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중국 화학사 웨이싱화학과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이하 EAA)' 3공장을 연말 가동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 후 약 2년 만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커질 중국 수요를 잡고 포장재 시장을 선도한다. 8일 중국 IR 플랫폼인 'CNINFO(巨潮资讯网)'에 따르면 웨이싱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과의 EAA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한 투자자 질문에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지난 2022년 8월 EAA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6대 4로 합작사를 세우고 이듬해 6월 장쑤성 롄윈강 소재 석유화학 단지 내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착공했다. 16억4000만 위안(약 3100억원)을 투자해 연말부터 양산해 돌입한다는 포부로 연간 4만 톤(t) 규모의 EAA를 확보한다. EAA는 고기능성 접합수지 중 하나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소재 접합에 특하된 소재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 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 대표단이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했다.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경쟁 중인 뀐랍 LNG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바오응에안 등 외신에 따르면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글로벌사업개발실장(부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풍 탄 빈(Phung Thanh V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의를 가졌다. 유 부사장은 이날 입찰 중인 뀐랍 LNG 발전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 당국으로부터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부지와 투자 환경, 법적 이슈 등을 논의했다. 향후에도 청정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중북부 지역에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단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빈 부위원장은 응에안성이 베트남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10개 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역동적인 산업 개발로 에너지 수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이하 SK E&S)가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풍력발전 투자 검토를 요청받았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승인을 받지 못할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LNG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허가가 지연되면 풍력발전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더리더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하 씨 동(Hà Sỹ Đồng) 위원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SK E&S·T&T그룹 컨소시엄 관계자와 회동했다. 이날 동 권한대행은 현지 정부에 승인을 받지 못하면 풍력발전으로 계획을 바꿔 줄 것을 요청했다.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성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동참해달라는 주문이다. 꽝찌성 LNG 발전사업은 작년 7월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기념해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SK E&S가 T&T그룹,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SK E&S·T&T그룹 컨소시엄은 무산된 석탄화력 발전사업을 대체해 LNG 발전을 제안했다. 베트남 당국의 승인을 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우라늄에너지코퍼레이션(Uranium Energy Corp, 이하 UEC)이 우라늄 채굴에 이어 생산에 본격 나섰다. 와이오밍주 플랜트에서 우라늄 농축물 가공부터 포장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의 원료 조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U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 이리가레이 중앙 처리 플랜트(Irigaray Central Processing Plant, 이하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 농축물을 성공적으로 가공·건조하고, 드럼통에 포장까지 완료했다. 이는 이리가레이 CPP를 가동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UEC는 지난 2021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으로부터 우라늄 원 아메리카스(Uranium One Americas Inc)를 인수하며 와이오밍 공장도 확보하게 됐다. 작년 초 이사회에서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을 처리하도록 승인했다. 이어 9월 와이오밍 환경품질부로부터 생산능력을 연 250만 파운드에서 400만 파운드로 늘리도록 허가를 획득하며 이리가레이 CPP 재개에 나섰다. 이리가레이 CPP는 2018년 마지막으로 우라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볼보가 전기차 EX90 크로스오버에 미국산 배터리 탑재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생산 비용 증가가 우려돼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미국에 공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잠재 공급사로 떠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짐 로완 볼보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에 "관세 인상으로 EX90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미국 내 배터리 제조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90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소재 볼보 공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가 배터리 업체를 바꾸려는 이유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7.5%에서 25%로 올렸다. 이로 인해 CATL의 배터리를 쓰는 볼보는 고민이 깊어졌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볼보는 올해 최대 2만2000대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어서 관세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미 국방부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중국군과의 연계가 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E&S(이하 SK E&S)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도전한 베트남 뀐랍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사업자가 다음달 발표된다. 경제 성장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전력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면서 뀐랍 LNG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7일 베트남 응에안성 기관지 바오응에안디엔투(Báo Nghệ An điện tử") 등 외신에 따르면 레 홍 빈(Lê Hồng Vinh) 응에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산업무역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에 1분기중으로 뀐랍 LNG 발전사업자를 선정하도록 지시했다. 뀐랍 LNG 발전사업은 응에안성 퀸루 지역에 1500㎿ 규모 LNG 발전소와 저장·재기화 설비, 항구 등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투자비는 약 21억5000만~22억 달러(약 3조1100억원~3조1800억원)로 추정되며 2030년 이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베트남 정부는 당초 2400㎿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기로 하며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서 최종적으로 제외했다. 베트남 정부는 PDP8에서 1만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현지 정부로부터 2조원 이상 대출 지원을 받는다. 텍사스주 소재 그린수소 공장 건설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16억6000만 달러(약 2조3800억원)의 자금 대출 보증에 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작년 초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후 약 1년 만이다. 플러그파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미국에서 수소 저장·생산 프로젝트 6건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텍사스주 그레이엄 소재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설에 자금을 투입한다. 플러그파워는 인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들 계획이다. 해당 투자로 수백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러그파워는 이미 조지아주 우드바인, 테네시주 찰스턴, 루이지애나 세인트가브리엘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약 45톤(t)의 액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2028년까지 북미와 유럽 전역에 그린수소 공장을 구축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포부다.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 파워 최고경영자(CEO)는 "DOE로부터 대출 보증을 최종 확정하는 것은 미국 내 제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데이터센터 업체 'SDC(Sabey Data Centres)'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나트륨(Natrium)' 개발에 협업한다. 테라파워의 SMR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공급한다. 미 전역에 SMR 사업을 확대하며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SDC와 나트륨 원전 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트륨 원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한다. 2009년 설립된 SDC는 세계 최대 규모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운영 회사다. 워싱턴과 오리건, 텍사스, 뉴욕 등에서 미 주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테라파워는 SDC와 손잡으며 나트륨 원전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은 세계 데이터센터 3분의 1이 몰려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이 2022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전체의 4%이지만 2026년께 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7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연간 500TWh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SMR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Terra Power)가 상업용 고급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주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와이오밍주에서 비핵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건설에 나선다. 2031년 가을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와 와이오밍트리뷴이글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최근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첫 나트륨 원전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탱크와 터빈을 포괄하는 비핵심 시설인 '발전구역(Energy Island)'을 대상으로 한다. 상업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심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허가를 마무리해 건설에 속도를 낸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1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착공했다. 나트륨 테스트와 충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이하 루프)와의 합작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시황을 고려해 미래 먹거리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하고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루프는 846만 달러(약 120억원)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이사회에서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담당 부사장도 빠졌다. SK지오센트릭은 이사회에 참여하진 않지만 지분 9.9%를 유지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루프에 약 6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23년 5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 51, 루프 49대 비율로 합작사를 세우고 울산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내 해중합 재활용 공장 건설(연 7만 톤(t))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처리해 원료 상태로 분해한 후 이를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낮은 열과 압력을 사용해 이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는 2030년대 중반까지 나트륨 10기를 건설하길 원한다. 한국의 산업 역량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테라파워에 정말 중요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라파워에 투자한 SK와 HD현대, 한국수력원자력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경수로 원전 기업이 테라파워와 같은 첨단 원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 '나트륨'을 개발한 회사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성이 향상됐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한국 기업들은 나트륨의 경쟁력에 주목해 투자를 추진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같은 해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