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나이지리아에 모기 퇴치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더가디언나이지리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모기 퇴치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에어컨은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초음파를 발산해 모기를 에어컨 주변에서 쫓아내거나 활동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나이지리아 이바단 의과대학 산하 연구소인 IAMRAT(Institute for Advanced Medical Research and Training)가 모기 1000마리로 테스트한 결과, 에어컨이 쫓아낸 모기 비율은 92%(920마리)였다. 남은 80마리 중 88%는 힘이 빠져 바닥에 떨어졌다. 에너지 효율성도 향상됐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7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더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전압이 불안정해도 끊김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볼트 케어(Volt Care)와 전력 소비를 3단계로 조절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젠모드(Gen Mode+)를 갖췄다. 또한 씽큐(ThinQ™) 앱을 통해 에어컨을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딩룽홀딩스(鼎瑞新材料)는 고객사 테스트를 마쳐 주문을 받았다. 롱다감광(容大感光)은 포토레지스트 연구 자금을 조달한다. 반도체 자립을 위해 반도체 소재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딩룽홀딩스는 고객사와 협력해 불화아르곤(ArF)·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의 검증을 완료했다. 현지 반도체 회사 두 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며 총주문액은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롱다감광은 포토레지스트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대 2억4400만 위안(약 480억원) 규모의 사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사용 공정노드에 따라 KrF(130~45나노미터(㎚: 1㎚=10억분의 1m))와 ArF(45~7나노), 극자외선(EUV·7나노 이하) 등으로 나뉜다. 후순으로 갈수록 개발 난도가 높고 첨단 반도체 공정에 쓰인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이 발전해 미세 공정 기반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기술 개발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21일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최근 'NAG 매거진'이 주최한 'NAG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뽑혔다. 게임과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과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NAG 어워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고의 게임과 하드웨어를 뽑기 위해 열린 행사다. 갤럭시 S24 울트라 외 갤럭시 Z 폴드6도 4위를 차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2개 모델이 5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해 보안도 걱정 없다. 이밖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생성형 편집 등도 호평을 받았다. 울트라 모델은 뛰어난 카메라 성능이 특징이다. △2억 화소 메인 카메
[더구루=오소영 기자] 밀레, 월풀, 스메그,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프랑스 경쟁당국(Autorité de la concurrence)으로부터 벌금 철퇴를 맞았다. 현지 유통사와 가전 가격을 담합해 소비자에 피해를 입힌 혐의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경쟁당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가격 담합에 가담한 가전 회사 10곳과 유통사 2곳에 6억1100만 유로(약 9100억원)의 벌금을 물겠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미국 월풀(이탈리아 인데시티 인수로 가져온 사업) 2775만 유로(약 420억원) △월풀 4450만 유로(약 670억원) △독일 BSH 5400만 유로(약 810억원) △독일 밀레 1425만 유로(약 210억원) △이탈리아 캔디후버 2275만 유로(약 340억원) △이탈리아 스메그 480만 유로(약 70억원)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4450만 유로(약 670억원) △프랑스 세브 1억8950만 유로(약 2800억원) △프랑스 가전 유통사 불랑제 8435만 유로(약 1300억원) △프랑스 전자제품 유통사 다르티 1090만 유로(약 160억원) △LG전자 1550만 유로(약 230억원) △독일 가전 회사 에버하르트 10만 유로(약 1억50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게임 제작사인 세가와 마이크로SD 카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세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소니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 마이크로SD 카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휴대용 게임 콘솔, 스마트폰, 태블릿, 액션 카메라, 드론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소닉 더 헤지혹 프로 플러스 마이크로SD(Sonic the Hedgehog PRO Plus microSD)는 세가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소니 더 헤지혹 시리즈 속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4가지 마이크로SD 카드로 구성됐다. 128기가바이트(GB) 제품은 '너클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256GB 제품은 '테일즈', 512GB는 '소닉 더 헤지혹', 1테라바이트(TB)는 '섀도우 더 헤지혹'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각 제품에는 영감을 받은 캐릭터의 얼굴과 대표 색상이 표현됐다. 소닉 더 헤지혹 프로 플러스 마이크로SD의 성능은 초당 최대 180메가바이트(MB)의 읽기속도, 130MB 쓰기속도를 갖췄다. 섀도우 더 헤지혹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1TB 제품의 경우 4K UHD 화질 영상은 4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왕실로부터 생활가전 제품의 높은 수준 품질을 인정하는 '로열 워런트(Queen Royal Warrant)' 인증을 또 다시 받았다. 삼성전자는 영국 최고 권위 인증을 연장하며 가전제품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최근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로열 워런트를 받으며 고품질 가전제품 공급업체로 재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왕실 가전제품 공식 공급업체로 인정받게 된다. 로열 워런트는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장 권위가 높은 등급의 인증 제도다. 영국 왕실은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들을 평가해 로열 워런트를 수여한다. 이 인증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영국 왕실이 직접 사용하고 그 품질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정은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절 이후 2022년 인증을 갱신,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자사 고품질 제품을 통해 영국 왕실 기대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신뢰를 유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증 갱신은 영국 및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자회사 알테라의 지분 인수에 대한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최종 후보군은 내달 선정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인텔에 따르면 알테라의 지분 인수 숏리스트에는 △래티스세미컨덕터 △아폴로 △베인 캐피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됐다. 인텔은 내년 1월 중 최종 후보군을 추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매각 없이 입찰 절차가 종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알테라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초기 입찰을 진행했는데 20~30% 지분 인수부터 완전 인수까지 다양한 거래 옵션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제안 규모는 90억~120억 달러(약 13조320억~17조37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텔이 지난 2015년 알테라를 170억 달러(약 24조6160억원)에 인수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수 후보군 중 래티스세미컨덕터는 이미 지난달 입찰 참여를 공식화 했다. 알테라 인수를 통해 FPGA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내겠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래티스세미컨덕터의 시장 가치가 74억8000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유통 경로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대(對)중 반도체 수출 제한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엔비디아에 지난 1년 간 엔비디아 제품이 중국에서 어떻게 유통됐는지 조사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델 테크놀로지스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 동남아시아 고객에 대한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만든 서버 제품에 내장돼 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과 파트너가 모든 수출 통제 제한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강조한다”며 “그레이 마켓 재판매를 포함해 이전에 소유했던 제품을 무단으로 이탈시키는 것은 우리 비즈니스에 이익이 아니라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유통업체와 리셀러가 모든 관련 규정과 수출 통제를 준수하도록 요구한다”면서 “파트너가 이러한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대 해지까지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단속을 두 배로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립 연구소들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미국 에너지부(DOE)도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립 연구소 10곳은 'SMART USA(Semiconductor Manufacturing and Advanced Research with Twins USA)' 연구소 설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SMART USA 설립에 참여하는 국립 연구소는 △아르곤 연구소 △브룩헤이븐 연구소 △페르미 가속기 연구소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 △오크리지 연구소 △태평양 북서부 연구소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학 연구소 △샌디아 연구소 △아이다호 연구소 △SLAC 가속기 연구소 등이다. SMART USA 설립은 아이다호 연구소가 주도하고 있다. SMART USA는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설립되며, 미국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 네트워크에 가입한다. 해당 네트워크에는 현재 17개 연구소 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다. SMART USA는 미국 반도체 설계, 제조, 고급 패키징, 조립 및 테스트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기에 대항할 장비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의 대러 제재로 최신 반도체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기술 자립'을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씨뉴스(C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RAS) 산하 미세구조물리학 연구소(IPM)는 EUV 노광 장비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상용화해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의 노광 장비 개발 프로젝트는 IPM 소속 니콜라이 치칼로(Nikolai Chkhalo) 연구원이 작성한 '고성능 X선(X-ray) 리소그래피(노광)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개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ASML의 EUV 노광 장비와 비교해 제조·운영 비용을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EUV 기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러시아가 개발하는 노광기는 13.5nm 파장을 활용하는 ASML과 달리 11.2nm 파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장은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장비 기업들은 파장을 줄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와 미국 센서 개발 회사 '루모티브(Lumotive)' 간 파트너십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혁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3D 센싱 모듈을 만들어 로봇, 드론,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등을 공략한다. 루모티브는 18일(현지시간) 나무가와 공동 개발한 3D 센서 모듈 '스텔라(Stella)'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서 데모를 실시하고, 내년 2분기 상업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라 시리즈는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 제조 역량과 루모티브의 센싱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탄생했다. 나무가와 루모티브가 지난 9월 센서 모듈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상용화의 기반이 된 핵심 기술은 루모티브의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과 솔리드 스테이트 빔 스티어링(Solid State Beam Steering) 기술이다. LCM 칩은 제어·데이터 처리 모듈로 센서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실시간 3D 환경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