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이 호주 광산업체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과 애저 미네랄즈(Azure Minerals)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인수한다. SQM과 핸콕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 미네랄즈의 리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QM과 핸콕은 지난 18일(현지시간) 11억 달러(약 1조4300억원)의 가격으로 애저 미네랄즈의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 입찰했다. 애저 미네랄즈 지분 20%를 보유한 SQM은 지난 7월 나머지 지분을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후 10월에 제안가를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상향 조정했고 애저 미네랄즈 경영진과 주요 주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최종 입찰가인 11억 달러는 10월보다 5%, 입찰 시작 전보다 65% 증가한 금액이다. 이 과정에서 핸콕은 애저 미네랄즈 지분 18%를 매입했다. 이로 인해 SQM의 애저 미네랄즈 리튬 프로젝트 인수가 반대에 부딪힐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고, 이는 SQM과 핸콕이 협력하는 데 중요한 이유가 됐다. SQM와 핸콕의 협력은 지난 1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마 정부가 코브레 구리광산 폐쇄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파나마 법원이 코브레 구리광산 개발에 위헌 판단을 내린 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호르헤 리베라 스태프 파나마 상공부(MICI)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브레 파나마의 질서 있고 최종적인 폐쇄를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리베라 장관은 “환경 보존 및 안전 관리 단계를 통해 코브레 구리광산의 질서있는 폐쇄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계 전문가 외에 다른 국가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로부터 조언과 협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명이 다한 광산을 폐쇄할 경우 계획 수립에만 6~18개월, 이를 실행하는 데에만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며 “지속 가능한 대체 방안 모색 등 세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브레 광산은 매장량이 30억t(톤)에 달하는 파나마 최대이자 세계 10위권 구리 광산이다. 지난 1997년 첫 인허가를 받은 후 노천광산 2곳과 가공 공장, 150㎿(메가와트)급 발전소 2기, 항구까지 건설하고 2019년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하지만 파나마 대법원이 최근 코브레 광산 개발에 위헌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 리튬 채굴업체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회사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시그마리튬은 18일(현지시간) 최종 인수 후보자와 계약 및 세부 구조 등에 대한 협상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기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CATL과 폭스바겐 두 곳이 경쟁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그마리튬은 내년 초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그마리튬 현재 주요 경영진은 회사 매각 이후에도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시그마리튬은 회사 매각과 함께 미국 나스닥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이중 상장도 추진한다. 이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나 카브랄 시그마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등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회사 매각 등 전략적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동안 회사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시그마리튬은 브라질의 대규모 리튬 매장지 '그로타 도 시릴로' 광산 개발권을 갖고 있다. 작년 12월 당초 예상보다 광물 매장량이 63% 많다고 공개하며 내년부터 리튬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가 3년 연속 파업 위기를 넘겼다. 공급량 감소 전망으로 구리 값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단비 같은 소식이 될 지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코델코는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지역에 있는 구리 제련소 2개 노조와의 합의에 도달했다. 이들 노조가 최근 실시한 투표 결과 36개월을 계약 기간으로 하는 임금·단체협상안이 70% 넘는 찬성률을 기록했다. 코델코는 산티아고에 있는 관리직 노동조합과의 협상도 원만하게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노동조합 투표 결과 계약기간이 30개월인 임금·단체협상안에 노조원 92%가 찬성표를 던졌다. 코델코가 이들 3개 노조와 합의한 단체협상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델코가 조속한 노사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노조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코델코에게 노조 리스크 해결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코델코 3개 노조는 지난 2021년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했었다. 이어 지난해 벤타나스 제련소가 폐쇄되자 이틀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노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리튬 파트너십 체결을 앞두고 있다. 원주민 협의체와의 회의를 통해 아타카마 소금 평원에서 리튬 개발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델코는 글로벌 리튬 생산량 2위 기업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과 다음달 리튬 부문 민관파트너십(PPP)을 체결을 위해 원주민 공동체와 원탁회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코델코는 성명을 내고 "원탁회의는 코델코와 SQM 간의 최종 동맹의 틀에서 칠레 소금평원 아타카마(Atacama)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맞춰 원주민 공동체 참여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18개 원주민 공동체로 구성된 아타카마 원주민 협의회는 정부의 리튬 전략에 더 많은 참여를 촉구해 왔다. 이번 원탁회의는 코델코와 SQM 간 리튬 개발 합의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코델코과 SQM은 지난 5월부터 리튬 채굴 민관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다. 양사는 아타카마(Atacama)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게르마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르마늄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다. 관련 분야 기술력이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게르마늄 수요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르마늄은 중요한 반도체 소재 중 하나로 반도체 외에 △항공우주 측정제어 △핵물리탐지 △광섬유통신 △적외선 광학 △태양광 배터리 △화학 촉매 △생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은 게르마늄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게르마늄 생산량은 약 151t(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게르마늄 생산량은 약 176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게르마늄의 응용 분야가 계속 확대 되면서 게르마늄에 대한 수요와 소비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의 금속 게르마늄 시장 규모는 약 10억 위안(약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통신 광섬유와 태양광, 적외선 응용 분야에서 게르마늄 수요 증가를 겪으면서 소비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게르마늄 수요량은 약 110.3t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지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뉴질랜드가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탐사를 촉진하는 왕실 광물법(CMA) 의무 조항을 철회하면서 광업 부문의 연구와 투자가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월 왕실 광물법을 개정하면서 광업 활동 규제를 완화했다. 뉴질랜드는 왕실 광물법에 따라 석탄, 석유 및 가스 등의 화석연료 탐사를 적극 촉진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됐었다. 그러나 정부가 왕실 광물법의 내용을 개정해 정부의 화석연료 탐사 촉진 의무를 철회하면서 광업 활동 규제 완화에 따라 투자 강화가 기대된다. 뉴질랜드에서 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바는 크다. 연간 약 20억 뉴질랜드 달러(약 12억4000만 미국 달러) 이상이며, 정부는 이런 광물에 대한 로열티로 연간 약 2억 뉴질랜드 달러(약 1억2000만 미국 달러)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다. 광업에만 약 7000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채굴되는 광물 자원은 다양하다. 주로 △석탄 △금 △은 △철광석 △석회암 △텅스텐 등이 채굴된다. 이외에 웨스트코스트, 사이스랜드, 타우포 지역에서 리튬, 니켈-코발트, 희토류 광물을 발견해 배터리 금속 확보도 가능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정부 차원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연내 채굴권 경매에 착수한다. 한국과 미국 등 중국을 대신할 희토류 공급국을 찾는 국가들이 베트남에 손을 뻗고 있다. 9일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희토류 채굴량이 지난해 4300톤(t)으로 전년(400t) 대비 약 10배 늘었다. 매장량이 약 2200만t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점을 고려하면 채굴량은 여전히 작지만 향후 성장성이 충분하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월 2030년까지 희토류 광석 연간 200만t 채굴을 골자로 한 '2021~2030년 광물 탐사·개발·가공 및 사용 일반계획'을 승인했다. 2030년부터 매년 6만t의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10월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아카데미가 희토류 산업 발전을 협의했다. 현지 정부는 올해 말 현지 최대 희토류 광산인 동파오의 채굴권 경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이 희토류 투자를 강화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희토류 시장을 장악한 중국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삭 연구소의 레 홍 히엡 선임연구원은 미 정부 소속 매체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리튬 채굴 계획을 부활시켰다. 지난해 1월 사회적 반대 여론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지 약 2년 만이다. 세르비아 정부가 리튬 광산 개발을 시작으로 배터리, 전기차 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알레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마로시 셰프코비치(Maros Sefcovic)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그린딜 담당 부집행위원장과 극비리에 만나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및 핵심 원자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세르비아 정부 수반이 지난 8월 유럽연합(EU) 신임 환경대책 총책임자로 임명된 마르코스 세프코비치 부집행위원장과 의견을 모은 것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리튬 광산 개발 재개를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 EU는 필수 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LOI를 체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해 1월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리튬 채굴 합의를 체결했으나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강하게 불거지자 합의를 취소했었다. <본보 2022년 1월 22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가 오는 2026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100만t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구리 공급난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최대 104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 확대된 수치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 확대 시기는 설정하지 않았다.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Cochilco)는 올해 구리 국내 생산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540만t, 내년에는 4.3% 증가한 560만t으로 예상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에 따르면 선진국 국민 1인당 구리 소비량은 200~250㎏이다. 이는 전세계 평균(60㎏)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S&P글로벌은 2035년 구리 수요와 공급 격차가 5000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리 생산업체는 당장 대규모 광산 개발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광산업체가 신규 광산을 개발하기까지 보통 10~15년이 걸리며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파나마 광산 폐쇄와 관련해 국제 여론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국제중재재판소(ICC)에 해당 사안을 끌고가 법적 판단을 받아 보겠다는 입장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퀀텀은 최근 파나마 정부의 구리광산 라이선스 취소건과 관련해 국재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다. 퍼스트퀀텀은 당초 최소 20년 연장 채굴을 허가했다가 이를 번복한 파나마 정부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퍼스트퀀텀의 구리광산 라이선스를 20년 연장해준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파나마 정부도 기존 결정을 번복했다. 시위대는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불과 120km 떨어진 노천 구리 광산이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파나마 국민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퍼스트퀀텀은 시위대의 사업 운영 반대 움직임이 격화하자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주력 광산의 가동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급기야 광산에 석탄 등 물자를 공급하는 소형 선박의 항구까지 봉쇄되자 광산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 채굴을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중국 화유코발트, 브라질 발레와 합작투자 계약을 마무리 짓고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조달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화유와 손을 잡아 눈길을 모은다. 6일 화유코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포드, 발레 인도네시아와 니켈 제련소 합작투자 최종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화유코발트는 양사와 합작사 'PT Kolaka Nickel Indonesia(이하 KNI)'를 설립한다. 포드가 KNI의 지분 8.5%를 인수하고 이어 화유코발트 73.2%, 발레 인도네시아 18.3%를 갖는다. 포드는 합의된 기한 내에 협상을 통해 최종 지분을 17%까지 늘릴 수 있다. 발레 인도네시아도 최대 30%까지 확보할 권한을 갖는다. 세 회사는 술라웨시 포말라에 제련소를 짓고 2026년 생산을 시작한다. 투자액은 약 38억4215만2000달러(약 5조430억원)다. 화유코발트는 타당성 조사에서 연간 12만t의 니켈코발트수산화물(MHP)의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설 제련소에는 순도 높은 니켈 화합물을 만들 수 있는 고압산침출(HPAL) 공정이 도입된다. HPAL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