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이노밧 에너지 스토리지 솔루션즈(iNOVAT Energy Storage Solutions, 이하 이노밧)'가 유럽 사업을 확장한다.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ESS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체코에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활용해 내년까지 ESS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에너지노믹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틸 에니스 톡산(Atil Enis Tokcan) 이노밧 최고영업책임자(CS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튀르키예를 비롯해 여러 유럽 국가에서 20㎿ 용량의 ESS 사업을 완료했다"며 "최근 체코에서 약 100MWh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노밧은 지난 8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36개를 체코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었다. 총 104MWh 규모로 내년 말까지 설치하고 이를 토대로 유럽에서 사업 보폭을 넓힌다. 유럽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유럽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3.7GWh에서 2030년까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배터리 소재 개발 기업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마다가스카르 흑연 정제소에서 생산된 흑연 농축액을 독일과 미국으로 첫 상업 출하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소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남부 몰로 흑연 광산에서 생산된 '슈퍼플레이크®(SuperFlake®)' 흑연 농축물의 첫 번째 상업 선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선적 물량은 가전제품·난연용 내화 재료와 흑연 포일 등 고부가가치 흑연 제품 오프테이크 계약을 맺은 독일과 미국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넥스트소스는 기존 아시아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 배터리·자동차 고객사에 직접 코팅·구형화·정제된 흑연을 공급하는 다운스트림 부가가치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이에 몰로 흑연 광산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몰로 흑연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품질이 우수한 흑연 자원 중 하나로, 슈퍼플레이크® 흑연을 보유한 유일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1단계 생산에 돌입, 연간 1만7000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단계 투자도 진행해 오는 2026년 연간 15만t 이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북경순수리튬신에너지기술회사(北京纯锂新能源科技公司, 이하 순수리튬신에너지)가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중국에서 양산에 들어간 건 이번이 최초다.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순수리튬신에너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허난성 카이펑시 란카오현 신에너지 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념식’에서 중국 최초로 전고체 리튬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순수리튬신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소규모 베타 시험 생산을 완료, 대량 생산 준비를 마쳤다. 순수리튬신에너지 측은 연산 2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이륜차 약 20만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섭씨 300도의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는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중국 국가적합성평가인증원(CNAS)으로부터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석희 SK온 사장이 방한한 미국 테네시주의 스튜어트 맥코터(Stuart C. McWhorter) 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났다. SK온과 미국 포드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내년 하반기 양산을 앞두며 테네시 주정부와 협력을 강화했다. 25일 테네시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맥코터 장관 일행과 미팅을 가졌다.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의 공장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 주정부의 지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2년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듬해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 평) 부지에 연간 45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을 착공했다.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시운전을 추진 중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연간 37GWh인 켄터키 1공장은 내년, 45GWh인 켄터키 2공장은 2026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한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조지아 합작공장(35GWh)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 하반기 현대차 합작공장까지 가동되면 SK온의 북미 생산능력은 무려 184GWh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최초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연간 2만5000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리튬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아르헨티나 경제부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4일(현지시간)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1단계 하공정 준공식을 가졌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총괄과 김광복 아르헨티나법인장, 루이스 루세로 아르헨티나 경제부 차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 후후이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2년 3월 살타주에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을 착공했다. 약 2년 6개월 만에 준공하며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하공정은 아르헨티나의 첫 수산화리튬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 측은 "아르헨티나에서 4개 공장(후후이 2개, 카타마르카 1개, 살타 1개)을 통해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을 생산·수출하고 있다"며 "포스코 공장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와 공동 개발 중인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에 대해 정부가 개발 허가를 내리면서다. 25일 블룸버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는 아이오니어가 네바다주에 보유하고 있는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 광산에 대한 개발을 승인했다. 로라 대니얼-데이비스 내무부 장관 대행은 이번 사업에 대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진전시키고 미래의 경제에 동력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개발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 광산은 라스베가스에서 북쪽으로 약 36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약 37만 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리튬이 매장돼 있다. 내년에 건설이 시작돼 오는 2028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 일정대로라면 앨버말, 리튬 아메리카와 함께 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 광산에는 리튬클레이 7740만t(톤)이 매장돼 있다. 광산업계에서는 리튬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2000ppm으로 추산하고 있어,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 광산에서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10분 만에 완충되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은 파일럿 생산 라인 구축에 활용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아덴에너지(Adden Energy)는 앳 원 벤처스(At One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07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자동차 제조사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프리마베라 캐피탈그룹(Primavera Capital Group) △랩소디 벤처 파트너스(Rhapsody Venture Partners) △매스 벤처스(Mass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아덴에너지는 신 리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대학(SEAS) 재료과학 부교수와 하버드대 졸업생 3명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하버드대 기술개발국으로부터 독점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간 성능 동등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전기차에 호환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미국 나트륨이온배터리(SIB) 개발 스타트업 유니그리드 배터리(Unigrid Battery)에 투자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저가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기술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23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기존 업계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분사한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대런 탄 박사와 에릭 우 박사가 공동 설립했다. 업체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그리드 배터리 제품은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를 포함하지 않아 리튬 기반 배터리의 공급망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작동할 수 있어 다양한 에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실리콘 배터리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이랜텍 등 이노빅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빅스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EX-1M 실리콘 배터리 샘플을 처음 출하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노빅스는 앞서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을 공식 오픈했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노트북 등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고성능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노빅스는 앞으로 15년 간 말레이시아 제조시설 확장에 12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노빅스는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의 장점을 고려해 페낭을 글로벌 거점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루미레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장에 내놓았다. 워싱턴에 이어 위스콘신주에서 추진하던 발전소를 현지 전력사에 매각해 '보릿고개'를 넘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22일(현지시간) 우르사 솔라 프로젝트(옛 랭던 밀스 솔라)를 위스콘신 전력사 위에너지스(We Energies)·WPS(Wisconsin Public Service Corporation)·MGE(Madison Gas and Electric Company)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우르사 솔라 사업은 위스콘신주 콜롬비아 카운티에 200㎿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화큐셀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내년 착공해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활용한다. 2027년 운영을 시작한다. 가동 후 약 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착공 전에 사업권을 팔며 수익을 강화하고 EPC 사업 역량을 입증한다. 지난해 전체 분기 흑자였던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올해 들어 적자를 내고 있다. 1분기 1853억원, 2분기 9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모듈 판매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 배터리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내년 셀 생산에 돌입, 북미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22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가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넥스트스타는 올 2월 배터리 모듈 샘플을 성공적으로 시범 생산하며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8개월여 만에 시생산을 마무리하고 정식 양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셀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셀 공장 건물 외관 공사 공정률은 약 90% 수준이다. 현재 시설 내부 공사와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 중이다. 셀 공장까지 양산에 돌입하면 진정한 의미의 ‘완공’을 이루는 셈이다. 완공시 연간 2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 대비 늘렸다. 합작사 출범 초기 넥스트스타가 발표한 윈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
[더구루=정등용 기자] 재정난에 빠진 유럽 최대 배터리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가 신규 자금 조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전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노스볼트가 새로운 자금 조달 패키지를 마련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이 문제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스볼트가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자금 확보를 위해 투자자 및 대출기관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사회가 재정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거래에 대해 직접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미 3억 달러(약 4140억원)보다 큰 금융 패키지에 대한 서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이달 말 전에 발표될 수 있으며 노스볼트에 내년까지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볼트 대변인도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노스볼트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고객, 공급업체, 주주, 대출기관을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자금 조달 대화를 적시에 마무리하기 위해 집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