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아마존과 손잡고 차세대 컴퓨터 비전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번 공동 개발로 SK텔레콤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MWC 라이스베이거스에서 SK텔레콤과 AWS(Amazon Web Services)를 통한 신규 컴퓨터 비전 세트를 공동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아마존은 이번 협력으로 고객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장비 유지와 관리, 시설 안전을 개선하는 컴퓨터 비전 응용 프로그램을 보다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구축, 사용,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AI기술의 한 분야로 인간의 시각적인 인식 능력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기술이다. 시각정보에 특화된 기술인 만큼 이미지나 비디오 내 등장하는 사물을 인식, 해당 사물의 움직임이나 형태, 종류 등을 자동으로 판단 할 수 있다. 이번 공동 개발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AI모델을 담당하고 AWS는 엣지 서비스(중앙데이터베이스가 아닌 각 지역에 산재된 거점에서 연산작업을 처리해 반응, 처리 속도 등을 끌어올리는 기술), IoT,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손잡았다. 전장부터 의료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되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하만은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가 AWS의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가 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WS의 고객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 환자 치료나 임상시험 등의 디지털화를 돕는다. AWS는 임상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처리·전송·분석하는 의료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역량과 고객 성과를 입증한 기업에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 지위를 부여한다. 고객은 AWS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안전한 솔루션을 구축, 운영·임상 유효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 하만은 리모트 케어 플랫폼(Remote Care Platform·RCP)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RCP는 인텔 기반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광범위한 의료·비의료 기기를 연결해 환자의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웨어러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자회사 하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자동차 보안 강화에 손을 잡았다. 하만은 9일(현지시간) "AWS의 자동차용 솔루션(AWS for Automotive)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자 AWS가 개발한 솔루션이다. 차량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완성차 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만은 'OTA'(Over-The-Air) 기술을 통해 AWS의 자동차용 솔루션을 고객에 제공한다. OTA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차량 내 모든 소프트웨어를 언제 어디서나 최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하만은 자체 OTA와 AWS의 자동차용 솔루션의 결합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EM사가 수천만 대의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수 있다. 미셸 게바 하만 OTA·사이버 보안 담당은 "하만의 OTA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가 향후 새 기능을 안전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보안 소프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100억 달러(약 12조74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이의제기에도 아마존이 입찰을 따내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안보국 대변인은 최근 "기관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기관의 강력한 처리·분석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국가안보국의 하이브리드 컴퓨팅 이니셔티브 일환"이라고 밝혔다. AWS는 작년 7월 국가안보국과 코드명 '와일드앤스토미(Wild and Stormy)'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안보국의 기밀 데이터 저장소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 일부를 AWS가 운영하는 서버로 옮긴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보기관에서 발주한 클라우드 사업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다. 와일드앤스토미는 MS애저가 같은 달 입찰 결과에 불복해 정부회계감사원(GAO)에 항의를 제출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회계감사원도 국가안보국에 수주전에 참여한 기업들의 제안서를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으나 국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 합작 투자 계획은 철회했으나 전기 밴 공동 생산을 위한 활동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츠 독일 아펠터바흐(Affalterbach) AMG 생산 시설에서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모델 'R1T'가 포착됐다. 해당 차량에는 특수 라이센스를 획득한 제조업체와 판매자, 수리업체 등에 사용되는 번호판(LB 0698)이 적용됐다. 이 번호판은 식별이 용이하도록 테두리와 앞자리 숫자(06)에 빨간색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벤츠와 리비안의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합작 투자 계획은 철회했으나 전기 밴 공동 생산을 위한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이다. 앞서 벤츠와 리비안은 지난해 9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에서 전기 승합차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밝혔으나 같은해 12월 파트너십 체결 3개월 만에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벤츠와의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상업 및 소비자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것이 리비안 가치를 단기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터 시각화 기업 그라파나(Grafana)가 오픈 소스 연속 분석 플랫폼 파이로스코프(Pyroscope)를 인수했다. 그라파나는 자사 연속 관측 데이터베이스인 플레어(Phlare)와 파이로스코프를 통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라파나는 20일 파이로스코프에 대한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파이로스코프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1년 초기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후 센서 타워와 컨플루언트, 라인, 플레이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파이로스코프는 eBPF를 사용해 리눅스 커널에서 기업 인프라 전반에 관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배드저DB(BadgerDB)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파이로스코프 서버에 전송된다. 그라파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의 등장으로 지속적인 프로파일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파이로스코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파이로스코프는 회사 전체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정기적인 스냅샷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라파나의 관심이 높았다. 최근엔 5억4000만 달러(약 7088억 원)의 투자 자금도 유치하면서 파이로스코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