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영업 조직을 전면 개편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지 판매의 핵심인 딜러 네트워크를 전담 관리하는 독립 부서를 신설하고, 포르쉐에서 15년간 영업 전략을 이끈 베테랑 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이는 지난해 말 선임된 아우디 출신의 안드레아스 쥔슈타인(Andreas Zürnstein) 사장이 올해 1월 공식 취임한 이후 단행한 첫 번째 대규모 조직 개편이다. 쥔슈타인 사장이 공언했던 '독일 시장 내 시장 지위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풀이된다. 15일 현대자동차 독일 법인에 따르면 이날부로 딜러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독립된 본부(Direktion)로 격상하고 총괄 책임자로 토비아스 도네베르트 박사(Dr. Tobias Donnevert)를 임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월 1일, 아우디에서 직영 및 디지털 판매를 총괄했던 쥔슈타인 사장을 독일 법인장으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쥔슈타인 사장은 아우디와 FAW-폭스바겐 등에서 10년 이상 고위 경영진을 역임한
[더구루=김예지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Renault)가 자동차 제조 공정의 핵심인 '대량 생산' 노하우를 무기 체계에 접목한다. 르노는 사거리 3000km에 달하는 고성능 자폭 드론(MTO) 개발에 참여하며 방산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방산 기업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양산 능력을 국가 안보 전략에 직접 투입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현대전의 무기 공급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산 평판압연강재에 이어 아연도금강판(Galvanized Steel)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 반덤핑 관세 확정 판정이 내려지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호주 시장의 가격 경쟁력 유지가 힘들어져 시장 축소가 우려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파예트시와 공공기록 공개 범위와 영업비밀 보호를 둘러싼 새로운 계약 구조를 도입했다. 대형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과정에서 민감 정보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 행정 리스크 관리와 기술 보안 확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방정부 문서 공개를 보장하는 미국의 정보공개 제도(FOIA)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비공개 지정에 대한 책임여부와 더불어 실제 운영 과정에서 기업과 행정 간 권한 배분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향후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15일 웨스트라파예트시에 따르면 시 공공사업·안전위원회(Board of Public Works and Safety)는 전날 열린 정기회의에서 SK하이닉스와의 비밀유지협약(NDA)을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했다. 해당 계약은 이미 올해 초 체결된 뒤 이번 회의를 통해 공식 비준 절차를 완료, 시 행정 계약 체계 내에서 효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NDA는 공장 건설과 인허가 과정에서 제출되는 문서 가운데 설계도면, 보안 정보, 공정 관련 자료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SK하이닉스는 공개가 제한돼야 하는 자료에 ‘기밀(CON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 총선에서 16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헝가리 신임 총리가 중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규칙에 재정립을 예고하면서 외국인 투자 규제 강화와 생산원가 압박 움직임이 감지된다. 오랫동안 대(對)중국 우호 정책을 고수해온 헝가리와 중국의 협력관계도 적대적 관계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엔지니어링 기업 앳킨스레알리스(AtkinsRéalis)와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에 손잡았다. 잠수함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과 현지 산업 역량 확보에 협력한다. 앳킨스레알리스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며 캐나다 산업 동맹을 확대한다. 앳킨스레알리스는 14일(현지시간) 한화오션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잠수함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인프라 설계·구축 △잠수함 생산 및 관련 사업에 필요한 산업 기반 조성 △원전과 에너지 발전, 방산 분야에서 각사 강점을 활용한 전략적 협력 기회 창출 등에 협력한다. 1911년 설립된 앳킨스레알리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캐나다 중수로 '캔두(CANDU)'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영국 핵잠수함용 원전 추진 시스템을 설계하는 롤스로이스 서브마린(Rolls-Royce Submarines)과 27년간 협업했으며,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기점으로 글로벌 '톱 10' 항공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양사의 합병을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격변하는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로 정의하며 오는 2037년까지 기단 규모를 27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15일 스위스 기반 항공 전문 온라인 뉴스 매체 에어로텔레그래프(aeroTELEGRAPH)에 따르면 우 부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가 캐리어(Mega Carrier)로의 진화는 전략적 옵션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한적인 홈 마켓(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와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며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의 외형적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 부회장은 "현재 양사 합산 약 230대 수준인 기단 규모를 오는 2037년까지 여객 및 화물기 포함 270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어버스 A350-1000 △보잉 777-9 등 최첨단 고효율 기종을 대거 도입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만나 리튬 프로젝트 '살 데 오로(Sal de Oro)'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HMN) 염호 추가 광권 인수까지 마무리한 가운데 현지 생산 체계 고도화와 자산 통합 기반의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살타주에 따르면 구스타보 사엔스 주지사는 최근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법인 법인장과 회동해 '살 데 오로' 프로젝트의 생산 진행 상황과 향후 개발 로드맵을 논의했다. 생산 단계 일정과 인허가 절차를 포함한 운영 체계 전반과 함께 확장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사엔스 주지사는 "포스코의 살 데 오로 프로젝트는 총 투자액 20억 달러가 넘는 전략적 투자"라며 "살타주를 지역 차원의 리튬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프로젝트는 생산 기반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살타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 지역 발전, 그리고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살타주는 법적 확실성, 예측 가능성, 그리고 협력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투자가 실현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코플랜트와 세아홀딩스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파산 절차를 개시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취소로 재정난이 지속된 영향이다.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희귀금속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 15일 어센드엘리먼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누적된 부채와 수익 창출의 지연으로 유동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린 오스틴(Linh Austin) 어센드엘리먼츠 최고경영자(CEO)는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추가 자본 유치를 포함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했으나 회사의 오랜 재정 문제와 미지급 부채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장기적인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어센드엘리먼츠의 파산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후퇴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북미 전기차 수요의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고금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여파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장악한 내수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르노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 발맞춰 부산 공장을 'D·E 세그먼트(중·대형차) 글로벌 허브'로 삼고,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신차를 쏟아내 실질적인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파리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통해 한국 최초로 현대차·기아를 대체할 수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소비자가 현대차·기아 대신 르노 브랜드 차량을 구매한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신차를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 카드는 '전동화 속도전'이다. 퓨처레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7년 첫 번째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출시를 기점으로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하고, 이듬해인 2028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를 통해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배터리 생산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국내 공급망 생태계를 직접 구축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PV5를 앞세워 유럽 최대 운송 시장인 독일에 상륙한다. 현지 택시 업계의 전동화 전환을 주도하는 전문 특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모빌리티 수요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4일 독일 자동차 시스템 솔루션 업체 인탁스(INTAX)에 따르면, 기아 PV5의 택시 및 렌터카 전용 특장 패키지가 현지 시장에서 본격적인 주문 제작에 돌입했다. 인탁스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독일 최대 규모의 택시 개조 기업이다. 과거 기아 EV6와 니로 EV를 독일 택시 표준 사양으로 안착시키며 기아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온 핵심 파트너다. 이번 PV5 택시 모델은 양사의 긴밀한 기술 교업이 낳은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1월 마르코 킴메 인탁스 대표 등 글로벌 주요 특장사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5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당시 공유된 특장 가이드라인과 기술 협력이 이번 패키지 공개로 이어지며 기아의 유럽 PBV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V5 택시 모델은 71.2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더구루=나신혜 기자] 바흘릴 라하다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5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번 아이오닉5를 이용한 바흘릴 장관의 행보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더욱 강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바흘릴 장관은 부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타고 퇴근했다. 그는 아이오닉5에 탑승하며 "전기차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기차를 타라. (아이오닉5는)주유소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탈탄소 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전기차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아이오닉5 탑승 장면을 보여 주며 전기차와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인도네시아 전기차 정책의 상징 현대차 장관이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전면에 내세운 건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이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의 인도네시아 국산 부품 사용 비율이 40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올 2분기에 테슬라 모델 Y의 대항마로 꼽히는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 양산을 가속화한다.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한지 8일 만에 생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리비안은 R2 대량생산 과정에서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호주 진프라(Zinfra)와 손잡고 세계 3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호주에 진출한다. CATL의 배터리 기술에 진프라의 호주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대규모 사업 수주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