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손잡았다. 전장부터 의료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되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하만은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가 AWS의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가 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WS의 고객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 환자 치료나 임상시험 등의 디지털화를 돕는다. AWS는 임상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처리·전송·분석하는 의료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역량과 고객 성과를 입증한 기업에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 지위를 부여한다. 고객은 AWS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안전한 솔루션을 구축, 운영·임상 유효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 하만은 리모트 케어 플랫폼(Remote Care Platform·RCP)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RCP는 인텔 기반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광범위한 의료·비의료 기기를 연결해 환자의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웨어러블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100억 달러(약 12조74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이의제기에도 아마존이 입찰을 따내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안보국 대변인은 최근 "기관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기관의 강력한 처리·분석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국가안보국의 하이브리드 컴퓨팅 이니셔티브 일환"이라고 밝혔다. AWS는 작년 7월 국가안보국과 코드명 '와일드앤스토미(Wild and Stormy)'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안보국의 기밀 데이터 저장소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 일부를 AWS가 운영하는 서버로 옮긴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보기관에서 발주한 클라우드 사업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다. 와일드앤스토미는 MS애저가 같은 달 입찰 결과에 불복해 정부회계감사원(GAO)에 항의를 제출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회계감사원도 국가안보국에 수주전에 참여한 기업들의 제안서를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으나 국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도네시아에 3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현지 스타트업 등을 공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에 3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오는 2022년 초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현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MSME)를 적극 공략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ASW는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시설, 교육,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나완 수산토 AWS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서비스로 눈을 돌리면서 스타트업을 이용하는 거래가 급증했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의 성장 기회가 크다고 생각하며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중소기업을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고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아마존과 MS는 현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극비리에 미국 국방부의 무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주한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 윤리 논란으로 재계약을 포기한 프로젝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구글 AI 연구원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테크 인쿼리'의 보고서를 인용,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가 국방부와 각각 3000만 달러,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군사용 AI 무기 기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메이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이다. 메이븐은 AI 기술을 이용해 드론 등 무인 항공기가 찍은 비디오와 이미지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국방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메이븐을 통해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미군의 무인기로 촬영한 감시 자료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 사람과 물체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 ISIS 소탕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은 지난 2018년 국방부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이 전해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AI를 무기에 접목하려는 시도인 메이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윤리의식 부재라는 비판이 회사 안팎에서 쏟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다. 미중 무역 갈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차세대 픽셀폰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현지 제조 파트너사 공장 내 새로운 픽셀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픽셀폰은 폭스콘 자회사인 'FIH'와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이하 컴팔)'가 위탁생산한다. FIH가 대부분의 픽셀폰을 생산하고 컴팔이 일부를 맡는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에 제조기지를 두고 있어 구글의 전략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우선 오는 10월 공개될 픽셀7 시리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픽셀6 시리즈와 비교해 큰 기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물량은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에 선제적으로 이전한다. 내년 출시될 픽셀8 시리즈부터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3D V-캐시를 적용한 데스크톱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AM4 소켓 기반의 저가 CPU도 추가로 선보이며 'CPU 강자'인 인텔 추격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CPU 정보를 유출하는 트위터리안 그레이몬55(Greymon55)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그동안 ZEN 3D 기반의 새 제품들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는 사실이며 다음 달에 더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3D V-캐시 기술을 도입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D V-캐시는 AMD가 지난해 아시아 최대 컴퓨터·IT 박람회 '컴퓨텍스 2021(COMPUTEX 2021)'에서 공개한 적층 기술이다. 캐시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AMD는 지난 4월 3D V-캐시를 채용한 데스크톱 PC용 CPU '라이젠 7 5800X3'의 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로세서 대비 15%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라이젠 5 5600X·라이젠 9 5900X·라이젠 9 595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