 리튬(project Lonestar Lithium)'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1단계에서 연간 5000t △2단계에서 연간 2만5000t의 리튬 생산량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론스타 리튬'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사와도 손잡았다. 미국 엔지니어링·조달·건설 업체 키웨트(Kiewe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초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 계획을 수행하고, 'LiTAS' 직접리튬추출(DLE) 기술 제품군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협력한다. 에너지X는 지난해 9만 에이커(ac·약 364㎢) 규모의 광업권을 포함, 칠레에 위치한 리튬 자원 100%를 인수했다. 총 잠재적 자원은 연산 4만t 규모 리튬 공장을 지원하는 260만~55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에 베트남 11-2 광구 지분을 매각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매각 거래가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베트남 정부당국은 20일(현지시간) 자루베즈네프트에 11-2 광구 탐사·개발권을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 지분 75%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통신사 인테르팍스(Interfax)도 “자루베즈네프트가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11-2 광구에 대한 승인과 투자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보도하며 베트남 정부당국 발표에 힘을 실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성과 중 일부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기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 베트남 권력 서열 1∼4위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자루베즈네프트와 11-2 광구 지분 75%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사업을 할수록 손해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실제 국내 기술로 탐사부터 상업생산까지 성공해 주목받던 베트남 광구 사업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기도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기도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돌봄취약가구의 반려동물 양육지원 등 도내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마사회는 19일 경기도 직영 동물보호센터인 반려마루에서 경기도, 대한적십자사와 '유기·반려동물 물품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탁성현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용상 사무처장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는 경기도내 22개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들에게 입양물품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돌봄취약가구에게 반려동물을 위한 물품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입양물품꾸러미 550세트, 반려동물 물품꾸러미 400세트 등 총 950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말산업 전담기관인 마사회는 말복지를 넘어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인식이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활동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농협경제지주의 안성팜랜드에서는 명예경주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이 국가 에너지 안보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천연가스 수요 감소에 따라 좌초자산(Stranded Assets)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동해 가스전 보고서에서 "한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동해 대규모 가스전 사업은 좌초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화석 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비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을 더욱 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초자산은 기존에는 경제성이 있어 투자가 이뤄졌으나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고 부채가 되어 버리는 자산을 의미한다. IEEFA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며 에너지 정책과 관련 시장 동향 등을 조사 분석하는 민간 싱크탱크다. IEEFA는 "동해 가스전이 2035년 상업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때 한국의 천연가스 수요는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며 "이미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원전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높은 수입 비용에 따른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대규모 구리·금·은 매장지가 발견됐다. 향후 추가 매장량이 발견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구리·금 탐사 기업 NGEx 미네랄즈(NGEx Minerals)는 최근 아르헨티나 산후안주(州) 비쿠냐 지역에 위치한 루나후아시(Lunahuasi) 프로젝트에서 구리와 금, 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추 결과, 해당 광맥은 브레시아 정맥, 대규모 황화물 정맥과 같은 구조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구리·금·은은 매우 높은 등급의 고품질 광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루나후아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매장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광물 매장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시추를 통해 프로젝트 내 모든 방향에서 상당량의 광물을 확보했다. 현재 루나후아시 프로젝트는 최소 동서 900m, 남북 400m, 깊이 960m까지 시추 작업이 진행돼 있다. 광범위한 시추 규모에 따라 추가 매장량 발견 가능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NGEx 미네랄즈는 이번 시추 결과를 토대로 더 깊은 곳에도 다량의 광물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이텍 워지키(Wojt
[더구루=진유진 기자] 브라질 최대 광산기업 발레(Vale) 구리광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리 생산을 차질없이 이어감에 따라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발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전날 브라질 파라주(州)에 있는 살로보(SALOBO) 3 가공 공장 컨베이어 벨트 중 하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인명·환경 피해 없이 즉각 진압됐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사고로 인한 구리 생산·판매 중단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로보 1, 2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오는 2분기 구리 판매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 측은 "살로보 3공장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가동 재개를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구리 생산 지침은 변경 없이 기존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발레는 지난 2021년에도 살로보 구리광산에서 화재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화재를 즉각 진압했으나 조업은 일시 중단됐다. 화재 사고로 인해 운송 컨베이어 벨트에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복귀 작업까지 한 달가량 소요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살로보 구리광산의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기업 하룸 에너지(Harum Energy)가 신규 광산 인수 기회를 모색한다. 니켈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 안토니오 구나라 하룸 에너지 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니켈 광산 인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산업의 긍정적인 수요 성장으로 인해 니켈의 장기적인 전망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룸 에너지는 50만~100만t(톤)의 니켈 광석 생산·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니켈 선철(NPI) 생산·판매량은 2만3800~2만8000t, 니켈 매트 생산·판매량은 3만8000~4만2000t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하룸 에너지는 올 하반기 니켈 광석 채굴 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니켈 파생 상품 다각화를 위해 다운스트림 공정의 니켈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 단계는 경쟁력 있는 생산 비용 구조와 세금 인센티브로 인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의 가능성을 포함해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룸 에너지는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신규 니켈 무광택 제련소(Westrong Metal Industri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