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만원 쏜다" 현대·기아차, 中 내수 촉진 정책 맞춰 파격 프로모션

둥펑위에다기아, 최대 90% 비용 보전 파격 행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내수 시장 회복을 위해 노후차 교체 프로모션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다. 특히 중국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을 맞춰 870만원 웃도는 혜택을 제공,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노후차를 신차로 바꾸기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5만 위안(약 870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베이징현대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을 위해 중국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급을 지급하는 등 자동차 산업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맞춰 베이징현대도 지방정부가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외에도 최대 5만위안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염병 창궐에 따른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장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이 강제되지만 차량 구입자에게는 차량의 소독과 에어컨 필터 교체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라페스타, ix25, 투싼 등 주요 차종에 대해서 구매후 한달 안에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초기비용의 최대 90%까지 돌려주며 환매하는 제도로 마련했다. 

 

둥펑위에다기아도 이 기간동안 신차 구매 이후 차량 변경 시 기존 차량 가격 보전, 1년 내 차량 반납시 최대 90% 비용 보전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업상태인 기존 고객들에 대해서도 6개월간 할부금을 대신 납부해주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현대의 1분기 승용차 판매량(소매기준)은 10만8288대로 전년 대비 43.3% 감소했으며, 동풍위에다가아 판매량도 3만6950대로 56.7% 줄었다"며 "현대·기아차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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