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대규모 '자체 세일'에 들어갔다.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자 업체들은 직접 보조금 지급에 나서며 사실상 ‘전기차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5에 현금 7500달러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2026년형에 대해서는 트림별 최대 9800달러 인하에 나섰다. 이로써 기본 트림 실 구매가는 3만5000달러(약 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IRA 이전에도 EV 시장은 있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이라며 “재정적 체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GM 역시 10월 이후 리스 고객에게도 IRA 세액공제와 동일한 7500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금융 계열사 GM파이낸셜을 통해 제도 종료 전 약 3만대 전기차 물량을 미리 확보해둔 덕분이다. 포드 또한 금융 계열사 포드 크레딧(Ford Credit)을 통해 연말까지 전기차 리스 고객에게 종료 전과 유사한 규모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 ‘안전성 시험·조사 연구소(STIL)’에 일본 니콘의 첨단 엑스레이 CT(Computed Tomography) 시스템을 도입했다. 첨단 장비를 통해 차량 부품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STIL에 니콘 산업용 정밀 계측 장비 자회사 니콘 메트롤로지의 엑스레이 CT 시스템을 설치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총 514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입했다. 이 CT 시스템은 큰 부품도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대형 스캐닝 볼륨과 다중 엑스레이 소스, 듀얼 감지 센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에어백 폭발 장치와 도어 잠금장치, 시트 스위치, 서스펜션 부품, 펜 날개(임펠러)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차를 뜯지 않고도 내부까지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벤 미차이리신 현대차 북미 STIL 디렉터는 “첨단 엑스레이 CT 시스템을 활용하면 과거 몇 주가 소요되던 분석을 연구소 내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며 “내부 구조와 재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연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파이치 니콘 메트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 서던대학교(GSU)에 10만 달러 장학금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일환으로, 현지 청년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더불어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활약할 미래 인재를 지역사회에서 직접 길러내겠다는 복안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조지아 서던대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장학금을 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4년간 △불록(Bulloch) △에핑햄(Effingham) △브라이언(Bryan) △채텀(Chatham) 카운티 출신의 엔지니어링 또는 컴퓨팅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특히 이번 기부는 100명 이상의 조지아 서던대 출신 인재들이 HMGMA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브렌트 스텁스 HMGMA 최고행정책임자(CAO)는 “지역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미래 메타플랜트 인재 양성의 기반”이라며 “이미 HMGMA에서 활약 중인 100명의 GSU 졸업생들을 기리는 차원에서도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장학금 프로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퀄컴이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차세대 전기차(EV) '아필라(AFEELA)'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AWS과 퀄컴의 합류로 아필라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 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양광 전기차 개발이 가파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앱테라)와 텔로 트럭스(Telo Trucks)는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트솔라(DartSolar)도 기존 전기차에 태양광을 통합할 솔루션을 제공했다. 친환경 전력을 추가해 전기차의 단점인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현지 고객에 이목을 모으고 있다. 4일 테크스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앱테라는 약 4만 달러(약 5600만원)인 태양광 전기차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신차는 약 3㎡ 면적에 700와트(W) 규모 태양광 어레이를 탑재했다. 태양광을 통해 얻은 전기로 하루 최대 40마일(약 64㎞)을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 완충 시 최대 400마일(약 643㎞) 주행이 가능하다. 앱테라는 고속도로의 주행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릴라 글라스처럼 단단하고 잘 휘어지며 충격에 강한 유리 외피를 개발했다. 우박이나 파편 등으로 차량 외부가 손상되더라도 패널의 기능은 잃지 않도록 했다. 텔로 트럭스도 태양광 어레이를 설치한 소형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이 차량은 106kWh의 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소형 SUV ‘베뉴(Venue)’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는다. 경쟁이 치열한 인도 준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4일(현지시간) 풀체인지된 베뉴를 공식 출시한다. 현지에서 △타타 넥슨 △마루티 브레자 △마힌드라 XUV 3XO △토요타 어반 크루저 타이서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형 베뉴는 현대차 ‘크레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부를 대폭 손질하고, 2열 공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넓어진 그릴과 날카로워진 LED 헤드램프, 새롭게 다듬은 범퍼 디자인이 더해졌다. 전면부에는 분리형 램프와 슬림한 주간주행등(DRL)이 자리 잡아 크레타와 유사한 패밀리룩이 한층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뒷좌석 공간 활용도도 높아졌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넓어졌으며, 일부 트림에는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도 적용된다. 트림에 따라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 △앞좌석 통풍시트 △앰비언트 라이팅 △360도 카메라 등 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1.2L 자연흡기 가솔린 △1.0L 터보 가솔린 △1.5L디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주택업체 아임 유니버스와 손잡고 ‘전기차+주택’ 융합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나섰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가정과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역할을 부각, 경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내세워 지속가능한 생활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아임 유니버스와 최근 전기차+주택 결합 패키지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 인스터와 태양광발전·축전지를 갖춘 고성능 주택 ‘우디아(WOODIA)’를 결합한 상품이다. 가격은 △인스터 △태양광 발전 △저장 배터리를 포함, 7760만 엔(7억4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시메기 토시유키 HMJ 법인장은 “EV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주택의 일부, 제2의 거실 같은 존재가 되는 미래를 만들겠다”며 “고객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가능했던 데에는 현대 인스터가 탑재한 49kWh 대용량 배터리가 있다. 이 배터리는 정전 시 최대 4일간 가정 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차량과 주택 간 전력을 주고받는 V2H(Vehicle-to-Home)와 차량 배터리를 외부로 끌어 사용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를 중심으로 교육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CSR)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교육을 비롯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프로그램, 역사·주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법인은 ‘현대 수소 무선조종(RC)카 프로그램’을 올해로 2년째 운영하며 규모를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H2GP(Hydrogen Grand Prix) 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것으로, 브라이언 카운티 고등학생들이 직접 수소연료전지 키트를 다루며 수소 에너지의 원리와 응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팀을 꾸려 RC카를 제작·개선해 실제 경주 대회인 ‘조지아 수소 그랑프리’에서 경쟁하며,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 모빌리티 개념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총 16개 팀이 참여해 전년보다 규모가 커졌으며, 일부 학생 팀은 세계대회인 H2GP 월드 파이널(World Finals)에 출전해 글로벌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현대차는 STEM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SAE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볼보 그룹(이하 볼보)이 일부 경영진의 개편을 단행했다. 전동화와 지속가능성 등 미래 사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이달 베트남 시장에 새 단장을 거친 신형 쏘렌토를 투입한다. 더욱 세련되진 외장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신형 쏘렌토는 다낭 인근 꽝남성에 위치한 타코(THACO) 공장에서 조립을 마치고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지 딜러들은 올해 초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 이달 내에 본격적인 고객에 인도한다. 신형 쏘렌토는 전면부 램프·그릴 등 외관이 대폭 바뀌며 한층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2.2L 디젤, 2.5L 가솔린, 1.6L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엔진 옵션을 유지, 총 10개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는 기존 모델과 유사한 가격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쏘렌토는 9억5400만~13억9900만 동(5300만 원~7800만 원)부터다. 기아는 신형 쏘렌토 출시를 계기로 베트남 대형 SUV 시장에서 토요타 포추너, 마쯔다 CX-8 등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며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달 2126대 판매, 월간 판매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기아는 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앞지르며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소형 SUV는 미국 승용차 시장의 핵심 경쟁 세그먼트로 꼽히는 만큼 이번 성과는 현대차·기아의 현지 경쟁력 강화를 입증하고 있다는 업계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 상반기(1~6월) 총 20만482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쉐보레 이쿼녹스와 GMC 테레인을 합산한 GM 판매량(16만2250대)보다 3만8232대 많은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역시 총 36만7743대를 기록, GM(28만9830대)보다 7만7913대 앞섰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이후 매년 GM을 제치고 있다. 모델 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상반기 11만3310대, 기아 스포티지는 8만7172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쉐보레 이쿼녹스 판매량은 12만9889대, GMC 테레인은 3만2361대에 그쳤다. 현대차·기아의 약진 배경에는 상품성 강화가 꼽힌다. 두 브랜드는 날렵한 디자인, 고급화된 실내, 첨단 기술을 앞세운 풀체인지 모델을 속속 투입했다. 특히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빠르게 선보이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 증시 데뷔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인도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가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 최대 8억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IPO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