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로봇 시스템 기업 '원엑시아(ONExia)' 인수 후 처음으로 양사가 함께 전시회에 나선다. 통합된 협동로봇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자동화 솔루션·장비 전시회 '팩 엑스포 라스베이거스 2025(PACK EXPO Las Vegas 2025)'에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원엑시아에서 자사 협동로봇과 원엑시아의 팔레타이즈HD(PalletizHD) 솔루션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팔레타이즈 솔루션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갖춘 협동로봇 기반 팔레타이징 시스템이다. 참관객들은 포장, 팔레타이징, 물류 등 산업 현장의 EOL(End-of-Line) 공정에서 적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두산로보틱스 하드웨어와 원엑시아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로 북미 전시회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의 기술이 결합되면서 포장과 물류 자동화 공정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영역을 넓히는 효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북미 최대 포장 박람회에 참석한다. 물류 시장을 겨냥한 '스트레치'부터 로봇개 '스팟(SPOT)' 등 다양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해상풍력 사업 핵심인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대형 모노파일 하부 구조물 핸들링의 혁신을 위해 영국 현지 기술력을 도입한다. 세아윈드는 영국의 전문 장비 업체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 기지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125톤(t)급 맞춤형 고성능 리프팅 설비 개발을 완료하며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영국 리프팅 장비 전문지 버티컬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영국의 △멀티섹(Multisec) △더럼 리프팅(Durham Lifting)과 협력해 해상풍력 터빈 기초 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의 '캔(Can)' 및 '콘(Cone)' 섹션을 옮기기 위한 125t급 맞춤형 C-훅(C-Hook)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장비는 세아윈드가 영국 티스사이드(Teesside)에 건설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 공장에서 대형 하부 구조물을 공정 간 이동하거나, 운송 장비에 적재할 때 활용된다. 125톤의 인양 능력을 갖춘 이 C-훅은, 최대 4.2m 길이와 15.5m 폭의 초대형 모노파일 섹션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적 차별점은 회전 기능에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인도 전력 기자재 기업과 손잡고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계기용 변압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지 생산·기술 내재화를 통해 인도 전력망 현대화 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메흐루 일렉트리컬 앤드 메카니컬 엔지니어스(Mehru Electrical and Mechanical Engineers, 이하 메흐루)에 따르면 메흐루는 최근 효성중공업의 인도 법인 '효성T&D 인디아’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친환경 가스·콤팩트 설계 기술과 메루의 고전압 계기용 변압기 제조 역량을 결합해 GIS 부품을 현지에서 설계·제조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과 메흐루가 개발하는 제품은 국제 규격(IEC/IEEE) 시험과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 예정이다. 이는 인도가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고급 전력 장비 기술을 현지에서 확보하는 첫 시도로,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 기조와도 맞물린다. GIS는 가스를 절연체로 사용하는 고압 전력 개폐장치로, 공기 절연 방식 대비 설치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안전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아프리카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장비 전문기업 스카이잭스(SkyJacks)를 공식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는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스카이잭스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남아공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스카이잭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스카이잭스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디젤 △전기 △LPG 지게차 전 라인업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에 독점 공급한다. 양사는 장비 판매뿐 아니라 유지보수, 교육, 인증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스카이잭스는 40년 이상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산업 및 건설 장비 공급 분야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높이 작업'을 위한 솔루션에 특화돼 건설, 광업, 발전, 도장,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산업에 특수 장비를 제공한다. 일시적인 매달린 작업대(suspended platforms)부터 영구적인 빌딩 유지보수 장비(BMUs)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 임대, 설치하고 있다. 또한, 작업자 안전 교육과 장비 인증 서비스도 제공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준고속철 구매를 위한 차관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공급은 한국 기업 간 경쟁 입찰을 통해 추진한다. 더불어 지역 인프라 복구를 위한 중장비 임대 법인도 공동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4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올렉시 쿨레바 재건부총리 겸 영토개발부 장관은 최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한국산 준고속철 20대 구매를 위한 차관을 공식 요청했다. 쿨레바 부총리는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준고속철 구매는 한국 주요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한 입찰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신뢰와 효율성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준고속철은 현대로템 외에도 다원시스, 우진산전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쿨레바 부총리는 지난 16일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참석을 위해 방한해 다원시스, 우진산전과 준고속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을 찾아 자금 조달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본보 2025년 9월 22일 참고 한국 찾은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 우진산전 등과 고속철 20대 도입 논의> 이와 함께 쿨레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연방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시킨 덴마크 오스테드의 '레볼루션 윈드' 풍력발전 사업의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향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임의적 중단 조치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씨에스윈드 등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에게 안정적 사업 환경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이 레볼루션 윈드가 정부의 작업 중단 명령과 관련해 청구한 가처분 명령을 승인했다"며 "작업 중단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볼루션 윈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영향을 받은 건설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 행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볼루션 윈드는 로드아일랜드주 연안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로, 덴마크 오스테드와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 산하 스카이본 리뉴어블스의 50:50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65기의 터빈 설치를 포함해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완료된 상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첨단 개폐장치 생산 공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력 인프라 구축 핵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대규모 신도시와 인프라 개발에 필수적인 전력 설비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중동 시장에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사우디 디젤 이큅먼트(Saudi Diesel Equipment)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산업용 장비 전문 기업인 사우디 디젤 이큅먼트와 첨단 개폐장치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우디 디젤 이큅먼트는 현지 생산 및 유통을 맡게 된다. 사우디 비전 2030의 주요 목표인 생산 현지화 정책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첨단 개폐장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개폐 장치는 결함 전류로부터 회로를 보호하고 더 넓은 지역으로 전력이 전송되는 방식을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렉시 쿨레바(Олексій Кулеба) 재건 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방한해 준고속철 사업 참여를 구애했다. 한국산 준고속철 20여 대 구매를 공식화하고 우진산전과 다원시스 등 한국 철도차량 제조사들에 손을 내밀었다. 입찰 추진을 예고하며 자금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며 재건 사업 입찰이 가시화될지는 미지수다. 22일 우크라이나 지역사회·영토개발부와 러시아 국영 통신 인테르팍스 등 외신에 따르면 쿨레바 부총리는 최근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철도 제조사들과 회동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추진 중인 철도 현대화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쿨레바 부총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핵심 인프라인 철도 사업도 살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산 준고속철 20대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작년 4월 한국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10일 내각 회의에서 대출 제공 요청서 초안을 승인했다. <본보 2025년 9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국 산업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심각한 인력난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제조·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초기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손잡고 중장비 운전자 교육시설을 설립을 추진한다. 현지 재건 사업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재건청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올렉시 쿨레바 재건 담당 부총리와 수호믈린 세르히 재건청 청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교육센터는 굴착기, 크레인, 불도저 등 다양한 중장비 운전자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한국 기준에 맞춘 최신 시뮬레이터와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향군인,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제공된다. 교육센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도시와 마을 재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MOU에는 교육센터 운영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 전문가들은 △장비 공급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 △기술·컨설팅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