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광 스위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엔아이시스템스(nEye Systems)는 11일 "5800만 달러(약 84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알파벳의 벤처펀드인 캐피털G가 주도했다. MS의 벤처펀드 M12와 엔비디아, 마이크론벤처스, 소크라틱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엔아이시스템스는 2020년 설립된 광스위치 스타트업이다. 광 스위치는 한 회로에서 다른 회로로 광 신호를 선택적으로 전환할 수있는 장치다. 기존 전기 스위치에 의존하는 AI 인프라는, 전력 소비와 대역폭 제한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때문에 빠르고 저렴한 광스위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엔아이시스템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광스위치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100배 작으며, 전력 소비는 1000배 낮고, 속도는 1만배 빠르다. 비용은 10배 저렴하다. '밍우' 엔아이시스템스 공동 창업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패브릭을 혁신하고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캐피탈 브라질 합작법인 '방코현대캐피탈브라질(BHCB)'이 글로벌 보험사 '어슈런트(Assurant)'와 손잡고 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BHCB는 최근 "어슈런트와 협력해 'GAP 노타 피스칼(GAP Nota Fiscal) 보험'과 '이텡스 페소아이스(Itens Pessoais) 보험' 등 신규 보험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GAP 노타 피스칼 보험은 차량 전손 사고 시 차량 구매 가격과 보험 보상금 간 차액을 보전해 주는 상품이다. 이텡스 페소아이스 보험은 차량 내 보관 중인 휴대전화, 노트북, 선글라스 등 개인 소지품이 강도나 차량 침입 절도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해 준다. 두 상품은 BHCB가 어슈런트와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중고차 보증 보험에 이은 후속 서비스다. 중고차 보증보험은 제조사 보증이 끝난 중고차의 엔진·변속기·전기장치 등 주요 부품을 보증해준다. 이번 상품 확대는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시장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20만5787대를 판매,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브랜드 점유율 순위는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지 맞춤형 차량 라인업과 판매·금융 네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과세 조치로 일본 기업들이 줄줄이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업 세 곳이 1000억 엔(약 985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일본 최대 맥주 제조기업인 아사히는 이달 500억 엔(약 492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이를 보류했다.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홀딩스 역시 이번주 예정된 100억 엔(약 98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잠정 취소했다. 세계 1위 라면업체인 닛신도 400억 엔(약 394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계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일본에 대해 24%의 상호관계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이후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3개월 만에 최저치인 1.125%까지 하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중국 BYD·CALT 협력사인 반도체 진공펌프 제조업체 그랜드하이텍(베이징퉁자·北京通嘉)에 투자했다. 그랜드하이텍은 8일 5억 위안(약 10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중국 국영 투자자인 베이징신소재기금이 주도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상하이 지방 국유투자기금 루이리펀드 등이 투자했다. 기존 투자자인 포춘캐피털도 참여했다. 2012년 설립한 그랜드하이텍은 반도체 건식 진공펌프 제조업체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LT, 중국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진공펌프는 밀폐된 공간에서 기계·물리·화학적 방법을 이용, 공기를 추출하고 진공 상태를 발생·유지하는 설비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부산물을 처리한다. 반도체 증착·식각·확산 공정 등에서 활용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태양관 제조 시설에서도 쓰인다. 왕진인 미래에셋캐피탈 중국법인 공동 법인장은 "그랜드하이텍은 반도체, 태양광 등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뤘다"면서 "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리소시스(Franklin Resources) 지분을 축소했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프랭클린 리소시스 주식 7만2100주를 매각했다. 남은 주식은 6만3747주로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129만 달러(약 20억원)가 된다.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사업 초기 채권 펀드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투자 관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주식 투자 △채권 및 고정 수익 투자 △멀티 에셋 솔루션 △대체 투자 △ETF 등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약 1조원 규모로 일본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싱가포르 국영방송 CNA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소 1000억엔(약 1조원) 규모 일본 부동산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마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일본 주요 도시의 사무실 건물과 다세대 주택, 물류센터,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CNA는 "모건스탠리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부동산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보다 약 60% 증가한 5조5000억 엔에 이른다. 이 중 해외에서 유입된 투자액이 1조 엔가량을 차지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올해 1월 기준 공시지가는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2.7% 올라 4년 연속 상승했다. 이는 33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일본 땅값은 거품 경제 시기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나 1992년 급락하기 시작해 거품이 꺼지고도 장기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 공시지가 상승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로 당분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예상보다 강해 국내 증시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트럼프의 관세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그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 바통은 트럼프에서 한국, 유럽, 중국 등 상대 국가의 정책 결정자에게 넘어갔으며 주식시장은 이들의 행보에 주시하면서 단기적인 경계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빈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현실화했다"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미칠 공산이 커졌고, 미국 경기 둔화 및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재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중한 전망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스타트업 리얼리티디펜더(Reality Defender)에 투자했다. 리얼리티디펜더는 4일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 이외에 투자자로는 뉴욕멜론은행(BNY), 퓨전펀드 등이 있다. 2021년 설립한 리얼리티디펜더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업이다. 딥페이크 사칭으로 인한 고급 커뮤니케이션 위협에 대한 최고 수준의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콜센터 음성 사기, 온라인 회의 등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엔트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분에 한 번꼴로 딥페이크 사기 시도가 이뤄졌다. 딥페이크는 현재 모든 생체 인식 사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벤 콜먼 리얼리티디펜더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딥페이크 위험이 커진 시기에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며 "사기 공격과 사이버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먼드 리아오 삼성넥스트 책임자는 "AI로 생성된 콘텐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국 핀테크 업체 로빈후드마켓 창업자가 설립한 우주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우주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다. 우주 태양광 스타트업 에테르플럭스(Aetherflux)는 4일 5000만 달러(약 73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인덱스벤처스와 인터라고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특히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투자했다. 에테르플럭스는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바이주 바트가 작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위성을 배치, 위성이 태양열을 모으면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지구 위 고객에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기상조건이나 낮과 밤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태양광 패널보다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지구 표면보다 태양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 기반 태양광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 준비에 나섰다. 일본 주식에 대한 추가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발행 금액과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옌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51억 엔(약 5조3400억원) 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2019년 첫 발행 때의 4300억 엔(약 4조2100억원)을 웃도는 액수다. <본보 2024년 10월 2일자 참고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日 투자 확대 나서나…사무라이본드 발행 착수> 버크셔해서웨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일본 주식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한 이후 꾸준히 추가 투자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간토재무국에 제출된 대량 보유 보고서 변경 내용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일본 종합상사 5곳 주식 보유 비율은 2023년 6월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M&G리얼에스테이트(M&G Real Estate)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31일 콘래드 서울 호텔 지분 25.3%를 49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IFC에 있는 콘래드 서울 호텔은 작년 8월 일본계 투자사인 ARA자산운용이 4100억원에 인수한 여의도 5성급 호텔이다. 434개의 객실과 다양한 컨퍼런스 공간, 최고급 레스토랑 등을 보유하고 있다. ARA자산운용은 일본계 스미토모금융리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조민형 M&G 한국 대표는 "서울 호텔 부문은 전환점에 있으며 2029년까지 매출이 100억 달러(약 14조71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영국 푸르덴셜생명의 계열사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부동산 투자 금액이 328억 파운드(약 62조4600억원)가 넘는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운용자산(AUM)은 30억 달러(약 4조413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인력 확충에 나섰다.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재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IT 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로봇 제어용 AI 알고리즘 개발 전문 연구원을 다수 채용했다. 와이어드는 소식통을 인용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전념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물리적 세계를 더 잘 이해하며, 로봇이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알고리즘을 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 6월 스탠퍼드대 출신 로봇 공학 전문가인 청슈 리를 영입했다. 그는 여러 가지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능력을 측정하도록 설계된 벤치마크(시스템 성능을 수치화)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로봇 공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외에 다른 로봇 공학 연구실 소속 연구원 두 명도 새로 채용했다. 오픈AI는 또 원격 조작 및 시뮬레이션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 채용도 진행 중이다. 원격 조작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기술이다. 와이어드는 "오픈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중국서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다. AWS가 이번 해고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인터넷매체 뇌봉망(雷峰网)에 따르면 AWS 중국법인은 이달 말 대규모 감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20%에서 최대 30%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WS 중국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700명 가량으로, 대상 인원은 300명~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감원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알려진 부문은 보조팀이다. 해당 팀은 파트너사, 고객사와의 연락 등을 담당하는 팀이다. AWS 중국법인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이유는 업무 중복과 낮은 효율성 때문이다. AWS 중국법인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WS 중국법인과 일본법인은 연간 40억 달러(약 5조53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일본법인의 직원 수는 10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법인의 업무 효율성이 일본법인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는 것. 여기에 AWS가 지난해 전세계 경영진을 교체하며 재무관리를 강화했고, 올 2분기 성장률도 경쟁사인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