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3000여 대에 그쳐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현재차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토요타에 이어 포드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18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현대차에 따르면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3601대를 판매, 포드(4139대)에 밀려 순위 3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5329대) 대비 32.4% 급감한 수치다. 올 들어 줄곧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올해(1~7월) 누적 판매량은 2만7805대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만3169대) 대비 16.1%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 모델별 판매량은 △투싼(508대) △엑센트(504대) △크레타(414대)△싼타페(280대) △그랜드 i10(263대) △스타게이저(198대) △베뉴(169대) △커스틴(118대) △팰리세이드(105대) △아반떼(51대) 순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6841대(렉서스 173대 포함)를 판매, 1위를 지켰다. 야리스 크로스(1259대)와 비오스(1213대) 등 주력 모델이 전체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가 뉴질랜드 국영 철도 회사 키위레일(KiwiRail)과 4년 전 체결한 페리 건조 계약 취소에 대한 위약금 협상을 완료했다. 총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받고 사업을 종료한다. 이는 당초 수주 금액의 약 70% 이상에 해당한다. 18일 키위레일에 따르면 HD현대미포와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지불한 계약금과 정산액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2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HD현대미포는 지난 2021년 7월 키위레일로부터 페리선박인 로팩스 2척을 4169억원에 수주했다. 이 로팩스는 탑승객과 물류를 운반하는 페리다. 웰링턴과 픽턴 항만 인프라를 개선하고 남북섬 간 페리를 운영하는 아이렉스 프로젝트(iRe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주됐다. HD현대미포는 각각 2025년과 2026년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정부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취소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해 아이렉스 비용이 4배 이상 뛰었다며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발주처인 키위레일도 선박 주문을 취소하거나 다른 페리 운영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대형에 이어 소형 원전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롤스로이스SMR(Rolls-Royce SMR Limited, 이하 롤스로이스)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부지의 시추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 규제 당국에 평가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17일 월드뉴클리어뉴스(WNN) 등 외신에 따르면 CEZ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SMR을 설치하기 위한 시추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첫 조사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CEZ는 30m 깊이의 시추공 4개를 뚫어 지질 조사를 실시했다. 추가로 50~90m 깊이에서 9개의 시추공을 뚫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인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실바나 지로트코바(Silvana Jirotková) CEZ 개발본부장은 "1980년대 테멜린 원전 1·2호기 건설 전에 조사가 이뤄졌으며 3·4호기 준비 과정에서도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며 "SMR 원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CEZ는 현지 정부의 인허가를 바탕으로 롤스로이스의 SMR을 짓는다. CEZ는 작년 10월 롤스로이스를 원전 파트너로 택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테멜린 원전 부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현지 방산 기업들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빅토리아주 소재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10억 이상 수여한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지원을 발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공급망을 넓힌다 17일 빅토리아 주정부에 따르면 콜린 브룩스(Colin Brooks) 제조산업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호주 질롱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H-ACE)에 방문해 '제5차 공급망 고도화 프로그램(Round 5 of the Supply Chain Uplift Program, 이하 SCUP)'을 발표했다. SCUP는 빅토리아주 방산 기업들이 한화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이번 5차 프로그램을 통해 11개 기업에 8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지원금을 수여했다. 수혜 기업에는 군사용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인 블루룸 시뮬레이션즈(Blueroom Simulations), 호주 최초 달 탐사 사업에도 참여한 루나르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을 비롯해 정밀 기계와 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방산 기업들이 포함됐다. 인증 취득과 시설 업그레이드, 제품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가 독일 정부의 I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자사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으로부터 갤럭시 A26·A36·A56 스마트폰과 2025년형 스마트 TV 모델에 대해 IT 보안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TV 두 분야에서 BSI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제품별 보안 정보와 제조사의 보안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SI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향후 더 많은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마크는 제조사가 사전 검증한 보안 기준을 BSI가 확인하고, 인증 기간 동안 무작위 점검과 필요 시 검증을 통해 준수를 확인하는 구조다. 단순 라벨 부착이 아니라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간 BSI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삼성 녹스 네이티브(Samsun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선박(中国船舶)이 중국중공(中国重工)과 합병하며 중국 최대 조선소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 무대에서 중국 조선소들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소들의 선두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중국선박은 중국중공을 흡수합병하고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선박과 유조선과 군함 등에 경쟁력이 있는 중국중공이 합쳐져 중국 최대 조선소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산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4000억 위안(약 77조2000억 원) 이상이다. 매출 측면에서는 중국선박과 중국중공 각각 약 786억 위안(약 15조1600억원)과 약 554억 위안(약 10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연간 매출 약 1340억 위안(약 25조8600억원), 순이익 약 49억 위안(약 9400억원)으로 전망된다. 수주 포트폴리오 또한 양사 합산시 5492만DWT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총 수주 잔량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대 조선소가 출범하며 중국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은 미국 SSD 수입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대용량 제품 수요 증가 속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 미국 SSD 시장 규모는 약 121억6000만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2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은 2025년 163억4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0.44% 성장해 2031년 476억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SSD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총 수입액은 1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 SSD 수입액은 52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29.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9.5% 급증했다. 뒤이어 대만(34억7000만 달러), 말레이시아(32억9800만 달러), 베트남(17억26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용 SSD와 AI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SSD를 출시하며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이미드 필름(PI) 시장이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단가가 높은 고급 전자 등급 PI막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수입국들로부터 수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5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PI 소비량의 35%를 차지했다. 중국 PI 소비 규모는 2016년 25억 위안(약 4800억원)에서 89억 위안(약 1조7100억원)으로 연평균 17.1% 증가했다. 고분자 소재인 PI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신에너지 자동차, 우주항공, 열 제어 등에 쓰인다. 중국의 전자 제조 산업이 발전하면서 PI 수요도 늘었다. 역내 생산능력도 덩달아 늘었다. 중국 PI막 산업의 생산능력은 2016년 6580톤(t)에서 1만3692t으로 연평균 9.6% 확대됐다. 다만 중국 내 제조사들은 전기류 PI막 생산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다. 연간 생산능력이 1000t을 초과하는 기업도 루이화타이, 궈펑신차이, 스다이신차이 세 곳뿐이다. 자국 역량으로 PI 수요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인 만큼 중국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전자 등급 PI막은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차량 전장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반도체 굴기'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코트라(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 규모는 약 187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34.6%를 차지했다. 전년(173억 달러) 대비 8.1% 증가했다. 여전히 반도체 장비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주요 수입국은 일본, 미국, 한국으로 나타났다. 입액은 45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2% 증가했다. 특히 한국산 부품은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와 기술 경쟁력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반도체 장비 부품은 정밀 가공 기반 기술로 웨이퍼 가공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모든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AI 기술 고도화와 차량 전장화(자동차 전자화) 수요 확대로 고성능 연산칩과 특화형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장비 투자와 부품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첨단 장비 및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창안자동차그룹이 공식 출범하며 이치자동차·둥펑자동차와 함께 3대 자동차 국유기업 체제가 완성됐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CSF)은 16일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3대 자동차 국유기업 체제가 완성됐다"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면서 산업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으며, 중국 국유기업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해외 완성차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과 전기차 기업의 성장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중국 정부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그룹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안자동차는 지난달 중국병기장비그룹에서 분사하며 독립 국유기업으로 새출범했다. 창안자동차는 자본금 200억 위안(약 3조9000억원) 규모다. 이는 둥펑자동차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정부가 창안자동차를 통해 전기차 분야 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르비아가 낮은 인건비, 숙련된 인력, 지리적 이점을 무기로 유럽 내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코트라(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작년 52억 유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9년 38억 유로 대비 약 37% 증가한 규모다. 유럽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폴란드·체코 대비 낮은 인건비와 86%에 달하는 영어 구사율, 전기·전자·기계·IT 등 다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인력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세르비아는 유럽연합(EU),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튀르키예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약 13억 인구 시장에 무관세로 접근할 수 있다. 고속도로·국제철도·다뉴브강 수로 등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한 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복수 시장에 공급하는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 정부도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앞세워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컨설팅사 언스트앤영(E&Y)이 2022년 세르비아를 '신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