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연료전지 회사 '실트랙스(Siltrax)'가 실리콘 기반 연료전지를 공식 론칭했다. 실리콘의 강점을 모아 성능과 내구성 모두 우수한 연료전지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실트랙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실리콘 양극판을 활용한 연료전지를 출시했다. 양극판은 연료전지 스택 내에 위치한다. 수소와 산소를 전기로 변환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실트랙스는 핵심 부품인 양극판을 실리콘으로 제작했다. 가볍고, 기계·화학적 안전성을 갖췄고, 고온을 견디며, 내구성이 우수한 실리콘의 장점을 가져오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의 전력밀도와 성능, 내구성 모두 타사 제품 대비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실트랙스의 연료전지는 기존 태양전지 생산 시 필요한 장비와 공정, 기술을 토대로 만들 수 있어 생산 비용도 절감된다. 드론과 수직이착륙기(eVOLT) 등 높은 에너지밀도를 요구하는 항공우주, 고정식 발전, 모빌리티 등에 활용 가능하다. 실트랙스는 신제품을 앞세워 연료전지 수요에 대응한다.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는 2030년 전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약 50조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튬 추출 기업 ‘에너지X(EnergyX)’가 텍사스주에 새로운 거점 기지를 마련한다. 미주 대륙 전체에 걸쳐 리튬 채굴부터 생산까지 전 공급망을 구축해 상용화에 고삐를 죄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X는 26일(현지시간) 조만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4만 제곱피트(ft2) 규모 신규 생산 시설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에는 △혁신 연구소 △글로벌 운영 제어 △직접리튬추출(DLE) 생산 기지 △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너지X는 미 대륙 곳곳에 깃발을 꽂으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다. 북미 리튬 프로젝트 '프로젝트 론스타 리튬(project Lonestar Lithium)'의 일환으로 미국 남부 아칸소·루이지애나·텍사스 주가 속한 '아크-라-텍스(Ark-La-Tex)' 지역에 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4년 6월 21일 참고 ‘포스코 투자’ 에너지X, 리튬 공장 설립> 칠레와 아르헨티나에도 현지 리튬 광산 인수·운영을 위한 시설을 두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에너지X는 DLE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DLE는 염호에서 직접 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내달 리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공장이 위치한 살타주 의회와 소통하며 마무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프랑스·중국 합작사의 리튬 생산시설에 이어 포스코도 1단계 투자를 마치면서 아르헨티나의 리튬 생산량은 50% 상승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엘 크로니스타(El Cronista)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부 산하 광업국을 이끄는 루이스 루세로 국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현지 상공회의소 주최 에너지 포럼에서 "포스코가 10월 말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2년 3월 살타주에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 건설을 시작했다.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를 쏟아 연산 2만5000톤(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현재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내달 준공 후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정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26일 후안 에스테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건설된다. 인공지능(AI)의 막대한 전력, 물 소비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ECL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동쪽에 242만8113제곱미터(㎡) 부지에 세계 최초 1기가와트(GW) AI 데이터센터 '테라사이트-TX1(TerraSite-TX1)'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데이터센터에 첫 고객사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람다(Lambda)다. 테라사이트-TX1은 1단계 계획에 따라 내년 여름까지 50메가와트(MW) 규모 시설을 완성한다. 1단계 시설 완성에는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이 투입된다. ECL의 데이터센터인 'ECL-MV1'는 세계 최초의 오픈그리드 수소연료전지 기반 모듈형 데이터센터다. ECL은 해당 제품이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이 적으며 물이 부족한 지역에는 물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순수한 물이 생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CL은 자사의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1MW씩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가 각각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와 영국 '넥세온(Nexeon)’ 간 법적 분쟁이 넥세온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SK머티리얼즈는 그룹14와 손잡고 합작사를 운영 중이고 넥세온은 SKC가 투자한 곳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국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원고인 그룹14가 제기한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넥세온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도 달았다. 그룹14와 넥세온의 재판은 지난 2022년 9월 그룹14가 넥세온이 기밀유지협약(NDA)을 위반하고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그룹14는 넥세온이 △영업 비밀 도용 △부당 이득 △계약 위반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3년 1월 24일 참고 'SK 투자' 그룹14·넥세온 미국서 소송전> 넥세온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고소를 당한 같은 해 12월 기각을 요청했고, 이달 법원으로부터 기각 명령이 내려졌다. 넥세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작년 11월 그룹14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에서 최고 품질을 입증했다. 중국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ATL과 BYD 등 현지 로컬 기업들을 제치고 소비자들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중국 자동차 품질 연구 성과(中国汽车产品质量表现研究)' 시상식에서 배터리 부문 '최고 품질 기업'으로 뽑혔다. 이번 시상식은 현지 자동차 플랫폼 첸지왕과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凯睿赛驰咨询(北京))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첸지왕은 중국 자동차 정보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다양한 연구 데이트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은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 설립된 싱크탱크다. 양사 후원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51개 브랜드 128개 모델에 대해 다뤘다.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신에너지(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등) 부문별로 품질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은 BYD와 화웨이, 신에너지차에서는 세부 카테고리 별로 BYD와 지리, 니오, 체리자동차 등 여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 간 캐나다 퀘벡주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재개된다. 작업 정상화 속도를 내며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법인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우리는 베캉쿠아에 있는 양극재 공장 건설을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근로자와 장비 동원이 이미 진행 중이며, 9월 말까지 현장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베캉쿠아 공장을 가능한 한 빨리 완성하는 것"이라며 "미래 분야인 전기 자동차 산업의 약속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의 합작 공장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건설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 5월 시공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를 일시적으로 멈췄었다. 지난달에는 공장 재설계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와 함께 전기차 시장 수요 변화에 따른 전략 재검토를 위해 중단했었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 또 중단> 한달여 만에 프로젝트가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양극재 공장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의 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장기 에너지저장장치(LDES) 전문기업 ESS테크(ESS Tech inc)의 호주 파트너사가 약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SS테크는 24일(현지시간) 호주 파트너사인 ESI(Energy Storage Industries)가 6500만 호주달러(약 6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ESI는 호주 퀸즐랜드 정부로부터 2500만 호주달러의 보조금을 받았고, 사모투자를 통해 4000만 호주달러를 유치했다. ESI는 호주 퀼즐랜드 제조시설 건설을 계속할 예정으로, 이 공장에서 ESS테크의 장기 철흐름 배터리 시스템을 조립하게 된다. 양사는 오는 2029년까지 400㎿(메가와트) 규모 철흐름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에릭 드레셀휴이스 ES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주요 파트너인 ESI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축하하며 이는 철흐름 기술이 청정 에너지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SS는 2011년 설립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배터리 제조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 노스볼트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23일(현지시간) 스웨덴 내 사업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노스볼트는 지난 9일 인력 구조조정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성명을 공개한 바 있다. 노스볼트는 이번 구조조정안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노스볼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산업이 직면한 수요 문제 등 수많은 압박에 직면해 있다. 유럽 대체 연료 관측소가 지난 7월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5월 기준 유럽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등록 대수도 전년 대비 10% 감소한 22만6000대를 기록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위치한 첫번째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엣트(Northvolt Ett)의 1단계 완성에 집중한다. 노스볼트 엣트는 지난 2021년 12월 첫 가동을 시작했으며 50만제곱미터(㎡) 부지 위에 건설됐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16GWh다. 노스볼트는 당초 노스볼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미 정부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공장 건설을 가속화, 미국이 안정적인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에너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 에너지부(DOE) 산하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Office of Manufacturing and Energy Supply Chains)으로부터 1억9900만 달러(약 2650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 지원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들어설 기가팩토리 건설에 사용한다. 에너시스가 받게 될 보조금은 수상 협상(Award Negotiations)이라는 미 에너지부의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다. 초당적 인프라법(BIL)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도 프로젝트 범위, 예산 등을 검토한 뒤 협상을 거치는 절차가 남아있다. 약 120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세스를 마친 후 최종 지원안이 확정된다. 에너시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오거스타 그로브 산업단지 내 약 140에이커 규모 부지에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지난달 전고체 배터리 행사에서 세라믹 분리막 기반 배터리 기술을 공유했다. 안전성과 에너지밀도 향상, 제조 비용 절감 등 장점을 알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지난달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서밋(Solid-State Battery Summit, 이하 SSB 서밋)'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발표자로는 프롤로지움 수석 과학자인 드미트리 벨로프 박사가 나섰다. 프롤로지움이 공개한 기술은 세라믹 분리막에 관한 것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필름을 기반으로 한 분리막을 쓴다. PE와 PP 필름을 한 방향으로 늘리느냐 아니면 고온에서 파라핀 오일과 섞고 굳히는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나뉠 뿐이다. 프롤로지움은 PE·PP 필름 대신 세라믹을 채택해 더 안전한 내부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리튬을 쓰지 않는 양극재와 리튬메탈 등 프롤로지움의 특허받은 소재 기술까지 더해지면 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 추진선 항해에 성공했다. 드론과 트랙터, 대형트럭에 이어 선박에서도 독자 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이끌며 해운 업계의 탈탄소에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23일(현지시간) 암모니아 추진선이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항해를 완료한 선박은 1957년 처음 건조된 예인선 'NH3 크라켄(Kraken)호'다. NH3 크라켄은 암모니아를 수소(H2)와 질소(N2)의 기본 원소로 분리·변환한 후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고성능 전력을 생산하는 아모지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아모지는 지난달 선박 명명식을 진행했다. 약 한 달 만에 미국 뉴욕주 허드슨 강 상류를 항해하면서 암모니아 기술을 검증했다. 수개월 안으로 세부 기술 정보를 포함한 사례 연구를 발표하고 첫 항해로 얻은 지식을 적용해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에 나선다. 아모지는 지난 6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선급과 '암모니아 개질기와 연료전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인증'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