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유럽 주요 전기차 시장인 스페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형 전기 SUV ‘EV3’가 지난달 현지 베스트셀링 전기차 '넘버2'에 올랐다. 기아는 향후 EV3를 앞세워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스페인자동차제조판매협회(ANFAC)에 따르면 EV3가 지난달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전기차 2위에 올랐다. 1위는 1146대(점유율 16.3%)가 판매된 테슬라 모델3가 차지했다. ‘EV3’에 이어 3위는 451대를 판매한 BYD 돌핀 서프로 집계됐다. 4위부터는△토요타 bZ4X(358대) △르노 5 EV(320대) △BYD 아토2(308대) △테슬라 모델Y(288대) △미니 일렉트릭(286대) △다치아 스프링(188대) △스코다 엘록(177대) 순으로 이어졌다. EV3 인기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최신 전동화 기술, SUV 특유 실용성이 견인했다. 여기에 동급 대비 긴 주행거리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넓은 실내 공간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과 패밀리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디자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향후 기아는 EV3를 필두로 EV5,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일본 스타트업 'PeS(포토 일렉트론 소울·Photo electron Soul)', 나고야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검사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3D 낸드플래시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수율을 개선,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말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에서 PeS와 나고야대 아마노-혼다 연구실이 공동 개발한 질화갈륨(GaN) 기반 전자빔(e-Beam) 검사·계측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최첨단 3D 낸드 생산 과정에 적용해 결함 검출 능력과 생산 효율 향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GaN 기반 전자빔 검사·계측 기술을 활용하면 고층 구조를 가진 3D 낸드 내부 결함도 비접촉 방식으로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깊은 영역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전자빔의 세기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어해 정확도를 높인다. 또 '선택적 전자빔 조사(DSeB)'와 '수율 제어 전자빔(YCeB)'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조사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한다. GaN 기반 전자빔 검사·계측 기술은 현재 다른 장비 공급업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EO·ELEXIO)’를 화려하게 선보이며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도심 속 낭만 고백’ 콘셉트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中 첫 전기차 일렉시오 '화려한' 데뷔…중국 공략 '재시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가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핵심 생산시설의 인력을 감축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뉴욕주 사라토가 카운티에 위치한 팹8 인력을 일부 해고했다. 글로벌파운드리 측은 "일부 인원의 조정이 있었다"고만 밝혔을 뿐 규모와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팹8에는 현재 2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인력감축은 약 2년여만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23년 전체 직원의 약 5%인 8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팹8에서만 221명이 해고됐었으며, 해당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파운드리는 약 2억 달러(약 279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조정에 대해서 장기적 성장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리 대변인은 "효율성 제고, 운영 생산성 향상, 핵심 기술 개발과 역량 구축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핵심 전략 분야의 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퀸즐랜드 열차 제조 프로그램(QTMP)’에 플랫폼 스크린도어(PSD)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프랑스 철도 자동화 전문기업 클레어시(CLEARSY)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신규 여객 열차에 탑재한다. 3일 클레어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SIL3 등급의 DOF(Doors Opening Functionality) 기반 PSD 제어 시스템을 QTMP에 투입되는 65편성(6량 편성)의 여객열차에 공급한다. 이 열차들은 프레이저 코스트 지역 토르반레아(Torbanlea)에 조성 중인 QTMP 전용 제조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PSD에 적용되는 DOF 시스템은 열차 도어와 플랫폼 스크린도어 간의 완전한 동기화를 구현해 승객 안전을 극대화하며, 철도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특히 정밀한 도어 정렬 기능을 바탕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개선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유럽과 북미 등에서 운용 중인 국제 인증 솔루션으로, 이번 QTMP 적용을 통해 호주 철도 인프라에 처음 도입되는 사례가 된다.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살바도르 메트로 1·2호선 전동차 입찰에 착수한다. 오는 30일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이번 입찰이 브라질 사업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3일 브라질 바이아주 교통공사(CTB)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살바도르 메트로 1·2호선용 신규 전동차 10편성(각 편성당 4량) 입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는 1일 오전 9시로 예정했으나 오는 30일 같은 시각으로 미뤄졌다. 사업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입찰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며 현대로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11월 살바도르 메트로 1호선 24량 사업을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2007년 상파울로시 메트로 4호선의 무인운전 전동차 차량 84량, 2012년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2단계 사업의 무인운전 차량 90량, 2013년 상파울로 교외선 전동차 240량을 연이어 따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진출 10년 만인 2013년 누적 수주잔고 1조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8년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가 발주한 797억원 규모의 전동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북미 첫 기가팩토리 건설에 속도를 내고있다. 파워코는 오는 2027년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코의 북미 사업 총괄 법인인 '파워코 캐나다(PowerCo Canada Inc)'는 최근 세인트토마스 기가팩토리 건물의 구조용 강재, 기초 공사를 수행할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기초 공사는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Magil Construction Canada)가 담당한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는 전문 건설사로, 캐나다 건축분야 매거진인 '온 사이트 매거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2025년 캐나다 상위 15위 건설사다. 스틸콘은 수주 내에 첫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며, 공장 3개 동의 기초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가 기초공사를 진행할 건물의 연면적은 7만8967제곱미터(㎡)에 달한다. 구조용 강재 공사는 스틸콘 그룹(Steelcon Group)이 수행한다. 스틸콘 그룹은 산업, 상업용 건물 구조용 강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구조용 강재는 건축물의 부재로 사용되는 강철 재료로 철골과 철근, 철판 등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마트가 다시 초소형 전기차 시장으로 돌아온다. ‘스마트 포투(fortwo)’로 도심형 모빌리티의 새 기준을 제시한지 27년 만에 후속 모델 ‘스마트 #2’를 선보인다.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스마트에 따르면 2인승 초소형 모델인 스마트 #2 출시를 공식화 했다. 중국에서 생산해 내년 말 중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2는 1998년 ‘스마트 포투’로 도심형 시티카로 세상에 나온지 27년 만에 새롭게 나오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감성과 스마트 자체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2인승 초소형차다. 스마트는 이미 #1, #3, #5를 투입한 상태다. 여기에 도심 최적화 모델인 #2를 추가해 A세그먼트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전기 SUV 위주의 라인업과 달리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2인승 초소형 모델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스마트 브랜드 재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포투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약 130km) 한계로 경쟁력을 잃었으나 배터리 기술 발전과 지리자동차(Geely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인수한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이하 KCE)'가 미시간주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늦어지면서 KCE의 북미 사업 확장 계획과 수익 창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미시간주 블렌던 타운십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KCE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화재 위험과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포함한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KCE는 약 18개월 전 블렌던 타운십에 BESS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약 14에이커 규모 부지에 4시간 동안 100MW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안정적인 지역 전력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사업 공식 허가 신청에 앞서 KCE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안전, 토지 개발, 허가 절차, 배터리 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했지만, 주민들은 미시간주에 배터리 저장 시설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 그래픽카드의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 IT즈자(IT之家)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 그래픽카드에 탑재되는 GB206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공급량을 줄였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에서 GPU를 공급받은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가 제조한다. 엔비디아가 GPU 공급량을 줄이면서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의 생산량도 줄어들게 됐다. IT즈자는 RTX 5060 Ti 8GB의 생산량이 15%, RTX 5060은 30%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GB206 GPU 공급량을 줄인 것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공급이 안정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IB 파트너사들이 비싼 가격에 GPU 재고를 구매한 상황에서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인하된다면 마진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런 상황은 엔비디아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 엔비디아가 수익성을 이유로 GPU 공급량을 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K4’가 라틴아메리카 지역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성인·어린이 보호 모두 90% 안팎의 높은 안전성 점수를 기록, 충돌 안전성과 첨단 보조 기능 우수성을 입증되면서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3일 라틴 NCAP에 따르면 기아 K4는 라틴아메리카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지난해 ‘K3’로 최고 등급을 받은 데 이어 기아는 자사 차량 라인업에 최고 안전 등급 모델을 추가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이번 평가는 △전면·측면·기둥 충돌 △경추 손상 △보행자 충격 △전자식 주행안정화장치(ESC) △자율 긴급제동(AEB) △시티·인터시티·보행자 대응 △속도 보조 시스템(SAS) 등 다양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4는 △성인 탑승자 보호 91.87% △어린이 보호 90.38% △보행자·도로 이용자 보호 77.10% △안전보조 시스템 84.30%의 안전성을 달성했다. K4는 6개 에어백과 ESC를 기본 탑재했으며 ADAS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라틴 NCAP은 K4가 정면 충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Rosatom)이 인도와 튀르키예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이들 국가와 신형 원전 건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로사톰의 원전 기술 수출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은 인도와 튀르키예와 신규 원전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렉세이 리하체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사장은 "이번 협상에는 재래식 원자력 발전소와 부유형 원자로를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 유형이 포함된다"며 인도에서는 신형 원전을, 튀르키예에서는 두 번째 원전 건설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로사톰은 인도에 소형 부유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유형 원전 건설 협력 제안서를 제출했다. 부유형 원전은 고립되거나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된 원전이다.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공급원을 다각화하려는 인도는 국가 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원전 건설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도에 고속 중성자로와 폐쇄형 핵연료주기를 포함한 4세대 기술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에는 최초 원전에 이어 두 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