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EFA)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감소와 과잉 투자 위험으로 한국 LNG 터미널 프로젝트 중단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IEEF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한국에서 연간 1100만 톤(MTPA)의 재기화 용량을 가진 LNG터미널 5기의 건설이 지연되거나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의 용량은 국내 총 LNG 수입량의 29%에 달한다. 철회, 지연된 프로젝트 모두 경제적 이익 부족과 건설 비용 상승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보령LNG터미널 건설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백지화했다. 중부발전은 노후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으로 전환하고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보령발전본부 북부회처리장에 LNG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예정대로라면 732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2기와 관련 부대설비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부발전이 추진했던 보령 LNG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GS에너지와 SK E&S가 공동 운영하는 보령 LNG 터미널과 중복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프랑스 엔지(Engie)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다. 향후 7년 동안 최대 38만 톤(t) 이상 수급한다. 스위스 기반 비톨과의 계약 연장에 이어 엔지와도 협력하며 신규 LNG 발전소 운영에 대비한다. 16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라데팡스 엔지 본사에서 LNG를 공급받기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연간 4~6카고(1카고=약 6만4000t)의 LNG를 도입한다. 최대 15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중부발전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LNG를 공급받았다. 페트로나스와는 지난 2019년 9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 25만 t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었다. 계약이 종료된 후 대체 물량을 찾으며 엔지와 손을 잡았다. 중부발전은 비톨과도 협력을 이어간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1년 체결된 계약에 따라 2015년부터 연간 40만 t의 LNG를 조달했다. 지난달 계약을 연장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간 3개 카고 분량의 LNG를 확보한다. 중부발전은 LNG 공급망을 강화하며 발전소 수요를 충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유연탄 전문 기업인 'PT 바얀리소스(PT Bayan Resources TBK)'와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적기에 유연탄을 수급해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가동한다. 8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얀리소스와 장기 구매 계약(오프 테이크·Off-take)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얀리소스는 인도네시아 상장 기업이다. 칼리만탄 지역에서 21개 채굴권을 보유해 매년 3000만톤(t)에 달하는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10년 바얀리소스 지분 20%를 취득했다. 2017년 발전 자회사에 이를 넘겼다. 중부발전을 비롯해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남동발전이 각각 4%씩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공공기관의 방만한 재정 운영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지분 절반을 매각하려 했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중부발전은 바얀리소스와 협력을 지속하며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유연탄을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은 지난 2021년 기준 중부발전 전체 에너지원의 56.77%를 차지한다. 충남 보령 제2발전소 4기와 제3발전소 2기, 신보령 2기, 신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2038년 폐쇄 예정인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보령화력 4기'의 전환 계획을 바꿨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서 수소전소와 LNG열병합, 양수발전으로 발전원을 다양화했다. 3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19일 이사회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보령 화력의 전환 방안을 수정해 의결했다. 전환 대상은 550㎿ 용량의 3호기와 500㎿급 4·7·8호기다. 3호기는 2038년 4월, 4·7호기는 그해 6월, 8호기는 12월에 설계 수명이 종료된다. 중부발전은 이후 4기를 모두 LNG 복합발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낼 발전설비 조사 의향서에서 LNG 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최종 서류에서 이를 변경했다. 보령 3·7·8호기는 수소전소 복합발전 또는 LNG열병합으로, 4호기는 양수발전으로 전환한다. 중부발전은 작년 말 봉화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500㎿(250㎿×2기)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를 열었다. 수소전소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주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150㎿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1기를 짓는다. 2025년 10월 착공해 2027년부터 가동한다. 20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18일 이사회에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제주 LNG 신규 발전사업 의향'을 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사를 거쳐 최근 사업이 확정됐다. 중부발전은 150㎿급 LNG 복합발전소 1기 건설을 추진한다. 제주시 삼양1동에 위치한 제주발전본부에 짓고 연료와 송전, 용수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다. 투자비는 4090억원이다. 중부발전은 내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2025년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7년 6월 가스터빈부터 단독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하절기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그해 12월 스팀터빈 가동에 돌입한다. 중부발전은 초기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점차 수소 혼소 발전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해 LNG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LNG는 석탄화력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설계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발전공기업이 러시아로부터의 석탄 공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산 고탄소배출 석탄(high-CV) 대신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석탄을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P 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Global Commodity Insights)는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가 러시아로부터 연료 수입을 제한하고 호주와 남아프리카 석탄에 대한 현물 수요를 늘린다. S&P 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발전 5개사는 정부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감축을 요청받아 더이상 러시아산 석탄을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무역업체들에게도 러시아산 수입량을 전년도 수준인 2653만MT 이내로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은 러시아에서 1738만MT의 석탄을 수입했지만, 5~7월 동안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9% 증가한 829MT으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총 석탄 수출은 작년 1억9260MT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지만, 러시아 서방 제재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남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2020년 발전소 준공 후 부실한 실적을 거두며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4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중부발전 이사회는 지난 3월 10일 '남정 수상태양광 운영 발전사업 지분 매각안'을 의결했다. 남정 수상태양광은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 25.042㎿ 규모로 2020년 10월 준공됐다. 중부발전은 2019년 6월 9억6700만원을 출자해 수상태양광 사업의 지분 15%를 확보했다. 남정수상태양광 80%, 중소 시공사인 탑인프라 5% 지분을 보유한다. 중부발전은 준공 후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수익을 올리며 작년 10월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2월 위험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각을 확정했다. 남정 수상태양광 사업은 2020년 16억5400만원, 2021년 6억1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올해에도 1억5300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중부발전 측은 "이사회 의결 후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부실한 사업을 정리하고 모회사인 한국전력의 수익성 회복에 기여한다. 한전은 지난해 약 32조원의 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확인해 안정적인 가동을 지원한다. 한전KND은 지난 8일 인니 왐푸 수력발전소와 연계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전병우 대외사업처장, 강용수 서남발전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KDN은 작년 9월 왐푸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중부발전과 계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왐푸 수력발전소는 수마트라섬 북부 수마트라주에 위치한다. 45㎿(15㎿급 3기) 규모로 중부발전이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중부발전은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2012년 7월 발전소를 착공하고 2016년 4월 건설을 마쳤다. 2046년 4월까지 30년 동안 운영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호주산에 이어 인도네시아산 유연탄을 들여온다. 바얀리소스와 유연탄 장기 구매 계약을 연장하고 발전용 연료를 확보한다. 중부발전은 최근 바얀리소스와 유연탄 장기 구매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이 이달 초 인니 자카르타 바얀리소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1973년 설립된 바얀리소스는 인니 8위 유연탄 기업이다. 인니 칼리만탄주에서 광산 4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760만MT을 생산했다. 한전은 2010년 바얀리로스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자회사인 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남동발전이 각각 4%씩 보유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보유 지분만큼 유연탄을 들여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유연탄을 추가 조달해 발전소 수요에 대응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보령과 신보령, 신서천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총 설비용량은 1만646㎿으로 화력발전은 전체 설비용량인 1만772㎿의 98%를 차지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9월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1~9월 1조695억4500만원을 유연탄 구매에 썼다. <본보 2022년 9월 19일 참고 중부발전, 호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발전소가 조기 폐쇄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괘를 같이 한다는 판단에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4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CEP(Cirebon Electric Power)·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 등과 찌레본 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를 논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DB와 CEP·PLN은 찌레본 1호기 수명을 기존 50년에서 최대 15년 단축할 방침이다. ADB는 최종 합의를 거쳐 찌레본 발전소에 대한 재융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찌레본 1호기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자바섬 찌레본 지역에 위치한 660㎿급 석탄발전소다. 지난 2012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중부발전은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찌레본 발전소 지분 27.5%를 보유 중이며, 발전소 운영과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마사츠구 아사카와 ADB 총재는 "이번 MOU는 ADB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획기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많은 금융기관들이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발전공기업 중부발전이 보령화력 부지내 20만㎘급 2기의 저장탱크를 포함한 LNG터미널 건설이 2024년 본격화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LNG 인수기지 건설기본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처음 계획보다 공사비는 692억원 늘었고, 공사기간은 1년 더 늘었다.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북부회처리장에 총 7321억원을 투자해 2027년 1월에 1기 저장탱크와 기화송출설비, 2028년 12월에 1기의 LNG저장탱크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신규 건설 예정인 저장탱크 2기는 모두 중부발전의 LNG 직수입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포스코 광양터미널 저장시설, 한국가스공사 배관시설 등을 이용해 왔다. 당초 중부발전은 6629억원을 투입해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LNG 저장시설 20만㎘ 2기를 건설하려고 했다. 지난 4월 발전공기업 중 처음으로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공사기간을 늘리고 건설공사비에 부대비, 예비비를 더해 총 7321억원을 투입해 2024년 6월 착공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LNG 인수기지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되며,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투자비 관리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호주 화이트헤븐콜(Whitehaven Coal)로부터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조달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글로벌 석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주 출장을 떠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공급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헤븐콜은 1999년 설립된 호주 최대 석탄 생산업체다. 뉴사우스웨일즈 구네다 분지에 위치한 석탄 광산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540만t) 대비 80만t 증가한 640만t에 달했다. 연간 1900~2050만t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9월에도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발전용 연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최근 석탄 가격은 심상치 않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가스관을 잠그며 유럽연합(EU)의 석탄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처음으로 전기 상용차 부문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했다. 일본 이스즈와 북미에서 전기 상용차 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북미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4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스즈 북미 법인(Isuzu Commercial Truck of Americ)과 전기 상용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레드우드가 중대형 상용차 회사와 협력하는 첫 사례다. 레드우드는 이스즈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소재 등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에서 재활용을 추진한다. 레드우드와 이스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지리적 인접성을 토대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레드우드는 지난 2022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에 약 35억 달러(약 5조300억원)를 투자해 240만 ㎡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오는 3분기 운영을 시작한다. 이스즈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피에몬테에 약 2억8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쏟아 전기 상용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이듬해 확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고체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상장 과정에서 제기된 신탁의무 위반소송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와 경영진은 주주인 셰드릭 리차드가 제기한 신탁의무 위반소송에서 875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리차드는 퀀텀스케이프가 상장을 위해 켄싱턴 캐피탈 에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과 역합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탁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역합병은 인수회사가 없어지고 피인수회사가 존속하는 합병 방식이다. 리차드는 회사 경영진이 충분한 실사 없이 합병을 서둘러 주주보다 자신들의 재정적 이익을 앞세웠다고 지적했다. 켄싱턴 캐피탈 에퀴지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지난 2020년 6월 상장했다. 이후 같은해 9월 퀀텀스케이프 인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11월25일 최종 거래가 성사됐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전고체배터리 제조사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는 음극재 역할을 고체 상태의 분리막 위에 형성된 리튬메탈층이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