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이치라인해운이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조선소로부터 자동차운반선(PCTC) 1척을 추가 인도받았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모두 잡은 선박을 현대글로비스에 장기간 빌려준다. 현대글로비스의 선대 확장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중국 조선해운 전문 플랫폼 국제선박망(国际船舶网) 등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PCTC '글로비스 트레져(GLOVIS TREASURE)'호 1척을 인도받았다. 이 선박은 전장 200m, 폭 38m, 흘수 9.2m로 자동차 8600대(CEU)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총 14개의 차량 전용 데크를 갖췄으며 5개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트레일러·버스 등 대형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탑재,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연료 벙커C유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1년과 2022년 8600CEU와 7000CEU PCTC 총 9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6월 7000CEU급 PCTC '글로비스 솔라(Glovis Solar)'에 이어 '글로비스 선샤인(GLOVISSUNSHIN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에서 인사와 법무, 통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모집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시장을 놓치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6일 러시아 채용 플랫폼 '헤드헌터(hh.ru)'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러시아 법인인 '글로비스 러스(Glovis Russia LLC)'는 지난달부터 채용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글로비스 러스는 지난달 11일 인사 담당자를 시작으로 물류 개발 및 영업 관리자, 세관·통관 분야 전문가 채용에 순차적으로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법무팀에서 일할 인턴도 모집 중이다. 해당 인턴의 급여는 1만5000루블~3만 루블 수준(약 22~45만원)이다. 인턴을 제외한 채용 4건은 모두 유사 업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만 지원 가능하다. 급여는 협상을 통해 결정되며, 인사·물류 담당자는 모스크바, 세관·통관 담당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업장에 근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 운송업으로 시작해 현대차 협력사의 부품 수출입 중개업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러시아 극동~극서 구간에 정기 급행 화물열차를 운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가(家)'가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확대에 힘을 합쳤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현대글로비스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해 연료 절감과 성능 향상을 꾀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향후 협력을 확대할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11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비커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와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한다. 시운전과 선원 교육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 개선을 완료한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합쳐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부터 아비커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멕시코 횡단열차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신규 항만 터미널 운영을 위한 만반의 채비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고, 태평양과 대서양 간 화물 운송을 위한 물류 루트를 개척하고 있다. 27일 멕시코 신문(Periódico contacto)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23일(현지시간) 아메리코 비야레알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지사가 초청한 원탁회의에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항에 있는 푸에르토 델 노르테 터미널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타마울리파스 종합항만청(CPA)의 구스타보 구즈만 페르난데스 청장과 포르투갈 토목건설·항만운영그룹 모타엔길(Mota-Engil)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멕시코법인 운항관리자인 크리스티안 베탕쿠르(Cristian Betancourt)도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마타모로스 푸에르토 델 노르테 터미널 운영 시작을 위한 물류, 보안 및 계획 진행 상황이 보고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멕시코법인 완성차 물류 부문 책임자가 직접 프로젝트 진행상황과 일정을 설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와 중국 장쑤성 옌청시 소유 국영기업인 장쑤위에다그룹 경영진이 회동해 수출 물류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장쑤위에다와 협력으로 수익성과 물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에다그룹은 12일(현지시간)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 글로비스와 만나 파트너십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장나이원(张内文) 장쑤위에다그룹 회장과 웨이다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희준 현대글로비스 중국총괄담당(전무) 등 베이징 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나이원 회장은 몇 년간 양측의 협력 성과를 확인하고, 위에다의 자동차 산업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위에다 그룹은 물류 분야에서 베이징 글로비스와 협력을 구축해 위에다의 자동차 산업과 현대 물류 산업의 발전을 촉진했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각자의 자원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고 자동차 수출 확대와 기타 측면에서 실용적인 협력을 심화하며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준 현대글로비스 중국총괄담당(전무)는 위에다그룹의 장기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 전무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스웨덴 컨실리움 세이프티 그룹(Consilium Safety Group, 이하 컨실리움)과 자동차 운반선의 안전 확보에 협력한다. 화재 감지 장치인 스미그(SMIG) 설치를 현재 8척에서 연내 총 32척의 사선으로 확대한다. 고도화된 화재 대응 시스템을 갖춰 보다 안전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컨실리움과 협력해 자동차 운반선에 스미그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8척에 탑재했으며 연내 총 32척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미그는 열∙연기 감지와 경보기 1000여 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화재 감지 장치다.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면, 조타실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에 불이 난 화물칸의 평면도가 나타나고 정확한 화재 위치가 빨간 점으로 표시된다. 기존에는 '5층 A 구역'과 같이 어느 구역에서 불이 났는지에 대한 정보만 제공됐다면, 스미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준다. 컨실리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수초를 다투는 순간 최대 4분의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과거 추측에 의존하던 결정들이 이제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멕시코 횡단열차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물류 운송에도 열차 활용도를 높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고, 태평양과 대서양 간 화물 운송을 위한 물류 루트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멕시코 매체 'Diario Del Istmo'와 'T21'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를 활용해 미국 동부 해안으로 차량을 운송하기 위해 2차 테스트를 실시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옥사카주 살리나크루스 항구에 도착해 600대의 차량을 하역했다. 하역된 차량은 CIIT를 통해 멕시코 동북부 베라크루스(Veracruz)주 코아트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했다. 이후 차량은 선박에 실려 4월 3일에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했다.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한국에서 600대의 차량을 싣고 가서 멕시코에서 300대를 추가해 총 900대를 운송했다. 데이비드 플라타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완성차 물류 부문 책임자는 "미국 측과 첫 번째 테스트를 분석하고 있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초'로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다. 시범 운항을 통해 CIIT와 항구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 해소를 모색한다. 1일 엘솔데멕시코와 엘임파르시알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옥사카주 살리나크루스 항구에 도착했다. 이 배는 길이 200m, 폭 32m로 총 600대의 차량이 실렸다. 하역된 차량은 CIIT에 실려 Z노선에 따라 멕시코 동북부 코아트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하고 다시 배에 실려 미국으로 수출된다. 총소요시간은 약 72시간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운송에 대해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고 항구 평가를 위한 테스트 항차 목적"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CIIT를 통해 상업 운송을 한 최초의 사례로 현대글로비스의 행보를 주목받고 있다. CIIT는 살리나크루스와 코아트사코알코스를 잇는 총연장 약 300㎞의 철도 노선이다. 멕시코 정부는 파나마 운하의 대체 경로로 CIIT를 홍보해왔다. 적재 시간을 제외한 이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최대 항구인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을 찾았다. 항만 당국과 회동해 인프라 확장 현황을 점검했다. 파트너십을 강화해 멕시코에서 완성차 물류의 효율성을 높인다. 13일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에 따르면 김지현 멕시코법인장이 이끄는 현대글로비스 대표단은 최근 멕시코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을 방문했다. 항만 시설을 둘러보며 항구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살폈다. 라자로 카르데나스항 항만시스템 관리국(ASIPONA) 수장인 안셀모 오소리오 프라가(Anselmo Osorio Fraga) 국장과 만나 회의도 가졌다. 양측은 협력을 강화하고 확장 기회를 모색하자고 뜻을 모았다. 현대글로비스의 인프라 투자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작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차량 전용 야드를 활용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가 글로벌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법인장은 이날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진화된 인프라와 우수한 교통망, 전략적 위치와 같은 항구의 경쟁력을 활용해 혜택을 보고 물류를 늘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셀모 오소리오 프리가 국장은 글로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10대 항구인 '코아차코알코스(Coatzacoalcos)' 항구를 방문했다. 현지 항만국(Puerto Coatzacoalcos)과 회동해 물류 협력을 모색했다. 현대화 현황을 살피고 멕시코 항만 인프라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31일 멕시코 코아차코알코스 항만국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대표단은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코아차코알코스 항구를 찾았다. 베니토 아르만도 갈레아나 아바르카(Benito Armando Galeana Abarca) 국장을 비롯해 항만국 관계자들과 만났다. 코아차코알코스항은 1825년 설립된 후 멕시코 원유와 농산물 수송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00년대 후반에 화물 취급량이 300만 톤(t)을 넘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브로 거듭나며 멕시코 10대 주요 항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대표단은 항구를 둘러보고 현대화 진행 상황을 공유받았다. 지난해 물동량 3400만 t 이상을 기록하며 코아차코알코스 항구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된 만큼 테우안테펙 지협 해양 회랑 프로젝트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항만국 측에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코아차코알코스와 살리나 크루즈, 도스 보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브라질에서 직장 내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었다. 피해 직원에 6만9000헤알(약 1600만원)을 보상하라는 판결을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받았다. 브라질 노동고등법원(TST) 제8패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글로비스 브라질 법인인 '글로비스 브라질 로지스티카(Glovis Brasil Logística)'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상급자의 성희롱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전 노동자에 6만9000헤알을 보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원고인 여성 근로자는 브라질 피라시카바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일했다. 직원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 운전을 담당했었다.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유일한 여성 직원이었다. 원고는 상급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멍청하고 느리고 무능하다는 지적을 들었으며, 다른 상사와 만나보라는 권유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성적으로 큰 불쾌감을 느꼈다며 퇴사 후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6만9000헤알의 보상 판결을 받아냈다. 2023년 항소심으로 넘겨진 후에도 승소하며 현지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이미지도 실추됐다. 현대글로비스 브라질법인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을 지원하는 하청업체 2곳이 약 3개월 넘게 미국 규제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는 사고를 비롯해 안전 이슈가 불거져서다. 5일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더 커런트(The Current)'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미국법인인 '현대글로비스 EV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OSHA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 5월 31일 HMGMA 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시작됐다. 당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테스트하는 작업을 하던 40대 직원이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컨베이어 벨트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허벅지와 팔이 끼여 피부가 벗겨지고 출혈이 일었다. 피해 직원은 약 30분 넘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2개월 넘게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SHA는 사고 직후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SFA엔지니어링, 일선시스템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HMGMA 건설 현장에서는 작년 1월 착공 이후 올해 5월까지 근로자 20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부상을 입은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