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공사비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광주광역시 최대 사업 '신가동 재개발'이 인허가 등 착공 절차가 모두 매듭됐으나 반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무리한 일반 분양가 책정과 조합원 분담금 등 문제로 조합과 사업단 간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가동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3.3㎡당 공사비가 706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합의 무리수로 표류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신가번영로9번안길 31(신가동) 일원 28만8058.6㎡를 대상으로 조합은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1개동 471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조합은 DL이앤씨·GS건설·롯데건설·SK에코플랜트·한양컨소시엄(빛고을드림사업단)을 지난 2015년 10월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광주 지역 최초로 적용되는 등 고급 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합의 준비 미흡으로 착공 불가 판정이 나오자 도급 변경계약과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통한 조정을 요구했고, 지난 1월 공사 도급 변경 계약 재협의 결정이 이뤄졌다. 문제는 단지 고급화로 인한 공사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캐나다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EIS)를 통과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으로,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시장 선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재생에너지 기업 월드에너지GH2(World Energy GH2)는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州) 환경기후변화부가 뉴지오호닉 녹색수소 사업 개발의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월드에너지GH2는 작년 8월 주정부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처음 제출했고, 올해 1월 개정안을 다시 올린 바 있다. 션 리트 월드에너지GH2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녹색수소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주정부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에 위치한 북대서양 뉴펀들랜드섬에 녹색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해 연간 6만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36만t 규모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해 수출한다. 녹색수소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년으로 밀렸다. 다만 초기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으로, 우리 건설사의 수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토탈에너지스와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8일(현지시간) 파푸아 LNG 프로젝트의 FID를 올해 초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계약자들과 협력해야 하며 FID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이 사업이 일부 패키지 구조를 재검토하는 동시에 아시아 계약업체의 합의체가 경쟁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지역에 연간 생산량 560만t 규모 LNG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토탈에너지스와 엑손모빌, 산토스가 합작 투자했다. 지분율은 △토탈에너지스 40.1% △엑손모빌 37.1%, △산토스 22.8%다. 총투자액은 130억 달러(약 17조6000억원)에 이른다. 토탈에너지스는 FID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역점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개발의 속도를 조절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 건설업계의 네옴시티 특수 기대감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 살만 왕세자의 계획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중기 목표를 축소했다"고 8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애초 초연결 선형 신도시 '더라인(The Line)'의 인구 목표를 2030년까지 150만명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전망치를 30만명 이하로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라인 프로젝트는 총길이 170㎞ 규모의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 조성 사업이다.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한다. 더라인 프로젝트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체 170㎞ 가운데 2.4㎞만 완료할 전망이다. 이에 추가 공사 발주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총 28㎞ 길이의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 공사를 수행 중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아 정부와 태양광 사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몇 주 내로 협상을 완료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4일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UGT리뉴어블스(UGTR) 컨소시엄은 3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두브라브카 예도비치 한다노비치 광업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태양광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이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협상이 완료되면 우선 부지를 선정하고 기본 설계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건설에 착수한다. 오는 2028년 6월 가동이 목표다. 미국 수출입은행,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스웨덴 수출신용공사 등이 이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2월 7일자 참고 :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 자금조달 순항…현대엔지니어링 협상 탄력> 한다노비치 장관은 "이 사업은 유럽에서 가장 큰 재생 에너지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조원 넘는 아람코 가스전 확장 사업을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는 3일 삼성E&A·GS건설·네스마앤드파트너스와 파딜리 가스 플랜트 확장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7억 달러(약 10조4200억원)에 이른다. 삼성E&A는 패키지 1번, 4번을 수주했고, GS건설은 패키지 2번을 따냈다. 수주액은 삼성E&A가 60억 달러(약 8조1150억원), GS건설이 12억 달러(약 1조6230억원)다. 공장 증설을 통해 하루 가스 처리 용량이 25억 입방피트에서 40억 입방피트로 증가하게 된다. 오는 2027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아람코는 "이번 계약은 천연가스 공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 감축, 원유 확보 증대 등 아람코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파딜리 가스전은 사우디라이비아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육상 가스전이다. 지난 2019년 생산을 시작했다. 아람코는 이 가스전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아람코는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가 베트남에 ITAD(IT자산처분서비스) 공장 개발을 추진한다.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SK테스는 베트남 VSD그룹과 ITAD 공장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하노이에 ITAD 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올해 말 상업 운전이 목표다. 우선 ITAD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월 29일 이를 위해 조인트벤처(JV)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TAD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이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IT 자산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다시 쓰이게 하는 것이 ITAD의 최종 목적이다. 테렌스 응 SK테스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베트남의 IT자산 수명주기 관리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테스가 베트남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아시아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E-waste(전기∙전자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북미, 유럽, 아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수소 플랜트 프로젝트에 급제동이 걸렸다.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호주 당국이 가로막고 나선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호주 지역개발평가위원회는 최근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현지 수소기업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가 주도하는 '노샘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 승인을 거부했다. <본보 2023년 2월 20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호주에 수소플랜트 짓는다> 위원회는 "해당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시설 정책 기준을 충족할 만큼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다"며 승인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노샘 지역의 토지 용도 변경을 허가할 만큼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다. 노샘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은 서호주 노샘 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최대 4t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것으로, 올해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IGE가 주도하고 삼성물산과 이스라엘 재생에너지 기업 도랄그룹이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호주 주정부로부터 500만 호주달러(약 43억원) 규모의 보조금도 책정됐다. IGE는 서호주 지역개발평가위원회의 결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I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신북방 핵심 협력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과 협력을 확대한다.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전임 대통령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상원의장을 예방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르디무함메도프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발전의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관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잇는 TAPI 가스관 프로젝트과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사업 등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협력을 논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TAPI 가스관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주도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를 잇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장 150km인 TAPI 가스관은 한 해에 최다 330만㎥의 가스를 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갈키니쉬 가스전은 세계 5대 가스전 가운데 하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13년 갈키니시 가스처리 플랜트를 준공한 바 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의장은 2006년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대도시 가운데 하나인 빈니차시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빈니차 지방의회는 29일 삼부토건과 부산산업 계열의 태명산업, 로제에이아이 등 한국 기업과 재건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 등은 빈니차 정부와 재건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삼부토건 등은 협약식 이후 샌드위치 패널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비아체슬라브 소콜로프이 빈니차 지방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국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자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도 수도 키이우에서 약 26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인구 37만명으로 우크라이나 대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삼부토건은 앞서 지난해 코노토프, 마리우폴, 이르핀 등 우크라이나 지방도시와 잇따라 재건 사업 관렵 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IPGD와 스마트시티 4.0 참여에 관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중외공원의 쾌적성 및 문화 예술 인프라,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와 상품설계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총 1466세대(2블록 785세대, 3블록 681세대)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계약금 5%,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 대부분이 중도금 이자 후불제인 것에 비해 전액 무이자로 금리 변동에 따른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중도금 납부는 전매제한 기간인 6개월이 경과한 후 실행될 예정이어서 중도금 대출 전에 전매도 가능하다. 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은 약 208만㎡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뛰어난 쾌적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품격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과 국가철도공단이 몽골 최초 지하철 사업에 도전한다. 몽골은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해서 나서고 있어 사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울란바토르시는 21일 11개 국가 20개 기업이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울란바토르시가 공개한 입찰자 명단을 보면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도화엔지니어링과 국가철도공단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외에 △언스트앤영(EY)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인도 ICT △광저우메트로그룹 △중국철도설계공사 △중국철도건설 △일본 오리엔탈컨설턴트글로벌 △일본 닛폰코에이 등이 참여했다. 울란바토르시는 제안서를 평가한 이후 입찰 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앞서 올해 1월 몽골의 최초 지하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이 진행한 몽골 지하철 사전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약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건설 비용은 약 13억 달러(약 1조7300억원)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