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이 싱가포르 투자회사를 통해 스페인 식품업체의 러시아 사업을 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호중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스페인 식품기업 GB푸드(GB Foods)에 따르면 hy의 중간 지주사인 HYSG가 지난 25일(현지시간) GB푸드의 러시아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거래금액은 1000만 달러(약 140억원)에 달한다. HYSG는 지난 2019년 hy가 미국 소재 씽크써지컬(Think Surgical) 보유지분 2454만7468주 전체와 현금, 대여금 등을 출자해 설립한 싱가포르 중간 지주사로 HYSG를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가 점쳐진다. hy는 이번 인수에 따라 GB푸즈의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프 생산 공장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몰도바△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등 8개국 사업권을 손에 넣게 됐다. GB푸즈는 마요네즈·토마토 소스, 인스턴트라면, 스프, 허브 티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식품회사다. hy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BTS 커피’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BT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에서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핫브루 바닐라라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현지에 출시했다. hy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온도가 15℃인 물에 하이 프레소(High Presso) 압력을 가해 커피를 우려내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 추출한 커피다. 기존 콜드브루 추출액에 비해 고압력으로 추출했다. 단맛, 신맛, 감칠맛 등 다양한 맛을 내는 것은 물론 향기도 뛰어난 아라비카 원두 온두라스와 아라비카 원두 에티오피아를 5:5 비율로 블렌딩한 뒤 미디엄 로스팅한 원두를 쓴다. 콜드브루의 부드러움은 더하면서도 커피의 풍미를 살린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hy 핫브루 바닐라라떼는 90℃ 고온에서 하이프레소 고압력을 가하는 정통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뽑은 추출액을 사용해서 만든다. 풍부한 향을 지닌 아라비카 원두 에티오피아와 진한 커피맛을 내는 베트남 로부스타 원두를 50:50 비율로 블렌딩해 미디엄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한다. 커피 본연의 다크한 풍미는 살리면
[더구루=김형수 기자] hy는 '친환경+신선'을 네세워 제휴배송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창사 50여년 만에 프레시 매니저 채널을 외부에 오픈한 것이다. 사업명은 프레딧 배송서비스다.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B2B 제휴배송사업이다.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거나 hy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을 대행하는 구조다. hy는 서비스 강점은 친환경 신선 배송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시 매니저가 타고 다니는 코코는 전기냉장 카트로 공해 걱정 없이 친환경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도 보냉백을 활용한 전달이 가능해 포장재와 완충재 등 폐기물 배출이 덜하다. 여기에 물류 초기 단계부터 배송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Last mile)에 이르기까지 냉장유통이 가능해 모든 상품을 신선하게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제휴배송업체의 상품은 고객 소분(小分)에 이르는 과정을 모두 hy가 수행한다. 화주사는 그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밀착형 채널인 만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풀필먼트(fullfilment) 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헬스&뷰티 스토어, 카드사, 면도기업체 등 여러 업체들과 긍정적 협의 중이다. hy
[더구루=길소연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이른바 'BTS 커피' 내세워 일본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일본 커피 RTD 시장 진출은 hy의 해외사업 '마중물'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 라떼가 지난 14일 일본에 출시됐다.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 라떼는 BTS 앨범 'BE'의 컨셉 포토를 디자인한 상품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매된다. 현지 업체인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가 총판 형태로 판매한다.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는 일본 내 한국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관련 대표 기업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 지사를 설립, 한류 스타들의 일본 진출을 도왔다. BTS의 인기와 세계 최초 판매를 감안,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는 BTS 포스터와 클리어 파일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hy 핫브루 마카다미아 모카 라떼(270ml) 현지 가격은 620엔(약 6470원)이며, 20세트 기준으로 1만2000엔(약 12만5000원) 판매한다. 20개 세트 혹은 12개 세트를 구입할 경우 패키지 디자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