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다시 한 번 일본 방영을 결정하며 한류 확산을 주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11월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유퀴즈를 방영한다. tvN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유퀴즈는 게스트로 출연하는 일명 ‘자기님’들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 있는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길거리 토크&퀴즈 프로그램이다. CJ ENM 재팬은 앞서 지난 7월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6회 이상 일본에 방영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22일자 참고 '유퀴즈' 日 최초 방송…CJ ENM, 퀴즈 예능으로 한류 확산 주도> 오는 11월에는 국내 인기스타들이 출연한 유퀴즈 편이 방영된다. 먼저 11월 2일 ‘연반인’ 재재가 출연한 51화를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집(56회) △개그맨 특집(62회) △영화배우 진기주 씨가 출연한 ‘이직의 기술’ 특집(97회) 등이 방영된다. CJ ENM은 국내의 다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보아오 아시아 포럼과 광둥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 국제 과학 기술 및 혁신 포럼 2차 회의'가 오는 11월 15~17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는 혁신(Innovation Empowers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진행된다. 펜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전공학과 생물의학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과 응용 △탄소피킹부터 탄소중립까지 △인더스트리 4.0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 △유전 공학 △사물인터넷(IoT) △양자기술 △탄소 중립 등의 주제로 토론을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해 글로벌 기업들에 구애하고 있다. 2024년까지 86조원 상당의 투자금이 미국에 몰리면서 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미국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1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TSMC, 삼성전자는 미국에 3년간 약 730억 달러(약 86조원)를 쏟는다. 인텔은 지난 3월 애리조나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퍼부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300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도 추진한다. TSMC와 삼성전자도 미국 투자에 나섰다. TSMC는 작년 5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로 5곳을 짓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할 예정으로 공장 부지를 검토 중이다. 반도체 회사들의 잇단 진출은 아시아에 집중됐던 제조 경쟁력을 미국이 되찾아오기 위한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미국 내부의 우려도 반영한다. 미국은 1990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대만 등으로 외주를 확대하
[더구루=김다정 기자] 해양 생태계 문제 등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섭취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해산물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려는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체 해산물 시장의 전망 역시 매우 밝다. 굿푸드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식물 기반 해산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200만 달러(약 141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의 식물 기반 해산물 분야 투자액은 약 7000만 달러(약 820억원)에 달했한다. 이는 해당 분야의 지난 2개년 투자액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이처럼 대체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식품업계 역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소위 ‘빅 푸드’(Big Food)라고 불리는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육류 가공 및 판매기업인 미국 '타이슨 푸드'(Tyson Foods)는 식물 기반 해산물 전문 기업 '뉴 웨이브 푸드'(New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쌍순환' 발전 정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중국 제14차 5개년 규획, 홍콩의 역할과 기회는' 보고서를 보면 홍콩 정부는 지난달 23~24일 제14차 5개년 규획 강요 연설과 쌍순환 정상회담을 열고 5개년 규획에 따른 홍콩의 경제 발전 기회와 방향, 중국 발전을 지원하는 홍콩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제14차 5개년 규획(2021~2025년)은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로 발전하는 첫 단계로 쌍순환 전략을 통한 신(新)경제 구도 구축과 국민 소득 향상을 의미하는 '공동부유(共同富裕)'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쌍순환 전략은 내수 중심의 성장과 개방 확대를 통해 해외 국가와의 무역·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경제 발전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규획의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홍콩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홍콩 국제 금융·무역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홍콩과 본토 주식시장 간의 상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홍콩 거래소에서 중국 증시 거래를 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외 선물거래 상품을 출시했다. 또 국제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의 '신(新)중산층'이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시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삶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2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소비 전환의 가속화 단계에 접어들면 소비도 기존 양적 성장에서 양·질적 성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군을 분류되는 신중산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중산층은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양호한 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삶의 품질, 정신생활에 대한 높은 추구와 높은 소비·투자 여력이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의식주 걱정을 하지 않는 물질적으로 안락한 ‘샤오캉’(小康) 사회로 진입하면서 1인당 소득 수준, 소비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다"며 "중산층이 갈수록 확대돼 중국 소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중국 내 소비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가 발표한 '2020년 중국 소비자 조사 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중간 소득층의 규모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화장품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지만, 모조품·품질 등 여전히 많은 문제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내놓은 '중 화장품 생산 및 운영 감독·관리 조치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화장품 생산·운영 감독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화장품 감독·관리 규정'의 목적과 요구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화장품 생산과 운영에 대한 감독·관리 강화와 소비자 건강 권리·이익 보호, 화장품 산업 표준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산 허가 △생산 관리 △운영 관리 △감독·관리 △법적 책임 등을 명시한 총 7장 66항으로 구성됐다. 생산부터 운영·판매·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중국은 경제 발전과 가계 소득 수준, 소비 능력이 향상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화장품 소비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모조품 유통, 거짓 광고, 화장품 품질, 안전 문제 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며 중국 내 설치된 현금인출기(ATM) 수가 100만대 미만으로 집계됐다.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중국에서 운영 중인 ATM 기기는 98만6700대로 전분기 말 대비 1만9500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만7200대가 줄었다. 중국이 ATM을 처음 도입한 건 1987년이다. 중앙은행 주하이지점에서 전시용으로 ATM을 설치했다. 무게만 1t이 넘어 ATM 설치에 크레인이 동원됐었다. 1993년 중국 정부가 이른바 '골드카드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ATM 수요가 늘었다. 이 프로젝트는 땅덩어리가 넓어 은행 거래가 제한되는 문제는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은행 내 전산시스템 도입과 카드 발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계기로 중국은 세계 최대 ATM 수요처로 부상했다. 전국 ATM 수는 2018년 말 111만800대로 최고치를 찍었다. 한해에만 15만200대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그해 1만3100대가 줄어 109만77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만3900대가 감소하며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ATM 시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팝(K-POP) 여성 스타 중 가수 아이유와 이효리, 수지와 윤아 등이 인기와 함께 부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가장 부유한 여성 K팝 스타 7인으로 △아이유 △이효리 △산다라박 △보아 △수지 △윤아(소녀시대) △리사 등이 꼽혔다. 매체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많은 여성 아이돌이 유명해질 뿐만 아니라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예능과 연기, 광고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재산이 늘어나고 있다. 부유한 톱스타 7인 중 1위에는 아이유가 꼽혔다. 아이유는 3100만~4500만 달러(약 363억~527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아이유 수입 대부분은 곡 로열티에서 나온다. 그는 자신의 앨범에 들어간 노래 중 50곡 넘게 작곡했다.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드라마 '호텔델루나', '보보경심 려'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부자 스타 답게 자선활동도 자주 벌였다. 아이유는 지난 5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소외계층에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부자 여성 스타 2위에 꼽혔다. 그는 2006년 여성 아이돌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모노츠쿠리(장인정신)'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던 일본 제조업계의 위상이 추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몇 년새 품질 부정 문제가 지속해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이 작성한 '일본 제조업계에 균열을 가져오는 일본 품질 부정 문제' 보고서를 보면 2016~2021년 5년간 품질 부정으로 적발된 사례는 4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부정 유형으로는 품질 데이터 조작이나 검사 비리,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진 품질 문제 등이 있었다. 품질 부정 문제가 처음 부상한 것은 지난 2016년 4월 미쓰비시의 자동차 연비 시험 부정 행위가 발각되면서다. 미쓰비스는 시험 데이터를 자의적으로 수정해 경차의 연비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해 6월에는 신코코오센 스텐레스가 스프링용 스테인리스 강선의 강도 시험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토목·건축업계(KYB의 면진·댐퍼 검사 데이터 조작), 항공업계(IHI의 무자격 검사) 등 다양한 업종으로 품질 부정 문제가 확산했다. 일본 기업의 품질 부정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만성적 질환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잘못된 인식이 있었지만 이후 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회원국만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한 법안이 체코 하원 문턱을 넘었다. 두코바니를 시작으로 향후 원전 사업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완전히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하원은 탄소 에너지 전환과 보조 에너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이른바 '두코바니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탄소 절감을 위해 두코바니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공급사를 GPA 회원국으로 제한한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GPA에 가입하지 않아 체코 원전 건설뿐 아니라 유지·보수 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공급사가 국가 안보와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 등을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산업부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수 없도록 막는 방안도 법안에 포함됐다. 정부 부처는 내무부, 외교부, 국가사이버정보보호처, 3대 비서실에 종합적인 의견을 구하고 이들 중 한 곳이라도 계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상·하원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안보 평가에 더 까다로운 잣대를 두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두코바니 원전 사업비 조달과 구매 가격 결정 방법도 다뤘다. 구매 가격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상의 범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3년 중반까지 지속된다. 첨단 공정보다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회사들의 견적 인상으로 일부 칩의 누적 비용은 2020~2022년 3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인상 폭이 두드러지는 건 범용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TSMC는 2020년대 중반 이후 40·45, 55·65, 90나노 등 범용 공정에서 생산한 웨이퍼 가격을 수차례 상향했다. 16·28나노 공정 기반의 웨이퍼는 내년까지 10~18% 오를 것으로 보인다. 90나노 공정 기반 웨이퍼는 2022년 기준 작년 대비 38% 상승이 점쳐진다. 반면 7나노 공정은 내년 약 5%의 상승률이 예측된다. 5나노 공정은 내년 가격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범용 공정은 자동차와 무선주파수(RF), 전력 장치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가동률을 높이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UMC는 올해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트랜센드 인포메이션(Transcend Information, 이하 트랜센드)이 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트랜센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산업용 SSD 'MTE730P'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PCIe(PCI 익스프레스) 4.0과 M.2 22110 규격을 지원하는 최초의 산업용 SSD라는 게 트랜센드의 설명이다. MTE730P는 112단 3D 낸드플래시를 장착하고 8채널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최대 초당 7500메가바이트(MB)의 순차 속도를 제공한다. 용량은 최대 4TB(테라바이트)를 갖췄다. 전력손실보호(PLP) 기술을 적용했다. 내장된 탄탈륨 커패시터가 전력 변동이나 정전 중에 컨트롤러와 D램 캐시에 전력을 공급, 최대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또 최저 영하 40도·최고 영상 85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도 자랑한다. 트랜센드의 자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스코프 프로(Scope Pro)'와 호환된다. 이를 활용해 SSD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업의 내부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 '트리나솔라(Trina Solar)'가 호주에서 대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세안은 물론 북미, 유럽 지역 등에서 잇따라 사업 성과를 내며 글로벌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나솔라는 호주 서부 웰즐리에 660MW(메가와트)/2640MWh(메가와트시) 규모 ESS 단지를 짓기 위해 당국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4억 호주 달러(약 3560억원)를 투자한다. 트리나솔라의 ESS 프로젝트는 케머튼산업지역에 들어선다. 800개의 리튬이온배터리 캐비닛과 약 200개의 인버터 장치로 구성된다. 변압기, 제어시스템, 300kV(킬로볼트)급 지하 송전선도 포함된다. 호주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라는 게 트리나솔라의 설명이다. 트리나솔라는 오는 2026년 3분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건설에는 약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되면 20년 동안 운영될 전망이다. 새로운 ESS 단지는 서호주 주요 전기 네트워크 사업자인 SWIS(South West Interconnected System)와 연결되고, WEB(Wholesale El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