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 '카사기 라보(Kasagi Labo)'에 투자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사기 라보는 프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독일의 후베르트부르다미디어(Hubert Burda Media) 산하 부르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CMT 디지털, 슈퍼스크립트, 스페르미온, 골드하우스 재단 등이 참여했다. 카사기 라보는 2000만 달러 조달을 목표로 추가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사기 라보는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퍼블리싱,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카사기 라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IP 개발에 나선 제작자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카사기 라보 관계자는 "투자자, 경영진, 업계 전문가들과 연합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최대 건설사 코테콘(COTECCONS)의 5% 이상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코테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지분을 매입하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인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KIM Vietnam Fund Management)는 코테콘 주식 총 20만주를 매입해 5% 이상 대주주가 됐다.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주당 7만5200동의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150억 동(약 8억원)에 이른다.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코데콘이 베트남 주요 건설업체 중 하나인데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하고 있는 점에 주목,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이전에도 5% 이상 지분 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투자 목적으로 4~5% 내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테콘은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사로 베트남 내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Landmark) 81을 비롯한 다양한 최고급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캄보디아, 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매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 공매도 회사 힌덴버그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친(親) 트럼프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디지털 은행 액소스 파이낸셜(Axos Financial)을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액소스 파이낸셜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가장 위험한 자산 클래스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다른 회사가 축소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을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3월 말 현재 액소스 파이낸셜의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은 99억 달러로 3년 전 55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면서 "상업 및 다세대 주택 부문 고객 기반은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대출자들로 구성돼 있어 이로 인해 문제 대출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액소스 파이낸셜 측은 "공매도 보고서는 완전히 불안전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은행 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위험도는 낮다"고 해명했다. 액소스 파이낸셜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본사를 둔 디지털 은행이다.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인 돈 행키 나이트 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런 버핏이 미국 최대 석유·가스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과 리튬 개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배터리 핵심 광물 개발에 대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E 리뉴어블(BHE Renewables)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과 지열 염수에서 배터리용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BHE 리뉴어블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 법인은 급증하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소유·운영할 계획이다. BHE 리뉴어블은 샌디에이고 동쪽으로 250km 떨어진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밸리에서 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BHE 리뉴어블은 이 곳에서 리튬이 풍부한 염수를 분당 19만L(리터)로 처리해 345MW(메가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열 발전소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리차드 잭슨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미국 내륙자원·탄소관리 담당 사장은 “석유·가스·화학 사업에서 염수 관리 및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Nvidia)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가 약 7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영상 기반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트웰브랩스는 5일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엔벤처스와 신규 투자자인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인덱스벤처스, 레디컬벤처스, 원더코벤처스 등 많은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트웰브랩스는 신규 자금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웰브랩스는 이재성 대표 등 국내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영상을 분석·이해하고 설명하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인텔, 삼성넥스트 등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받았다.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영상이해는 언어, 이미지, 등장인물 등 유형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영국 파운드화 표시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네옴시티 등 국가 초대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파운드화 표시 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HSBC, JP모건 등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이 파운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역대로는 두 번째다. 구체적인 발행액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PIF는 최근 네옴시티 등 국가 초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PIF는 올해 1월 50억 달러(약 6조8700억원) 규모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수쿠크(이슬람채권) 매각을 시작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35억 달러(약 4조8100억원) 규모로 수쿠크를 발행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 2일 120억 달러(약 16조4900억원) 상당의 아람코 주식을 매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아람코 주식의 82%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PIF는16%를 갖고 있다. 이번 매각 대금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미국 뉴욕 출장길에 올랐다. 자산운용사 격전지로 떠오른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뉴욕 포럼 참석과 글로벌 시장 탐방을 위해 지난 31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조 대표의 이번 뉴욕행을 두고 업계에선 ETF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조 대표는 취임 후 ETF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특히 미국 투자 관련 ETF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있다. 이는 '한국형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로도 불린다. 찰스슈왑에서 운용하는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와 동일한 전략의 상품이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SCHD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상품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4%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환헷지형까지 2종의 SOL ETF 합산 순자산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SOL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AI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디지털 인프라 기업 마켓노드(Marketnode)에 추가 투자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마켓노드는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기존 주주인 테마섹과 홍콩계 투자은행 HSBC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켓노드는 분산 원장 기술(DLT)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원스톱 엔드투엔드 플랫폼 '게이트웨이'와 블록체인 투자 펀드 인프라 '펀드노드' 등 두 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분산 원장 기술은 분산 네트워크 참여자(node)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합의한 원장(ledger)을 공동으로 분산·관리하는 기술이다. 중앙 관리자나 중앙 데이터 저장소가 없으며, 데이터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산 네트워크 내의 모든 참여자가 거래 정보를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서로 복제하여 공유한다. 이 거래 정보는 분산·관리하기 때문에 위조를 검출하고 방지할 수 있다. 마켓노드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일본 최초로 공동 결성한 벤처투자펀드의 첫번째 투자로 일본 인공지능(AI) 기반 차량광고 플랫폼 스타트업을 선택했다. 한국과 일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벤처캐피털(VC) 글로벌브레인은 31일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통해 일본 차량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에센(Essen)'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에센은 지난 2021년 설립한 기업으로 AI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시각화하는 차량광고 플랫폼 '위드드라이브'를 제공한다. 광고주와 차량 운전자를 연결, AI를 활용해 차량 랩 광고를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광고 효과를 높이고, 운전자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글로벌브레인은 "에센은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에 강점이 있다"면서 "차량 랩 광고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는 가운데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의 잠재력을 고려해 에센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작년 10월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공식 출범했다. 50억 엔(약 440억원) 규모로 조성돼 신한벤처투자와 글로벌브레인이 공동으로 운용(GP)한다. 한국와 일본이 공동으로 벤처펀드를 조성한 것은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Nvidia ) 주식을 지난해 모두 매각하면서 1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2022년 11월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해 이듬해 1월 전량 처분했다. 2022년 11월 기준 아크인베스트가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의 최고점은 77만2884주로, 그해 11월 9일 장중 최고가(142.11달러)를 반영, 당시 지분 평가액은 1억98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지난해 초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8일에는 1100달러도 처음 돌파했다. 아크인베스트가 보유했을 당시보다 8배 상승한 것이다. 28일 종가(1139.01달러)를 반영해 아크인베스트가 엔비디아 주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지분 평가액은 약 8억8030만 달러(약 1조2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 등 국가 초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금 운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IF는 야시르 오트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의 권한 분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PIF가 비용 상승으로 기가 프로젝트의 일부를 축소한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은 투자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일부 프로젝트에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개편 시기는 유동적이다"고 덧붙였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PIF는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함에 따라 현금 보유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현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GS퓨처스가 건설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스마트PM에 투자했다. 건설 자동화를 비롯해 스마트 건설 기술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PM은 30일 55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VC) 빌딩벤처스가 주선했고, GS퓨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글로벌 건설·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독일 네메첵도 추가 투자했다. 스마트PM은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란타에 기반을 둔 건설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도구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스케줄 제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건설 자동화 기술은 건설기술과 정보통신, 전자, 기계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복합해 측량, 부재 제작, 시공, 품질관리 등의 전 공정 혹은 일부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애론 톱스턴 GS퓨처스 매니징 파트너는 "스마트PM은 건설 업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기존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