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P) 지분 부분 매각이 완료됐다. 이로써 포스코의 합작사 지분 투자 비중은 70%에서 50%로 축소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네시아 법인 PT크라카타우 포스코(PTKP)는 합작사 지분 20%를 PT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 Tbk, KRAS)에 매각했다. 크라카타우 스틸은 합작사에 4조4000억 루피아(약 3736억원)를 투자, 지분 비중을 늘렸다. 이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정보 공개에 나온 크라카타우 스틸 지분 투자와 일치하며, 포스코는 이번 지분 매각 비용으로 칠레곤(Cilegon)에 연간 1000만t의 철강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본보 2021년 9월 23일 참고 [단독] 포스코, 내년 인도네시아 사업장 '4.4조' 통큰 투자> 양사의 이번 거래는 지난해 12월 31일의 현물 거래 절차 계약(MITPA)와 지난달 29일 체결한 MITPA 부록을 기반한다. 크라카타우 스틸로의 지분 매각은 지난해부터 구체화됐다.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이 나서 합작사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 <본보 202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사업을 정조준한다. 수주 확보로 사업 확대는 물론 아프리카를 해양플랜트 허브로 육성한다. 김종석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법인(SHIN) 법인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뉴스 '디스데이라이브(thisdaylive)'에서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합작회사 SHI-MCI는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웨스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를 확보한 후 아프리카를 해양플랜트 허브 거점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김종석 법인장은 SHIN 직원에게 "나이지리아에서 많은 잠재적 프로젝트가 있어 SHIN과 합작 투자 회사 SHI-MCI의 미래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의 나이지리아 헌신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SHI-MCI 야드는 본격 가동 재개에 집중해 해양 제작뿐만 아니라 FPSO 수리·개조 등 기타 잠재적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HIN은 나이지리아 경제와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 법인장은 지난 2월 전제진 전 법인장 후임으로 나이지리아 법인장에 선임됐다. 26년 경력의 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태국에서 친환경 아연도금강관 사업을 위한 원료를 공급한다. 태국 현지 철강사에 친환경 생산공정을 거친 아연도금강관을 공급해 파이프 사업을 협력한다. 포스코 태국 법인(포스코-TCS)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프라파윗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사하비리야 철강산업주식회사(Sahaviriya Steel Industries, SSI)와 아연도금강관 조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서영기 포스코 TCS 법인장과 나바 찬타나수라콘 SSI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의 협력은 친환경적인 생산 공정 에너지와 자원 절약은 물론 SSI의 파이프 사업에 필요한 원료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로 인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포스코-TCS는 친환경 생산공정을 거친 아연도금강관을 공급한다. SSI는 파이프 사업에 있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태국 대표 철강기업 사하비리야 철강산업주식회사(Sahaviriya Steel Industries, SSI)는 태국 최초의 코일 열연 강판(HRC) 제조업체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완전 통합 판강 생산업체이다. 포스코-TCS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 베트남법인 현대베트남조선(HVS)이 대형 유조선을 3척을 수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그리스 메트로스타 매니지먼트(Metrostar Management)와 최대 3척의 액체화물운반선(LR2)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보다는 작은 체급인 LR2탱커로, 액체화물운반선의 크기별 분류 기준으로 순수화물 적재량 8만DWT 이상~16만DWT 미만의 액체화물운반선을 가리킨다. 메트로스타 매니지먼트가 선박 건조를 현대베트남조선에 맡긴 건 건조비가 저렴해서다. 베트남 조선소는 현대미포 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형 원유운반선과 벌크선을 집중하고 있다. 1996년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현대베트남조선은 2011년 선박 건조용 조선소로 전환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에서 꾸준히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10월 그리스 엠파이어 케미컬 탱커스와 5만DWT MR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0월 18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PC선 탱커 6척 수주> 이보다 앞서 같은해 6월 스위스 기반 에너지기업 비톨(Vitol)과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가 자동차 압연기를 설치한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매체 'Diário do Nordeste'는 29일(현지시간) CSP는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압연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압연기 설치 시 CSP는 압연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제조 외 주로 △냉장고 △스토브 △세탁기와 같은 백색 가전을 제조하는 산업에 혜택을 준다. 압연기는 지난 2016년 6월 공장 개장일에 맞춰 평강 제조를 위해 설치하기로 했었다. 계속 미뤄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설치가 본격화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세계 철강 생산량이 감소하자 압연기 설치가 시급하다. CSP는 새로운 압연기로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SP는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에 따라 새로운 압연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이 지역으로 가져옴에 따라 압연 공장 건설이 가능해 진다는 것. CSP는 세에라 주정부에 압연 기계 설치 조건으로 뻬셍(Pecém)에 차량 조립 공장을 설립 보증을 요구한 상태이다. 세에라 주정부가 전기 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스위스에서 7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따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과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MSC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8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최대 24척 발주를 협의해왔다. 거래 물량에는 확정 물량 18척에 옵션 6척이 포함됐다. MSC는 총 34억 달러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는 지난해 11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6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를 확정지었다. <본보 2021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 '1.2조원' 컨테이너선 6척 건조 LOI 체결> 신조선은 LNG 이중연료 추진 레디 디자인을 적용,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MSC가 대규모 발주에 나선 건 선복량 증대를 위해서다. MSC는 작년 8월부터 16개월 동안 125척의 중고선을 적극 인수하고, 신조 발주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50년 만에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조원을 들여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한 가운데 2단계 증설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한다. 시민 상대로 환경영향 보고서 협의 절차와 공청회를 진행, 개발 과정을 공유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2단계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POSCO Argentina S.A.U.)는 다음달 22일 시에나가 레돈다 학교(Ciénaga Redonda school)에서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보고서(IIA) 협의와 공청회를 진행한다. 리튬 개발 지역은 살타(Salta)주와의 경계에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에 위치한다. 공청회는 사업 개발의 필수 과정으로, 이후 주정부 승인 절차를 밟는다. 구체적인 일정은 지난달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안토파가스타의 비야 해변에서, 다음달 12일에는 시에나가 레돈다에서 대면 테크니컬 토크를 실시한다. 또 같은달 20일 기관간 시찰이 이뤄지며, 22일에는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인수한 호주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업체 에퓨런(Epuron)이 호주 풍력사업을 확장한다. 풍력발전소 규모를 늘려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퓨런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NSW)주의 수자원당국인 '워터NSW(WaterNSW)'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풍력 발전 단지 역량을 446메가와트(MW)에서 최대 650MW로 확장했다. 이를 위해 호주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버렌동(Burrendong)은 프로젝트에 당초 계획했던 72개의 터빈이 아닌 최대 105개의 터빈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정안은 워터NSW가 에퓨론 프로젝트가 위치한 버렌동 댐 주변을 포함, 자체 토지에서 재생 에너지 생성·저장 자산에 대한 투자를 모색한다고 발표한 후 진행됐다. 에퓨런은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EIS)에 관한 최신 요건이 주 정부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라며 "현재 그 계획을 위한 새로운 개발 어플리케이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퓨런이 풍력 발전사업 규모를 늘리는 건 실행 가능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역량 확대와 고려아연의 친환경적인 '그린징크'와 그린 수소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작년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에 선박 수요 회복세를 배경으로 '슈퍼사이클'이 도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와 프랑스 선박 브로커 업체 BRS(Barry Rogliano Salles)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탈탄소화 기조와 선주들의 선대 쇄신 계획 등을 배경으로 한 선박 수요 급증세에 따라 슈퍼사이클이 도래한다. BRS는 "새로운 슈퍼사이클 증후가 보인다"며 "2000년대처럼 중국 경제 붐을 통해서가 아닌, 해운업계 호황을 등에 업고 막대한 양의 신조선 발주가 이루어졌던 2003~2008년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나타난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 반등을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첫 신호탄으로 분석했다. 세계 조선소들은 지난해 총 약 1억3200만DWT 물량을 수주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2020년의 7500만DWT대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오름세이다. 신조선가 역시 지난 한 해 무려 30%나 급상승했다. 다만 건조 역량은 감소했다. BRS 그룹은 지난 2005~2010년 기간 약 2000척에 달했던 주요 조선소 연간 건조 역량이 최근에는 1200~1300척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집계했다. 선박 발주량도 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는 건축용 H형강 '에스 빔(S-Beam)'이 마곡 MICE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고강도 소재 활용한 지하구조물용 하이브리드 고성능 형강으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한다. 포스코의 S Beam 약 2000t이 적용될 마곡 MICE는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 특별계획구역 총 3개 블록에 조성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이다. 연면적 82만㎡로 코엑스의 2배, 상암월드컵경기장의 9배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마곡 MICE는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S-Beam은 포스코와 롯데건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이지파트너의 브랜드다. 같은 하중을 견디는 기존 H형강 대비 강재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형강은 상부 플랜지와 하부 플랜지 그리고 상하부를 이어주는 웹으로 구성되는데, 강한 하중을 견디려면 웹 부분이 긴 H형강을 사용해야 한다. S-Beam은 상부 플랜지와 웹에는 KS-SM355를, 하부 플랜지에는 고강도 강재 KS-SM460(HSA460)을 사용해 기존 H형강의 웹 부분이 길어지는 단점를 극복할 수 있었다. 포스코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일본 해운사로부터 5척의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확보한다. 25일 업계와 프랑스의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일본 선사 ONE(Ocean Network Express)이 1만4000TEU급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네오 파나막스급(8000~1만3000TEU)으로 스크러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1만3000TEU급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할 수 있어 미국 동해안, 남미 동해안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같은 이유로 대형 컨테이너선이 신조선 시장에서 대세로 뜨고 있다. 일감은 현대중공업과 자국 조선소 이마바리 조선이 각각 5척씩 나눠서 확보한다. 신조선은 2025년 인도한다. 선박의 주요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길이 약 335m, 빔 51m(20열)의 소형 네오파나막스일 것으로 추정한다. 선가는 척당 1억5000만 달러(약 1826억원)으로 5척 수주가는 총 7억5000만 달러(약 9131억원)가 될 전망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해당 규모의 선박은 사양과 배송 날짜에 따라 최대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과거보다 2000만~3800만 달러 더 비싸졌다. 1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지주사 출범 후 첫 광고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업 광고 캠페인 '친환경 미래소재'편 TV광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SM C&C가 기획했다. 새 광고는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친환경 사업인 △친환경 철강 △친환경 배터리 소재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직관적으로 담았다. 전체 영상의 90% 이상을 수준 높은 3D 그래픽으로 정교하게 작업헤 포스코홀딩스가 그린 친환경 미래를 표현했다. 스케치가 실사로 빌드업 되는 트랜지션 기법을 넣어 그림의 따뜻한 느낌으로 감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포스코홀딩스가 상상하고 준비해왔던 미래 모습를 그려냈다. 영상은 포스코홀딩스의 친환경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북을 펼치면서 시작한다. 차례로 포스코홀딩스의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를 등장 시키면서 일상에 일어날 친환경적 변화를 예고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지속가능한 미래 메시지를 전달했다. SM C&C 광고사업 관계자는 "철강기업으로만 알고 있던 포스코의 변화를 알리는 것이 광고 핵심"이라며 "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첫 광고인 만큼 친환경 미래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