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방 정책에서 잠수함은 늘 후순위였다. 1960년대 미국 해군에서 잠수함을 빌려 운용했고, 이후에는 영국의 노후 오베론(Oberon)급 잠수함을 도입하며 겨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의 안보 우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상황은 급변했다. 오늘날 잠수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달 사업인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은 잠수함을 변방의 전력에서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이 사업에 뛰어든 한국과 독일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방산 협력을 넘어 광물, 에너지, 자동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국가 대 국가' 차원의 패키지 제안을 내놓으며 판을 키우고 있다. 최종 낙점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캐나다 현장을 직접 찾았다. -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①한화에겐 냉혹한 현실, 나토 동맹 극복은 '과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②캐나다 해군협회 "韓과 협력 기회 '무궁무진' "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③한화 손잡은 CAE, '함정+훈련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양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급감했으며, 점유율도 줄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월 유럽 시장에서 총 7만28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만3283대) 대비 12.5% 하락한 수치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점유율은 전년 8.4% 보다 0.8%포인트 감소한 7.6%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그룹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달 25만6728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6만4436대와 8만3201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르노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판매 격차는 1만308대다. 토요타그룹은 6만9139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6만6191대) △메르세데스-벤츠(4만3704대) △포드(3만1385대) △닛산(2만570대) △볼보차(2만367대) 순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달 17.0% 감소한 80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니코리아가 올해 에디션 11종을 앞세워 라인업 공세에 나선다. 에디션 라인업 확대와 팬덤 기반 마케팅을 결합해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차별화와 고객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정수원 미니코리아 총괄본부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소형 전기 해치백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닉 헤리티지·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커스터머 테일러드 등 3개 테마 아래 총 11종의 에디션 모델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는 차량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미니 팬들의 삶에 집중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은 차량 옵션 중심 커스터마이징을 넘어 미니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마케팅과 상품 기획 전반에 반영하는 전략이다. 미니코리아는 음악·아트·스포츠·여행·패션·테크 등 6개 영역을 핵심 접점으로 설정해 브랜드 활동을 전개하고, 각 영역에 맞춘 테마형 에디션 모델을 순차 출시한다. 미니코리아는 연간 에디션 전략을 △아이코닉 헤리티지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 △커스터머 테일러드 등 3개 테마로 운영한다. 아이코닉 헤리티지에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ELEXIO)'가 호주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호주 출시와 동시에 최고 안전 등급을 받은 것이다.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그리고 세계로'라는 현대차 일렉시오의 신에너지차(NEV) 전략이 호주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ANCAP 별 5개 만점…첨단 안전 사양과 차체 강성 주효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일렉시오는 호주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ANCAP은 유럽 유로 NCAP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평가 기관이다. 일렉시오는 세부 항목에서 △성인 탑승자 보호 88% △어린이 탑승자 보호 86% △안전 보조 시스템 85%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 77%를 기록하며 전 항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이번 등급은 지난해 10월 생산돼 올해 2월부터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일렉시오 모델에 적용된다. 이러한 결과는 기본 탑재된 '현대 스마트센스(Hyundai SmartSense)' 기술력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전면 중앙 에어백을 포함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산토스가 SK이노베이션 E&S가 참여하는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바유운단 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의 투자 확정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제시했다. 당초 계획보다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되며 향후 산토스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로드맵 전체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BMW와 폭스바겐(V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오는 2030년 이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독일 싱크탱크인 킬 세계경제연구소(IfW) 소장 겸 경제학자 모리츠 슐라릭(Moritz Schularick)은 미래 독일 자동차 산업 구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디지털화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와 판매 방식이 바뀌면서 독일의 전통 자동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독일 싱크탱크 수장 "벤츠·폭스바겐 등 2030년 이전 변화 가능성" 비관적 전망
[더구루=김예지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강조한 미래 기술 실행력이 빠르게 결실을 맺을 모양새다. 글로벌 농기계·건설장비 리더인 CNH 인더스트리얼(이하 CNH)과 맺은 기술 파트너십이 최근 실무진의 긴밀한 현장 교류로 이어지며, HD건설기계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로봇 상용화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정 회장이 직접 물꼬를 튼 전략적 협력이 실무 로드맵으로 구체화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사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케빈 스코티즈(Kevin Scotese) CNH 디지털·AI 및 자율 솔루션 부문 총괄 링크드인 등에 따르면 양사 실무진들은 HD건설기계 주최로 최근 한국에서 회동을 갖고 건설장비 혁신센터(CEIC)를 거점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로드맵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CES 현장에서 정기선 회장과 CNH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면해 무인화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당부한 이후 이어진 속도전의 산물이다. 당시 정 회장은 CNH 최고경영진과 만나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HD현대 측은 무인 자율화 기술을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열쇠로 정의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BMW와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유럽 배터리 규제에 공동 대응한다. 양사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BMW는 CATL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펼쳐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전문 딜러를 통해 현지 시공사에 모듈을 간접 납품하고 로스앤젤레스 주택용 태양광 사업을 지원한다. 26일 미국 태양광 시공사인 로스앤젤레스 솔라 프로스(LA Sola Pros)에 다르면 동부 로스앤젤레스에 8.7kW 주택용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 발전소에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435W 단결정 태양광 모듈과 테슬라의 7.6kW 인버터가 통합 적용됐다. 로스앤젤레스 솔라 프로스는 주택·상업용 태양광 발전소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테슬라의 공인 태양광 설치 파트너로, 10년 이상 태양광 산업에서 시공 경험을 축적해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전문 딜러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솔라 프로스와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직접 거래와 북미 유통망을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납품을 확대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앞서 2019년부터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주택·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북미 사업 비중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매출은 작년 4분기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177억원)보다 5배 가량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더구루=정현준 기자]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자동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이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태국에서 긴급 리콜에 들어갔다. 이번 리콜은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배터리 모듈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중대 사안으로, 볼보차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 웰스(Chris Wells) 볼보차 태국·말레이시아 지사장은 전날인 25일 방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EX30의 리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웰스 지사장은 "스웨덴 본사에서 특정 생산분의 EX30 배터리 과열 문제를 발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약 4만대가 리콜 대상으로, 태국에서는 약 1686대의 고전압 배터리 모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보차 측은 지난 1월 부품 수급 전까지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주들에게 충전율을 7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은 고전압 배터리 팩의 과열 위험이다. 주행이나 충전 중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져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문제가 된 배터리는 볼보차의 모기업인 중국 지리(Geely)자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방산 기업 500여 곳이 모인 캐나다 방위산업 연합(ACDC·Alliance of Canadian Defence Companies)이 설립됐다. 캐나다 정부의 안보 강화에 대응해 산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 주요 정책에 목소리를 내며 자국 방산 자립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카자흐스탄 유력 정치인들이 최근 기아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차기 국가 시스템의 운명을 결정할 '신헌법' 초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현지 반조립제품(CKD) 합작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기아가 카자흐스탄 자동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번 방문은 기아의 현지 영향력과 브랜드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마르 악사칼로프(Kumar Aksakalov) 코스타나이 지역 주지사와 세르게이 카르플류크 상원의원 등 주요 정치권 인사들은 최근 '기아 카자흐스탄 CKD 합작 공장'을 찾았다. 이들은 현장 직원들과 만나 오는 3월 15일 국민투표가 예정된 신헌법 초안의 핵심 내용과 지역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현지 매체 텡그리뉴스(Tengrinews)는 "악사칼로프 주지사가 대화 과정에서 신헌법에 명시된 △안전한 작업 환경권 △차별 없는 보수권 △사회 보장권 등 노동자 지위 향상을 위한 조항들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공장 인력의 상당수가 젊은 전문직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 교육과 직업적 성장을 보장하는 청년 친화적 정책과 가족 가치 보호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가 개발한 상용차용 신형 배터리 'LMX'가 극한 저온 환경에서 실시한 자동차 기술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혹한 환경에서도 차량 시동과 주행,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배터리 성능을 입증, 상용차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니오(NIO)가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4분기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던 니오는 비용 절감·고마진 전략을 앞세워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