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헤지펀드와 기타 대형 투기자본의 금 순매수 포지션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26일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헤지펀드와 기타 대형 투기자본의 금 순매수 포지션은 전주 대비 7.8% 증가한 23만674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초 이후 최고치다. 헤지펀드와 투기자본의 금 순매수 포지션이 늘어났다는 것은 금 베팅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물 금 선물은 20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25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종가(2504달러) 기준 처음으로 2500달러를 넘어선 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투자 수요도 몰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금 선물 가격과 연동한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를 각각 15억원, 7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최근 일주일 사이 2.11%, 1.94% 뛰었다. 금 현물에는 더 많은 매수세가 집중됐다. 개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케어신텍스(Caresyntax)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케어신텍스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AI기반 수술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케어신텍스는 연장 시리즈C 투자라운드를 통해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8000만 달러 투자와 1억 달러 성장 부채로 구성됐다. 펀딩에는 심바이오틱 캐피탈, 블랙록 이노베이션 캐피탈, 옵텀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케어신텍스는 2013년 설립됐으며 정밀 수술 플랫폼 개발해왔다. 케어신텍스의 정밀 수술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결합해 수술실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 분석해 수술의 위험도를 낮추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케어신텍스의 솔루션은 전세계 7000개 이상의 수술실에 설치돼 있으며 사용하는 수술팀은 4만 팀이 넘는다. 케어신텍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정밀 수술 플랫폼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AI기술의 도입으로 케어신텍스의 플랫폼은 수술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과 함께 수술 결과, 비용 분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케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형 사모 부동산 운용사인 홍콩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Phoenix Property Investors)가 김광현 한강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 대표를 영입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는 22일(현지시간) 한국 대표로 김광현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국내외 부동산 개발과 투자 관련 경력만 23년에 달한다. 현대건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 부동산 투자·대출 및 개발회사, KT 해외부동산, 삼성SRA자산운용 해외투자2 사업부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삼성SRA자산운용 시절 약 2200억원 규모의 미국 덴버 US 뱅크 타워 오피스와 약 6000억원의 규모 미국 뉴욕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오피스 매입을 주도했다. 오피스 JV(조인트벤처) 투자와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메자닌(중순위) 대출, 글로벌전략대출 블라인드펀드 (GSDF) 설정, 물류 JV 블라인드펀드 설정 등도 맡은 바 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는 지난 2022년 초 캐나다 오타와 소재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fulfil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인프라 스타트업 트레이스 마키나(Trace Machina)에 투자했다. 트레이스 마키나는 인간과 더 유사한 능력을 갖춘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트레이스 마키나는 22일(현지시간) 웰링턴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70만 달러(약 6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세쿼이아 캐피탈 스카우트 펀드, 그린베이 벤처스, 베리시모 벤처스 등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한 곳으로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는 허깅 페이스의 CEO(최고경영자)인 클렘 델랑그와 디지털오션의 공동 창립자인 미치 와이너, 아마존의 응용 머신러닝 디렉터인 거트 래크리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레이스 마키나는 기존 인프라와 툴의 한계로 인해 이전에는 달성할 수 없거나 비경제적이었던 미래형 기술을 빌더가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애플과 구글, 몽고DB, 도요타 연구소의 임원진이 합류해 있으며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네이티브링크(NativeLink)가 있다. 네이티브링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갑부 가운데 하나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약 400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투자기관인 아글레벤처스(Aglaé Ventures)는 올해 5개 AI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아글레벤처스가 투자한 기업은 △H(옛 홀리스틱AI) △라미니(Lamini) △프록시마(Proxima) △보더리스AI(Borderless AI) △포토룸(Photoroom) 등이다. 아글레벤처스는 이들 회사에 3억 달러(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H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과학자들이 설립한 AI 개발업체다. 아글레벤처스는 지난 5월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투자했다. 삼성도 해당 라운드에 참여했다. H는 이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억7000만 달러(약 4900억원)로 평가받았다. <본보 2024년 5월 22일자 참고 : [단독] 삼성, '제2의 미스트랄' 프랑스 AI 스타트업 투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라미니는 기업용 생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한국계 벤처투자자 음재훈(미국명 제이 음)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위토스AI(Wethos AI)에 투자했다. 위토스AI는 21일 75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GFT벤처스가 주선했다. 미라마르디지털벤처스, UCI코브펀드, 카펠라스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위토스AI는 AI 기반 조직관리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AI 기술과 조직 심리학 등을 적용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을 지원한다. 스튜어트 매클루어 위토스AI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AI가 보편화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경쟁 우위다"고 전했다. 제프 허스트 GFT벤처스 대표는 "위토스AI는 업무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창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FT벤처스는 엔비디아 출신 제프 허브스트 대표와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음재훈 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가 함께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파탈리스파마(Pathalys Pharma)에 투자했다. 파탈리스파마는 21일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TCGX가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JP모건라이프사이언스프라이빗캐피탈 △삼사라바이오캐피탈 △마샬웨이스 △JPS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파탈리스파마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이다. 말기신장질환(ESKD)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투석환자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인 'upacicalcet'를 초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SHPT는 만성신부전의 진행으로 발병하는 합병증의 일종으로, 부갑상선으로부터 부갑상선호르몬(PTH)이 과잉으로 분비되는 질환이다. 앞서 파탈리스파마는 지난 2022년 일본 제약사 EA파마로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아세안 등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upacicalcet를 개발·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파탈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DS프라이빗에쿼티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예비국가 보안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투자를 결정한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동등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S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로파워 뉴클리어 지분 33.33%를 인수하기 위한 예비국가 보안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DS프라이빗에쿼티는 로파워 뉴클리어의 SMR 프로젝트와 관련한 재정적 부담을 공유하는 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도이세슈티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위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와 노바 가스 앤드 파워(Nova Gas and Power)가 함께 설립한 프로젝트 기업이다. DS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로파워 뉴클리어에 75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투자하는 예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FEED 2단계)를 위한 자금 조달이 목적이었다. 당시 투자는 지난 5월 한국과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 국가가 루마니아에 소형원전을 공급하기 위해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8.11 위안화 환율 개혁'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2015년 8월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 형성 메커니즘을 조정했다. 이는 시장 수급 현황을 좀 더 반영해 기준환율 결정의 시장 메커니즘 확대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환율 개혁 이후 위안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이 일상화됐고 환율의 탄력성이 크게 강화돼 거시 경제 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위안화 환율은 118거래일 가운데 55거래일 상승했고 63거래일 하락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안화는 주요 국제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국경 간 자본 흐름이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유지됐다. 환율 개혁은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기준 위안화는 글로벌 결제 통화 중 4.61%를 차지하며 8개월 연속 세계 4위 결제 통화 자리를 유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공장 플랫폼 가이드휠(Guidewheel)에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가이드휠은 16일 3100만 달러(약 42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블랙록과 테마섹이 공동 설립한 디카보니제이션파트너스가 주선했다. 에코랩, 리씽크임팩트, GS백커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빌 게이츠가 조성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와 그레이크로프트가 추가로 자금을 댓다. 가이드휠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팩토리옵스(FactoryOps)'는 클라우드 기술로 공장 내 모든 기계를 연결하고 능동학습 시스템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이드휠의 플랫폼은 △제너럴모터스(GM) △이글루 △킴벌리클라크 △젤드웬 △세믹스 △트라이코브라운 △릴라이언스스틸앤드알루미늄 △매디슨인더스트리스 △보그워너 △US스틸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7월 중국 외환 보유액이 전월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 지수 하락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3조2564억 달러(약 4478조원)로 6월 말보다 340억 달러(약 47조원) 늘어났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국의 거시경제 데이터와 통화 정책, 전망 등에 의해 미 달러 지수가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 및 자산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해 외환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대외 수요 회복과 함께 신흥 수출 부문의 성장세로 중국의 수출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높은 수준의 무역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 보유량은 전월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7월 말 기준 중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황금은 7280만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는 약 31.1g)로 집계됐는데, 중국은 금 매수량을 3개월 연속 늘리지 않고 있다. 왕 분석가는 “금 시세가 역사적 고점에 있어 중앙은행이 비용 관리를 위해 황금 보유량 증가세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면서 “자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이 메타·노보노디스크·ASML홀딩스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NBIM은 메타 지분을 2023년 말 1.22%에서 6월 말 1.18%로 줄였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 지분은 1.87%에서 1.75%로, ASML 지분은 2.61%에서 2.54%로 각각 감소했다. 메타와 노보노디스크, ASML은 NBIM 포트폴리오 내 상위 10개 종목이다. 6월 말 현재 NBIM가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세 곳이었다. NBIM은 현재 전 세계 8800개 이상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72%가 주식, 26%가 채권이다. NBIM은 엑손모빌·셸·BP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지분을 확대했다. 반면 테슬라와 폭스바겐 지분을 축소했다. 1990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약 1조6000억 달러(약 218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고 이를 투자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