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에너지 기업과 르완다에서 스마트폰 보급 캠페인에 나섰다. 갤럭시 A·S시리즈를 판매하며 할부 결제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덜도록 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 중인 아프리카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17일 케이티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르완다 태양광 솔루션 판매 회사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Engie Energy Access Rwanda)'와 캠페인 '니 으무티(Ni Umuti)'에 협력한다.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는 프랑스 에너지 회사 엔지의 자회사다. 소외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르완다 내 스마트폰 보급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삼성과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르완다는 지난 2022년 휴대전화 보급률이 87.4%지만 대부분 피처폰이다. 삼성전자는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가 보유한 300개 이상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11개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갤럭시 A04·A05·A15·A35·A55 등 중저가 A시리즈부터 플래그십 라인인 S24 시리즈도 판다. 또한 일일·주간·월 할부를 통해 비용 부담도 해소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일하고 가르치고 삶의 모든 방식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행사 '세미콘 타이완 2024'의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AI 칩 노변정담(AI Chip Fireside Chat)'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담화는 대만 후공정 기업인 ASE의 톈 우 최고경영자(CEO)의 사회를 주재로, 이 사장, Y.J. 미 부사장과 하미두 디아 구글 응용AI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여했다. 약 50분간 진행됐다. 이 사장은 "AI 성능은 기대치를 뛰어넘고 기술 발전 속도는 상당히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인간이 살고 일하는 방식, 심지어 교육하는 방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인프라 구축 단계고 비용도 꽤 비싸다"고 덧붙였다. AI로 혜택을 받을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을 꼽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이 사장은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에 관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할인한다. 개학 기념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후속작 판매 촉진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쇼핑 플랫폼 ‘라쿠텐’의 프랑스 사이트에서 갤럭시 워치6·워치6 클래식 등 워치6 시리즈를 최대 70% 독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무료 가입이 가능한 라쿠텐 ‘클럽 R’을 통해 바우처를 발급 받아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워치6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서울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제품이다. 워치6는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워치6 클래식은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았다. 해당 제품은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업그레이드 된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빠르게 앱 사용이 가능하다.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업체 'ASML'의 파트너사가 말레이시아에 투자했다. 말레이시아가 반도체 생산국으로 주목받으며 현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주요 수입국인 한국의 호재도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 뉴웨이즈(Neways)는 말레이시아 클랑에 첨단 모듈의 개발·생산 시설을 설립한다. 오는 4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뉴웨이즈가 말레이시아 진출을 결정한 이유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에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5월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제조 장비에 107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국가 반도체 전략(NSS)을 발표했다. 현지 정부의 육성 의지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 발달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생산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AIDA 엔지니어링과 스위스 VAT 매뉴팩처링, 미국 램리서치 인터내셔널·COHU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부품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HS코드 848690) 수출·수입 규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이하 키사이트)가 와이어 본드 검사 솔루션을 출시했다. 메인 기판과 칩을 연결하는 본딩 공정에서 결함을 파악해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성과 수율 향상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키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부스를 꾸리고 와이어 본드 검사 솔루션 'EST(Electrical Structural Tester)'를 선보였다. EST는 메인 기판과 칩을 금속선으로 직접 연결하는 '와이어 본딩' 방식의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툴이다. 칩이 소형화되며 와이어 본딩 공정은 복잡해졌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기능을 통합하는 고밀도 패키징을 선호하면서 단락 리스크도 커졌다. 이로 인해 사전에 결함을 식별하는 툴이 중요해졌다. EST는 전기·비전기적 본딩 결함을 식별하는 고급 결함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20개의 집적회로를 동시에 테스트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잠재적 불량을 사전에 제거하는 동적 부품 평균화 테스트(DPAT)·실시간 부품 평균화 테스트(RPAT) 등을 통해 수율 향상에 기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마벨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후공정 업체들이 베트남에 둥지를 텄다. 저임금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미·중 갈등의 리스크도 없어 반도체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닛케이아시아와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벨은 베트남을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큰 칩 설계 거점으로 키운다. 호찌민 거점과 함께 새로 설립되는 다낭 반도체 설계 센터를 통해 2026년까지 현지 직원을 약 50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은 약 400명으로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인재다.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미국 시놉시스도 호찌민과 다낭에 진출해 500명이 넘는 직원을 뒀다. 베트남 팀은 지난해 인텔과 협력해 UCle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반도체 설계 산업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시놉시스의 경쟁사인 케이던스 또한 지난해 NIC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칩 설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기관과 스타트업 등에 케이던스의 툴을 제공한다. 미국 사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베트남에서 인재 확보에 나섰다. 한국에 이어 대만, 미국 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며 베트남이 반도체 혁신 인재를 공급하는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테크놀로지(ADTechnology) △보스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세미파이브 등은 베트남에서 엔지니어 등을 적극 고용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 인재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베트남을 대안으로 낙점, 정식 진출해 연구개발(R&D) 거점 등을 두고 있다. 이들이 베트남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중소·중견 기업으로서의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이 공격적인 채용을 실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저렴하면서도 기술자들이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국내 기업이 베트남을 선호하는 주요 요인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호치민에 2개의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체 설계 엔지니어의 약 절반에 달하는 인력이 베트남 법인 소속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스반도체도 호치민에 R&D센터를 보유하며 현지 개발자 인력을 활용한다. 미국과 대만 기업들도 베트남에서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자국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한국에 HBM 관련 대중 규제 동참을 촉구하자 역으로 우리 기업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HBM이 양국 간 분쟁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우리 기업은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 꼴이 될 위기에 놓였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이 HBM 칩으로 확대된다면, 이 모든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될 것"이라며 "한국 반도체 제조사들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기보다는 중국 내 입지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AI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려는 미국은 AI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고급 반도체를 포함한 리소스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점점 더 큰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오로지 자국 이득을 위해 한국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요구대로 HBM 대중 수출을 제한하고 미 동맹국에만 판매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가 '또' 유출됐다. 울트라부터 기본 모델 스펙에 대한 힌트가 속속 나오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2일(현지시간) 팁스터 '온리크스(@OnLeaks)'와 함께 갤럭시S2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25 울트라 렌더링을 유출한지 이틀 만이다. 갤럭시S25는 갤럭시S24 대비 베젤이 얇아진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전망이다. 두께는 7.2mm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작의 7.6mm보다 0.4mm 줄어든 수준이다. 갤럭시S25 기기 너비는 70.4mm(가로) x 146.9mm(세로)로 관측된다. 갤럭시S24의 규격은 70.6mm x 147mm였다. 외부 디자인도 일부 달라졌다. 전작은 각진 형태를 갖췄는데 신제품은 둥근 모서리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삼성전자가 둥근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갤럭시 S22 이후 3년 만이다. 3개의 후면 카메라에 올 초 출시된 갤럭시Z 폴드6에 적용된 카메라 링을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성능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갤럭시S25부터는 기본형 모델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허드슨 테크놀로지스(Hudson Technologies, 이하 허드슨)'로부터 재생 냉매를 조달한다. 난방·환기·공조(HVAC) 제품 핵심 물질인 동시에 환경 오염 주범으로 꼽히는 냉매에 변화를 꾀해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허드슨은 11일(현지시간) LG전자 북미법인 공조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LG 에어 컨디셔닝 테크놀로지(LG Air Conditioning Technologies)' 사업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 HVAC 제품군에 허드슨의 재생 냉매 '에메랄드(EMERALD Refrigerants)'를 사용한다. LG전자는 안정적인 친환경 냉매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냉매 회수·재활용 분야에서 입증된 허드슨의 전문 지식을 활용,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재활용 냉매를 사용한 상업용·주거용 에어컨을 고객에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냉매 관리 관행을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냉매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각이 필요한 가전기기에 쓰이는 물질이다. 증발기에서 열을 빼앗아 응축기(열을 방출)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냉매 유출
[더구루 자카르타(인도네시아)=오소영 기자] "쇼룸이 아니라 놀이터다." 지난달 29일 방문한 LG전자 오브제 팝업 스토어의 첫인상이다. 인도네시아 오브제 팝업 스토어는 센트럴자카르타에 있는 쇼핑몰 '그랜드 인도네시아' 서관 8층 CGV 극장에 마련됐다. 그랜드 인도네시아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자카르타 5대 쇼핑몰 중 하나다. 부지 규모만 축구장 30개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6만3226㎡로 H&M과 유니클로, 자라, 빅토리아 시크릿,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들이 입주해 늘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LG전자는 쇼핑몰 내에서도 젊은 연령층이 많이 찾는 CGV에 팝업 스토어를 꾸렸다. 콘셉트는 2D 카페와 유사했다. 하얀 벽면에 검은색 펜으로 낙서를 한 듯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리고, 거실과 주방, 방으로 나눠 오브제 제품들을 전시했다. 라이프스타일 TV인 LG 올레드 포제와 워시타워,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로타워 등 오브제컬렉션들이 각 공간에 배치됐다. 컬러풀한 제품이 하얀 벽면과 대비되며 더욱 눈에 띄었다. 기자가 찾은 날에는 공간별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LG익스피리언스존'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태그로 걸어 올리면 현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최대 18억 달러(약 2조41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금액이 거론된다.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현지 정부의 꿈이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영글어지고 있다. 12일 박닌성에 따르면 도당 상임위원회는 전날 개최한 이달 1차 회의에서 옌퐁산업단지 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했다. 양측은 MOU를 토대로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최대 18억 달러 규모의 금액이 투자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 간 합의가 완료되면 베트남 현지 당국이 투자인증서를 발급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박닌 공장에서 생산하던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IT용 8.6세대 OLED 후공정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전공정은 국내에서, 후공정은 베트남에서 담당하고 있다. 작년 4조1000억원을 쏟아 오는 2026년까지 충남 아산에 8.6세대 O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전문회사 찰리스 홀딩스(Charlie's Holdings, 이하 CHUC)는 BAT 미국 계열사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R.J. Reynolds Vapor)에 파차(PACHA) 브랜드 합성 니코틴 일회용 전자담배 3종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15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로, 거래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는 지난해 4월 이후 총 15개의 CHUC 제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번에 거래된 3개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다. CHUC가 규제 및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미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 시판 전 허가 신청(PMTA)을 냈다. CHUC는 앞서 지난해 4월 16일 PACHA 브랜드 제품 12종을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에 이미 매각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