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Morro Battery, 이하 모로우)가 현지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실시간으로 전력 수급과 가격을 파악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모로우는 옵티머링(Optimeering AS)과 AI 기술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로우는 옵티머링의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격을 예측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력을 구매하거나 잉여 에너지를 시장에 팔 때 시기와 가격, 수량을 결정할 수 있다. 모로우는 앞서 옵티머링과 AI를 활용한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손잡았었다. 추가 협력을 통해 전력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30년 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를 40%에서 45%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067GW에서 1236GW로 늘어난다. 특히 모로우가 사업장을 둔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다. 노르웨이는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상징이던 브리티시볼트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는다. 대규모 해고를 실시하고 모든 투자를 중단하며 영국의 전기차 공급망 구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17일(현지시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직원 300여 명이 해고됐다. 영국 법원은 법정 관리인으로 컨설팅 업체 EY를 임명했다. 2019년 설립된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내 유일한 배터리 제조사로 주목받았다.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브리티시볼트는 투자 재원을 활용해 잉글랜드 북부 노섬벌랜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투자비는 38억 파운드(약 5조8100억원), 연간 생산능력은 38GWh 규모다. 캐나다에도 투자를 모색했다. 퀘벡주에 6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북미 공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자금난이 심화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노섬벌랜드 공장 공사는 중단됐고 캐나다 투자는 철회됐다. <본보 2022년 11월 29일 참고 브리티시볼트, 캐나다 배터리 공장 설립 포기>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정부에 신공장 투자에 따라 약속했던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드류 딜킨스 캐나다 윈저시장 일행이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들과 연쇄 회동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 공장에 소재와 장비 등을 납품할 회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 엔켐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만날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딜킨스 사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한국을 찾는다. 현지 투자 협회인 인베스트 윈저 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와 배터리 장비·소재·부품 기업들을 만나 투자를 논의한다. 윈저시는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사명을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로 확정하고 50억 달러(약 6조4970억원)를 투자해 연간 4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며 윈저시는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손잡을 파트너사들에 구애하고 있다. 딜킨스 사장은 지난 4월 IWE 관계자와 동신모텍의 폴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양극재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은 작년 초와 비교해 2~4배 증가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소스에 따르면 중국 리튬 가격은 11월 중순 t당 거의 8만 달러에 달했다. 수산화리튬은 연초 대비 150% 뛰었으며 탄산리튬도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전기차 배터리 1GWh(전기차 1만5000대 분량)를 생산하는데 리튬 약 700t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보급은 기후 위기 이슈와 맞물려 급증했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45% 미만으로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며 리튬 몸값은 치솟았다. 이는 양극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니켈 비중이 80%인 NCM811는 지난 10월 kWh당 78.64달러에 팔렸다. 이는 작년 1월 대비 두 배 증가한 셈이다. LFP 양극재 가격은 50달러에 근접해 작년 초(12.79달러) 대비 4배가량 뛰었다. 양극재 가격이 오르며 전기차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만 다섯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다우스톤(道氏技术)으로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공급받는다. 북미와 아시아에서 글로벌 양극재 거점을 확장하며 중간재료인 전구체 확보에 나섰다. 다우스톤은 25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자회사 홍콩지안나(香港佳纳)·광둥지안나(广东佳纳)와 포스코케미칼의 전구체 공급 계약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사로부터 NCM 전구체를 공급받는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며 규모는 59억 위안(약 1조860억원)이다. 2007년 설립된 다우스톤은 리튬 배터리·세라믹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광둥성 칭위안시 잉더현에 연산 4만4000t의 전구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장시성 간저우시 롱안현과 5만5000t 규모, 안후이성 우후시에 10만t 규모의 공장도 짓고 있다. 공격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포스코케미칼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전남 광양공장의 4단계 증설을 완료해 연산 9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NCM·NCMA 양극재를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 SK, 포스코 등 국내 완성차·배터리 기업들과 집중 회동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북미 전기차 거점으로 부상한 캐나다에 투자를 유치하려는 행보다. 샴페인 장관은 23일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방한했다. 국내 대기업들을 순차적으로 회동한 가운데 특히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다. 샴페인 장관은 방한 직후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과 만났다. 그는 24일 트위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거점으로 캐나다를 택했으며 윈저 노동자는 훌륭한 일자리를 갖게 됐다"며 "서울에서 LGES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대차를 찾아 전기차와 로봇 기술을 확인하고 SK하이닉스·SKIET·SKC·SK넥실리스 등 SK 반도체·배터리 관련 계열사들 경영진과 회동했다. 노재석 SKIET 대표, 박원철 SKC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과 만나 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민경준 사장과 곽민수 에너지소재 마케팅실장을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경영진과 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이하 모로우)가 미국 1위 분리막 회사 '셀가드'와 협력한다.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셀가드를 잡아 배터리 소재 협력을 강화하고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기반 배터리 상용화에 열을 올린다. [유료기사코드] 셀가드는 모로우와 다년간의 건식 분리막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 내에서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발화·폭발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제조 방법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모로우가 셀가드와 개발할 건식 분리막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필름을 한 방향으로 잡아당기고 늘려 기공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공정이 간단해 대량 생산에 용이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 버스 등 높은 에너지밀도가 필요하지 않은 영역에 쓰인다. 모로우는 셀가드로부터 매년 일정 규모의 건식 분리막을 받아 LNMO-XNO™ 배터리 양산에 쓸 계획이다. LNMO-XNO™는 LNMO과 새로운 니오베이트를 결합한 양극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기차와 페리 등 대형 운송수단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우는 배터리를 상용화하고자 노르웨이 아렌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회사 지분과 배터리 공장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난 타파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연내 파산 우려가 커지며 협력사인 포스코케미칼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익명의 투자자 7명과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소액부터 전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다. 슬로바키아 배터리 업체 이노밧 오토(Inobat Auto)에 노섬블랜드 인근 93에이커(약 37만6357㎡) 부지 매각도 살피고 있다. 브리티시볼트는 2020년 400만 파운드(약 65억원)를 투자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항구와 가깝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발달돼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과의 접근성도 우수해 배터리 생산시설 부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3단계에 걸쳐 총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로 이르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브리티시볼트가 지분과 공장 부지 매각에 나선 이유는 자금난에 있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애스턴마틴, 로터스 등과 초기 배터리 연구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주문을 받지 못했다. 2020년대 중반까지 수익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캐나다가 전기차 공급망의 핵심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와 캐나다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IRA는 미국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 해당되는 법안으로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 혜택 등과 같은 조항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공급망에서 캐나다의 중요성이 커졌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IRA 승인에 대해 "캐나다의 녹색경제와 성장하는 전기차 제조 부문에 있어 희소식"이라고 언급했다. 메리 응 중소기업수출진흥국제통상부 장관도 "IRA 통과는 캐나다와 미국의 통합 공급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캐나다와 미국은 계속해서 함께 기후 변화에 맞서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캐나다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케미칼이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한 넥스트스타에너지를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지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의 전구체 합작사 절강화포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이하 절강화포)가 현지 국영 전력사의 지원에 힘입어 전력난 우려를 해소했다. 증설 후 증가할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6일(현지시간) 자싱시 당국에 따르면 퉁샹시 전력공급사(桐乡市供电)는 절강화포의 전력 수급을 돕고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퉁샹시 전력공급사는 지난 3월 절강화포의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전력 현황을 살폈다. 현재 6000·8000kVA의 변압기로는 일일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1단계로 총 1만4000kVA였던 변압기 용량을 1만6000kVA로 늘린다. 2단계로 1만8000kVA 용량의 변압기를 새로 설치하고 20kV 용량의 전용 케이블도 깐다. 퉁샹시 전력공급사는 지난 4일 1만8000kVA의 변압기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전원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차질 없이 계획을 이행 중이다. 절강화포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수급하고 증설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는 2018년 3월 절강화포를 설립하고 연산 5000t 규모로 전구체를 생산해왔다. 지난해 연산 3만t 규모의 증설에 착수했으며 포스코케미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퀘벡 주정부와 미국 리벤트가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의 실탄 마련을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과 독일 바스프의 양극재 투자를 고려해 원재료인 리튬 생산을 가속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퀘벡 당국과 리벤트는 캐나다 리튬 업체 네마스카 리튬에 각각 8000만 달러(약 1030억원)를 투자한다. 네마스카 리튬은 캐나다 퀘벡주 와부치(Whabouchi) 리튬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리벤트와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네마스카 리튬은 2014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였지만 사업 비용이 증가하며 제동이 걸렸다. 프로젝트 비용은 초기 8억7500만 달러(약 1조1350억원)에서 2019년 12억 달러(약 1조5570억원)로 늘었다. 여기에 공급 과잉에 따른 리튬 가격 하락으로 투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며 경영난이 가중됐다. 결국 네마스카 리튬은 2019년 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퀘벡과 리벤트는 네마스카 리튬을 살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바스프 등 배터리 소재 업계의 투자를 도우려면 리튬 광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배터리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린다. 내년 배터리 공장 가동에 발맞춰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영국·독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양·음극재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우는 에치온테크놀로지스(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와 음극재 'XNO™'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50t을 공급받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에치온의 음극재는 모로우가 개발한 LNMO-XNO™ 배터리에 들어간다. LNMO-XNO™는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과 새로운 니오베이트를 결합한 양극재를 사용한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짧은 충전 시간을 특징으로 하며 기차와 페리 등 대형 운송수단에 탑재될 수 있다. 모로우는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자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독일 아이비유테크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BU-Tec Advanced Materials)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과도 작년부터 양·음극재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해상풍력 개발기업 SRE(Synera Renewable Energy)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RE는 최근 한국 남해에서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문도풍력에너지(MWE)와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문도해상풍력에너지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해상풍력 발전 사업 라이선스(EBL)까지 획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반도 서남단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주변 해역에 고정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용량은 840MW(메가와트)에 이른다. SRE는 서울에도 별도 사무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RE의 이번 행보는 해외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SRE는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 신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만 본국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만 먀오리현 해안에서 18~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495MW 규모의 포모사 4는 경제부 에너지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800MW 규모의 포모사 6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관리 계약서도 경제부 에너지국에 제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이집트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 파트너로 뽑혔다. 이집트 잠수함 시장을 장악했던 독일·프랑스 기업들의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 폴란드와 캐나다에 이어 이집트에도 진출하며 함정 수출 영토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디펜스아라빅과 셰퍼드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해군은 잠수함 4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후보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독일 TKMS, 프랑스 나발(옛 DCNS) 등이 거론된다. 이집트는 1960년대 후반 위스키급 잠수함 2척과 로미오급 잠수함 6척을 도입했었다. 1970년대 당시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의 친서방 정책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소원해지며 로미오급 잠수함용 부품 수급과 후속 운영에 어려움을 격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1980년대 초반 중국판 로미오급 잠수함인 타입 033 4척을 확보했으며 미국 타코마 보트 빌딩 컴퍼니와 1억1600만 달러(약 1600억원) 상당 잠수함 개조 계약도 체결했다. 2011년 TKMS와 2척 건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15년 2척을 추가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4척을 모두 인도받았다. 이집트 해군은 잠수함 현대화를 지속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