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칠레에서 주력 건설·광산 장비를 소개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17일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지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산티아고 퀼리쿠라에 위치한 칠레지사 본사에서 자체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최신 장비 라인업을 선보이는 '오픈데이 디벨론(Open Day DEVELON) 2025'을 개최했다. 1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오픈데이의 핵심은 광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중장비 라인업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비는 100톤(t)급 굴착기 DX1000LC-7이다. 디벨론은 이 장비가 대형 광산 현장의 고강도 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강력한 파워와 연료 효율성,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41t 적재 능력을 갖춘 DA45-7 아티큘레이트 덤프트럭 △고하중 작업에 적합한 DL580-7 프론트 로더가 함께 전시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장비들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기동성과 작업 안정성을 자랑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15일(현지시간) 베오그라드 에너지 포럼(BEF) 2025 행사에 참석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현재 공간 계획을 마무리 했다”며 “완공 후 세르비아 전력공사(EPS)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세르비아 송전 시스템 운영사인 EMS와 전력망 연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간 계획까지 마무리 하면서 완공까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본보 2025년 5월 9일 참고 세르비아 전력 당국, 현대엔지니어링 태양광 발전소 등과 전력망 연결 계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세르비아 남동부 자예차르와 남부 레스코바츠 등 주요 6개 지역에 총 1.2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200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미국 태양광 업체 UGT 리뉴어블(UGT Renewables)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계약 규모는 14억8000만 달러(약 2조원)이며 오는 2028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영국 고압직류(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한 지역 공개 협의에 착수했다. 영국 거점 설립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며, 유럽 재생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송전망 인프라 공급을 선도하고 글로벌 전력망 시장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영국 '북동부 광역통합당국(North East Combined Authority, NEC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LS에코에너지와 글로벌 인터커넥터 그룹(Global InterConnection Group)이 합작해 설립한 'LS에코어드밴스드케이블(LSEAC)'이 전날부터 내달 18일까지 5주간 공개 협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절차는 최종 인허가 신청에 앞서 지역 주민, 기업,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LSEAC는 협의가 끝난 뒤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연내 사우스타인사이드(South Tyneside)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정식 개발 인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공개 협의 기간 동안 두 차례 주민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에는 사우스실즈(South Shields), 28일에는 노스실즈(North Shields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데이터센터 업계 주요 파트너들을 한국에 초청해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러시아 내 전력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비해 대러 사업 재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러시아 데이터센터 협회 임원진·주요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해 HD현대일렉트릭의 울산·안성·성남 등 주요 생산 기지와 청주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HD현대일렉트릭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현지 유통사인 HD일렉트릭 루스가 함께 동행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러시아 데이터센터 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러시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당사 공장 및 제품 소개와 기술 교류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먼저 울산에서 HD현대중공업 조선소와 전시관을 방문, HD현대의 뿌리와 산업적 기반을 살펴봤다. 공식 환영 행사에는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러시아 시장의 기술 수요와 HD현대일렉트릭의 대응 전략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울산 공장에서는 개폐기 프레젠테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가 캐나다 탄소 포집·제거 솔루션 업체 스반테(Svante)와 모듈형 탄소 포집 플랜트 개발을 추진한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스반테의 R&D 및 제조 시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모듈형 탄소 포집 플랜트 관련 JDA(공동개발협약)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모듈형 탄소 포집 플랜트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삼성E&A의 디지털 솔루션과 모듈화 역량이 활용되며, 스반테가 보유한 흡착 고체 기반 탄소 포집 필터 기술인 ‘벨록소썸(VeloxoTherm)’이 도입된다. 스반테는 탄소포집 분야 전문기술 기업이다. 특히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E&A와는 지난 2023년에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시아·중동 지역 내 CCUS 분야 협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삼성E&A의 이 같은 행보는 탄소 순배출 제로와 순환 경제 같은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해에는 "삼성E&A의 기술로 ‘가능하게(able)’ 하자"는 미래 비즈니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에 참가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건설하는 전동차 생산공장으로 적기에 전동차를 인도한다. 현대로템은 현지화를 통해 이집트의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꾀한다. 15일 이집트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시설이 내달 완공된다.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산업 단지에는 전동차 제조 공장과 경전철(LRT) 열차 제조 공장, 노후 열차 정비 공장 등 세 개 주요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80%를 진행됐으며 이르면 오는 8월에 첫 번째 전동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최초의 전기 열차는 내년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량, 투자비는 42억 이집트파운드(1200억원)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기술 이전을 하고,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네릭은 지난달 이집트국민은행(NBE), 이집트 상업국제은행(CIB), 아랍아프리카국제은행(AAIB)으로부터 50억 이집트파운드(약 14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 참고 현대로템 이집트 전동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산하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글로벌 물류기업 DHL에 '스트레치(Stretch)' 로봇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 오는 2030년 까지 물류 혁신을 위해 양사는 파트너십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DHL은 13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추가로 1000대 이상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트레치 공급 계약은 지난 2022년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당시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DHL 글로벌 물류 거점에 스트레치를 추가 배치한다. DHL은 스트레치 활용 범위를 기존 물류 부문을 포함해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문으로 넓힐 방침이다. 특히 물류 인력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박스 피킹(case picking)’ 업무에 스트레치를 본격 투입한다. 스트레치는 박스 상하차 자동화를 위한 로봇으로, 지난 2023년 북미에서 상용화된 이후 유럽과 영국으로 도입 범위를 넓혀왔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 상자 언로딩이 가능하다. 특히 양사는 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최근 전장에서 자폭 무인기 방어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드론 방어막을 K9 자주포에 설치해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 포탑 위에 설치한 방어막이 소형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를 입증하자 폴란드도 이와 비슷한 방어막을 설치해 무인기 대응 능력을 키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인 '천궁'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바이 왕세자이자 UAE 부통령 겸 국방장관 앞에서 한층 더 진보한 중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현지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13일 UAE 국영 통신사 WAM과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 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공군기지를 방문해 군부대를 시찰하고, 작전 준비 태세를 평가하는 등 국가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점검했다. 알막툼 UAE 부통령은 이날 기지에서 공군의 첨단 역량을 반영하는 물류 및 기술 지원 인프라와 함께 사용 중인 지휘·통제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다양한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을 살펴봤다. 살펴본 방공시스템에는 UAE가 2022년 129억 디르함(약 4조1500억원) 규모로 구매한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M-SAM)가 있다. 천궁과 함께 기아차에서 제작한 발사대(KM1500 8×8 차량)가 공개됐다. 구형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9조원 규모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2차 실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폴란드 국방장관이 K2 전차 2차 계약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K2 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르면 이달 내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OnCloud)'로 보안 리소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적극 공략해온 한화비전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보안 환경을 개선한다. 9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보안 감시 리소스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VSaaS 온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온클라우드는 실시간 및 녹화된 영상, 검색 가능한 클립, 이벤트 알림 등에 대한 저지연 접속이 필요한 감시 환경에서 작업하는 최종 사용자와 유통업체, 시스템 통합업체를 위한 유연한 리소스이다. 고급 AI 알고리즘을 통해 얼굴, 의상, 차량 유형 등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액세스를 통한 안전한 SD 카드 엣지 녹화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르고 반응형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로인해 보안 전문가는 영상을 빠르게 찾고,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여러 대의 카메라를 관리하면서 감시 시스템을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카메라, 위치, 사용자를 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