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 'LNG-FSU'가 러시아 그림자 함대(암흑선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림자 함대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박들이다. 보험없이 항해하거나 송신기를 끄고, 문서를 위조해 항해하는 중고 유조선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건조한 36만㎥급 LNG-FSU 사암(Saam)은 러시아 그림자 함대의 LNG 환적에 이용되기 시작했다. 서방의 제재대상에 이름을 올린 LNG 운반선 '에버레스트 에너지(Everest Energy)호'가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서 LNG를 선적한 뒤 사암 FSU 바로 옆에 자리했다. LNG 운반선으로 화물을 적재해 사암 FSU에 환적하기 위함이다.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노후화된 LNG 운반선의 증가하는 그림자 함대를 사용해 북극 LNG 2 프로젝트에서 화물을 적재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최소 3척의 선박이 시설에서 LNG를 픽업했으며, 매주 추가 적재가 예상된다. 사암 FSU는 지난해 6월 무르만스크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우라구바 만의 위치로 견인됐었다. 그동안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다 최근에 가동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이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에 자금을 조달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연구를 고도화한다. 투스페티닙이 미국에서 AML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을 경우 10억달러(약 1조3475억원)규모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앱토즈의 지분 20%를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앱토즈에 시설 대출 계약을 통해 1000만달러(약 134억원)를 조달한다. 이번 대출 계약은 양사의 미래 발전 전략에 따라 마일스톤 의무의 선지급으로 전환되거나 투스페티닙 임상시험이 완료된 이후 상환 가능하다. 이어 한미약품은 앱토즈와 투스페티닙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공동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앱토즈는 이번 대출금을 투스페티닙 연구개발(R&D)에 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AML 환자와 야생형 FLT3 환자를 대상으로 한 투스페티닙의 치료 효과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VEN)·저메틸화제(HMA) 3제 요법 임상을 전개할 계획이다. 데이터 도출 예상 시기는 같은해 하반기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유명 억만장자 투자가 스탠 드러켄밀러(Stan Druckenmiller)가 AI(인공지능), 담배 관련 종목과 함께 쿠팡(CPNG)에 대한 투자를 4년 넘게 이어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쿠팡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평가도 좋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은 쿠팡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목표 주가 28.00달러(약 3만7500원)를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Insider Monley)에 따르면 스탠 드러켄밀러는 지난 2021년 1분기 본인이 수장으로 있는 뉴욕 소재 투자회사 두케스너 캐피털(Duquesne Capital)을 통해 쿠팡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스탠 드러켄밀러는 이후에도 쿠팡 주식을 꾸준히 추가 매입하며 쿠팡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 2021년 1분기 당시 약 1000만주 수준이었던 스탠 드러켄밀러의 쿠팡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4분기 약 23000만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현재 스탠 드러켄밀러가 소유한 쿠팡 주식은 지난 2분기 시행한 투자 포트폴리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게임쇼에서 차세대 게임 화질 기술 'HDR10+ GAMING(HDR10+ 게이밍)'을 홍보한다. 일본 게임 크리에이터 육성소인 '반탄 게임 아카데미'와 '넥슨'의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왜곡 없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력 전선을 넓히며 HDR10+ 게이밍이 게임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한다. 삼성전자 일본 연구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오는 26~27일 도쿄 자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도쿄 게임쇼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반탄 게임 아카데미 학생이 개발한 '언디피티드(Undefeated)'와 넥슨의 루트슈트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에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 2024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시연한다. HDR10+ 게이밍은 게이밍 전용 차세대 화질 기술이다. 가장 밝은 곳부터 어두운 곳까지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을 게임에 접목해 별도의 세팅 없이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게임 콘텐츠의 장면·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을 높이고 응답속도와 HDR모드 자동 전환 등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난 2022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새로운 V4 슈퍼차저가 캐나다에 진출했다. 테슬라는 V4슈퍼차저를 앞세워 전기차 고속충전 생태계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랭글리에 위치한 '랭글리 바이패스'라는 쇼핑센터에 V4 슈퍼차저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된 V4 슈퍼차저는 총 16개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 유럽을 중심으로 V4 슈퍼차저의 설치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 V4 슈퍼차저를 설치한 후 지난해 10월 네바다주 스파크스 기가팩토리 인근 충전 스테이션에 미국 첫 V4 슈퍼차저를 설치했다. V4 슈퍼차저는 정격 전압 1000볼트(V), 전류세기는 615암페어(A)를 지원, 250kW 이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V4 슈퍼차저의 가장 큰 특징은 '매직 독(Magic Dock)'이라는 새로운 어댑터가 추가돼 다른 기업들의 전기차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게됐다는 점이다. 테슬라가 충전기 자체에 어댑터를 추가해 지원하는 것은 매직 독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기존 슈퍼차저보다 충전선이 91cm 가량 길어졌으며 타 전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가 올해 주석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향후 10년 동안 주석 가격 흐름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 자회사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은 2일(현지시간) 연구 부서인 BMI를 통해 올해 주석 가격 평균 전망치를 t(톤)당 2만8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I는 이에 대한 요인으로 주석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의 공급 차질을 꼽았다. 미얀마는 세계 3위 주석 생산국이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주석 수출국이다. 미얀마 주석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모(Man Maw) 광산은 지난해 8월 채굴 금지령이 해제됐지만 올초까지 조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말 주석 가격은 t당 3만2500달러로 마감했으며 현재까지 평균 3만 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광산 기업의 연간 작업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지연되면서 주석 수출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정제 주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BMI는 향후 몇 달 동안 상황이 안정화되고 인도네시아의 주석 수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측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8월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토요타와 르노를 모두 제치고 정상을 재탈환했다. 지난 6월 최초로 정상에 오른 뒤 7월 토요타에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달 다시 정상에 올랐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3위이지만, 르노가 주춤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누적 판매 격차를 600여 대 수준까지 좁혔다는 점에서 연말 '2위' 진입이 점쳐진다. 3일 콜롬비아 국가 교통등록청(Run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콜롬비아 시장에서 21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184대) 대비 79%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12.8%로 브랜드 월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신형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K3와 K3크로스가 인기를 끌었다. 호르헤 네이라(Jorge Neira) 기아 콜롬비아판매법인 총괄이사는 "연초 출시한 피칸토 페이스리프트와 신형 K3와 K3 크로스가 전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며 "지난해 브랜드 볼륨 모델로 떠오른 스토닉과 더불어 신형 전기차 모델까지 가세하는 만큼 현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는 지난달 2081대를 판매, 38대 차이로 기아에 1위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국방장관이 의회에 전투기 40대 도입을 공식 요청했다. 후보군으로 한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미국 록히드마틴, 스웨덴 사브(SAAB)가 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군 당국은 최근 열린 하원 예산청문회에서 다목적 전투기 40대 구매 제안을 요청했다. 필리핀은 중거리 미사일과 첨단 전투기로 군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필리핀이 영토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다목적 전투기 4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며 "필리핀 의회 의원들에게 구매 제안을 요청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찰자는 수 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자금 조달 패키지를 제안해야 한다. 구체적인 기종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필리핀 국방부(DND)와 필리핀 공군(PAF)은 이전에 사브와 록히드마틴이 12~14대의 전투기 구매 계획에서 최종 후보에 올렸었다. 사브의 JAS 39 그리펜 E/F와 록히드마틴의 F-16 블록 70/72 바이퍼(Viper) 모델이 입찰에 참여한다. 필리핀 전투기 사업 입찰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다쏘 항공도 참여한다. KAI의 KF-21 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 구독 서비스를 강화, 판매 확대를 노린다. 기존 기업 고객(B2B) 중심의 리스 서비스에 이어 일반 고객(B2C)을 대상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객 경험을 토대로 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인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3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일 인도 시장에 '기아 구독'(Kia Subscribe)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해 ALD 오토모티브(ADL Automotiv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LD 오토모티브는 글로벌 자동차 임대 운영 업체이다. 기아 구독은 일반 급여 소득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쏘넷 △셀토스 △카렌스 △EV6 등 브랜드 인기 모델을 12~36개월 동안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월 이용료는 1만7999~12만9000루피(한화 약 28만~205만 원)이다. 이번 ALD 오토모티브와의 MOU 체결을 토대로 △델리 △노이다 △가지아바드 등 14개 지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아 구독은 약 3개월 전 도입된 기아 리스의 성공에 힘 입어 출시됐다. B2B에서 B2C로 영역이 확장된 셈이다. 기아 리스 서비스는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비중을 확대했다.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신형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높이면서 주가 상승 여력에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캘퍼스는 지난 2분기 루시드 주식 26만2123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 6월 말일 종가(2.61달러)를 반영하면 매수액은 약 68만 달러(약 10억원) 수준이다. 캘퍼스가 보유한 루시드 주식 수는 131만7396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전기차 기업이다. 테슬라 전 부사장인 버나드 체와 오라클 출신 샘 웽이 설립했다. 현 CEO인 피터 롤린스는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 출신으로 모델S를 설계했다. 루시드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 및 아야르서드컴퍼니와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 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최근 1~2년간 지속해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본보 2024년 8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의 스웨덴 진출 조력업체가 현지 전력회사 '엘레비오'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을 위해 변압기를 주문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유럽 전력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의 수주가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 엘레비오와 662억원 규모의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한 변압기 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변압기는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기 에너지를 서로 다른 전류 및 전압 레벨로 변환하는 전기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현재 계약은 HD현대일렉트릭이 추운 겨울날 스웨덴 스톡홀름 전체 2개에 해당하는 전력 요구량에 해당하는 총 용량의 변압기 8대를 공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력망의 용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산업과 새로운 전력 생산을 연결하기 위해 스웨덴 중부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전력망의 장비와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유럽 시장에서는 전력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제조업체가 적고 공급망
[더구루=이연춘 기자] SSG닷컴이 미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SSG닷컴은 ‘아트스펙트럼 2024 드림스크린’ 한정판 굿즈를 3일부터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아트스펙트럼은 리움미술관이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국내외에 소개하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 로고를 활용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패션∙리빙 소품과 문구류 10종을 쓱닷컴 아트앤크래프트(Art&Craft)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말까지 리움 미술관 스토어에서 취급하는 굿즈 전품목도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9일까지는 리움 미술관 멤버십 기프트 카드도 5% 할인한다. 구매 고객은 사용 등록 후 1년간 리움·호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를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카페와 뮤지엄숍 할인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 다양한 혜택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생활팀 바이어는 “미술∙공예품을 한데 모아 2022년 4월 오픈한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의 취급 상품 수(SKU)는 2년 만에 30% 증가했다”며 “예술 작품도 믿고 살 수 있도록 SSG 아트 개런티 보증서 발급 등 전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