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신용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자산 관리 부문도 현재 미국 중심에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글로벌 자산 관리 부문 총괄은 12일(현지시간) “현재 1300억 달러(약 170조원) 수준인 사모 신용 포트폴리오를 5년 안에 3000억 달러(약 393조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흐만 총괄은 “이러한 공격적인 확장 계획이 골드만삭스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최근 개인 신용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는 모건 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 웰스 파고, 씨티그룹 등 동종 업계 경쟁사들보다 더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나흐만 총괄은 올해 대체 투자를 위해 400억~500억 달러(약 52조~65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사모 신용 전략 자금 조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나흐만 총괄은 중기적으로 자기자본 수익률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체 투자 자산을 줄여 자기자본 수익률을 10% 중반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또한 미국 이외에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초고액 순자산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 최대 ICT 기업 FPT 소프트웨어가 대구에 신규 오피스를 개설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동시에 DGB금융그룹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지난 12일 대구에서 신규 오피스를 개소했다. 대구 오피스는 FPT 소프트웨어가 여의도와 마곡동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마련한 사무실이다. 신규 오피스는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 건물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DGB금융그룹을 비롯한 기존 금융권 고객사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구와 부산 지역의 더 넓은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앞서 FPT 소프트웨어와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어 글로벌 신사업 진출·사업화 공동 추진과 금융 부문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대구은행과의 금융·보험 부문의 IT 인프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개발 센터(ODC)를 설립할 예정이다. 대구의 △자동차 △제조 △은행·금융 부문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전, 구미 등 인근 지역의 근거리 허브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구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키르기스스탄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개선 사업에 차관을 제공한 데 이어 추가적인 대회경제협력기금(EDCF) 협력 강화를 모색하면서다. 13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황기연 수출입은행 상임이사는 지난 11일 루슬란 수이날리예브 키르기스스탄 재무부 1차관을 만나 양국 간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키르기스스탄의 인프라, 산업, 교통, 에너지 분야 개발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또한 녹색경제의 주요 금융 규제 수단을 포함해 녹색 경제 발전을 위한 주요 협력 사항들을 다뤘다. 키르기스스탄 재무부는 “양측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경제 창출 전략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자금 조달 매커니즘 도입을 고려하기로 했다”면서 “수출입은행과의 협력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하는 것은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입은행은 키르기스스탄과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신북방 정책 핵심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우선 협력국으로 지정되는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수수료를 낮춘 미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블랙록·피델리티 등 경쟁사로부터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분할 상장을 신청했다. 이는 기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수료가 다른 경쟁사 ETF보다 높아 투자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분할해 미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조사업체 비트멕스리서치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이후 110억5000만 달러(약 14조5200억원)가 유출됐다. 반면 블랙록과 피델리티 현물 ETF는 각각 105억9000만 달러(약 13조9200억원), 63억7000만 달러(약 8조3700억원)의 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앞서 지난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이 결정에 따라 11개 비트코인 현물
[더구루=정등용 기자]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기술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운용 자산 목표액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이른다. 아부다비 정부는 11일(현지시간) AI·반도체 기술투자사 MGX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MGX에는 UAE 국부 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와 국영 AI 기업 G42가 설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무바달라 직접 투자 플랫폼 최고경영자(CEO)인 아흐메드 야히아 알 이드리시가 MGX CEO를 맡는다. MGX 이사회는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이 의장을,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가 부의장을 각각 맡는다. 자셈 알 자비 UAE 중앙은행 부의장과 펭 샤오 G42 CEO, 알 이드리시 등이 추가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설립 파트너인 무바달라와 G42의 포트폴리오는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MGX는 아부다비 정부의 신규 자본으로 초기 자금을 조달, 자체 거래를 추진할 예정이다. MGX는 AI 인프라와 반도체, AI 핵심 기술·애플리케이션 등 세 가지 주요 업종에 집중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투자 기업과 자본 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수 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메이플 VC(Maple VC)가 웹3 게임 업체 블록어스(Blockus)에 투자했다. 블록어스는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어스는 11일(현지시간) 알토스벤처스와 메이플 VC가 공동 주도한 프리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블록어스가 a16z 크립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매직 에덴(Magic Eden)의 주선 인(Zhuoxun Yin), 크리에이터다오(CreatorDAO)의 마이클 마, 레이어제로(LayerZero)의 브라이언 펠리그리노 등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블록어스는 △성장 가속화 △팀 확장 △영업 운영 강화 △제품 개발 투자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스 장 블록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리 시드 투자 유치는 우리 여정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게임 업계에서 다음 단계의 혁신을 이룰 준비가 돼 있으며 더 많은 스튜디오와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어스 기술 플랫폼은 게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오피스·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데이터센터·물류센터 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ESR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스앤드리싱과 ARA자산운용(ARA Asset Management)이 운용 중인 사모펀드 지분을 2억7000만 달러(약 354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사모펀드는 오피스·상업시설·숙박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으로 구성됐다. 올해 3분기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ESR는 총 7억50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 ARA자산운용의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매각은 이러한 계획의 첫 번째 거래다. ESR은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센터·물류센터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ESR은 "이번 매각은 사업 구조를 합리화하고 전자상거래·디지털·인공지능(AI)·바이오제약 등 새로운 경제에 초점을 맞추려는 전략의 핵심 이정표"라며 "고품질 물류센터, 첨단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생명과학 자산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SR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승준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장이 FC(보험설계사)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 법인장은 최근 진행된 간담회에서 “우리는 생명보험 시장이 곧 회복돼 가까운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FC채널은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 FC 채널은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현재 모든 FC 채널에 100명 이상의 직원과 200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엔 전년 대비 90% 성장한 2170억 동(약 115억원)의 보험료 수익을 달성했다. 배 법인장은 “올해 지속적인 발전 전략과 함께 장기적인 목표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FC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FC 채널 구성원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좋은 임금 정책과 매력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 법인장은 USP(고유판매제안)와 ESP(감성판매제안)를 결합해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에서 차별화 된 브랜드 마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 방글라데시법인의 재무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유일한 동아시아권 은행으로 현지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11일 현지 54개 은행 재무 건전성을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우리은행 방글라데시법인은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그린존(Green Zone) 명단에 포함됐다. 우리은행을 포함해 16개 은행이 그린존에 이름을 올렸다. 건전성이 매우 취약한 레드존(Red Zone) 은행에는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간 수준인 옐로존(Yellow Zone)에는 29개 은행이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말 기준 다카지점은 △총자산 약 4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작년 10월 방글라데시 지역본부를 신설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
[더구루=진유진 기자] 흥행 독주 중인 영화 '파묘'에 투자한 IBK기업은행이 올해 문화콘텐츠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한도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300억원은 프로젝트 투자금 한도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의 전용대출 등 간접지원 등을 포함하면 전체 지원 규모는 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투자 자금이 국책은행으로서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신설·확대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은행의 니즈와 국책은행으로서 핵심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역할이 맞물려 문화콘텐츠 투자처 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영화·드라마 등에 2706억원을 투자했으며 전체 문화콘텐츠 대출·투자 실적은 7조2223억원에 달한다. 최근 기업은행은 영화 '파묘' 제작에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미국 증시 상장을 재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실패한 지 약 2년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방식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업 가치는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앞서 이토로는 지난 2022년 6월 스팩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해 왔다. 애초 기업가치는 104억 달러(약 13조7280억원)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스팩 시장이 위축도면서 결국 상장에 실패했다. 이토로는 상장 계획을 철회한 이후 작년 3월 소프트뱅크과 아이온그룹, 스파크캐피탈, 벨벳시벤처스 등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은 투자자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조달했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현지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모기업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상업용 차량과 중장비에 대한 금융리스를 취급하는 금융사"라며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모회사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금융그룹의 특별한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다각화 전략의 일환을 고려할 때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신한금융그룹의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으로서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사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자동차·오토바이·중장비 할부금융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카드 사업도 하고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빠른 속도로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