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운영권 입찰에 참여했다. 필리핀 정부가 NAIA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인천공항공사가 그간 축적한 노하우와 해외사업경험을 살려 사업에 도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미 바티스타 필리핀 교통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제49회 필리핀 비즈니스 컨퍼런스·엑스포에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위한 경쟁에 인천국제공항공사(IIAC)가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해 7개사가 NAIA 운영권 입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 외 나머지 6개사는 △GMR 공항 인터내셔널(GMR Airports International) △산 미구엘 홀딩스(San Miguel Holdings Corp) △마닐라 국제공항 컨소시엄(Manila International Airport Consortium) △스파크 888 매니지먼트(Spark 888 Management) △아시안 에어포트 컨소시엄(Asian Airport Consortium) △첸기즈 건설(Cengiz Insaat Sanayi ve Ticaret A.S.) 등이다. 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탑인프라가 콜롬비아 하이브리드 발전사업을 재개한다. 부지를 보고타에서 비야비센시오로 바꾸고 곧 착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탑인프라, 버켈라와 콜롬비아 하이브리드 발전소 건설을 목전에 뒀다. 콜롬비아 중부 비야비센시오에 총 4.5㎿(가스엔진 3.5㎿·태양광 1㎿)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 태양광 시공은 탑인프라가 맡는다. 총사업비는 990만 달러(약 133억7000만원)다.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2월 서부발전과 탑인프라, 버켈라를 콜롬비아 하이브리드 전원 공급 사업자로 선정했었다. 당초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내 USME 택지개발구역에 2022년 12월까지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이 한동안 중단됐었다. 결국 비야비센시오로 변경해 부지를 취득하며 추진 동력을 다시 얻었다. 서부발전은 하이브리드 발전소 건설로 콜롬비아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다. 콜롬비아는 전체 발전량의 70% 이상을 수력발전에서 얻고 있다. 가뭄에 취약해 여러 차례 전력난을 겪었다. 수력발전에 의존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트너사인 호주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 이하 AM)'가 퀸즐랜드 광산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한다. 개발 부지를 넓혀 채굴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A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코니 프로젝트 매개변수, 환경 영향, 사회적, 경제적 요인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이미 부여된 광산 허가에 대한 확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AM은 "확장 신청은 스코니 프로젝트 개발의 위험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지에 포함된 배터리 광물에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추출과 관련된 추가적인 유연성과 선택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M은 퀸즐랜드 자원부에 스코니 프로젝트에 포함된 그린베일(Greenvale)·러크나우(Lucknow)·코코모(Kokomo) 광산에 부여된 광업임차권(Mining Lease)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허가를 요청했다. 2개 도로에 대한 임차권도 함께 신청했다. 스코니 프로젝트는 30년 동안 그린베일·러크나우·코코모(Kokomo) 광산 등 3개 광산을 개발해 배터리 등급의 코발트·니켈을 얻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가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자국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EDC는 24일 서울에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EDC는 서울 사무소를 통해 캐나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인도 델리·뭄바이, 중국 상하이·베이징, 호주 시드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기존 사무소의 역할을 보안할 계획이다. 메이어리드 레이버리 EDC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역동적인 경제를 보유한 국가로 수출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는 캐나다 기업에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한국 국민은 캐나다 브랜드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두 나라 간 강력한 외교 관계를 결합해 캐나다 기업이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캐나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2022년 218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캐나다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050년 최대 1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신주 발행을 추진한다. 국내 건설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보다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신주발행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정부를 신주 인수권자로 하고 5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국토교통부가 정책 펀드로 조성·운영 중인 PIS(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정부를 대상으로 보통주 4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한 바 있다. 정부 출자금은 2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같은해 6월에도 300억원을 출자했다. 한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기존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됐다. 지난 7월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설립 후 5년 동안 12개국 20개 사업에 4억8000만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투자약정과 1조1000억원 규모의 PIS 정책펀드 조성 등 직·간접 투자지원을 통해 6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파트너사인 캐나다 광업 회사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마다가스카르 광산에서 생산한 흑연 선적을 완료했다. 중국의 수출 통제와 맞물려 포스코의 공급망 다각화 행보가 빛을 발하게 됐다. 넥스트소스는 23일(현지시간) 몰로 광산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흑연을 생산·선적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파트너사로 인도해 구형정제흑연(SPG)으로 가공한 후 재가공을 거쳐 코팅된 구형정제흑연(CSPG)을 만든다. 넥스트소스의 파트너사는 테슬라와 토요타 등 여러 OEM으로부터 검증받은 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소스는 가공 기술 특허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소스는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내 CSPG를 생산하고 배터리 소재 회사에 공급을 모색한다. 현재 한국·일본 회사들과 다단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2월부터 첫 번째 테스트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이그 셰르바 넥스트소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에서 선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팀의 노고를 격려하며 "시운전 프로세서를 최적화하고 몰로 광산의 1단계 생산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가 오는 12월 혼합 희토류 탄산염 처리 공장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내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공장의 방사능 누출을 막고자 사업장을 업그레이드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너스는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한다. 공장 개조로 희토류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neodymium-praseodymium) 생산량은 연간 약 1만500미터톤으로 늘린다. 라이너스는 임시 폐쇄 기간 동안 처리되는 원자재의 양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라이너스는 공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단기 폐쇄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균열과 침출 공장의 핵심 인력이 서호주 칼굴리에 있는 희토류 처리 시설에 배치돼 작업을 지원한다. 라이너스는 이번 사업장 업그레이드로 내년 2분기에 희토류 생산량이 약 300톤(tpm, tons per month)에서 750tpm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너스가 사업장을 개조하는 데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압박이 크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라이너스 공장에서의 균열과 침출로 인한 방사능 수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나 정부가 호주 리튬 채굴 기업 아틀란틱 리튬(Atlantic Lithium)에 15년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가나 국부펀드인 광물소득투자기금(MIIF)의 투자에 이어 채굴 기업까지 확보하면서 서아프리카 최초 리튬 광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가나 국토천연자원부는 23일 아틀란틱 리튬 자회사인 바라리 DV 가나에 에와야(Ewoyaa) 리튬 광산을 15년 동안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사무엘 지나포 국토천연자원부 장관은 “리튬은 다른 광물 자원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그동안 우리가 맺어 온 표준 광산 임대 계약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 위치한 42.6km 규모 부지에서 리튬 광산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서 향후 12년 동안 연평균 30만t(톤)의 스포두멘 정광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세계에서 10번째로 큰 규모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서 생산된 리튬 중 절반을 피드몬트 리튬의 정유 공장에 배정할 예정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아틀란틱 리튬의 2대 주주로 에와야 광산 건설 자금 1억 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전세계 주요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거점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광물 자원 개발에 민간·외국인 자본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어 향후 주목도는 더 커질 전망이다. 22일 베트남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베트남 광물자원 산업은 전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약 5.5%를 차지했으며 산업 규모는 약 180억~200억 달러(약 24조~27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연료 및 광물 수출은 전년 대비 36.5% 증가한 약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보유 광물자원 종류도 풍부하다.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산하 지질총국(VGD)에 따르면 베트남은 5000여개 광산과 총 48종의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현재 개발 중인 광산은 약 900개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지질조사국(AGS) 보고서를 보면 베트남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 1억3000만t(톤) 중 2200만t의 매장량을 보유해 중국(4400만t)에 이어 세계 2위 국가로 평가됐다. 오는 2024년에는 베트남 최대 희토류 광산인 라이쩌우성의 동파오광산이 본격 채굴을 앞두고 있다. 이에 베트남은 최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나이지리아에 3000억원 이상 쏟아 리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연간 450만t의 리튬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아프리카에서 세를 불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나이지리아 광물부와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나사라와주에서 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헨리 델레 엘레이크(Henry Dele Alake) 광물부 장관은 착공식 참석 직후 트위터를 통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이 공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지역 사회와 국가 전체에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간펑리튬은 약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한다. 2년 내에 완공해 하루 1만8000t, 연간 450만t의 리튬을 처리한다. 직접 일자리 2500개와 간접 일자리 1만5000개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펑리튬은 광물 부국인 아프리카에서 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6위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를 중심으로 관련 투자가 활발하다. S&P 글로벌코모디티인사이트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내 리튬 생산량은 2027년까지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브라질 리튬 광산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외 지역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원자재 공급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브라질의 리튬 광산의 자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스텔라 리(Stella Li) BYD 글로벌 부사장은 "브라질에 있는 BYD의 새로운 전기차(EV) 공장에는 국제 시장을 위한 리튬과 인산철을 처리하는 장치가 포함될 예정"이라며 "BYD는 2년 이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저렴한 자원 구매를 선호하지만 경쟁력을 생각해 브라질에서 일부 광산 사업장을 소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중남미는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을 활용하려는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 틴토 그룹(Rio Tinto Group)은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구리 매장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 Motor)는 최근 칠레의 리튬 생산업체 에스큐엠(SQM)과 계약을 체결했다. BYD는 브라질 북동부에 30억 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 기업인 중국 칭샨(Tshingshan) 그룹이 칠레 리튬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중국과 칠레 사이의 친환경 에너지 협력이 점차 강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최근 중국 국빈 방문에서 칭샨 그룹으로부터 총 2억33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의 리튬 개발 투자를 유치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칭샨 그룹이 칠레 북부 지역에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오는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인 리튬 채굴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약 670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칭샨 그룹은 리튬 채굴을 통해 리튬인산철(LFP)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LFP 배터리는 코발트나 니켈까지 첨가하는 일반 리튬 배터리에 비해 부피당 효율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해 배터리 적재 공간이 넓은 전기 버스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중저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저렴한 LFP 배터리가 주목 받고 있다. 테슬라와 현대차, 포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BMW,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대기업들이 기업이 LFP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 Ltd, 이하 넥스젠)가 연방 정부 허가를 받아 조만간 우라늄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 초기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생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닉 에스펜버그(Nick Espenberg) 넥스젠 광산 기술 서비스 담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락 원 프로젝트(Rook I Project)의 진행 상황에 대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공청회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승인이 완료되면 2020년대 안에 우라늄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락 원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라 루체 지역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넥스젠은 지분 100%를 보유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지난 9일 서스캐처원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라늄 프로젝트 중에서 현지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 약 20년 만이다. 에스펜버그 담당은 락 원 프로젝트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하 광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