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투자' 원웹, 아마존과 위성통신사업 '맞손'

원웹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AWS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결합
초고속·저지연 우주 인터넷 보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원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위성통신 사업에 협력한다. AWS의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AWS와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끊김없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원시 형태로 저장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통해 우주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안정적인 위성 운영을 돕는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이다. 2019년 2월 첫 발사 이후 작년 중순까지 총 462기의 위성을 지상 1100~1200㎞ 고도에 쏘아 올렸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648기를 배치해 1세대 위성망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올해 전체 위성 배치 시 3~5년 내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원웹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와 통신 계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본보 2023년 2월 7일 참고 원웹,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 위성 연결 MOU> 높은 성장잠재력을 토대로 2021년 한화시스템으로부터 3억 달러(약 3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원웹은 AWS와의 협력을 토대로 통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우주 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 세계 우주 인터넷 시장 규모를 5800억 달러(약 750조원)로 전망했다.

 

마우리치오 바노티 원웹 신규 시장 담당은 "이 글로벌 계약은 원웹의 초고속·저지연 서비스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역학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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