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외교 관계가 개선되면서 스페이스X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사우디 국방부(MoD)와 국경 보안 작전에 투입할 위성 기반 통신 시스템 도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의 국가안보용 위성 통신 시스템인 '스타쉴드' 도입이 주요 안건인 것으로 보인다. 스타쉴드는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하며 군사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다. 스타쉴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증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기존 통신망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했지만, 우크라이나 군은 스타쉴드로 통신망을 유지했다. 스타쉴드는 우크라이나의 장기 항전에 결정적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대응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탄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스타링크는 머스크 CEO의 방문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다.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로 발전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중국은 전력체제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위해 국가발전계획을 발표, 신에너지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분기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용량이 1482GW에 달했다. 이는 1451GW를 기록한 석탄 화력 발전량을 넘어선다. 1분기 신규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59.7GW의 발전량을 추가했다. NEA는 "태양광 제품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강세를 보여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태양광 발전량을 증가했지만 태양광 제품 수출은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태양광 웨이퍼와 모듈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기계전자제품수출상공회의소는 중국의 1분기 태양광 제품 수출액이 6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전했다. 태양광 웨이퍼 수출은 52.1% 감소한 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은 11.4% 감소한 13억 2000만 개를 기록했다. 수출의 가장 큰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에 법인세 감면 연장을 공식 제안했다. 또한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을 해결하고 첨단 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기금을 신속히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나기홍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은 2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 장관과 만났다. 나 실장은 삼성이 생산법인을 보유한 박닌과 타이응우옌, 호치민에서 법인세 감면을 3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호치민의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문제도 해결을 촉구했다.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법인은 2021년 5월부터 약 5820억동(약 320억원) 규모의 부가세를 환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실장은 투자 인센티브와 관련 법적 체계를 계속 정비해 개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다국적 기업에 최저한세율(15%) 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적용할 시 그 차액분에 대한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살피고 투자지원기금(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투자하는 기업에 초기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베이징현대가 중국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카이시(开思, CassTime)’에 입점한다. 정품 부품 인증 매장을 온라인으로 출범, 애프터서비스(AS)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수 판매 확대를 노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20일 베이징 지역을 시작으로, 광둥·저장·화중·서남 등 중국 주요 지역에 카이시 인증 ‘정품 부품 플래그십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카이시는 중국 전역 376개 도시에 걸쳐 100만 개 이상 정비업체와 연결된 기업 간 거래(B2B) 애프터마켓 플랫폼이다. 현재 플랫폼을 통해 매달 3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7000개 이상의 공급업체가 입점해 있다. 특히 온라인 주문·정비 연계·정품 품질보증을 결합한 디지털 기반 유통 채널로 주목 받고 있다. 제조사 직영 또는 인증 방식의 AS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부품 유통의 투명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베이징현대 입점은 단순한 온라인 유통망 확장에서 벗어나 전동화·지능화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유통 구조 전환이라는 평가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카이시 입점을 계기로 중국 점유율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이사회에 합류한다. 협회 이사진으로 선출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지상무인체계 기술 중심의 리더십 역량을 선보인다. 21일 AUVSI에 따르면 매튜 조이너(Matthew Joyner) 고스트로보틱스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CRO)은 최근 AUVSI 요청으로 신임 이사로 합류하게 됐다. 매튜 조이너 CRO는 2023-2026년 임기 동안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다. AUVSI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무인시스템 전시회 'AUVSI 엑스포넨셜(Xponential) 2025'에서 신임 이사회 멤버를 소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엑스포넨셜 2025에 참가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본보 2025년 5월 15일 참고 고스트로보틱스,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 참가…비전60 활용 방안 제시> AUVSI는 "신임 이사회는 경험이 풍부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AUVSI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안내하고 무인 및 자율 시스템 혁신의 선도적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게이트에너지(GATE Energy)와 해양플랜트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원유·가스 생산설비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해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활기를 되찾은 해양플랜트 시장을 공략해 고수익 사업의 수주를 확대한다. 게이트에너지는 20일(현지시간) HD현대중공업과 해양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원유·가스 생산설비의 설계와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을 포괄하는 EPCI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EPC(설계·조달·시공)와 시운전 분야에서 각 사 강점을 살리고 프로젝트별 니즈에 따라 역할을 배분한다. 공동 입찰 참여, 기술·정보 교류, 고객 맞춤형 실행 모델 개발 등에 협업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체와 원유 처리 시설인 탑사이드 EPC, 게이트에너지는 시운전에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미국 머피로부터 수주한 킹스키(King's Quay)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제작을 위해 게이트에너지와 협업한 경험이 있다. 하부설비(Hull)와 원유 처리 시설인 탑사이드(Topside), 거주구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또 한 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올해에만 4번째 중대 사고가 발생하며 작업 현장 안전 관리 실태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보안관실은 20일(현지시간) 오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HL-GA' 생산시설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미국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보안관실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안관실이 실시한 예비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트럭에서 화물을 내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지게차에 실려 있던 짐이 고정되지 않은 채 떨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사망자를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혐의나 외부 개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HL-GA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관 당국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HL-GA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4건의 중대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월 초에는 배관 폭발로 중상자가 발생했고, 3월 중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에서 휴머노이드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방향 휠과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해 더 빠르고 민첩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5)'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향상된 기능을 공개한다.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협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 ICRA는 전 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원, 학생 및 산업계 파트너를 모아 로봇 공학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모색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ICRA에서 RB-Y1의 최신 기술로 마스터 암, 터치패드와 조이스틱 결합, 가상현실(VR) 헤드셋 플랫폼 등 세 가지 원격 조작 인터페이스와 전방향 구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방향 휠, 몰입형 원격 조작,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해 RB-Y1 휴머노이드 로봇을 업그레이드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국민차 '크레타(Creta)' 하이브리드가 출격한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6종의 신차를 인도 시장에 선보이면서 크레타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6종 신차를 인도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오는 2027년 목표로 크레타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솔린, 터보, 디젤, 전기 등 다양한 엔진 옵션으로 판매 중인 크레타는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며 총 5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1.6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 시스템이 탑재, 최고출력은 약 141마력 수준이 될 전망이다. 크레타는 인도 베스트셀링 SUV 중 하나로, 지난 3월과 4월 연속으로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크레타 하이브리드 카드는 현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더불어 현대차의 현지 판매 위축 등 부진에 따른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인도 정부는 최근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달 점유율이 13% 이하로 떨어지면서 최근
[더구루=김은비 기자]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지난 1분기 동남아 주요 5개국 중 성장률 '넘버1'에 올랐다. 상용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완성차 브랜드의 적극적 판촉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1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11만88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두 자릿 수 성장한 수치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5개국 가운데 성장률 1위다. 구체적으로 상용차와 트럭이 각각 1만5445대, 1만3400대 판매됐다. 전년 대비 각각 22%와 2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80% 급증한 것도 한 몫했다. 특히 같은 기간 동남아 전체 판매량이 1.7% 감소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괄목한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 동남아 전체 판매량은 73만289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21만5160대를 기록, 4.6% 감소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7.4%(18만8100대) △태국 7.0%(15만3193대) 감소했다. 다만 필리핀(11만7074대)의 경우 7%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AX가 일본 미쓰비시전기,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 탄소 배출량을 자동 계산·시각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상용화될 경우 생산부터 물류까지 탄소 흐름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SK AX,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독일의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카테나엑스(Catena-X)' 기반 탄소배출량(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자동 산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오는 6월부터 10월 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3사는 ESG 경영의 핵심 지표인 탄소 데이터의 정밀한 추적과 공유를 목표로,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망을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테나엑스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에서 생성된 탄소 데이터를 자동차 완성차업체까지 안전하게 연결, 차량 한 대당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미 해군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를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업 재건 정책에 따른 함정 수주 기회를 잡고자 지원 활동을 펼쳤다. 19일(현지시간) NAVSEA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해군 복합시설(네이비 야드)에 위치한 NAVSEA를 방문했다. 제임스 다우니(James Downey) 사령관을 만나 함정 건조 협력을 논의했다. 1974년에 설립된 NAVSEA는 미 해군의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R&D)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함정 건조와 수리를 맡는 현지 조선소 4곳과 해군 수상전 센터(NSWC) 8곳·해군 해저전 센터(NUWC) 2곳 등을 관리한다. 석 청장은 이번 미팅으로 한국의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역량을 알리고 협력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 정책을 추진하며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처는 '해군 2025 건조계획'을 통해 2054년까지 군함 364척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함정 조달에 연평균 300억 달러(약 43조원)를 투입하고, MRO 사업에 연간 최대 74억 달러(약 11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