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도네시아의 마이닝(mining) 서비스를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Hanwha Mining Service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마이닝 사업을 위해 현지에서 졸업생 개발 프로그램(GDP)의 기술서비스 담당자를 채용한다. 기술서비스직의 주요 업무는 표준운영절차(SOP)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작업 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면진동 측정과 분석 및 대응, 전자발파피스템(HEBS II) 문제 해결과 제품 모니터링, 드릴과 폭발 감사 등을 한다. GDP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졸업생의 기술을 개발, 연마하고 그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서비스직 지원 자격은 광업과 공학 학사 학위를 가진자로, 최소 경험으로 기술 서비스 1년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신규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최대 30살의 나이 제한이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며, 현장 출장이 가능한 자면 된다. 드릴링과 블라스팅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현장 배치된다.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만 지원 가능하다"며 "채용 시 최소 교육 자격을 'D3-S1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폴리실리콘 공장 재가동에 투입할 자금 조달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주주이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NH농협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9억원) 규모 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슬로거래소에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전액 지급보증을 섰다. REC실리콘은 이번 대출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455억원) 규모 대출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지난 2019년 5월 잠정 폐쇄됐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REC실리콘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와 당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등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공장을 증설하고 올 4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일본 일부 지역 기후 환경에 특화된 태양광 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을 앞세워 지자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는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일 한화재팬(옛 한화큐셀 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로버스트(Q.ROBUST)'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탈착식 제품임에도 수직 적설량 최대 210cm까지 견딜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설량이 180cm를 초과하는 지역에서는 지붕에 구멍을 뚫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 방식은 적설 하중에 강하지만 시공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큐.로버스트는 탈착식 보강 가대를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지붕에 구멍을 내지 않고도 설치 가능하다. 시공이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치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큐.로버스트는 한화재팬이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개발한 오리지널 제품이다. 한화재팬은 큐.로버스트 출시를 통해 훗카이도와 도호쿠, 호쿠리쿠 등의 지역 내 태양광 패널 보급과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강설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이 더뎠다. 최근 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7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현지 로펌 '콜&반노트', '터크&슈트라우스' 등은 최근 REC실리콘의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펌은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거나 우려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었다. 생산과 품질 등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해킹으로 인해 시스템 내 등록돼 있는 직원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 △사회보장번호(SSN) △의학 정보 등 민감한 요소가 다수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지난달 27일부터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펌은 전·현직 직원의 피해 사례가 파악되면 곧장 소송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REC실리콘은 최근 잇따라 해커 집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 이어 12월에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의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이 정부 필수 허가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며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3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시 그랜트 카운티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한 주간 회의에서 REC실리콘의 부지 용도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기업에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는 특별 개발 구역인 도시성장지역(Urban Growth Area, UGA)에도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농업용지로 분류돼 있는 토지 용도를 산업용으로 재조정하고 UGA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젠크스 홀딩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18.8 에이커와 144 에이커 등 총 162.81에이커 규모 토지가 대상이다. REC실리콘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REC실리콘은 이미 UGA에 포함된 60에이커 규모 부지까지 총 222.81에이커를 젠크스 홀딩 컴퍼니로부터 매입,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인 '프로젝트 라이저'를 추진하고 있다. 20억 달러를 투자해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의 이사회에 합류한다. 대주주인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 반대로 잡음이 일었으나 임시 주주총회 의결로 큰 산을 넘었다. 24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동관 부회장과 전태원 한화 전무를 각각 이사회 부의장과 의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영국 투자은행 전문가 비비안 베르세카도 새로 임명, 기존 레나테 오버호퍼-프리츠 박사까지 총 4명이 이사회를 책임진다. REC실리콘은 이사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로드브로크가 한화측 인사의 이사회 참여를 문제 삼으면서 곤혹을 겪었다. 해명 자료를 내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로드브로크가 재반박 서한을 보내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임시 주총 통과 여부도 불투명했었다. 로드브로크는 서한을 통해 한화가 이사진에 다수 참여하면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세부 조건부터 경영진 교체에 이르기까지 한화에 유리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화 출신이 아닌 독립적인 이사회 멤버를 선출하고자 주총을 연기하거나 한화가 직접 독립된 후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의 대주주인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이 지배구조 등 기업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기업이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 REC실리콘을 인수한 한화에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로드브로크는 10일(현지시간) REC실리콘 이사회에 △이해관계가 있는 한화와의 공급 계약 △이사회 구성 방식 등에 대한 우려와 권장 사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2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제안에 따르지 않는다면 반대 표를 던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가장 먼저 한화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뒤부터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장에서 이를 회사의 위기로 받아들여 기업 지배구조가 부실한 기업으로 낙인찍혀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오랜 기간 회사를 운영했던 토레 토르분드 전 최고경영자(CEO)와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퇴사했다. 유일하게 한화측 인사가 아니었던 하이케 하일리그탁 전 사외이사도 급작스레 사임했다.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가 수장을 교체했다. 조직 쇄신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폴리실리콘·실리콘가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의 뒤를 이어 조직을 안정화하고, 전문성을 살려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벤스 CEO는 REC실리콘에 가장 오래 몸담은 임원이다. 약 17년 간 가스라인 관리, 영업, 마케팅까지 핵심 부서에서 주요 관리직을 역임, 폴리실리콘과 실리콘가스 산업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REC실리콘의 워싱턴주 소재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프로젝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REC실리콘은 내년 4분기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2019년 5월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에 약 3조원을 쏟는다. 당국의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일 REC실리콘이 작년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시 시의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인 '프로젝트 라이저'에 20억 달러(약 2조6122억원)를 투자한다. 워싱턴주는 REC실리콘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치했다. 프로젝트 라이저는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 162에이커 규모 부지에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대 2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REC실리콘은 작년 11월 신규 시설이 들어설 토지를 도시성장지역(Urban Growth Area, UGA)에 추가해달라며 모지스레이크시 시의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지으려 하는데 농업용지로 분류돼 있어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올 3월 REC실리콘의 요청을 수용했다. <본보 2022년 3월 25일 참고 '한화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사이즈를 확 키운 '슈퍼사이즈 버거'를 론칭하고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콘셉트를 강조해 햄버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이외 출시 국가를 전세계로 확대하기 이전에 시장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연말 몇몇 국가에서 슈퍼사이즈 버거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구체적 출시 국가, 론칭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슈퍼사이즈 버거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시장 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합리적 가격 △만족스러운 크기 △우수한 접근성 등의 요소를 지닌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슈퍼사이즈 버거 출시를 계획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 여력이 위축됨에 따라 가성비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안 보든(Ian Borden)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어닝콜(실적발표 전화회의)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헤일리온이 글로벌 곳곳에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지난 2022년 GSK로부터 완전 분사해 독자경영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일반의약품(OTC) 소염진통제 '파나돌'(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을 인상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해당 지역에서만 파나돌 가격은 5.5% 올랐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3.7% △북미 2.1% 순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파나돌은 얀센의 소염진통제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으로, 북미·호주 등에서는 '국민 해열제'로 꼽힌다. 국내 약국에는 입점해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파나돌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헤일리온 측은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헤일리온의 총매출이 전년(140억5900만달러·약 19조3522억원) 대비 최대 8% 성장, 151억8372만달러(약 20조9034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일리온이 파나돌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재무 건정성을 확보하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