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 정부 보조금을 획득, 그린수소 사업에 날개를 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는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으로부터 302만 호주달러(약 26억원) 자금을 지원받았다. ARENA가 아크에너지의 녹색수소 생산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 아크에너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수소상용차 업체인 하이존 모터스(Hyzon Motors)로부터 도입할 140t급 신형 수소트럭 5대를 위한 1MW급 전해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신규 차량은 내년 12월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7월 12일 참고 [단독]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하이존 모터스서 초대형 수소트럭 도입…3세 최윤범 주도> 전해기는 아연 정제소에 있는 124MW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을 사용한다. 아크에너지가 도입하는 수소 트럭은 타운즈빌 항구와 아연 정제소 사이에서 아연 정광을 운송하는 디젤 구동 트럭을 대체하게 된다. 고려아연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는 ARENA 외 클린 에너지 파이낸스 코퍼레이션(CEFC)로부터 1250만 호주달러(약 109억원) 부채 금융 시설을 받았고, 퀸즈랜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소형 특수 선박 제조업체 이케이중공업(EK중공업㈜)이 한달 만에 또 다시 수주 낭보를 울렸다. 소형 조선소들이 극심한 수주가뭄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도 이케이공업은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이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오일케미컬 전문 운송회사 (주)동신해운과 3500DWT급 탱커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박 거래는 동신해운의 신조선 발주에 따른 것이다. 선박 사양과 인도 기한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3년에 설립된 동신해운은 예인선과 국내해상화물 운송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4억2514만원, 영업이익 21억9665만원을 기록했다. 연이은 신조 수주로 이케이중공업은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이케이중공업은 지난 9월에도 35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의 수주를 확보했다. 작년 5월에는 해양수산부 추진사업인 국내 최초로 연안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500㎥급 연안선박용 LNG 벙커링 전용선박 건조에 착수해 소형 조선소로써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0.5% 이하로 강화하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 캐나다 해양플랜트가 재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개시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종 투자결정(FID)이 연기됐다. 작업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작년부터 연기된 해양플랜트가 부활하면서 수주 눈독을 들여온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일감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찰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는 에퀴노르가 플랑드르 패스 분지 뉴펀들랜드섬 근해에서 운영하는 세가지 유전 중 하나이다. 에퀴노르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2013), 베이 두 버드(Bay de Verde, 2015), 바칼리외 (Baccalieu, 2016) 유전을 갖고 있다. 이중 베이 두 노드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동쪽으로 500km 떨어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에서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이스트메드(Eastmed)와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LR2(Long Range2)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확정물량 2척으로 옵션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3년 5월 7일로 예정됐다. LOI는 수주 전 단계로 건조 계약이 확실시 된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선가는 대한조선이 거래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척당 5000만 달러(약 590억원) 수준으로 2척의 수주가는 1180억원이 될 전망이다.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가장 경제적인 유조선 선형으로 약 11만5000DWT급이다. 이스트메드의 주문은 첫번째 신조 거래다. 이스트메드는 리세일 매입을 통해 선대 확충에 나서왔다. 케이조선에서 건조 중인 5만DWT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리세일(재판매) 매입하기로 했다. 그리스 스틸쉽(SteelShips)에서 발주했으나 최종 인수자가 이스트메드로 바뀐 셈이다. 가격과 배송 등 기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노선 복귀에 시동을 건다. 운휴 중인 후쿠오카 노선을 재개, 일본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운항한다. 매주 금요일 주 1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21 기재를 투입한다. 구체적인 운항 일자는 △5일 △12일 △19일 △26일이며,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10시 2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후쿠오카에서 11시 55분에 출발해 인천에 13시 15분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후쿠오카 정기편 운항 재개는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1월 29일부터 중단됐다. 지난 5월 부정기로 1회 운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13일 참고 아시아나항공, 日노선 재개 조짐…후쿠오카 부정기 운항> 아시아나항공은 후쿠오카 노선 부정기 운항 후 여객 수요 여부에 따라 주 1회 왕복 운항을 검토해왔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후쿠오카 노선 운항은 정기편을 염두한 부정기식 운항으로 향후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 정기편 운항을 검토한다"고 밝힌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노르웨이 선사 유로그린마리타임이 발주하는 76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사 후보군에 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유로그린이 발주하는 5만DWT급 PC선 12척 발주처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미포을 비롯해 중국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 △뉴타임즈조선소 △청시조선소 등 3곳도 후보군이다. 거래 규모는 6억5000만 달러(약 7600억원). 신조선은 재래식 연료와 LNG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이중 연료 추진 방식으로 건조된다. 납기 기한은 오는 2024년부터다. 유로그린 측이 요청하는 건조 사양은 유조선에 유해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고급 해양코팅이 요구됐다. 유로그린은 노르웨이 선박금융가 롤프 윅보그(Rolf Wikborg)가 이끄는 선사로, 이번 신조 발주를 위해 미국과 이탈리아로부터 신조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했다. 용선 계약 후 발주가 진행될 예정으로 최종 발주 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용선처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PC선의 건조 비용이 대형 선박과 비슷하지만, 소형 선박의 배출량 절감이 훨씬 낮기 때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96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국내 해상운송업체인 남성해운과 2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척당 4100만 달러(약 481억원)로 2척의 총 선가는 8200만 달러(약 962억원)이다. 납기는 2023년 말이다. 모두 확정물량으로 옵션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신조 발주는 남성해운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사이즈로, 보유 선박 중에서도 제일 크다. 남성해운은 710t~1900TEU 사이의 피더 컨테이너선 20척 선단을 보유 중이다. 남성해운은 1953년 설립된 해상 운송 전문기업이다. 벌크와 컨테이너 정기화물 운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선대 교체 중이다. 남성해운이 현대미포에 신조 발주한 건 올해만 두번째다. 지난 6월 1600TEU급 선박 1척을 3000만 달러(약 352억원)에 주문했다. 해당 선박은 내년 11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는 남성해운의 신조 계약을 포함해 컨테이너선 신조선 수요 호조 수혜를 입고 있다. 국내 선사인 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현지 해양플랜트 3개 사업 입찰을 개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유전 중 일부를 포함하는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따라 3건의 해외 업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세 가지 프로젝트는 구매 주문(CRPO) 관련 시스템 상 77번, 91번, 92번으로 명명됐다. 현재 페르시아만의 3개의 유지 프로젝트와 브라운필드에 대한 핵심 LTA 입찰 문서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RPO 91에는 아람코의 마르잔(Marjan), 사파니야(Safaniyah), 아부 사파(Abu Safah) 유전에 최대 6개 오프쇼어 베스트(offshore vests)가 있다. CRPO 92에는 마르잔과 아부 사파 유전을 위한 2개의 해양 생산 교량 장치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가 포함됐다. 나머지 CRPO 77는 개발 규모가 작으며 사파니아(Safaniya) 유전에서 해양플랫폼과 해양 파이프라인 철거하는 작업이 있다. 여러 컨소시엄 포함해 최대 10개의 주요 국제 기업이 아람코의 LTA 프로그램에 진입해 역외 유지보수 입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미국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재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국영석유회사 토탈에너지스는 몇 주내 미국 연안에서 진행하는 노스플랫(North Platte) 프로젝트를 위해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 Floating Production Unit) 플랫폼 건설 야드를 선정한다. 앞서 FPU 건조 야드로 4개 아시아 조선소를 초대한 만큼 이들 중 한곳에 발주될 예정이다. 지난해 초에는 호주 엔지니어링사 월리파슨스(Worley)과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노스플랫 프로젝트의 FPU 입찰 경쟁은 지난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미뤄져 다음달 진행, 연내 최종 투자 결정이 이뤄진다. 토탈에너지스는 지난 3월 FPU 플랫폼의 설계·조달·공사(EPC) 입찰 프로세스에 복귀했다. <본보 2020년 3월 31일 참고 조선·건설업계 '코로나 공포' 현실로…석유가스사업 줄줄이 무산> 노스플랫 유전은 1300미터(4265피트)수심의 루이지애나 해안 남쪽으로 약 275km(171마일) 떨어진 멕시코만(GoM) 앞바다에 있다. 노스플랫은 차세대 시추시스템(2만 PSI급 BOP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합작해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필바라와 공식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미래 신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핵심 리튬 생산에 날개를 단다. 호주 필바라는 26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함께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포스코와 함께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과 개발 참여 사실만 알려졌는데 이번에 투자를 공식화한 것이다. 필바라는 성명서를 통해 "합작 투자의 18%를 소유하게 되며 시설이 가동된 지 18개월 후에 지분을 30%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수산화리튬 공장에 들어가는 리튬 광석은 호주 필바라에서 연간 31만5000t씩 공급받는다. 앞서 포스코는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와의 합작법인인 '포스코 리튬솔루션'을 설립했다. 포스코가 70%, 필바라 30% 지분으로 포스코 리튬솔루션을 세우고 전남 광양에 설비 투자를 추진했다. 7600억원을 들여 설립하는 수산화리튬을 생산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탄소중립정책 가속화로 화석연료제 철강 사용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에 대한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코트라 스웨덴 스톡홀름무역관이 낸 '글로벌 철강업계에 부는 탄소중립 열풍'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면서 스웨덴에서도 그린 딜 정책과 연계된 친환경·저탄소 전환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 철강업체 사브(SSAB)는 화석연료제로 철강(그린 스틸)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트(Hybri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웨덴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스웨덴 제조업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스웨덴 총 배출량의 32%이며 이중 약 38%를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브는 스웨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연간 탄소배출량은 약 500만t으로 스웨덴-타일랜드 간 왕복 운행 항공기 200만 편이 내뿜는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브가 하이브리트 프로젝트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하이브리트 프로젝트란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브리트 기술을 이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할 때 열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가스운송 전문 선사인 엑스마르(Exmar)가 한국 선박 탱크 전문회사인 래티스 테크놀로지와 함께 이산화탄소(CO₂) 운반선 부문에 진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마르는 래티스 테크놀로지와 함께 4만500CBM인 파나막스급 선박 설계로 CO₂ 운반선 부문을 개발한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운송 성장 영역인 CO₂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선박 탱크 시스템 전문인 래티즈 테크놀로지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먼저 시제품 제작에 나선다. 엑스마르가 래티스 테크놀로지와 제휴에 나선 건 특허 받은 격자형압력탱크(LPV) 때문이다. 이번 CO₂ 운반선에는 래티스 테크놀로지의 LPV 탱크 디자인을 사용한다. LPV는 내부 규칙적인 격자구조를 이용해 크기와 모양을 공간에 맞춰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용기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탄소중립에 필수적인 액체수소(LH2), 액화석유가스(LPG), 이산화탄소 등도 저장 가능하다. 선체에 맞는 효율적인 형태로 제작할 수 있고 대용량 저장도 할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탱크 안 연료가 쏠리는 슬로싱 문제를 방지한다. 래티스테크놀로지는 KAIST 기계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5개 원전 기업에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을 지원한다. 5개 기업에는 한국 기업이 투자한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는 9일(현지시간) 테라파워와 X-에너지 자회사 트리소-X, 카이로스 파워, 웨스팅하우스, 래디언트 뉴클리어에 자체 보유한 HALEU를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들 5개 업체는 다른 10개의 신청 기업을 제치고 HALEU를 조기 공급하기 위한 우선순위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5개 업체는 HALEU를 활용할 수 있는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원자로는 용융 금속이나 염과 같은 비수냉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낮은 압력에서 작동할 수 있어 기존의 수냉식 원자로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중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는 한국 기업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44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2023년 DL이앤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산 중형 전기버스가 한국 시장에 수입된다. 사실상 베트남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버스는 국내로 처음 들여오는 것이다. 베트남산 중형 전기버스는 관광·통학버스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산 전기 버스의 등장이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상용차 전문기업 킴롱모터(KIM LONG MOTOR)는 국내 상용차 수입사인 다온모빌리티(DAON Mobility)와 중형 전기버스 20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킴롱모터는 올 6월까지 50대를 출하한다. 킴롱모터에서 공급하는 중형 전기버스는 전장 7.5m로 최대 탑승인원은 22명이다. 전자 제동 시스템(EBS)을 비롯해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 △오토홀드 △차체자세제어장치(ESC) △차선 이탈 경고 △끼임 방지 자동문 △승객 승하차 경고 기능 등 안전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배터리는 SK에서 제작한 170kW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3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온모빌리티는 킴롱모터 중형버스를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주요 도시에 투입하며 버스 관광과 학원·학교에서 사용하는 통학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