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Vale)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운영 허가를 연장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발레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부 지분 14%를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마인드 아이디(MIND ID)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레의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운영 허가가 오는 2025년 만료 예정인 가운데, 이번 지분 매각은 계약 갱신을 위해 필요한 조치란 게 타스리프 장관 설명이다. 타스리프 장관은 “발레는 사업 허가 연장 후 3년 동안 니켈 가공 시설 건설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3년 안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수행하지 않으면 계약 연장도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레는 현재 중국 산동 신해 테크놀로지(Shandong Xinhai Technology)와 바오우 스틸 그룹(Baowu Steel Group)과 협력해 페로니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발레의 니켈 정제 용량은 연간 약 7만5000t(톤)에서 약 30만t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필바라 지역의 리튬 광산이 확장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건설업체 NRW홀딩스 자회사 '프리메로'(Primero)는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로부터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 광산 'P680'의 증설 2단계 작업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6400만 호주 달러(약 540억원)이다. 프리메로는 리튬 광산의 확장을 위한 전기·계측과 배관, 구조 시설 등을 건설한다. 내년 3분기에 계약 이행 완료를 목표로 한다. 프리메로는 필바라 광산 1단계 작업에서 공장 업그레이드와 신규 파쇄·광석 선별 시설 그리고 필강구라 광산의 기본설계(FEED) 등을 맡은데 이어 2단계 계약도 확보했다. 프리메로는 다년간 광물 처리 서비스 분야에서 토목, 구조, 기계, 배관, 전기 및 계측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골셰브스키(Michael Gollschewski) 프리메로 전무이사는 "P680 확장 1단계에 이어 이번 계약을 수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바라는 3억 달러(약 3894억원)를 들여 필강구라 리튬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광산업체인 칠레 국영 기업 코델코가 내년 생산량 회복을 전망했다. 부채 등 예산 상황과 관련해선 추가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루벤 알바라도 코델코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라 테르세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구리 생산량이 예상 범위의 하단에 가까운 약 130만1500만t(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생산량이 회복하기 시작해 134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델코는 지난해 25년 만에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올해 연간 목표 생산량을 기존 135만~145만t에서 131만~135만t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코텔코는 현재 운영 문제와 높은 수준의 부채로 인해 광산 수명 연장에 필수적인 주요 프로젝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코델코는 예산 상황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알바라도 최고경영자는 “코델코가 약 200억 달러(약 26조5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지만 더 많은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서 “내년에도 부채 수준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코델코는 칠레의 국영 구리광산 업체로 지난 1976년 설립됐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아발론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즈(Avalon Advanced Materials)와 벨기에 시벨코(Sibelco)가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발론과 시벨코는 합작사 SRL(Separation Rapids Limited) 설립을 완료했다. 지분율은 시벨코가 60%, 아발론이 40%다. 합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포트호프 인근 광산과 케노라 인근 광산 두 곳을 개발하게 된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페탈라이트-리튬을 공급한다. 캐나다는 북미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 따라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지역에서 조립되고 북미산 핵심 광물이 포함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에 대한 거래 가능성을 논의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니켈 거래 활성화를 위한 광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파트너십이 인도네시아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 표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 상원 의원들과 노동자 단체들을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9월 자국산 니켈이 IRA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측에 핵심 광물 무역 협상을 요청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직접 백악관을 찾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인도네시아산 니켈에 대한 IRA 적용 여부를 논의하기도 했다. 미국은 IRA에 따라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750달러 세액공제는 ‘핵심 광물 요건’을 통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내년 페루 구리 생산량이 28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코트라 '페루 구리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페루의 구리 생산량은 220만t으로 칠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매장량은 810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9.1%를 차지한다. 이는 칠레·호주에 이어 세계 3위다. 페루 구리 광산은 단일 광산 규모가 큰 칠레·인도네시아와 달리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규모가 가장 큰 쎄로 베르데 광산이 위치한 아레키파주(州)는 페루 전체 매장량의 52%를 차지한다. 모케구아주와 앙카쉬주가 각각 17.2%·5.9%다. 현지 주요 광산 기업은 현재 운영 중인 구리 광산의 채굴 효율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규 광산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프로젝트 승인에 평균 2~3년이 소요되며, 4년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구리 생산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에너지광업부는 승인 절차를 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리는 페루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2022년 기준 전체 수출의 26.5%를 차지한다. 페루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27년까
[더구루=정등용 기자] 탄자니아가 새로운 흑연 공급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중국에 대한 흑연 수급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공급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다. 11일 미국 지질조사국의 2023년 광물상품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글로벌 흑연 생산량 113만 톤 중 73%인 82만 톤이 중국에서 생산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기준 2억41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흑연과 천연흑연을 수입했는데 이 중 93.7%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업계에선 일부 국가에 대한 흑연 공급망의 높은 의존도는 공급망 불안정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우리나라도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흑연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실정이다. 중국 외 국가 중 탄자니아는 흑연 생산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 받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흑연 매장량 3억3000만 톤 중 약 5%인 1800만 톤을 매장하고 있다. 매장량 기준으로는 세계 6위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인 BMI는 탄자니아 흑연 생산량이 향후 10년 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이 지속적인 흑연 탐사 활동으로 글로벌 매장량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아직 본격적인 생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흑연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11일 미국 지질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세계 흑연 매장량은 튀르키예가 9000만t으로 1위, 브라질이 7400만t으로 2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지난 2020년 매장량 7000만t으로 세계 3위였지만, 지속적인 탐사로 매장량이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흑연 생산량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이 85만t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모잠비크가 17만t으로 2위, 마다가스카르가 11만t으로 3위, 브라질이 8만7000t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 통계를 보면 브라질은 흑연품목 중 인상 천연흑연과 이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인상 천연흑연의 경우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둔화됐을 때를 제외하고 2019년부터 꾸준히 1만7000t을 수출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의 경우 지난 2020년에는 9132t을 수출했는데, 2021년 1만8143t을 수출하며 약 198% 증가했다. 브라질 흑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3·4호기와 한빛1·2호기에 대한 설비 개선을 추진한다. 발전소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고리3,4/한빛1,2호기 안전등급 저압차단기반 개선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고리3·4호기와 한빛1·2호기의 안전등급 저압차단기반 운전년수 증가에 따라 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설비 개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비 개선 대상은 고리3·4호기와 한빛1·2호기의 안전등급 저압차단기반 32면이며, 수백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내년에 기자재 구매 후 오는 2026년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협력사 정비원에게도 조작 방법과 정비 방법 등을 교육하는 한편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 간펑리튬이 멕시코 리튬 프로젝트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멕시코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멕시코 정부가 현지 리튬 사업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양허건을 취소함에 따라 사업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이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8월 간펑리튬의 현지 자회사가 최소 투자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소노라주 지역 광산 9곳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취소했다. 멕시코 정부는 주요 천연 자원의 국유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리튬을 전략 분야로 지정하고 리튬 탐사·생산·상업화 독점권을 국가에서 보유하도록 광업법을 개정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영 리튬 생산업체 리티오멕스(LitioMx)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 추정치는 약 17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3% 수준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건설한 2곳의 멕시코 태양광발전소가 올해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멕시코 태양광발전소는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첫 태양광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소노라주(州)는 연내 100MW 규모의 타스티오타(Tastiota) 태양광발전소와 99MW 규모의 엘 마요(El Mayo) 발전소를 가동한다. 한전은 지난 2019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했다. 한전과 스프로트코리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캐나다 솔라사와 소노라주를 포함한 멕시코 세 지역에 294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뒤 35년간 운영한다. 한전은 이 사업에 4100만 달러(약 537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사업기간 동안 2800억원의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 <본보 2020년 10월 7일 참고 [단독] 한전 컨소시엄, 멕시코 태양광 사업자금 1100억원 추가 조달 성공> 3곳의 발전소 중 한 곳인 95MW 규모의 호루스(Horus) 발전소는 올 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전은 태양광발전소 가동으로 멕시코에서 주요 민자발전사업자(IPP) 지위를 확보한다. 한전은 멕시코 현지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에 걸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훈련은 화재, 지진, 말 전염병 등 유형별 재난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지진 및 화재상황을 가정한 후 방송에 맞춰 대피하고, 상황별 행동요령에 따라 화재 진화, 응급처치 등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과천소방서 등 재난대응 전문기관이 함께해 훈련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경마고객을 대상으로는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소·소·심'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전파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비상대비 태세를 완벽히 확립해 보다 안전한 한국마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개발 기업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Vedanta Biosciences·이하 베단타)가 유럽에서 네슬레 등을 대상으로 한 특허 방어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베단타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관련 기술력과 독창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가 선견지명 사례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 아시아와 한국투자증권 미국 법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4월 1억650만달러(약 1429억원) 규모의 AXA IM 알츠와 AMR 액션 펀드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4월 26일 [단독] 한국투자증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 투자 참고> 30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베단타가 유럽 지역에서 특허 등록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치료제' 특허 3건(EP3178483B1·EP3552613B1·EP3539548B1·이하 혼다 특허) 관련, 네슬레 외 기업 3곳이 제기한 특허무효이의신청을 기각했다. 혼다 특허는 베단타 설립자이자 일본 도쿄 게이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면역학과 교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