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처리 인프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가 발주한 대규모 수처리 프로젝트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현지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의 향후 관련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에 따르면 NWC는 사우디 마흐드(Mahd) 지역 수처리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와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야드 남서부 일대에 걸쳐 송수관, 펌프장, 저류조 등을 설치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NWC의 마흐드 지역 수처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의 상하수도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계약 규모는 총 2억20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이른다. NWC는 올 2분기 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8년 3분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엔지니어링·건설 회사 '마스코(MASCO)'와의 협력 기반을 갖춘 코오롱글로벌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DL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Kraton)'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제품 역량 강화에 나선다. DL그룹 품에 안긴지 3년여 만에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가운데, 재무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회사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 크레이튼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도버 공장을 폐쇄하고 다이머(Dimer) 및 폴리아미드(Polyamide)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파인 케미컬(Pine Chemicals) 부문 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파인 케미컬 사업 내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파인 케미컬은 소나무에서 유래한 TOFA(Tall Oil Fatty Acid) 등 고부가 제품을 포함하며, 크레이튼의 핵심 사업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레이튼 관계자는 "본 건은 파인 케미칼 사업부의 도버 공장에 대한 건으로 폐쇄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전사적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크레이튼의 타 공장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크레이튼의 이번 사업 철수와 구조조정은 DL케미칼이 인수 이후 겪어온 수익성 저하와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공동 개발한 탄소 기반 반도체 선택기(selector) 기술이 중국 특허로 등록됐다. 한·일 대표 메모리 기업이 새로운 동맹 전선을 구축하며 차세대 메모리 소자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가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출원한 특허 총 99건을 승인했다. 전년(82건) 대비 약 21% 증가했다. 특허 승인은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SK그룹은 하루 평균 11건을 승인받았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많은 67건을 확보했다. △SK온(17건) △SK이노베이션(8건) △SK엔펄스(4건) △SK가스(2건) △SK지오센트릭(2건) △SK플래닛(1건) △SK케미칼(1건) △SK㈜(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SK그룹이 확보한 특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의 공동 개발 특허다. '선택기, 반도체 소자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19866175A)'라는 제목의 특허는 탄소층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선택기 구조를 제안한다. 이 기술은 탄소 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4월 중국에서 대거 특허를 확보하며 미래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로봇·스마트 안경 등 전방위 기술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기술 방어전을 넘어 주도권 확보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6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LG그룹 계열사가 2019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출원한 특허 총 370건을 승인했다. 특허 승인은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41건을 승인받았다. 지난달 확보한 특허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전자가 가장 많은 134개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120개) △LG디스플레이(46개) △LG화학(45개) △LG이노텍(26개) △LG생활건강(2개) △LG경영개발원(1개)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전자기기(특허번호 CN119895309A)'라는 제목의 스마트 안경 관련 특허를 승인 받아 눈길을 끈다. 이 특허는 스마트 안경 특허는 시야각 조정 기술,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모듈, 그리고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착용감 개선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LG전자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강화하며 스마트 기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와 LG그룹이 ‘2025 글로벌 평판 기업 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그룹은 최근 글로벌 기업 평가 전문기관 렙트랙(RepTrak) 컴퍼니가 선정한 ‘2025 글로벌 렙트랙 100(Global RepTrak 100)’에서 각각 12위, 23위를 차지했다. 양사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렙트랙은 14개 주요 경제 섹터에서 활동하는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세계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21만1000건의 설문조사를 진행, 브랜드 신뢰·제품·서비스·ESG 활동·혁신 등 평판 요소를 종합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78점대에 근접한 점수로 전체 12위에 올랐다. 혁신 기술력과 지속가능경영 전략,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등이 고르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LG 역시 23위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순위에 안착했다. 생활가전·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글로벌 성과와 함께, 고객 경험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평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글로벌 평판 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오스트리아 산업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COPA-DATA와 '발전소 두뇌'인 제어시스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어 기술을 접목해 제어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0일 COPA-DATA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재 본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제어시스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두산이 자체 개발한 제어시스템 'GUARDIAN'의 품질 향상에 협업한다. GUARDIAN은 단일 플랫폼의 기반 하에 발전소의 보일러와 터빈, 발전기 등 주요 설비와 부속기기를 통합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도록 돕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제어시스템에 COPA-DATA의 AI 기반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발전 기자재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에너빌리가 제어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 건 2010년대 초반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지멘스와 ABB, 에머슨 등에서 외산 제어시스템을 수입해 활용했다. 국내 기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업계에 퍼지며 두산에너빌리티도 개발에 뛰어들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내며 미국에서 증거 확보에 돌입했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 홀딩스의 이그니오 홀딩스(Igneo Holdings, 이하 이그니오) 인수를 문제 삼으며 관련 자료에 접근할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30일 오프쇼어얼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풍은 최근 미국 뉴욕남부지방법원에 페달포인트 홀딩스를 상대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이그니오 투자 관련해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줄곧 제기해왔다. 완전자본잠식 회사인 이그니오를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홀딩스를 통해 5800억원의 거금을 들여 샀다는 주장이다. 이그니오는 연 매출 29억원에 불가한 신생기업으로 어떠한 특허 기술도 없다며 고려아연이 가치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영풍은 고가 인수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 경영진을 고소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영 펀드 투자 관련 의혹까지 묶어 최윤범 회장과 노진수 부회장, 박기덕 사장을 상대로 4005억원 규모의 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 활용하고자 미국에서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WTE)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산업용 열을 생산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친환경 기술인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공급을 모색한다. 30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사용 규제기구(Uzenergyinspection)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KICC와 WTE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WTE는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고온의 연소가스 폐열을 활용해 전력·산업용 증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KICC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원을 받아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 예비타당성 추진을 검토했으나 곧바로 본사업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CFBC 보일러 공급을 모색한다. CFBC 보일러는 습기가 많은 폐기물과 저열량 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효과적으로 연소할 수 있다. 연소 온도가 낮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지주사 체제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 모두 호실적을 거두며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조선·방산 부문의 수혜를 노리는 한편, 향후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2.1% 급증하며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실적 공신은 조선과 전력기기 부문이다.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이익이 8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3%나 뛰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생산성 향상과 건조 물량 증가, 고부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개조, 디지털솔루션 등 전 부문이 고루 성장하며 전년 동기보다 61.2% 늘어난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69.4% 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일본에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의 고객 유치를 위한 신규 플랜을 선보인다. 태양광 설치 기간을 4년으로 단축해 장기 계약 부담을 줄이고, 정부 보조금을 활용해 고객은 시공비만 내면 태양광 발전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일본에서 시공비만으로 설치 가능한 태양광 발전 서비스 '솔라메이트 미라이(Solar Mate Mirai) 4개년 플랜'을 출시했다. 기존 초기투자비 지원형 태양광 설치 서비스가 약 15년의 장기 계약이 일반적었다면, 한화재팬의 솔라메이트 미라이 서비스는 고객이 설치비만 부담하고, 계약 기간을 4년으로 대폭 단축시켜 태양광 발전 문턱을 낮췄다. 고객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를 위해 체결하는 대출 계약에 따라, 그룹사인 레넥스 미라이에서 4년 계약 기간 동안 월 할부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고객에게 이체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 동안 고객은 시스템에서 생산된 전기 중 소비된 부분에 대해 전기 요금을 레넥스 미라이에 납부하고, 남는 전기는 레넥스 미라이에 제공한다. 한화재팬은 솔라메이트 미라이 서비스에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활용한다. 고객들은 정부 보조금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이 강제 노동 관련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금지했다. 영국의 이번 조치로 중국과의 무역 긴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영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기관인 '그레이트 브리티시 에너지'(Great British Energy)는 중국의 강제 노동 의혹과 관련된 태양광 패널 사용을 금지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출범한 그레이트 브리티시 에너지는 강제 노동이 없는 공급망을 개발하는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산 패널 사용을 금지했다. 중국은 신장 지역 내 100만명이 넘는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한족에 동화시키기 위해 강제수용소에 억류해 강제노동을 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강제 노동 동원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위구르족의 강제동원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신장 지역은 패널의 필수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 셰필드 할람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기 위해 상당수의 위구르족 강제 동원돼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 영국은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자들에게 즉각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점차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ATM 생태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28일 효성티앤에스에 따르면 미국법인 '효성 아메리카(Hyosung Americas)'는 최근 모든 ATM 운영자들에게 즉각적인 보안 업데이트 적용을 촉구했다. 미국 동북부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ATM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확산되면서 ATM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 강화가 시급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효성티앤에스는 작년 9월 ATM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징후를 처음 발견했다. 해커들은 원격 관리 소프트웨어(Remote Management Software, RMS)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해 ATM 통신을 재지정하거나 기기를 원격 제어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당시 효성티앤에스는 즉시 보안 패치를 배포했으나, 일부 ATM 운영자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아 많은 기기가 여전히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미국 뉴욕, 뉴저지 등동북부와 캘리포니아, 오리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