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BS&C, 'IoT 데이터 분석 최적화' 인플럭스DB 독점 공급

인플럭스데이터와 파트너십…기업용 인플럭스DB 수요 충족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비에스앤씨(BS&C)가 시계열 데이터베이스인 '인플럭스DB'를 국내 시장에 독점적으로 보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BS&C는 인플럭스데이터(Influxdata)와 인플럭스DB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BS&C는 국내 기업들의 인플럭스DB 도입을 지원한다.

 

인플럭스DB는 인플럭스데이터가 2013년 개발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다. 시계열 데이터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배치된 데이터다. 주식과 기상 정보가 대표적인 사례다. 인플럭스DB는 대량의 시계열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데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로 프로그래밍 언어인 '고(GO)'를 활용해 개발됐다.

 

현대BS&C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국내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수요에 대응한다.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려는 수요가 덩달아 늘며 IoT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플럭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플러스DB 사용자 수는 400% 이상 증가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라인모바일, 호주 기상청이 인플럭스DB 적용을 위해 인플럭스데이터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인플럭스DB를 도입했다.

 

최중호 현대BS&C 전무는 "인플럭스데이터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업용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광범위한 산업 현장에서 인플럭스DB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BS&C는 정보기술(IT) 서비스와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2010년 도시형 생활브랜드 '현대썬앤빌'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고품격 주택 브랜드 '헤리엇'에 스마트홈을 구현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확산을 위해 SK텔레콤, 명화공업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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