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 싼타크루즈가 히스패닉계 유력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픽업트럭 모델로 꼽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형 싼타크루즈 XRT는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Latin Flavor Awards)가 뽑은 '올해의 픽업(Picku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디자인과 성능, 실용성 등 히스패닉 운전자 선호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보증과 연비가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어필되는 요소로 꼽혔다.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는 퓨로스 오토스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인 엔리케 코간이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미국 전역 주요 히스패닉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를 토대로 부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특히 엘리케 코간은 히스패닉 자동차 시장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 결과는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싼타크루즈 XRT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드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다재다능함과 기술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충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토대로 한 초고속 충전 능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부문 전기차 충전 속도 1위에 올라 배터리 전기차(BEV) 분야 기술 리더십을 재차 확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독일 'P3 충전 지수 2024'(P3 Charging Index 2024)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6 포함 이번 테스트 대상이었던 22개 전기차 중 2번째로 높은 충전 속도를 뽐냈다. 20분 충전 테스트에서는 346km, 10분 충전 테스트에서는 234km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며 초고속 충전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이오닉 6는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P3 충전 지수는 독일 에너지 전문기업 P3그룹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성능 테스트이다. 프리미엄과 럭셔리 부문으로 나눠 전기차 충전 성능을 비교하고 참고 기준을 정립한다. 실주행 거리를 토대로 전기차 충전 속도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P3 충전 지수는 ‘독일 운전자 연맹(Allgeminer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현대(HYUNDAI)' 상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동의가 러시아 특허 당국을 설득하는 데 주효했다. 현대차가 현지 상표권을 관리하는 것은 자사 모델명과 브랜드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향후 러시아 재진출을 위한 포석으로도 여겨진다. 17일 러시아 연방지식재산권국(Rospatent)에 따르면 현대차는 'HYUNDAI' 러시아 상표권을 등록했다. 상표권 연장 신청 약 2년 만이다. 지난 2023년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음에도 상표권에 대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22일까지 유효하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 권리자가 3년간 사용하지 않은 상표는 취소될 수 있다. HD현대의 도움이 컸다. 당초 연방지식재산권국은 기존에 등록된 HD현대 산하 HD현대건설기계의 상표권이 현대차 상표권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 등록을 거절했다. 동일한 영문 'HYUNDAI'를 사용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양사는 상표권 사용 관련 합의를 진행했고, HD현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러시아 연방지식재산권국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연방지식재산권국은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청정 운송상'을 수상했다.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에 수소트럭을 투입시켜 '클린 물류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공급망 관리 모범 사례로 꼽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서플라이 체인 엑셀런스 어워즈(Supply Chain Excellence Awards USA)에서 '클린 트랜스포트 어워드 부문(Clean Transpor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소 이동성과 청정 물류 분야 발전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물류 차량으로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 물류 운영에 있어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촉진하려는 HMA의 리더십이 진전을 나타냈다는 이유에서다. 수소트럭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환경 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엿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HMGMA는 지난해 12월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트럭 엑시언트 21대를 배치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물류 운송 트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이들 차량은 전기차 부품을 운송하는 데 쓰이고 있다. 전기차 부품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년 연속 필리핀 '톱10' 브랜드로 꼽혔다. 지난 2023년 현지 '톱10' 목록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로 현지 입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올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연말 순위 상승을 노린다. 15일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와 트럭 제조업자협회(T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총 2만22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4163대) 대비 56.81% 성장한 수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69.96% 증가한 1만5518대, 기아는 전년 대비 32.96% 확대된 6692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5%와 1.43%로 집계됐으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8위, 기아가 10위로 전년과 동일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총 21만8019대를 판매했다. 미쯔비시는 8만9124대로 2위, 포드는 2만7997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닛산과 스즈키가 각각 2만6774대와 2만371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7위는 △이스즈(1만7641대) △혼다(1만5518대), 9위는 SAIC(9016대)로 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중국 연간 판매 20만대가 무너져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나 줄었다. 현대차는 새롭게 정립한 '인 차이나, 포 더 월드'(in China, for the world·在中国,为全球) 전략을 토대로 올해 '50만 대' 판매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5만4244대를 판매했다. 연간 판매 20만 대 선까지 무너지면서 역대 연간 최저 판매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이징현대 연간 판매량은 25만7000여 대였다. 지난해 월별 판매량을 보면 1월 이후 월별 2만대 판매벽을 넘지 못했다. 겨우 유지하던 1만대 역시 8월 들어 무너졌다. 8월은 후난성 딜러 업체 9곳이 베이징현대에 차량 인수 일시 중단을 통보한 달이다. 쌓인 재고가 소화되지 않고 있아 추가 구매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특히 11월의 경우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인 9444대 판매에 그치며 지난해 월간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권역본부 리더십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 미국법인과 제네시스 미국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각각 승진 임명했다. 15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HMA는 미국법인 COO에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를 승진 발령했다. 마르케스 신임 COO는 현대차 미국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고객 중심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한다. 미국 내 모든 판매와 유통, 제품 라인 관리 및 애프터 세일즈 활동을 감독하고, 딜러 네트워크 개발에 대한 공동 책임을 맡아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케스 COO는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지난 3년 동안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를 지내면서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제네시스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60개 이상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크게 늘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에 앞서 현대차 멕시코법인장을 역임했으며, 현대차 입사에 앞서 닛산과 인피티티, BMW, 미니 등에서 주요 직책을 수행한 바 있다.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에는 테드로스 멩기스테가 임명됐다. 마르케스 뒤를 이어 제네시스 북미 판매와 애프터 서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하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2025년 신형 모델이 현지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해 미국 EV 시장에서 총 4만4400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3만3918대) 대비 30.9%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3.4%로 단일 모델 기준 판매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같은 해 총 37만2613대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3는 18만9903대로 2위, 포드 머스탱 마하-E는 5만1745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4만4400대로 5위에 랭크됐다. 현지 EV 연간 판매 톱5 모델 중에서 3개를 테슬라가 휩쓸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포드 F-150 라이트닝(3만3510대) △혼다 프롤로그(3만3017대) △쉐보레 이쿼녹스(2만8874대) △캐딜락 리릭(2만8402대) △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가 지난해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워스트셀링카 모델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한정 판매되고 있는데다 현지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수요 저하까지 겹쳐 인기가 시들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넥쏘 모델의 흥행 기대감도 떨어진 상태이다. 14일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EV 시장에서 넥쏘 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41대) 대비 61% 줄어든 수직다. 현지 판매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월평균 10대도 팔리지 않았다. 특히 경쟁 모델인 토요타 미라이의 5분의 1수준이다. 미라이는 같은 해 전년(2737대) 대비 81.8% 급감한 499대가 판매됐다. 하락률로만 따지면 미라이가 훨씬 크지만, 전년 판매량이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다만 넥쏘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한정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입지는 비슷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수소차 판매가 저조했다. 현지 수소차 시장에서 개인용 승용차로 판매되는 모델은 사실상 현대차 넥쏘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수차례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성 김 대외협력 담당(사장)을 주축으로 정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 취임식 전후 비공식 면담 성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공개 면담이 성사될 경우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보편적 관세(Universal Tariff)를 비롯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과 관련해 현대차그룹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 취임식 전날 19일 만찬 참석 13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위원회(President-elect Donald J. Trump’s inaugural committee)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480만원)를 기부했다. 취임 기금(inaugural fund)을 기부한 기업에게는 내각 지명자들과 함께하는 비공개 리셉션 참가 티켓 6장과 저녁 만찬 참가 티켓 6장, 기타 특별 행사 참가권 등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을 비롯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취임식 전날인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열리는 만찬 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움츠려든 가운데 성장을 일구며 눈길을 끌었다. 현지 판매 라인업 확대와 공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병행한 데 따른 결과이다. 현대차는 올해 보급형 전기차 모델 '인스터' 출시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은 지난해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총 6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89대) 대비 24.1% 성장한 수치이다. 현지 판매 라인업에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N 등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 결과이다. 특히 HMJ는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도 성장을 일궈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일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3% 급감한 5만9736대로 예상된다. 4년 만에 첫 하락이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은 2%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 축소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 로컬 브랜드들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 '인스터'를 앞세워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현지 시장 판매량을 향후 5년간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각오다. '인스터'는 현지 도로 사정에 적합한 콤팩트한 크기를 갖춘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에 따르면 내달 인스터 우핸들 모델을 생산하고 이르면 3월 현지 시장에 인스터를 공식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현지 경형 EV 판매 가격대를 고려해 250만~350만 엔(한화 약 2309만~3233만 원) 사이로 책정할 예정이다. 닛산 리프(408만엔), 비야디 돌핀(363만엔) 등 경쟁모델보다 저렴하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1511대로 잡았다. 인스터는 캐스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이다. 기존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출형은 42kWh 배터리, 97마력 모터를 기본으로 49kWh 배터리, 115마력 모터가 옵션이다. 전자는 최고 속도 14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후자는 최고 속도 15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세대 배터리'로 부상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지닐 전망이다. 광물 가격이 오르고 공급망 부족 문제가 심화된다면, 2035년 이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프로젝트 연구진 '스티어(STEER)'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경제성을 비교하고자 6000개 이상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개발 로드맵과 시장 침투율, 광물 가격의 변동성 등을 주요 변수로 넣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시나리오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과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R&D)를 통해 나트륨이온의 단점인 에너지밀도가 20~30% 개선되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리튬이온보다 저렴해질 시점을 2035~2040년으로 예상했다. 리튬 가격이 오르고 흑연 공급난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전제로 깔았다. 나트륨이온 배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감소) 우려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전년 대비 약 25% 성장을 일궈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영국 에너지 분석 연구기관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7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60만 대)보다 약 25%(350만여 대)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수치는 하이브리드차(HEV)는 제외하고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만 포함한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한 데는 중국의 역할이 컸다. 최대 전기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0% 확대된 1100만 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한몫을 더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30만1411대로 나타났다. 로 모션은 "지난 2023년 기록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율 이후 각국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