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활성화를 선도할 올해 상반기 신입·경력직원 95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분야 및 인원은 신입직원 90명, 금융전문직 경력직원 5명이다. 신입직원은 직무에 따라 ▲행정사무(일반) 53명 ▲행정사무(금융) 15명 ▲행정사무(정책자금 사후관리) 11명 ▲행정사무(재난지원금 검증관리) 10명▲행정사무(기록물관리) 1명으로 구분된다. 소진공은 채용부분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행정사무(일반)분야는 장애인과 보훈자 등 사회형평 분야 채용도 상당수 포함한다. 소진공은 지난해 정규직 10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했고, 올해는 20명 규모로 확대하여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지원금과 정책자금, 생애주기별 관련 지원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채용으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활력회복을 위한 업무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S 기반의 채용절차는 직무에 따라 일부 상이하나, 기본적으로 서류전형 → 필기전형→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32회 ‘동아 홈&리빙페어’에서 소상공인협동조합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소진공이 운영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관은 ‘2022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판로지원사업’에 선정된 48개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각종 수산물·밀키트·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함께 현장스케치 및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고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행사 기간 동안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착순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들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지난해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매출향상 성과가 좋았던 만큼 올해도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수출법인은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한 수출전문법인을 해산시킨다. 대신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발전기자재수출법인(KPGE) 해산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수출법인을 ESG 경영확산에 따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영리 목적의 별도 법인에서 수행하기보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최근 거래형태가 해외고객과 제작사 간 직거래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중개무역 입지가 약화돼 실효성이 감소되면서 해산을 결정했다. KPGE는 2019년 11월 29일에 9억9000만원을 들여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했다. 국내 △포스코건설 △KC코트렐 △에너토크 △에고테크 △케이텍 등 5개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만들었다. KPGE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 대행을 통해 대형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감소와 수출 전담인력 부재, 수출경험 등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활로 마련과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줬다. 남부발전은 KPGE의 50% 대주주로서 투자해 미국 미시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지방 정부가 주요 투자처로 가스공사를 언급하고 LNG 냉열 기반 콜드체인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거론하며 가스공사가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바리아붕따우성 당국에 따르면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친환경 사업의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가스공사와 태국 국영석유공사(PTT), 싱가포르 CUIYC와의 파트너십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바리아붕따우성은 물류 인프라 건설에 관심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오성물류단지 내 LNG 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초저온, 가스기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에 뛰어들었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지을 계획이다. LNG 냉열은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시킬 때 발생한 미활용 에너지다. kg당 약 200kcal가 발생하는데 최근 에너지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이 네덜란드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모색한다. '원전 강국'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SMR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다그블라드 노레덴 등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 에너지 기업이 최근 네덜란드 원전운영사 EPZ와 만나 SMR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고자 원전에 주목해왔다. 현지 의회는 2020년 9월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원전 건설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듬해 12월 신규 원전 건설에 총 5억 유로(약 6690억원)가 할당됐다. 원전에 대한 높은 관심은 SMR로 이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0년 9월 발표한 정책 보고서 '네덜란드의 미래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의 역할'에서 "400㎿ 이하 SMR이 부상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고 투자 비용이 낮아 금융 위험이 적으며 연속해서 지으면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업 운전에 도달한 모델이 아직 없다는 점을 한계로 들었다. 네덜란드는 SMR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공급사를 검토하던 중 한국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2년 세계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필리핀 전력공사인 세네코(Central Negros Electric Cooperative·이하 CENECO)로부터 미납액 약 68억원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현지 시의원이 양사의 계약이 전기 요금 인상을 불러왔다며 세네코에 대한 조사를 주문해서다. 윌슨 감보아(Wilson Gamboa Jr) 바콜라도 시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세네코에 지난 1~4월 발전요금과 전력시스템 손실에 대한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감보아 의원은 지난 3개월간 전력 요금이 치솟은 배경에 한전 세부법인과 세네코의 연장 계약이 있다고 봤다. 양사는 지난해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용량은 20㎿로 가격은 kWh당 5.69페소로 정해졌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한전, 필리핀 세부 전력 공급 계약 '반쪽 성공'…40㎿→20㎿ 축소> 세네코는 작년 5월 이사회에서 계약을 의결했다.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확정하려 했으나 필리핀 소비자단체인 파워워치 네그로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 이들은 '과잉 계약'으로 소비자들의 손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근거로 제3자입찰심의위원회(TPBAC)의 내부 지침을 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 사업 자금을 조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 미국법인 코미포 아메리카(KOMIPO America)는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1억6600만 달러(약 2106억원) 규모의 자금을 댄다. 현재 건설 중인 이 프로젝트는 고품질의 장기 구매업체인 EDF 에너지 서비스와 EDF 트레이딩 노스 아메리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월까지 상업 운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초밸리 태양광 후원은 중부발전이 지난해 텍사스에 위치한 엘라라 태양광 사업 자금조달한 데 이어 미국 재생에너지 자산에 대한 두 번째 자금 후원이다. CCA 캐피탈은 중부발전의 재무자문사로서 자본 형성과 구조화 전반에 걸쳐 지원을 제공했다. 캐나다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은 세금 지분 투자를 제공하고 독일 노르도이체 란데스방크 지로젠트랄레(Norddeutsche Landesbank Girozentrale)와 라보뱅크(Rabobank) 건설 대출과 운영 중 프로젝트를 지원할 별도의 역 레버리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박경우 중부발전 미국법인 사장은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W&T오프쇼어(W&T Offshore, Inc.)와 북미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협력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수십 년간의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결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에너지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를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W&T오프쇼어와 북미 에너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북미에서 업스트림(광구 탐사·개발·생산)에 협업한다. 각 사가 보유한 석유·천연가스 개발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운영에 시너지를 내며 합작 투자를 모색한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탈탄소 열풍에 발맞춰 신사업도 발굴한다. 1983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된 W&T오프쇼어는 멕시코만과 미국 걸프 연안에서 40년 넘게 원유·가스전을 운영해왔다. 작년 말 기준 43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약 41만9000에이커에 달하는 멕시코만 붕, 약 18만7000에이커 규모의 멕시코만 심해를 포함해 총 60만6000에이커(약 24억㎡)에서 탐사를 추진 중이다. 석유공사는 W&T오프쇼어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쓰촨성과 윈난성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역 육성 정책에 따라 대표적인 경제권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이 내놓은 '2022년 중국 양회로 바라본 서부 내륙 발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쓰촨성과 윈난성은 올해 반도체·신에너지·의료바이오·스마트팜 등 중점 산업 인프라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 국가 실험실과 혁신기지 가속화에 노력하고, 유럽-중국 서부-동남아 접경 무역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물류를 통한 해외 무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쓰촨성 인민정부는 올해 1월 열린 양회 신문발표회에서 △청두·충칭 공동경제권 가속화 △서부 사이언스 타운·중국 멘양 과학타운 등 R&D 인프라 확대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발전 △관광 등을 통한 내수 소비 시장 확대 △대륙 간 항공경유센터·국제항공 물류거점센터 설치 △대외 무역 활성화를 위한 중국-유럽 화물철도 등 통관 인프라 구축 등 6가지 중점 과제를 설정했다. 원난성 인민정부는 △코로나19 방역 태세 강화 △담배·차·버섯·약재 등 주력 산업 디지털화 및 브랜드화 △과학기술 혁신 △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맞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추진한다. 30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바이든 행정부 IPEF,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까' 보고서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월 '인도-태평양 전략(Indo-Pacific Strategy of the United States)'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자유와 개방 △연대 △경제번영 △공동안보 △지속가능성 등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외교안보 분야의 액션플랜으로 오커스(AUKUS)와 쿼드(QUAD), 한-미-일 공조 등을 3대 축으로 국방안보와 함께 공급망, 인프라, 핵심 기술 등에서 협력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높은 기준'의 역내 무역 규범 정립을 위해 IPEF 논의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년 10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IPEF 구상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역내 국가 간 지속가능한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무역 촉진 △디지털 경제 및 기술 표준 △공급망 △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 △인프라 △노동기준 등 6대 의제를 포함해 기타 공통 관심 분야에서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이 폴란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폴란드 원전 수주에 공격적인 미국 기업의 움직임과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기업의 행보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벡텔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업체 12곳과 신규 원전 2기 개발에 협력하고자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 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렸다. 벡텔이 손잡은 12곳에는 토공부터 콘크리트, 터널링, 전력 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포함됐다. 폴란드 엔지니어링사 EPK(Energoprojekt-Katowice), 전기 케이블 트레이 업체 BAKS, 대형 크레인 제조사 프로티 그룹, 전력 설비 회사 히타치 에너지 폴란드·자르멘, 터널링 업체 도라코 등이 명단에 올랐다. 벡텔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 업체들을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시키며 웨스팅하우스의 수주를 돕겠다는 전략이다. 벡텔은 미국에서 80개, 전 세계에서 150개가 넘는 원전을 건설하거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7대륙 160개국에서 2만5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교육생 모집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은 소상공인 온라인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온라인 유통·물류, 수출입, 마케팅 등 대학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 과정과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자상거래, 유통·물류, 수·출입, 마케팅 등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이론교육과 실제 e-커머스 사이트(네이버, 쿠팡 등)를 활용한 제품판매 등 실습교육을 제공한다. 이후 최종 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 교육생에게는 포상도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특성화 대학 내, 교육생 상담지원 등을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해당 센터는 시장, 상점가 등 지역상권에 온라인 진출을 위한 현장교육은 물론 컨설팅을 수행하여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소진공은 지난 27일 디지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전국 10곳* 대학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100명이며(학기 당 50명씩, 2학기 운영), 지역별로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모집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또는 산학협력단) 홈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