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헬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31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의 '호주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헬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디지털 헬스 산업 규모는 지난해 20억 호주달러(약 1조7700억원)로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는 △모바일 헬스 △건강정보기술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진료 △개인 맞춤형 의료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호주에서는 디지털 헬스가 환자와 의료 분야 종사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국가광대역통신망 인프라 확대, 다양한 앱 플랫폼 개발 등으로 의료 서비스와 인력이 부족한 지역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디지털 헬스 사업 발전을 위해 2021~2022년 8억7050만 호주달러(약 76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가 디지털 헬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과 접근성 향상, 효율성 증진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효율성, 데이터 공유, 정보성 확대로 행정적인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국가·기업들이 글로벌 수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을 맡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기후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 대부분을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이웃 국가에 400만t의 블루수소를 수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세계 최대 규모 자푸라 가스전에는 약 61조㎥의 가스가 매장돼 있다. 사우디는 자푸라 가스전 개발을 위해 1100억 달러(약 13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덴마크에서는 11개 기업이 그린하이스케일(GreenHyScal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메가와트)급 전기분해 플랜트를 포함하는 이 프로젝트는 알칼리 전기분해를 가속화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를 말
[더구루=윤진웅 기자] 태국 정부가 전기차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민간과는 인프라 조성에 나서는 등 전기차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국내 수요 자극과 외국인 투자 장려를 위한 전기차 세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 연말까지 초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종합하면 인센티브를 받은 제조업체에 한해서 내년 말까지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이후부터는 2%의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자체를 받지 않은 업체에는 8%까지 세금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펀미차우 수파통(Supattanapong Punmeechaow) 태국 경제부총리 겸 에너지 장관은 "전기차 세제 인센티브는 태국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기 위한 여러 정책 중 하나"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요금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전기 요금 △배터리 생산 지원 △전기차 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비과세 혜택을 마련해 자국 기업들과 전기차 생산, 충전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목표 생산량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당초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이 '현금 없는 사회' 전환을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코트라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의 '카자흐스탄, 디지털 텡게화 도입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주요국 28개 중앙은행과 함께 CBDC 연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디지털 통화 규제에 관한 접근법 연구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등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 도입 시범 프로젝트에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현재 기술 인프라 상황과 규제 개선 방법 등을 고려해 디지털 텡게화 도입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와 비전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텡게화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디지털 텡게화 도입에 앞서 테스트 프로젝트 등 충분한 선행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텡게화는 현금·카드를 대체하기보다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무 건전성에 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제어 방식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IT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완성차 기업부터 IT 업체까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애플이다.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전자기기를 기반으로 견고한 iOS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데다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IT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자율주행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도 추진중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선보인 애플 카플레이(CarPlay)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 첫 진출한 뒤 애플 카키(CarKey) 등 꾸준히 기술 발전을 이뤄왔다. 최근에는 기존 카플레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자동차의 핵심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는 '아이언하트(IronHeart)'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이언하트 프로젝트는 iOS를 통해 차량의 좌석, 에어컨 조작은 물론 속도계, 차량 내부의 온도와 습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자다'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는 세븐틴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세븐틴은 다음달 11일 0시부터 '11/11 쇼핑 페스티벌-빅세일 데이' 시리즈부터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로 쇼핑몰 행사를 알린다. 또한 '11.11뮤직 파티(Musical Party) - 라자다 슈퍼쇼(Lazada Supershow)'에서는 세븐틴의 △레프트 앤 라이트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 등의 히트곡 무대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동남아 정상급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외에 11.11 쇼핑 페스티벌 프로모션 뮤직비디오에 출연, 라자다의 쇼핑 세계를 안내한다. 영상 속에서 세븐틴은 11.11 세일 행사와 참여 방법, 라자다 독점 쇼핑 상품을 알린다. 11.11 쇼핑 페스티벌은 고객들이 전국적으로 파격 할인 상품과 무료 배송 상품을 가져오는 혜택을 누리는 건 물론 특별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세븐틴은 "라자다가 동남아시아 최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4900여 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막대한 지원을 퍼붓는다. 2025년까지 100억 위안(약 1조8410억원)을 쏟아 1000여 개로 확대하며 미국의 노골적인 중국 견제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분야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4922개사를 '전정특신(專精特新) 작은 거인'으로 선정했다. 진정특신 작은 거인은 '전문화'(專), '정밀화'(精), '특징화'(特), '혁신'(新)을 갖춘 강소기업을 뜻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7월 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하며 언급됐다. 중국 정부는 전정특신 중소기업과 전정특신 작은 거인, 챔피언 기업으로 나눠 세제 우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선정 첫해 각각 최대 20만(약 3680만원), 50만(약 9210만원), 100만 위안(약 1억843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한다. 중국 정부는 2019년 5월 248개사를 발표한 후 이듬해 11월 1744, 올해 7월 2930개사로 규모를 점차 늘렸다. 총 4922개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유럽이 첨단 기술과 국제 무역의 글로벌 리더십 회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24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유럽연합 무역기술위원회 발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9일 국제 무역과 첨단 기술에 관한 양자 간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기구인 미·EU 무역기술위원회(US-EU Trade and Technology Council·TTC)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첨단 기술에서부터 국제무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적 질서와 새로운 표준 제시를 공언했다. 미국과 EU는 △첨단기술 표준협력 △기후변화와 청정기술 △공급망 안정화 △정보통신 보호·경쟁 △데이터 통합관리·기술 플랫폼 △기술남용과 인권침해 △수출통제 △투자심사 강화 △중소기업으로의 첨단 기술 보급화 △무역 분쟁 등 10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워킹그룹별로 미국은 상무부·국무부·무역대표부를 대표 부서로 배정했고, EU는 연결·성장·통상총국을 주요 대응 부서로 지정했다. 양측은 각 부서에 맞는 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TTC는 우선 △비시장국과의 무역분쟁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투자심사 강화 △수출 통제 △AI 등을 수개월 내 추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전기자동차 시장이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인프라도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4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시 루블화폐 강화와 닛산, BMW, 재규어 등 인기 자동차 브랜드의 신모델 출시가 맞물리며 전년 대비 14.5% 성장하더니 이후 2018년 51.6%, 2019년 145.1%, 2020년 94.6%의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는 지난 7월까지 총 2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됐다. 매년 전년 대비 10~15%가량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오는 2023년까지 모스크바 내 충전소를 6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수요 촉진을 목적으로 현재 수요보다 더 많은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까지 2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민간 충전소에 대한 승인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닛산 리프였다.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21%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3 △포르쉐 타이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의회가 친환경 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해 약 300조원을 투자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산 제품 사용에 대해 세액공제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23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3조5000억 달러 투자 법안 내 친환경 및 미국산 특혜 조항 주요 내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하원 예산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복지 확대와 친환경 분야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3조5000억 달러(약 4130조원) 규모 투자 법안인 '위대한 재건법(Build Back Better Act)' 초안을 공개했다. 이 법안에 제시된 주요 내용은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소득 간 격차 해소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 등이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친환경 전력 생산 비율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발전 보조금, 전기차 인프라, 혁신기술 투자, 전기차 전환, 환경·기후 정의 추구 등을 목적으로 에너지부(DOE)와 환경보호청(EPA) 등에 2650억 달러(약 310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위대한 재건법은 미국산 제품 사용에 대한 세액공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올해 상반기 10GW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폭풍 성장하며 'ESS 강국'으로 떠올랐다. 23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ESS 증설 규모는 10GW로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했다. 동우증권은 2025년까지 연평균 84% 성장해 34.4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신규 증설 규모는 175.6GW로 연평균 6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12년 27.8%에서 2020년 42.4%로 상승했다. 설비 규모는 총 9억3000만㎾를 기록했다. 지난해 1억2000만㎾가 새로 지어졌다. 중국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현지 정부는 지난 7~8월 ESS 청사진과 지원 방안을 담은 △신형 에너지저장 발전 가속화 지도 의견 △시간대별 전기요금 완화 조치에 관한 통지 △통합 전력망 규모에 관한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의 자체 건설 또는 구매 권장 통지 등 3건을 연달아 발표했다. 신형 에너지저장 발전 가속화 지도 의견에는 2025년까지
[더구루=김다정 기자] 'K-뷰티'가 수출 부문에서 세계 3위로 도약하면서 '뷰티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해외 언론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화장품 수출은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출 규모는 75억7210만 달러(약 8조2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성장세를 기록했다. 'K-뷰티'는 수출액 기준으로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향 수출은 38억714달러(약 4조1669억원) 규모로 전체 50.3%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순으로 나타났다. K-뷰티의 높은 성장세는 '혁신'과 '속도'가 핵심 배경으로 해외 언론은 꼽았다. 글로벌 뷰티 전문저널인 ‘프리미엄 뷰티(premium beauty news)'는 'K-뷰티: 어떻게 자리 잡았나?'라는 제목으로, 'K-뷰티' 성장세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프리미엄 뷰티는 산업적 측면에서 공급업체와 하청업체로 구성된 생산 네트워크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트렌드 에서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