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원전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팀코리아와의 두코바니 사업 계약 체결을 늦으면 5월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다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신중한 협상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3월 협상 완료를 제시한 팀코리아와는 대비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체코 매체 '아이로즐라스(iROZHLAS)'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여러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성적으로 4~5월에 서명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베네스 CEO는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여러 계약을 동시에 체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핵연료 공급과 체코 기업의 참여 규모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며, 최종 계약 체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베네스 CEO는 "체코 정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체코 산업의 참여 수준"이라며 "무조건 3월 이내에 서명하는 것보다 몇 주 더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체코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중히 판단해 4~5월에 서명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사항이 최대한 확실하게 보장되는 것"이라고 덧붙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설립자인 빌게이츠와 차세대 원전 상용화에 손잡았다. 작년 말에 이은 추가 파트너십으로 테라파워의 소형 원전용 부품 생산에 협력한다. 세계 1위 조선소로 축적한 기술을 인정받고 차세대 육상 원전 시장에도 진출하며 조선과 원전 모두 잘하는 '퓨처 빌더'로 도약한다. 테라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HD현대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원전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도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현대한국조선해양을 통해 3000만 달러(약 440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테라파워와 인연을 맺었다. 작년 말에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요 핵심 설비인 진공 용기 개발과 제작을 추진한다. 이어 이번 추가 계약 체결로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나트륨 원전 상용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원광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당국에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한 진정 철회를 신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분쟁을 완전히 종료하며 '앙숙'에서 '동반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수원의 파트너로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부품 발주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팀코리아를 겨냥한 항소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항소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분쟁을 종료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부터 한수원의 해외 원전 수출에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에서 소송을 벌였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려면 현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에서 한수원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후, 현지 반독점사무소에 진정도 냈다. 1심에서 기각되자 항소했다. 약 2년 동안 지속된 다툼은 지난달 양사 합의로 종료됐다. 합의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웨스팅하우스에 주요 부품 공급 등 일감을 나눠주고 추가 원전 수출에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웨스팅하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나트륨(Natrium™) 원전' 사업을 지원할 파트너 3곳을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회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부품·자재 구매에 진전을 이루고 차세대 원전인 나트륨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JFT) △마리온 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와 나트륨 원전용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JFT는 나트륨 커버 가스(SCG) 필터 스키드와 테스트·주입 시설(TFF) 필터 스키드를 공급한다. 전자는 액체 나트륨과 산소가 접촉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하는 SCG와 관련이 있다. SCG에서 방사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내 깨끗한 가스만 안전하게 배출되도록 한다. 후자는 냉각재를 옮길 때 방사성 물질이 가스와 섞여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필터 장비다. 또한 마리온 테크놀로지스는 △발전소 내부 방사선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방사선 경보계 △원자로의 출력을 측정하고 감지하는 원자력 계측 시스템을 제공하며, 커티스-라이트는 △나트륨 원전의 시스템을 똑같이 재현한 훈련 시뮬레이터 △발전소 장비와 공정을 원격으로 제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규제 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의 초안 안전 평가(Draft Safety Evaluation, 이하 SE)를 한 달 앞당겨 완료했다. 서류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6월까지 최종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인허가 획득에 속도를 내면서 2031년 상업가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테라파워의 자회사인 'US SFR 오너(US SFR Owner, LLC, 이하 USO)'에 초안 SE를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이 평가는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보완점을 살피는 과정이다. 건설 허가 획득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최종 평가는 아니다. 테라파워는 당초 목표로 했던 3월보다 약 한 달가량 일찍 평가를 마쳤다. 이는 NRC와 광범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기술 교류를 이어온 결과다. 테라파워의 SFR '나트륨'은 현재 미국 시장에 보편화된 경수로형 원전과는 다르다. 경수로형은 물을 냉각재로 쓰지만 나트륨은 액체 소듐을 활용한다. 기술적인 차이가 있고 상용화된 적이 없어 더욱 엄격한 검토를 거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우라늄에너지코퍼레이션(Uranium Energy Corp, 이하 UEC)이 우라늄 채굴에 이어 생산에 본격 나섰다. 와이오밍주 플랜트에서 우라늄 농축물 가공부터 포장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의 원료 조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U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 이리가레이 중앙 처리 플랜트(Irigaray Central Processing Plant, 이하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 농축물을 성공적으로 가공·건조하고, 드럼통에 포장까지 완료했다. 이는 이리가레이 CPP를 가동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UEC는 지난 2021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으로부터 우라늄 원 아메리카스(Uranium One Americas Inc)를 인수하며 와이오밍 공장도 확보하게 됐다. 작년 초 이사회에서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을 처리하도록 승인했다. 이어 9월 와이오밍 환경품질부로부터 생산능력을 연 250만 파운드에서 400만 파운드로 늘리도록 허가를 획득하며 이리가레이 CPP 재개에 나섰다. 이리가레이 CPP는 2018년 마지막으로 우라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코리아'가 3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에 매진하고 있다.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프라하로 떠났다. 원전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현지 정부·발주처와 만난다. 24일 체코 산업통상부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이번 주 체코 프라하를 찾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업계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팀코리아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체코-한국 원자력 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양국 산업계의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와 체코전력산업협회(CPIA)가 주최한다. 한수원은 이날 두코바니 사업의 현지화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현지 정부, 발주처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도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목표인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 팀코리아는 작년 7월 두코바니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총괄과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첫 원전 사업에 600억 즈워티(약 21조8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원전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한다. 웨스팅하우스의 파트너로 거론되는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또 한 번의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폴란드 정부와 PAP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제나 차르네츠카(Marzena Czarnecka) 폴란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 "폴란드 에너지의 미래는 원전"이라며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진행될 첫 원전 사업 예산에 600억 즈워티를 배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포메라니아 원전 사업은 2043년까지 총 6~9GW 규모 원전 6기를 도입한다는 폴란드 에너지 정책(PEP204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영사는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이며, PEJ의 파트너사로 웨스팅하우스와 미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은 북부 루비아토보-코팔리노(Lubiatowo-Kopalino) 부지에 AP1000 노형 원전 3기(각 1250㎿)를 건설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스웨덴 첨단소재 기업 알레이마(Alleima)에 증기발생기 튜브를 추가 주문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 주도의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활용한다. 뉴스케일파워의 주요 기자재 공급사로 활약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의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알레이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200㎞ 길이의 증기발생기 튜브를 수주했다. 지난 2023년 6월에 이어 두 번째 주문을 확보했다. <본보 2023년 6월 22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향 소형원전 증기발생용 튜브 발주> 증기발생기 튜브는 가압수형(PWR) 원자로에 쓰이는 핵심 열교환 장치다. 원자로에서 가열된 1차 냉각수의 열을 2차 냉각수로 전달해 증기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알레이마로부터 받은 증기발생기 튜브를 루마니아 SMR 사업에 쓸 예정이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 규모 SMR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전력기업 로파워는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기반으로 설계된 SMR 'VO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표단이 이달 말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자 방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회동하고 한국형 원전 도입을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양국 원전 협력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13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전력규제청(ERAV) 등에 따르면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노이 산업무역부 청사에서 응우옌 홍 디엔(Nguyễn Hồng Diên) 장관을 만났다. 산업무역부 아시아-아프리카 시장국, 전력·재생에너지국 관계자도 배석했다. 양측은 베트남 원전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 △원전 투자자 선정 방식 △한국 원전 기술 유형 △기술 이전 △자금 조달 △원전 인재 양성 방안 등을 검토했다. 디엔 장관은 이날 베트남의 원전 사업 의지를 내비쳤다. 베트남 당과 지도부가 닌투언 원전 사업 재개에 합의했으며,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급증하는 베트남 에너지 수요를 고려할 때, 원전 재개 결정은 매우 시기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방한 계획도 전했다. 디엔 장관은 이달 말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려 한다며, 산업부를 비롯해 관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도 국영 발전회사인 NTPC와 신규 원전 사업 협상에 나섰다. 인도가 2030년까지 10GW 용량을 추가하려는 가운데, 한수원이 이를 지원할 잠재 파트너로 부상했다. 프랑스와 러시아, 미국과 경쟁하며, 인도로 원전 수출 영토를 넓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TPC 관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원전 구축을 위해 외국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과 프랑스 EDF, 러시아 로사톰,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GE 베르노바를 협상 대상으로 언급했다. NTPC는 대·소형 원전을 활용해 2030년까지 10GW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공급사를 선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까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작년 말 기준 총 23기 원전(8080㎿)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고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면서 추가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년간 최대 3만6900㎿ 용량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지난해 연방 예산안에 SMR 개발을 우선 순위로 지정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발주사에 신규 원전 사업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스웨덴에 이어 슬로베니아 원전 수주전에서도 손을 뗀다. 공격적으로 해외 원전 시장을 개척하던 작년과는 상반된 행보다. 윤석열 정부의 해외 원전 수출 청사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6일 슬로베니아 STA 통신과 더슬로베니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신규원전 발주사 GEN의 브루노 글레이저(Bruno Glas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JEK2 원전 사업의 타당성조사와 관련 "한수원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철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JEK2는 현재 운영 중인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인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대형 원전 1~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당초 작년 11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원전 지지를 확인하고, 내년 3분기께 입찰 안내서 발행, 2028년까지 최종투자결정·계약서 체결, 203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투표 방식을 둘러싼 정계 갈등으로 미뤄지고 있다. 로베르트 골로프 총리는 최종투자결정 이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며 원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Tencent)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추론(reasoning) 모델을 출시한다. 텐센트는 올해 AI 부문 자본 지출도 확대하기로 하며 딥시크(DeepSeek)로부터 촉발된 '중국산 AI' 경쟁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 표준시간 기준 21일 오후 11시, 새로운 AI 추론 특화 모델인 '훈위안 T1(Hunyuan T1)'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훈위안 T1은 텐센트 독자 생성형 AI 모델인 '훈위안'의 추론 특화 모델이다. 추론 모델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유사한 사고 과정을 거쳐 이용자의 질문에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어떤 과정으로 답변을 도출했는지 단계별로 보여준다. 반면 비추론 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만 빠르게 제공한다. 훈위안 T1은 딥시크의 추론 모델인 R1과 유사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센트는 기존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맘바(Mamba) 아키텍처와 전문가 혼합(MoE·Mixture of Experts) 기술 등을 도입했다. 맘바 아키텍처는 입력된 토큰이 늘어나면 속도가 줄어드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오로라' 상용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했다. 원전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부지 조사 과정에서 관련 책임을 명시한 계약에 서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0일(현지시간) INL과 인터페이스 계약(Interfa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페이스 계약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간 책임과 절차, 기준 등을 규정하는 문서이다. 오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부지 조사 과정에서 환경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지역사회와도 상생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NL, 미 에너지부(DOE)와 긴밀히 소통해 발전소 부지의 지질과 수질, 생태계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다. 지역 원주민인 쇼쇼니 배녹 부족(Shoshone Bannock Tribes)과도 협력해 문화유산·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다. 제이컵 드위트(Jacob DeWitte) 오클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첨단 원전 건설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효율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