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받은 AI 스타트업 '아포리아', 아마존과 파트너십

아마존웹서비스 솔루션에 아포리아 ML 모니터링 플랫폼 통합
서비스 오류 등 사전 감지하고 해결책 제시…생산성 향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머신러닝(ML)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 회사 '아포리아(Aporia)'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는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계기로 관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포리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WS의 솔루션에 자사 머신러닝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플랫폼을 결합한다. 

 

머신러닝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는 기존 모니터링에서 한 단계 진화된 개념이다. 단순히 모니터링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중인 서비스 제품과 솔루션 등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오류나 장애 등을 감지,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한 후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이지메이커(SageMaker) △쿠버네티스(Kubernetes) △레드시프트(RedShift)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S3) △아테나(Athena) 등 AWS가 제공하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된다. 데이터 원본에 직접 액세스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각 지표와 성능 분석 결과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포리아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머신러닝 시스템·모델 운영/관리 솔루션(MLOps) 스타트업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도 지사가 있다. 머신러닝 모델의 성능을 지속 점검하면서 데이터 품질과 정확성을 실시간 확인하고 최적화된 맞춤형 모니터링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버그나 결함을 사전에 감지하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잇따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2월 아포리아의 2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벤처캐피탈(VC) '타이거 글로벌'의 주로도 진행됐으며 기존 투자자인 TLV파트너스, 버텍스 벤처스도 투자했다. <본보 2022년 2월 24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아포리아' 투자>

 

알론 굽킨 아포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와 협력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ML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AWS와 통합함으로써 우리 고객은 클라우드 환경을 떠나는 민감한 데이터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생산 중인 모든 모델을 쉽게 모니터링하고 성능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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