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전기차 보조금 축소가 맞물려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HE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토요타, 혼다 등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10일 영국의 일간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FT)는 현대차와 토요타, 혼다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7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2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자동차 제조사들의 7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만 전년 동월 대비 거의 20% 증가했다. 현대차와 토요타, 혼다 등 세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의 86%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판매량이 50%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7월에 하이브리드 차량 4만372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본보 2026년 8월 3일자 참고 : 현대차·기아, 7월 美서 나란히 '역대급 질주'…16만5284대 판매 '신기록'> 토요타가 22% 증가했고, 혼다 역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란 차런수완(Sarun Charoensuwan) 태국 외교부 차관이 방한해 한화오션과 회동했다. 한화오션 고위 임원진과 회담을 갖고 호위함 사업 등 방위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회담으로 최대 4조원 규모의 태국 해군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의 한화오션 수주가 확실시된다. 3일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차런수완 차관이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 부문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사런 차런수완 차관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조카이자 태국 내 거물급 정치 명문가 출신인 욧차난 웡사왓(Yoschanan Wongsawat) 부총리 겸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 장관이 서울에서 개최한 '태국-한국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방한했는데 태국 대표단으로 동행했다. 사란 차런수완 차관은 방한 중 박윤주 외교 1차관과 만나 방위산업 분야 협력 증진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타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화오션과 회담을 갖고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사업에 대한 협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전과 맞물려 양국 간 방산 외교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3종에 대해 리콜(자발적 시정조치)을 수행한다. 총 리콜 규모는 14대며, 배터리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2023~2024년형 아이오닉5 모델 6대, 기아는 2022~2024년형 EV6 7대와 2024년형 EV9 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차량은 총 14대로 세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이 수만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극히 미미한 수치다. 리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세 차량 모두 배터리 문제로 보인다. NHTSA는 차량에 탑재된 SK온 배터리셀에서 전극 정렬의 불량이 발생하며 내부 단락 위험이 높아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대해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한 타 OEM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되자 자체 검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향 차량에도 전극 정렬이 잘못된 배터리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NHTSA와 조사 결과를 살폈으며 이후 결함 차량을 선제적으로 파악, 리콜을 추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의 충전을 80%로 제한하고 실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보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또 주춤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아이오닉 V 등 현지 특화 전기차 브랜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중국합작 베이징현대는 3일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9만469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만16대) 보다 5.3% 감소한 수치다. 베이징현대의 중국 베스트셀링 모델은 투싼L(NX4c)과 쿠스토였다. 이들 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와 10.2% 증가했다. 특히 신형 투싼 L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1%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며, 쿠스토는 1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이징현대가 대규모 판촉과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며 판매를 확대한 결과이다. 투싼 L과 같은 일부 차종의 판매량은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시장 전체의 침체 흐름과 내연기관차의 구조적 판매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 속에서 베이지현대의 주력 라인업이 내연기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V'를 전면에 내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오는 9월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 주도의 'K원팀'이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의 승부수로 대규모 수소 투자를 제시했다. 3조원 이상 쏟아 수소 액화 플랜트와 수소 충전소, 수소 트럭 공장을 포괄하는 '프로젝트 비버'를 제안했다. 자동차 제조 기반을 강화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요구에 화답하며 잠수함 수주전의 확실한 승기를 잡는다. 4일 업계와 캐나다 CTV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잠수함 계약 수주에 성공하면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 제안한 수소 사업은 '프로젝트 비버'로 불린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인 '비버'에서 명칭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비버는 수소 액화 플랜트부터 수소 충전소, 수소 트럭 공장 건설을 아우르는 초대형 사업이다. 강 실장은 "현대차가 31억 캐나다달러(약 3조4200억원)를 투자해 수소 트럭 산업을 조성하고 9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세부 계획을 보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수소 액화 플랜트가 들어서며, BC주와 앨버타주 전역에 총 32개의 수소 충전소가 구축된다. 핵심 생산 거점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을 가속화한다.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과 기술 평가를 완료했으며, 주요 협력사인 폭스바겐과 현장 테스트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방산 부문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해 고객사를 다각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방한한 퀘벡 대표단을 접견했다. 세계적인 시뮬레이터 기업 'CAE, Inc(CAE)'와 엔지니어링 회사 '앳킨스리얼리스(구 SNC-라발린)'를 비롯해 퀘벡 기업·기관 20여 곳과 만났다.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계기로 인공지능(AI)와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7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에 따르면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퀘벡 투자공사, 퀘벡 기업·기관 20여 곳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CPSP 사업을 주도하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 에쓰오일(S-OIL)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나섰다. 이들은 CPSP 사업의 잠재력을 공유하는 한편, 캐나다의 절충교역(ITB) 요구에 맞춰 AI와 양자기술,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공항공사(KAC)와 CAE 간 장기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며 양국 경제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CAE는 캐나다 해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SDI가 산업용(서비스·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사 대열에 합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2030년 46억 7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성장할 산업용 로봇 배터리 시장에서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드 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삼성SDI는 산업용 로봇 배터리 시장에서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테슬라(Tesla), 비야디(BYD), 히타치(Hitachi), 파나소닉 홀딩스(Panasonic Holdings) 등과 함께 글로벌 경쟁 구도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의 지속적인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출력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고성능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의 리튬이온 기술력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와 출력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로봇 배터리를 개발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신규 개발 배터리의 로봇 적용 평가 및 성능 고도화를 담당한다. 협약에 따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독일 최대 소매 유통 체인 '리들(Lidl)'에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공급한다. 내년 중반까지 유럽 주요 물류센터에 22대를 인도한다. 물류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유럽 기업들의 구매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대 10년 이내에 로봇이 가정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덕분에 로봇 개발이 수월해져서다.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의 비전을 밝히면서 로봇이 보편화된 시대에 새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SPOT)'보다 흔들리는 지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균형과 안전성, 힘 등 주요 지표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일 학술 콘텐츠 전문 플랫폼 '스프링거 네이처 링크'에 따르면 보웬 윙 아이오와주립대학 조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비전60과 스팟의 비교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논문 제목은 '상업용 사족 로봇의 실험적 평가: 비관성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성능(Experimental Evaluation of Commercial Quadruped Robots: Stability and Performance in Non-inertial Environments)'이다. 연구진은 특수 러닝머신을 사용해 지면의 흔들림을 재현했다. 또한 해군의 프로토타입 함정(M80 Stiletto)을 활용, 실제 파도가 있는 바다 위에서 얼마나 로봇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판단했다. 테스트 결과, 비전60은 스팟보다 불안전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더 낮고,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며, 몸통도 이상적인 목표 위치를 덜 벗어났다. 연구진은 스팟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합작사(HL-GA 배터리 회사, 이하 HL-GA)가 채용 박람회를 연다. 현지에서 발생한 구금 사태 이후 약 60일 만에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공고를 올리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숙련 근로자들의 파견과 현지 채용을 통해 인력을 늘리고 공사 마무리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L-GA는 조지아주 스테이츠버러 오지치 기술 대학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력서 컨설팅과 인사 담당자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채용과 조직 문화·복리후생 등 구직자가 관심 있을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HL-GA는 △시간제 오퍼레이터 △시간제 기술직 △엔지니어 △사무직(재무·회계·인사·EHS·법무)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급여 인상과 야간근무 수당 지급, 유급 휴가, 종합 건강보험·퇴직연금 지원 등을 인센티브로 제시했다. HL-GA는 채용 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 9월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구금된 사건 이후, HL-GA는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정상 궤도에 올리며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기업들이 4족보행 로봇(일명 로봇개)을 도입해 경비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로봇 업계는 2년이면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며 경제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보안용 로봇개의 확산으로 미국 내 130만 개에 달하는 경비 일자리 시장이 구조적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UC 버클리 노동 센터(UC Berkeley Labor Center)에 따르면 사업장 보안 및 순찰 업무에 로봇개를 투입하는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로봇개 전문 기업 아실론 로보틱스(Asylon Robotics)는 총 25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50대의 로봇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이 13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60.8%가 유색인종이며, 27.8%는 55세 이상이다. 이들의 연봉 중위값은 3만6282달러(약 5100만원)이며, 10명 중 7명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산정한 '1인가구 최소 생계비(연간 약 4만1416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있다. 게다가 10명 중 4명가량은 건강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 미국 경비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5.5배 레티클(reticle)' 크기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패키징 양산을 본격화했다. TSMC는 해당 공정이 100%에 가까운 높은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TSMC는 수년 내 실리콘 웨이퍼 한 판을 통째로 패키징하는 '웨이퍼 스케일'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허쥔 TSMC 첨단 패키징 기술·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최근 열린 '2026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아시아·태평양 서밋(Open Compute Project APAC Summit, 이하 OCP 서밋)'에서 "5.5배 레티클 크기 CoWoS 패키징이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며 "여러 제품에서 98% 이상의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99%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OCP 서밋은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산업의 오픈소스 운동을 이끄는 비영리 단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재단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지난 11일부터(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