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가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7일 태국 언론 매체 thansettakij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지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공장 설립 포함 다양한 투자 지원 프로젝트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 프로젝트로 이뤄지는 만큼 오는 8월 초 예상되는 상·하원 합동 총리 투표 결과에 따라 출범하는 신정부와 조율할 내용 정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피타 림짜른닷 전진당(MFP) 대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림짜른닷 대표는 지난달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군주제 개혁, 징병제 폐지, 동성결혼 허용 등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총리 당선 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현지 공장 설립 추진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동남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브랜드에 막혀 글로벌 전기차 시장(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순위 '톱10' 진입에 고전하고 있다. 7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3만3225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만8532대, 점유율 2.0%로 13위, 기아는 6만4693대, 점유율 1.8%로 15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72만2670대를 판매,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53만9796대, 점유율 15.4%로 2위, BMW는 13만2169대, 점유율 3.8%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과 광저우자동차(GAC)가 각각 12만4575대와 12만2153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점유율은 각각 3.6%와 3.5%로 집계됐다. 이어 △상하이GM우링(11만6185대) △메르세데스-벤츠(10만488대) △볼보(8만8156대) △창안자동차(8만2083대) △리오토(7만9022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톱10에 랭크된 브랜드 중 4개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SUV 시장 공략과 더불어 신차 출시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병행,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인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인도 시장에서 총 5만96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26%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월(4만2293대) 대비 14.91% 증가한 4만8601대, 수출은 전년(8970대) 대비 22.63% 급증한 1만1000대를 기록했다.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와 베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크레타와 베뉴 덕에 지난달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가장 최근 출시한 세단 모델 올 뉴 베르나 세단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 모델 엑스터 출시를 토대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스터는 코드명 'Ai3'로 알려진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그랜드 i10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이 시행 첫 달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14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7941대) 대비 2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이다. 특히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7%, 전월 대비 80% 성장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저금리 리스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의 경우 전기차를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한다는 점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아는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EV6 현지 리스 가격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 'GV60' 글로벌 신규 캠페인을 진행하기 앞서 유명 사진작가와 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유명 사진작가 마르티나 페이히트(Martina Feicht)와 함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GV60' 글로벌 신규 캠페인에 사용할 사진 작업을 진행했다. '디 아이스 스위머'(The Ice Swimmer)로 명명한 이번 작품은 겨울철 눈 덮인 산 속 호숫가에서 홀로 수영하는 여성과 호숫가 인근에 주차된 GV60를 중심으로 촬영됐다. 차갑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해 GV60의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GV60 운전자에 대한 환상까지 자아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이번 작품을 GV60 글로벌 신규 캠페인에 적용,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GV60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GV60은 지난 2021년 9월 제네시스가 현대차그룹의 자체 플랫폼인 E-GMP를 이용한 브랜드 첫 전기차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완성했다. 스마트키가 없어도 얼굴 인식을 통해 차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그레이터 베이·Grater Bay Area)내 핵심 수소 사업자로 나선다. 다년간 쌓은 수소 기술력을 토대로 광동-홍콩-마카오를 잇는 중국 남부 도시 경제 통합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것은 물론 광동성 전체 수소 산업 체인 통합 발전 촉진 방안을 마련한다. 1일 중국 광동성 정부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31일 왕웨이중(Wang Weizhong) 광동성 성장과 만나 그레이터 베이 내 수소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수소를 활용한 탄소 중립 실현을 토대로 그레이터 베이가 국제 혁신·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조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날 장 사장을 비롯해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 △김창범 자문역(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오익균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장(부사장) △김선섭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겸 HM프로젝트TFT장(부사장) △이혁준 HMGC본부장(전무)△박국철 HMGC대외협력실장(전무) △오승찬 HTWO광저우장(상무)△최석구 현대상용기차법인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지난 2016년 3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트위터 등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년간 브랜드별 언급량 조사에서 '톱10' 브랜드로 선정됐다. 다만 글로벌적인 관심이 단순히 긍정적인 부문만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지점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각각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내 브랜드 언급 순위 7위와 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1년간 레딧과 트위터 등 3만 개 이상 인플루언서 계정 포함 2억 개의 게시물을 분석한 데 따른 결과이다. 전체 브랜드 언급량 중 현대차는 5%, 기아는 4% 비중을 차지했다. 최다 언급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총 43% 비중을 나타냈다. 포드는 13%로 2위, 토요타는 9%로 3위에 올랐다. BMW와 제너럴모터스(GM)는 각각 7%와 6%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혼다가 5%로 6위, 포르쉐(5%)는 현대차 다음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고 리비안(3%)은 기아에 이어 10위에 랭크됐다. 다만 이번 언급량 순위가 마냥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는 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전기차 관련 특허 최다 출원 타이틀을 획득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 특허 출원에도 역량을 쏟고 있는 만큼 전체 자동차 관련 특허 정상을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전기차 관련 특허 총 242건을 출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다 특허 타이틀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관련 전체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955건으로 8.1% 비중을 차지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155건, 기아는 87건 특허를 출원했다. 토요타는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특허 총 160개를 출원했다. 화웨이는 48개로 3위, 로베르트 보쉬 재단(Robert Bosch Stiftung)dms 46개로 4위에 올랐다. 전기차 관련 특허 최다 출원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특허 중 35%가 중국에서 출원됐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10% 수준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관련 특허 출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개발(R&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농촌 지역 고객 확보를 위한 캐리어탁송 시승 서비스 '디지털 플로트'를 시작한다. 대리점과 거리가 멀어 방문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한 '쇼룸 온 휠(Showroom-on-wheel)' 역할을 수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차량 전문 픽업 차량 36대를 도입했다. 디지털 플로트 활동 지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디지털 플로트는 현지 수요 확보를 위해 도입한 캐리어탁송 시승 서비스다. 고객이 시승 예약한 차량을 직접 문 앞까지 실어 나른다. 궁극적인 목표는 차량 성능과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 있다. 이들 차량은 27개주(州) 582개 지역에서 라스트마일 영역을 담당하고 이들 지역 거주자들이 현지 볼륨모델 '그랜드 i10 니오스'를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농촌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라스트마일은 이동, 물류 등 분야에서 목적지에 당도하기까지의 마지막 거리나 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말한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와 같이 역동적인 시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은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와 베이징벤츠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베이징벤츠가 현지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베이징현대는 2016년 사드보복 이후 7년째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베이징현대의 현지 시장 반등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9일 BAIC에 따르면 베이징벤츠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총 59만17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판매량(48만5000여대)과 비교해 18.04%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에서 판매 마진이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베이징벤츠 매출은 405억2300만 위안(한화 약 7조5960억 원)에서 473억9600만 위안(약 8조8843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베이징현대는 BAIC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상태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은 25만400대에 그쳤다. 2014년 최고 판매량인 116만대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2016년 말 한중 사드 갈등을 겪은 이후로 판매량이 급감했고 현재까지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베이징현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순위 '톱20'에 올랐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인지도를 쌓으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30년 100% 전동화 전환을 통해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자동차 엔지니어 출신 인플루언서가 창간한 자동차 전문 매체 'engineerine'이 선정한 올해 력서리 자동차 브랜드 17위에 꼽혔다. 추천 차종으로는 대형 세단 모델 G90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 준대형 SUV 모델 GV80 등 총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engineerine는 "제네시스는 2015년 춤범 이후 지속해서 판매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비용에 상관없이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시도하는 운전자들은 제네시스가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네시스는 다양한 하이테크 기술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며 "빠른 가속력과 일관된 품질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추천 모델로는 EQE AMG와 EQS, G바겐이 선정됐다. BMW는 2위, 롤스로이는 3위에 올랐고 부가티와 벤틀리가 각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딜러 금융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현대캐피탈의 조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J.D. 파워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캐나다 딜러 금융 만족도 조사'(2023 Canada Dealer Financing Satisfaction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25년째를 맞이하는 조사로 현지 대출 기관에 대한 업체별 딜러 경험치와 응대 능력을 나타낸다. 올해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자동차 구매를 지원하는 7017개의 현지 금융 제공자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기아파이낸스(Kia Motors Finance)는 1000점 만점에 총 809점을 획득, 캡티브 프라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 점수(743점)를 크게 상회했다. 높은 이자율과 신차 공급 부족 위기 속 현지 딜러와의 상호 작용을 토대로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캡티브는 모기업의 위험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 형태로 설립된 보험 회사를 말한다. J.D. 파워는 "기아파이낸스는 현지 딜러와 소통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